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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국세청 통계로 본 '창업자들…폐업자들'

서주영 기자l승인2014.01.2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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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세금을 내는 사업자는 얼마나 될까? 삼성전자 같은 큰 법인기업도 있지만 구멍가게 같은 개인사업자도 적지 않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말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총 사업자는 모두 591만9천명이다. 이중에서 법인사업자 48만3천명을 빼면 나머지는 개인사업자다.

이 통계는 지난연말 국세청이 내놓은 2013년판 국세통계연보에 나온 자료다. 지금이 2014년 1월이니 법인사업자의 경우 보통 연간 2만개 이상(2012년엔 2만2천개 증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50만개는 훌쩍 넘었을 것이다. 물론 개인사업자도 꽤 늘어났을 것이라는 점은 불문가지.

그렇다면 1년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장이 되겠다면서 아니 먹고 살기위해 사업을 시작할까?

◆ 100만명이 ‘창업’하고 89만명이 ‘폐업’

국세청에 따르면 년간 100만명 이상이 창업전선에 뛰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고 모두가 성공할까? 답은 천만에다. 무려 80만명 이상이 폐업하는 실정이다. 지난 2012년에 105만2천명이 창업해 89만명이 사무실이나 가게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총사업자 대비 폐업자의 비율은 지난 2008년 16.1%에서 2012년 15.0%로 다소 줄었다고 한다. 그러나 경기가 아주 어려워 예산대비 세수가 8조원이나 적게 걷힌 작년엔 그 비율이 아마도 크게 올라가지 않았을까.

어떤 사람들이 창업할까. 한해 100만명 이상의 개업자중 40대의 숫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32%) 그 다음으로는 30대(26.6%), 50대(23.1%), 30대미만(9.5%), 60대이상(8.6%)순으로 나타났다. 옛말에 찬물도 아래위가 있다고 했지만 창업에는 나이나 순서 같은 것은 없었다.

이중 40대와 50대는 법인사업자에서 개업비율이 높았고, 30대는 개인일반사업자에서, 20대는 간이사업자에서 개업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창업자들이 선택하는 업종은 소매업, 음식점업, 부동산업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업 18.8%, 음식점업 17%, 부동산업 14.1%, 운송 및 건설업 11.2%, 도매 및 상품중개업(10.2%), 제조업 6.3% 등으로 나타났다.

◆ 여성대통령 시대…늘어나는 여성사업자

또 하나 재미있는 통계는 2012년 법인사업자중 여성대표자 비율이 15.8%로 2008년 13.1%보다 2.7%p 늘었으며, 개인사업자에서도 여성의 비율이 39.1%로 2008년보다 37.4%보다 1.7%p 증가했다는 것.

특히 2012년 법인사업자와 개인사업자의 여성 신규사업자 비율이 각각 20.1%, 47.2%로 전체 사업자에서의 여성 비율보다 높아 향후 여성사업자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성대통령 시대가 말해주듯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창업과 사업분야에서도 활발해지고 있음을 반영해 주는 수치다.

◆ 근로소득 연말정산자 1577만명…울산지역 근로자들 평균급여 ‘짱’

한편 2012년 근로소득 연말정산자는 1577만명으로, 총급여액은 467조원이며, 평균급여는 296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소득자들의 시?도별 평균급여는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으로 대표되는 울산(3840만원) 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서울, 경기 순이며,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제주(2454만원), 인천, 대구 순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올해는 기존사업자든 새로 창업하는 사업자든 폐업자가 없는 모두가 ‘대박’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폐업을 하더라도 그 이유가 세금이 아니었으면 한다.


서주영 기자  sejung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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