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56조4000억 원에 달하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세수결손이 발생하고, 서민증세에 대한 볼멘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그 원인은 尹 정부의 초부자감세이며, 즉각 법인세와 자산과세 감세 등 부자감세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8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나라살림연구소, 참여연대 민변 복지재정위원회, 포용재정포럼, 한국도시연구소는 서울시 종로구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22대 총선 조세·재정 개혁과제 좌담회’를 개최했다.김유찬 회장(포용재정포럼)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이날 좌담회는 발제 후 토론이 아닌 각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을 포함한 전·현직 세무공무원 6명 등 모두 11명이 재판에 넘겨졌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검은 전 대구국세청장 A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하고, 현직 세무공무원 4명을 뇌물수수 또는 수뢰 후 부정처사 등 혐의로 기소했다.나머지 공무원 1명은 공무상 비밀누설과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또 알선수재 혐의로 전관 세무사 B씨를 기소하고, 공무원에게 향응을 제공한 사업자 1명과 탈세 사범 3명을 재판에 넘겼다.이 중 현직 공무원 2명과 B씨, 탈세 사
오는 5월 4일(토) 치러질 제61회 세무사 제1차 시험 원서접수가 시작됐다. 올해부터 제1차·2차 시험 접수가 각각 진행되며 이번 접수는 오는 29일(금) 오후 6시 마감된다.25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4년 제61회 세무사 제1차 시험 원서접수 기간임을 알렸다.기존 제1·2차 시험 원서접수 기간이 같았던 것과 달리 이번 시험부턴 제1차 시험과 제2차 시험 원서접수가 각각 진행된다. 제1차 시험은 오늘 오전 9시부터 29일(금) 오후 6시, 제2차 시험은 7월 8일(월) 오전 9시부터 7월 12일(금) 오후 6시까지 접수해야 하며
우리나라 지방세 비중은 23%로 주요 국가인 스위스(54.9%), 캐나다(54.8%), 독일(53.7%), 미국(41.6%), 일본(37.5%) 등에 비해 낮은 편으로 조사됐다. 또한 우리나라의 지방세 비중은 OECD 38개국 가운데 13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OECD 평균(18.7%) 보다는 다소 높지만, 주요국이 속한 연방국가 평균(32.6%)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지방세연구원(원장 강성조)이 발간한 이슈페이퍼 TIP 116호 ‘OECD 국가 재정분권 수준 국제비교(`22년)’ 연구보고서에서 김경민 선임연구원은
KB국민은행에서 고의로 금액이 부풀려진 것으로 의심되는 대출로 100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해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섰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안양지역 모 영업점에서 대출을 내주는 과정에서 매입가가 아닌 분양가로 담보 가치를 산정한 사실이 적발돼 금융감독원이 수시 검사에 들어갔다.이 영업점은 지난해 하반기 지신산업센터 내 모 상가분양자들을 대상으로 총 104억원의 담보대출을 취급했다. 해당 상가는 수년간 미분양 상태였기 때문에 원분양가보다 싼 값에 분양이 이뤄졌지만, 담보가치를 모두 원분양가로 산정하면서 과다 대출과 배임이
공무원 연금과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으로 연간 2천만원 넘게 받는 수급자 28만2천명가량이 건강보험 피부양자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그간 직장에 다니는 자녀나 가족의 건강보험증에 피부양자로 이름을 올려 보험료를 내지 않고 보험 혜택을 누렸지만, 지금은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건강보험료를 부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13일 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22년 9월부터 시행된 건보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에 따른 피부양자 소득요건 강화로 연간 공적 연금소득이 2천만원을 초과해서 피부양자에서
최태원(63)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 소송 2심에서 다시 대면했다.최 회장과 노 관장은 12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변론기일에 출석했다.두 사람이 법원에서 얼굴을 맞댄 것은 2018년 1월16일 열린 서울가정법원 조정기일 이후 약 6년 만이다. 정식 변론기일 기준으로 보면 1·2심 통틀어 처음이다.이날 재판은 가사소송 비공개 원칙에 따라 취재를 허용하지 않은 채로 2시간가량 열렸다.서로 다른 길로 법원에 입·퇴정한 두 사람은 재판 내용 등을 묻는 취재진의
기후변화와 고령화로 인한 정부의 장기적인 재정적 도전과제에 대응하고, 민주주의 국가의 재정적 지속가능성 증진을 위한 발생주의 회계 중요성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세미나는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온라인 사전등록(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pobSBezt-jnacM4w7S4GCAd4XKaCGxYIPDC_anEy0vBXEGw/viewform?pli=1)으로 참여할 수 있다. 향후 현장 녹화 영상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11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건강보험에서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 진료비 등으로 나갈 지출 총액이 내년에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건강보험 당국의 전망이 나왔다.건강보험 당국은 가입자한테서 거둔 건강보험료와 국고지원금 등을 합친 수입 총액도 내년에 100조원을 최초로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8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내놓은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028년)'에서 향후 5년간의 재정 전망을 통해 이같이 예상했다.건보 당국은 올해 7.09%인 건강보험료율이 2025년부터 1.49%씩 인상되고, 2025년부터 보험
우리나라 국민들의 납세의식이 과거보다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납세가 국민의 기본 의무이기 때문에 전부 낸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7일 오후 2시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제58회 납세자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서 오종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정책연구실장은 ‘국민 납세의식 조사 결과’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도시에 거주하는 만 25~64세 남녀 45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다.국민들은 세금 납부 시 드는 생각을 묻는 말에 ‘국
尹 정부 부동산 대책을 두고 원래 추구하고자 한 ‘부동산 시장가격 안정화’에 얼마나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 그 기대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단순히 부동산 소유자를 대상으로 세제혜택을 제공해 재산증식이 가능하게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6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도시개혁센터는 서울 중구 경실련 강당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황지욱 교수(전북대)는 ‘윤석열 정부, 재건축 규제완화 이대로 괜찮은가?’ 주제발표를 맡아 이같이 밝혔다.尹 정부가 들어선 `22년부터 부동산 완화 대책은 지속해서 제시됐다. 완화방식에 있어 수도권 중심
모범납세자제도는 자발적인 성실납세의식을 낮출 수 있어 폐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직하게 납세’하는 것은 국민의 4대 의무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로써 보상받을 만한 특별한 일로 만들 필요가 없으며 이는 ‘과도한 특혜’라는 것.한국납세자연맹(회장 김선택)은 6일 국세청이 매년 납세자의 날을 맞아 실시하는 모범납세자 행사에 대해 “정직한 납세를 위해 정부가 주로 활용하는 보상과 처벌 전략은 자발적으로 세금을 납부하려는 납세자의 의지를 감소시킨다”며 자발적 성실납세의식을 낮추는 모범납세자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모범납
사모펀드 소유 프랜차이즈의 '갑질'을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공정거래위원회가 bhc·메가커피 가맹본부를 상대로 전방위 조사에 나섰다.5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 송파구 bhc 본사와 강남구 메가MGC커피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가맹사업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가맹점주의 동의 없이 필수품목을 과도하게 지정하거나, 판촉 행사 비용을 전가하는 등 '갑질'을 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bhc는 2018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투자자로 참여한 이후 납품 단가와 소비자 가격을 동시에 올려 비
한국조세재정연구원(원장 김재진)은 오는 7일 오후 2시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제58회 납세자의 날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올해로 58회째를 맞은 납세자의 날을 기념해 국가 운영의 주체이자 재정의 뿌리인 국민의 납세의식을 알아보고, 인구 및 사회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해 미래지향적 조세정책을 설계하고자 마련됐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오종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정책연구실장이 ‘국민 납세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연구원은 국민의 납세순응도를 높이고, 국세행정을 더욱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하기 위해 `2
전국 각지의 지방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회 의원들의 '총선 도전'에 따라 혈세 수십억 원을 들인 보궐선거(보선)가 치러질 전망이다.5일 연합뉴스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이번 4·10 총선과 함께 재·보선이 치러지는 45곳 중 총선 출마에 따른 사직이 사유인 곳은 13곳이었다.경남 밀양은 단체장을 다시 뽑아야 한다. 박일호 전 밀양시장이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 국민의힘 총선 공천 신청을 위해 사퇴했기 때문이다. 박 전 시장은 최근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밀양에서는 박 전 시장 사퇴로 도의원
국내 금 가격이 4일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6% 오른 8만9천4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로써 2014년 3월 24일 KRX 금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래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종전 KRX 금시장에서 금 최고가는 지난 1월 16일 기록한 8만7천730원이었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국제 금값이 상승한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인중개사나 자산관리전문가(PB) 10명 가운데 8명은 올해 주택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3일 발표한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주택매매 가격은 4.6% 하락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12.4%) 이후 최대 낙폭이다.월평균 주택 거래량(4만7천호)은 2022년보다 11% 늘었지만, 2017∼2021년 월평균(8만2천호)과 비교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에 그쳤다.전셋값 역시 지난해 전국에서 5.5%, 수도권에서 6.4% 낮아졌다.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올해 1월 2∼12일 건
근로자들의 상여금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 수령액 상위 0.1%에 해당하는 근로자들이 1년간 보너스로 가져가는 돈이 7억원에 달하고, 또 전체 상여금 중 절반 이상이 상위 10%에게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상여금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상여금을 수령한 근로자 979만9285명 가운데 상여금 수령액이 상위 0.1%인 근로자들이 한 해 받는 평균 상여금은 6억8526만원이었다.상위 0.1%의 연평균 상여
물가가 큰 폭으로 뛰고 근로자들의 임금은 '찔끔' 오르면서 실질임금이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에 다니는 근로자 1인당 지난해 월평균 실질임금은 355만4천원으로, 전년(359만2천원)보다 1.1%(3만8천원) 줄었다.실질임금은 근로자들이 받는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눠 100을 곱한 값으로, 물가를 고려한 임금의 실질적 가치를 나타낸다.작년 근로자들의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은 396만6천원으로, 전년(386만9천원) 대비 2.5% 올
임차인(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를 규정한 주택임대차보호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28일 주택임대차보호법 6조의3 등 관련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헌재는 "임차인 주거 안정 보장이라는 입법 목적이 정당하고 임차인의 주거 이동률을 낮추고 차임 상승을 제한함으로써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단의 적합성도 인정된다"고 밝혔다.이어 "주거 안정은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며 국가는 경제적 약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