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고물가 해소 대책의 일환으로 일부 가공식품 등에 붙는 부가가치세를 절반으로 한시적 인하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에서 진행된 총선 지원 유세에서 "우리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당"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직접 발표했다.그는 "어제 정부에서 민생점검회의를 하고 고물가에 힘들어하는 시민을 위한 여러 좋은 정책을 발표했다. 그 점에 대해 우리도 정부를 충실하게 지원할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우리가 보기에 그것만으로는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이어 "그
대통령실을 포함한 정부 중앙부처와 부처 산하 공직유관단체의 고위 공직자 4명 중 1명은 주택이 2채 이상인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정기 재산변동 내용을 분석한 결과, 재산을 공개한 중앙부처 재직자 777명 중 24.7%인 192명이 다주택자였다.이는 상가·오피스텔·근린시설은 제외하고 공직자 자신과 배우자가 소유한 아파트,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복합건물(주택+상가), 아파트 분양권 등을 집계한 결과다.주택이 5채 이상인 중앙 고위 공직자는 4명이었으며, 그
중앙과 지방 고위공직자 1천975명이 지난해 말 기준 본인과 가족 명의로 신고한 재산은 1인당 평균 19억 101만 원으로 집계됐다.같은 대상자의 작년 신고액과 비교하면 평균 4천735만원 줄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 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의 재산 내역을 공직윤리시스템(PETI)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대상은 중앙부처 778명, 지방자치단체 1천197명이다.재산공개대상자 중 50.5%인 997명은 종전 신고 때보다
정부는 올해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및 해양마약수사 전담팀 운영, 차세대 신종마약 탐색 플랫폼 구축과 함께 마약류에 대한 집중단속기간을 운영하며 범정부적 마약류 수사·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26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산하 `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마약퇴치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마약류 중독 예방 및 재활을 위해 현장에서 업무중인 ‘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 개소를 축하하고 마퇴본부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에 개소하는 `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는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과 관련해 "2025년도 R&D(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해에는 'R&D다운 R&D'로 개혁의 첫걸음을 뗐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국무회의에서는 2025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이 논의됐다.윤 대통령은 "특히 AI,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 체인저에 대한 R&D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R&D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고, 연구 장비 적시 도입을 위한 시스템 개혁을
22대 국회의원선거 마포구을에 출마한 장혜영 녹색정의당 후보(현 국회의원, 기획재정위원회)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입장에 대해 지난 24일 논평을 내고 “이것이 한동훈식 공정이냐”며 비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24일 국민의힘 선대위 회의에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반드시 해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금투세를 야당이 졸속 통과시킨 법안’이라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에 장 의원은 “하나부터 열까지 한 글자도 맞는 말이 없다”며 “금투세는 여당과 야당과 정부가 21대 국회에서 합의 처리한 법안”이라고 말
제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첫날 등록한 후보 중 69명이 최근 5년 내 세금 체납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일 오후 9시 현재 총선 후보 등록을 마친 607명 가운데 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을 체납한 사람은 69명으로, 등록 후보의 11.4%다.국민의힘 28명, 더불어민주당 21명, 개혁신당 6명, 무소속 7명, 새로운미래 3명, 자유민주당·자유통일당·진보당·기후민생당 각각 1명이다.이날 기준 체납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민주당 주철현(전남 여수갑) 후보로, 1억1천662만원에 달했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지난해 12월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의 보유 재산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이달 공개 대상은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신분 변동자로 신규 21명, 승진 26명, 퇴직 57명을 포함해 총 110명이다.이번 공개자 중 신고액이 가장 많은 현직자는 류지영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로, 135억5천206만원을 신고했다.현직자 중 재산 2위는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다. 성 실장은 강남구 아파트 분양권과 용산구 아파트 등을 포함해 총 88억1천222만원을 신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우리 정부는 더 이상 국민들께서 마음 졸이는 일이 없도록 무모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 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21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법을 개정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법 개정 전이라도 여러 가지 다양한 정책 수단을(통해), 하여튼 폐지와 같은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내달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의 각 정당 공천이 막바지에 이른 마무리되는 가운데, 기재위원 26명 중 17명이 총선행 티켓을 거머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세정일보가 세법을 심사하고, 재정 및 경제정책에 관한 의사결정을 하는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위원들의 공천 확정 비율을 확인해 본 결과 65%로 집계됐다.현재 기재위원 26인 중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위원 중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은 간사인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 재선)과 김영선 의원(경남 창원시의창구, 5선) 등 두 명이다.반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세청, 기획재정부 세제실 출신 등 소위 세무인들의 4.10 총선 출사표가 초라한 성적으로 막을 내리고 있다.13일 현재 각 정당들의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7인의 예비후보들 중 최근 퇴임한 국세청 고위직 출신 단 2명만이 공천장을 손에 쥐었고, 나머지 후보들은 대부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다만, 경남 진주시(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규 전 세제실장의 경우 여전히 강민국 후보의 단수 공천에 반발하면서 이의제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사진)이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비례대표 추천 분과위원장인 김성환 의원은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등을 포함한 20명의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은 민주당의 초청을 받고 영입된 인재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세청 차장으로 지난 `22년 7월 명예퇴직했다.임 전 차장은 `67년 충남 홍성 출생으로, 강서고와 연세대 경제학과, 하버드 법학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청 조사1국, 국
부처별로 파격적인 정책 발표가 하루가 멀다고 쏟아지면서 정책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관계부처 합동으로 연간 정책의 밑그림을 제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담기지 않은 조치들도 여럿이다. 현재까지 18차례 이어진 민생토론회 무대에서 대통령의 '입'으로 처음 공개되고 관계부처가 따라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역대 정부에서도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정책이 되풀이됐지만, 이번에는 그 횟수나 강도가 이례적이다. 세부 재원 대책 없이 '청사진'만 이어지다 보니 정부정책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11일 관
윤석열 정부 들어 세금 감면·비과세 정책이 고소득층·대기업에 상대적으로 더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연 소득 7천800만원 이상 고소득자가 혜택을 받는 조세지출은 15조4천억원으로 전망됐다.조세지출은 세금을 면제하거나(비과세) 깎아주는(감면) 방식 등으로 재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흔히 '숨은 보조금'으로 불린다.고소득자 대상 조세지출은 2019∼2021년 10조원 안팎에 머물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022년 12조5천억원, 2023년 14조6천억원(전망)으로 증가하는 추세다.고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현역 조경태·박성민·전주혜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했다.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는 9일 이를 포함해 20개 지역구에서 진행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부산 사하을에서는 현역 5선인 조경태 의원이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을 경선에서 꺾었다.울산 중구에서도 현역 박성민 의원이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과 3자 경선에서 공천장을 확보했다. 초선인 박 의원은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분류된다.초선 비례대표인 전주혜 의원은 서울 강동갑 경선에서 윤희
윤석열 대통령이 직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에 대해 전액 비과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5일 윤석열 대통령은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17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은 기업이 직원에게 출산지원금을 지급하는 경우 전액 비과세할 방침이며, 시중 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청년도약계좌의 가입 요건과 중도 해지 요건도 개선해 목돈을 모을 기회도 열어주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은 전액 비과세해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안 처리가 결국 무산됐다.29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회 본회의에는 지난달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 개정안이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건설업계 협회·단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다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무산돼 중소기업계는 매우 통탄스럽고 비참한 심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지난달 31일 국회를 시작으로 수도권, 호남권 등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 결의대회에 1만
연간 공제금액 200만 원 한도로 근로자 본인을 위해 지출한 체육시설 이용료 15%를 세액공제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28일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서민과 중산층 세 부담을 완화하고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특별세액공제에 관한 규정을 두고 국내 거주자가 기본공제대상자를 위해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등에 지출하면 해당 금액 일정 비율을 소득세에서 공제하고 있다. 이러한 지출이 근로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근로자 복지후생을 지원해 세 부담
지난해 56조4000억원의 역대급 세수펑크가 발행한 가운데 직장인이 납부하는 근로소득세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27일, 국세청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세목별 세수현황’ 결과, 경기둔화와 윤석열 정부의 감세정책으로 세수가 줄었지만, ‘유리지갑’인 직장인이 낸 세금만 나홀로 증가했다.고 의원에 따르면, `23년 국세수입은 344조1000억원으로 1년전(395.9조원)보다 51조8000억원(13.1%) 감소했다. 가장 많이 감소한 세목은 법인세로 1년전(103.6조원) 보다 23조20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이하 보호구역) 가운데 1억300만 평 규모의 땅을 보호구역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서산 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15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주민 수요를 검토해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알렸다.정부는 이날 충남 서산과 경기 성남 등 7개 지역의 군 비행장 주변과 접경지역, 민원이 제기된 기타 지역 등 총 339㎢ 규모의 보호구역을 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