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보다 투명한 회계 심사·감리를 위해 사전 심의 회의를 신설하고 일주일의 의무 심사기간을 갖는다. 고의적 회계부정 가능성이 높은 기업 등 선정 비중을 확대하고 현장감리를 적극 실시한다.금융감독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4년도 금감원 회계심사·감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기본 방향에 따라 상장사 등 재무제표 심사·감리 160사, 14개 회계법인 감사인 감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감리업무 투명성 강화를 위해 모든 심사·감리 과정의 절차들이 명확한 근거 하에 투명하고 일관성 있게 이루어지도록 규정과 매뉴얼을
아시아나항공이 특수관계자 거래를 재무제표 주석에서 누락해 증권발행 제한 등의 제재를 받았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7일 제6차 회의를 열고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디엘팜과 아시아나항공㈜ 등 7개 사에 대해 감사인 지정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증선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5년 3300억원, `16년 1600억원 규모의 특수관계자 거래를 재무제표 주석에 기재하지 않아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했다.또한, 기내식 공급계약에서 불리한 조건을 부담하는 대신 계약 업체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애경케미칼이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는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마포구에 위치한 애경케미칼 본사에 조사1국 요원을 보내 회계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에 착수했다.애경케미칼은 지난 `21년 애경유화, 에이케이켐텍, 애경화학 3사가 합병해 출범한 애경그룹의 석유화학 법인으로, 합병 후 첫 정기 세무조사다.실제로 서울시내 대기업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국세청 조사1국이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애경케미칼 측은 합병 계열사인 애경유화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조사이며 정기 세무조사라는 입장이다.한편 국세청은 지
국세청이 고액체납자 재산추적조사로 3조원에 육박하는 징수실적을 냈지만, 정리중 체납액은 해마다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28일 국세청이 발간한 `24년 1분기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정리중 체납액은 17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15조5700억원 대비 2조1300억원(13.5%)가 증가한 수치다.최근 5년(`19년~`23년)간 국세 체납액 현황을 살펴보면, 정리중 체납액은 해마다 증가했다. `19년 9조3000억원에서 `20년 9조5000억원, `21년 11조5000억원, `
남대문세무서가 2년 연속 ‘세수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특히 지난해 법인세수가 23조원 넘게 줄어든 가운데, 법인 분포가 큰 남대문세무서에서는 전년보다 3457억원을 더 거둔 것으로 집계돼 눈길을 끌었다.28일 국세청이 발간한 `24년 1분기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남대문세무서는 지난해 20조4759억원의 세수를 거뒀다.지난해 전국 133개 세무서 중에서도 가장 많은 세금을 거뒀으며, 전년도 세수 실적인 20조1302억원보다 3457억원(2%)을 더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작년 남대문세무서가 거둔 세수 중 55.1% 가량인
작년 한 해동안 국세청이 거둔 세금이 전년보다 48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28일 국세청이 발간한 `24년 1분기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3년 국세청 세수는 335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가 감소했다.총국세 대비 국세청 세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97.6%로 `22년(97%)에 비해 0.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국세란, 국세청 세수와 관세, 관세・지방세분 농어촌특별세를 합한 세수다.세목별로 살펴보면, 소득세가 115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34.5%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법인세가 80조4000억원(2
김창기 국세청장이 3억8000만원의 재산이 줄어들었다고 신고했다.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24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김창기 국세청장은 24억191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배우자와 공동명의의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소재한 디에이치자이개포 아파트 84.94㎡를 17억3200만원으로 신고했다. 공시가격 하락으로 직전 신고보다 4억4400만원이 하락한 가격이다.예금은 본인 2억6870만원, 배우자 7억9611만원, 삼남 2378만원 등 10억8859만원을 신고했다. 장남 예금 신고액이 제외됐지만 전년도 신고액
진심으로 가는 숲, 강아지숲이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 진행한 보호소 유기견 초청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매년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로, 미국 펫&패밀리 라이프스타일 전문가 콜린 페이지의 제안으로 지정됐다. 모든 강아지를 차별없이 보호하고, 사랑하며, 유기견 입양 문화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제정된 기념일이다.강아지숲은 이 같은 뜻에 동참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춘천 소재 유기견 보호소인 ‘티구니 하우스’의 강아지를 초청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티구니 하우스는 유기견
정부가 91개 부담금 중 18개를 폐지하고, 14개 부담금은 감면한다. 지난 `02년 부담금 관리체계 도입 이후 첫 전면 정비로, 연간 2조원의 감면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기획재정부는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개최한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영화관람료에 냈던 500원의 입장권 부과금 사라진다먼저, 국민들이 납부 사실을 잘 모르고 있거나 요금 인하 등을 통해 실생활에서 직접 경감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8개 부담금을 폐지·감면한다. 영화관람료에 포함
국세청 조사국은 지난 25일 세종시 본청에서 세원정보분야 베테랑 정보요원(BIO, Best Intelligence Officer) 21명에게 후배직원을 양성할 멘토로 임명하는 ‘세원정보요원 멘토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앞서 전국의 우수정보요원을 대상으로 사전 지원신청을 받아 업무실적과 동료와 소통능력 등 멘토로서 자질을 소속 지방청과 본청의 면밀한 검증을 거쳐, 최종 21명을 선발했다.이들 멘토는 다소 생소한 세원정보분야에 새로 전입한 신규직원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각종 업무상담과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지난
12월말 결산 공익법인은 내달 30일까지 홈택스를 통해 결산서류 등을 공시하고 출연재산 보고서, 의무이행여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간편공시 대상자도 공시하지 않거나 공시내용에 오류가 있는 경우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기한내 공시해야 한다.27일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4월 1일부터 결산서류 공시와 출연재산보고를 한번에 이행할 수 있는 통합신고시스템을 개통한다고 밝혔다.종전에는 유사‧동일한 항목이 많은 결산공시 서식과 출연재산 보고서를 각각 별도로 작성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통합신고 화면에서 한번만
국세청이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지방국세청은 지난달 인천 중구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본사에 조사국 요원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에 착수했다.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지난 `12년 7월 관광사업개발업, 관광호텔숙박업, 레저산업 및 카지노업 등을 영위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듬해 파라다이스글로벌로부터 인천카지노 사업부문을 포괄양수했으며, 인천에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하고 있다.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18년 이후 6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AI 활용 개발도구인 ‘GEN AI DEWS’를 내부 개발자는 물론 협력사에 이르기까지 개발 조직 전체에 적용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 선도기업으로서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돕는 AI 비서 ‘ONE AI’ 출시에 이어, 기존 개발 프로세스에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개발 패러다임 전환에도 나선 것이다.이는 더존비즈온이 지난 20여 년간 ERP 등 기업용 솔루션 분야에서 축적해 온 고품질, 고순도의 독보적인 개발 데이터를 AI가 완벽히 학습해 낸 결과다.
최근 경북 영주지역 세무사사무소에서 모 사무장이 자신이 관리하는 기장 거래처 수십 개를 갖고 이직하면서 세무사회가 업무조사 활동에 착수하는 등 ‘보따리 사무장’과 관련한 불법 세무대리와의 전쟁을 지속 중이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무사회 윤리위원회는 이 지역에서 발생한 세무사 사무실 직원의 거래처 빼가기 사건과 관련 정식 조사에 착수했으며, 명의대여 혐의 관계 등도 따져볼 것으로 알려져 조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편 업계에서는 불법 세무대리 현장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이 사건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오는 6월 실시되는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에서 후보자 합동토론회와 전자투표가 전면 도입되고, 올해 선출되는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세무사회장 및 다른 지방회장 선거와 동일하게 선거주기를 맞출 수 있도록 이번에 한해서 3년 단임으로 선출된다.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는 26일 서초구 세무사회 6층 대강당에서 이사회를 열고 오는 6월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에서 지방세무사회장의 선거주기를 모두 일치시키는 지방세무사회등설치운영규정과 전자투표와 후보자 합동토론회의 세부적인 내용을 정하는 임원등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개정 규정에서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지난 22일 세계 최대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인 유로클리어(Euroclear)를 적격외국금융회사(QFI)로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적격외국금융회사(Qualified Foreign Intermediary)란, 국세청장의 승인을 받은 외국금융회사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및 통안채의 이자·양도소득 비과세 관련 업무 수행한다.이로써 지난해 3월 클리어스트림(Clearstream)에 대한 승인과 함께 세계 양대 국제예탁결제기구 모두 적격외국금융회사(QFI) 자격을 획득했다.그간 국세청과 한국예탁결제원(사장
광주지방국세청이 `24년 일반임기제공무원(6급,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시험 상시공고를 냈다.25일 광주지방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일반임기제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상시공고를 내고 원서접수를 받는다.상시공고란, 시험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에 원서접수를 받아 응시 희망자를 모집하기 위한 공고로 추후 시험일정이 확정되면 본공고가 게재된다. 상시공고 기간에 원서를 접수한 자는 본공고에 원서접수를 한 것으로 간주하고 안내에 따라 경력 등 관련 서류를 현행화해야 한다.임용예정인원은 3명으로, 광주청 징세송무국 송무과 및 체납추적과
지난 22일 박수복 인천국세청장과 김동일 부산국세청장의 재산신고 내역이 공개되면서 현재 국세청 고위직 9인의 재산이 모두 공개됐다.이에 따라 현재 국세청장·차장을 비롯한 지방청장 7인 중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신희철 대전청장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양동구 광주청장이었다.25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재산공개에 따르면 김동일 부산청장은 20억4600만원, 박수복 인천청장은 10억5300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먼저, 재산 총액별로 살펴보면 신희철 대전청장이 44억7036만원으로
22대 국회의원선거 마포구을에 출마한 장혜영 녹색정의당 후보(현 국회의원, 기획재정위원회)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입장에 대해 지난 24일 논평을 내고 “이것이 한동훈식 공정이냐”며 비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24일 국민의힘 선대위 회의에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반드시 해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금투세를 야당이 졸속 통과시킨 법안’이라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에 장 의원은 “하나부터 열까지 한 글자도 맞는 말이 없다”며 “금투세는 여당과 야당과 정부가 21대 국회에서 합의 처리한 법안”이라고 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딱 16일 남았다. 국세청 고위직들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인 데다 최근 국세청 내외부에서 시끄러운 잡음이 생기면서 평소보다도 더 ‘조심’하는 분위기다. 4년 전 총선 때와 비교하면 너무나 조용한 행보다. 물론 당시에는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있었다.세정일보가 4년 전 치러진 21대 총선(`20년 4월15일) 당시 국세청 고위직과 현재 22대 총선을 앞둔 국세청 고위직의 움직임을 살펴봤다. 전국세무관서장회의 참석과 납세자의 날 행사는 제외했으며, 언론에 공개된 동정을 기준으로 했다.연초부터 총선 때까지 약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