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5월 말까지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하는 배달라이더 등 플랫폼노동자와 프리랜서를 위한 세무 상담을 진행한다. 서울노동권익센터 등 3곳에서 세무사가 직접 상담에 나서며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23일 서울시는 노동 형태가 다양해지고 노동자 권익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면서 시내 주요 지하철 역사로 찾아가는 노동 상담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배달라이더 등 ‘플랫폼노동자’와 다양한 직종의 ‘프리랜서’는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통해 세금을 환급받거나 추가로 납부하지만 세무신고가 처음이거나 절차를 몰라 가산
역대급 세수결손이 발생한 후 진행된 제22대 총선을 두고 부족한 세수 관련 내용은 쏙 빠진 채 공시지가현실화 폐지 등 여전히 세금을 낮춰주는 공약만 존재했단 지적이 제기됐다.1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제22대 총선 평가와 향후 과제’를 대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발제를 맡은 하상응 교수(서강대)는 “오늘 아침 확인한 바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174석, 국민의힘 108석, 개혁신당 2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 조국혁신당 12석인 것으로 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한국납세자연맹이 오는 20일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광복관에서 한국과 스웨덴의 조세제재 제도 비교를 주제로 한 강의에 나선다.9일 한국납세자연맹(회장 김선택, 이하 납세자연맹)은 스웨덴 가산세와 세무조사, 조세범처벌법 등 스웨덴 조세제도를 이해하기 위한 특강을 연다고 밝혔다.스웨덴은 한국과 달리 신고서 미제출 및 지급조서 미제출 가산세를 정률부과가 아닌 정액(법인 81만 원, 개인 16만 원)으로 부과하고, 가산세 면제 사유를 폭넓게 규정한다.면제 사유로는 ▲65세 이상 노인 ▲납세자 건강 ▲경험이 부족한 새로 창업하는 청년 ▲가
신종 피싱 사기로 타인의 세금 수백만원을 대신 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3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피싱 사기로 타인의 세금 910만원을 대신 납부했다고 지난달 19일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A씨는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최저가 검색으로 고양이 사료를 싸게 사려다가 피싱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그는 경찰에서 "(사료 판매자 측이) 포털사이트 행사가 끝났으니 자체 사이트에서 싸게 사라고 해서 카드 정보를 알려줬더니 3분 만에 금융결제원에서 910만원이 결제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타인
세금이 어렵고 낯설기만 한 신규사업자를 위한 1차 세금교실 세 번째 수업이 성황리 종료됐다. 태블릿 PC를 지참해 대학 강의를 듣는 듯한 20대 사업자부터 몽당연필로 메모에 열을 올린 50대 사업자까지 연령, 성별, 방식도 다양한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강사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3일 영등포세무서는 서울 영등포구 선유동 소재 신청사에서 ‘신규사업자가 알아두면 유익한 세금정보’를 골자로 한 세금교실을 개최했다.이날 교육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상목 서울서부센터장이 ▲소상공인 정책자금 ▲소상공인 창업지원 ▲소상공인 성
내일부터 입국하는 외국인과 재외국민은 국내에 6개월 이상 머물러야만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다.'외국인'은 한국계 외국인을 포함해 외국 국적을 가진 사람을, '재외국민'은 외국에 살면서도 우리나라 국적을 유지하는 한국인을 말한다.2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과 재외국민은 국내 거주기간이 6개월 이상 지나야만 피부양자가 될 수 있다.그만큼 보험료를 한 푼도 내지 않고 국내 건강보험에 무임 승차해서 보험 혜택을 누리기가 어려워진다는 말이다.다만 배우자이
국민 10명 중 7명은 부동산 관련 세금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토연구원이 19∼69세 국민 2천명을 대상으로 작년 말 실시해 1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1.3%가 부동산 관련 세금이 부담된다고 답했다.'매우 부담된다'는 응답은 24.2%, '조금 부담된다'는 응답은 47.1%였다.가장 부담이 되는 세금으로는 보유세(41.2%)를 가장 많이 꼽았고, 취득세(35.8%)와 양도소득세(23.0%)가 뒤를 이었다.부동산 관련 세금 중과 시 다주택자를 판정하는 기준(현행 2주택)을 완화할 필요가 있냐는 질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1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전산망 개선 범정부 대책 TF' 실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작년 11월 정부 행정전산망 사태로 온 국민이 불편을 겪은 지 반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 전국 지자체의 납세처리 시스템에 경고등이 켜졌다.정부가 지방세와 세외수입 업무처리를 하는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이하 차세대 시스템)을 개통한 이후 한 달 넘게 크고 작은 오류가 반복되며 국민은 물론 납세 업무를 담당하는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정
올해 2월 중순 개통한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이 한 달 넘게 전산 오류를 일으켜 지방세나 과태료(세외수입) 납부에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이런 불편은 그대로 공무원을 향한 민원으로 돌아와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기존 시스템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30일 전국공무원노조 등에 따르면 차세대 시스템은 개통한 지 한 달이 넘었음에도 여러 오류가 끊이지 않아 지방세와 과태로 담당 업무를 하는 공무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지방세 등 납부는 온라인인 '위택스'와 은행, ATM, 주민센터 창구
`23년 56조4000억 원에 달하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세수결손이 발생하고, 서민증세에 대한 볼멘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그 원인은 尹 정부의 초부자감세이며, 즉각 법인세와 자산과세 감세 등 부자감세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8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나라살림연구소, 참여연대 민변 복지재정위원회, 포용재정포럼, 한국도시연구소는 서울시 종로구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22대 총선 조세·재정 개혁과제 좌담회’를 개최했다.김유찬 회장(포용재정포럼)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이날 좌담회는 발제 후 토론이 아닌 각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을 포함한 전·현직 세무공무원 6명 등 모두 11명이 재판에 넘겨졌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검은 전 대구국세청장 A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하고, 현직 세무공무원 4명을 뇌물수수 또는 수뢰 후 부정처사 등 혐의로 기소했다.나머지 공무원 1명은 공무상 비밀누설과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또 알선수재 혐의로 전관 세무사 B씨를 기소하고, 공무원에게 향응을 제공한 사업자 1명과 탈세 사범 3명을 재판에 넘겼다.이 중 현직 공무원 2명과 B씨, 탈세 사
오는 5월 4일(토) 치러질 제61회 세무사 제1차 시험 원서접수가 시작됐다. 올해부터 제1차·2차 시험 접수가 각각 진행되며 이번 접수는 오는 29일(금) 오후 6시 마감된다.25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4년 제61회 세무사 제1차 시험 원서접수 기간임을 알렸다.기존 제1·2차 시험 원서접수 기간이 같았던 것과 달리 이번 시험부턴 제1차 시험과 제2차 시험 원서접수가 각각 진행된다. 제1차 시험은 오늘 오전 9시부터 29일(금) 오후 6시, 제2차 시험은 7월 8일(월) 오전 9시부터 7월 12일(금) 오후 6시까지 접수해야 하며
우리나라 지방세 비중은 23%로 주요 국가인 스위스(54.9%), 캐나다(54.8%), 독일(53.7%), 미국(41.6%), 일본(37.5%) 등에 비해 낮은 편으로 조사됐다. 또한 우리나라의 지방세 비중은 OECD 38개국 가운데 13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OECD 평균(18.7%) 보다는 다소 높지만, 주요국이 속한 연방국가 평균(32.6%)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지방세연구원(원장 강성조)이 발간한 이슈페이퍼 TIP 116호 ‘OECD 국가 재정분권 수준 국제비교(`22년)’ 연구보고서에서 김경민 선임연구원은
KB국민은행에서 고의로 금액이 부풀려진 것으로 의심되는 대출로 100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해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섰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안양지역 모 영업점에서 대출을 내주는 과정에서 매입가가 아닌 분양가로 담보 가치를 산정한 사실이 적발돼 금융감독원이 수시 검사에 들어갔다.이 영업점은 지난해 하반기 지신산업센터 내 모 상가분양자들을 대상으로 총 104억원의 담보대출을 취급했다. 해당 상가는 수년간 미분양 상태였기 때문에 원분양가보다 싼 값에 분양이 이뤄졌지만, 담보가치를 모두 원분양가로 산정하면서 과다 대출과 배임이
공무원 연금과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으로 연간 2천만원 넘게 받는 수급자 28만2천명가량이 건강보험 피부양자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그간 직장에 다니는 자녀나 가족의 건강보험증에 피부양자로 이름을 올려 보험료를 내지 않고 보험 혜택을 누렸지만, 지금은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건강보험료를 부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13일 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22년 9월부터 시행된 건보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에 따른 피부양자 소득요건 강화로 연간 공적 연금소득이 2천만원을 초과해서 피부양자에서
최태원(63)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 소송 2심에서 다시 대면했다.최 회장과 노 관장은 12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변론기일에 출석했다.두 사람이 법원에서 얼굴을 맞댄 것은 2018년 1월16일 열린 서울가정법원 조정기일 이후 약 6년 만이다. 정식 변론기일 기준으로 보면 1·2심 통틀어 처음이다.이날 재판은 가사소송 비공개 원칙에 따라 취재를 허용하지 않은 채로 2시간가량 열렸다.서로 다른 길로 법원에 입·퇴정한 두 사람은 재판 내용 등을 묻는 취재진의
기후변화와 고령화로 인한 정부의 장기적인 재정적 도전과제에 대응하고, 민주주의 국가의 재정적 지속가능성 증진을 위한 발생주의 회계 중요성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세미나는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온라인 사전등록(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pobSBezt-jnacM4w7S4GCAd4XKaCGxYIPDC_anEy0vBXEGw/viewform?pli=1)으로 참여할 수 있다. 향후 현장 녹화 영상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11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건강보험에서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 진료비 등으로 나갈 지출 총액이 내년에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건강보험 당국의 전망이 나왔다.건강보험 당국은 가입자한테서 거둔 건강보험료와 국고지원금 등을 합친 수입 총액도 내년에 100조원을 최초로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8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내놓은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028년)'에서 향후 5년간의 재정 전망을 통해 이같이 예상했다.건보 당국은 올해 7.09%인 건강보험료율이 2025년부터 1.49%씩 인상되고, 2025년부터 보험
우리나라 국민들의 납세의식이 과거보다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납세가 국민의 기본 의무이기 때문에 전부 낸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7일 오후 2시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제58회 납세자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서 오종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정책연구실장은 ‘국민 납세의식 조사 결과’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도시에 거주하는 만 25~64세 남녀 45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다.국민들은 세금 납부 시 드는 생각을 묻는 말에 ‘국
尹 정부 부동산 대책을 두고 원래 추구하고자 한 ‘부동산 시장가격 안정화’에 얼마나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 그 기대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단순히 부동산 소유자를 대상으로 세제혜택을 제공해 재산증식이 가능하게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6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도시개혁센터는 서울 중구 경실련 강당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황지욱 교수(전북대)는 ‘윤석열 정부, 재건축 규제완화 이대로 괜찮은가?’ 주제발표를 맡아 이같이 밝혔다.尹 정부가 들어선 `22년부터 부동산 완화 대책은 지속해서 제시됐다. 완화방식에 있어 수도권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