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소주·위스키 가격을 낮추기 위한 주세 개편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7일 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주세에 기준판매비율 제도를 도입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기준판매비율은 개별소비세 과세표준을 산정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제조장 반출 가격에 기준판매비율을 곱해 계산한 금액만큼 과세표준에서 제외하기 때문에 그만큼 소주·위스키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기준판매비율은 국산 차와 수입차 간 과세 형평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지난 7월 도입된 바 있다.기준판매비율 제도는 수입 주류와 국내 주류 간 형평성 제고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의견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공매도 금지 조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매도 금지 정책이 잘한 정책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의 질의에 "지금 판단은 그렇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공매도 금지로 인해 해외자본 유출 위험이 더 커졌다는 지적에는 "그런 취지의 우려도 있지만 한쪽에서는 국회·투자자들이 공매도에 대한 우려 사항을 제기했다"라며 "시장 판단을 지켜보자"라고 말했다.공매도 금지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일감 몰아주기를 한 법인을 고발할 때 이에 관여한 총수 일가를 함께 고발하는 지침 개정을 추진하던 공정거래위원회가 재계 반발에 이를 재검토하기로 했다.7일 업계와 관련 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오는 8일까지 행정 예고한 공정거래법 고발 지침 개정안 중 일부를 수정·보완해 다시 마련하기로 했다.개정안의 핵심은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등의 행위(사익편취)'로 사업자(법인)를 고발하는 경우 이에 관여한 특수관계인도 원칙적으로 같이 고발하는 것이다. 조사를 통해 법 위반 정도가 중대하다고 밝혀진 특수관계인만 고발하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주장한 '확장재정을 통한 3% 경제성장률 달성'에 대해 "허약한 경제체질과 결국 빚더미만 남게 된다"고 6일 비판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생과 나라 경제를 걱정하는 차원에서 야당 대표가 한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 해법은 저희 생각과 너무너무 멀리 떨어진 방향"이라고 말했다.그는 "지금도 빚을 내서 나라 살림을 살고 있는데 '빚을 왕창 더 내자, 대규모로 빚을 많이 내서 풀자'는 것으로 표현하는 게 정확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이복현 금융감원장은 6일 “新 외감법 시행 이후 우리나라 회계 투명성이 향상되는 것으로 평가되나 앞으로도 회계산업이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의 건전한 경영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우선 회계법인이 높은 수준의 감사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며 “감사인 지정제도로 시장 경쟁은 저하됐지만 감사품질 관련한 시장 요구 수준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지정감사 받는 회사도 재무제표 심사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인 만큼 감사역량 강화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관 2층에서
글로벌 차원의 ESG 정보 인증기준인 ‘ISSA 5000’ 제정과 도입이 지속가능성 인증 품질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ISSA 5000이 지속가능성 정보에 초점을 맞춰 인증 실무에 도움을 주는 지침을 풍부하게 제공하기에 인증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인증인 적용 용이성도 함께 높여줄 수 있다는 게 주요 골자다.3일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서울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ISSA 5000’ 관련 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황근식 감사인증본부장(한국공인회계사회)은 주요 내용과 시사점을 설명했다.전 세계적으로 ESG 정보 공시가
일본 정부가 2일 가처분 소득을 뒷받침해 경제를 선순환시키겠다는 목표로 소득·주민세 감세를 골자로 한 경제 대책을 발표했다.일본 정부는 이날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고물가 대응과 경제의 선순환 구조 전환 등을 위한 새 경제 대책을 결정했다.대책의 핵심은 1인당 4만엔(약 36만원)의 정액 감세(소득세 3만엔과 주민세 1만엔)로 내년 6월 실시된다.4인 가구는 16만엔의 감세를 받게 된다.주민세도 내지 못하는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가구당 7만엔(약 63만원)을 지급한다.기시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일본 경제는 거품 붕괴 후 30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부에 확장 재정을 요구한 데 대해 "그동안 빚이 급속도로 늘어 방만하게 재정을 운용하면 국가 부채가 너무 커지고 대외 신인도, 물가 안정에 문제가 된다"며 거듭 불가 입장을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내년도 경제부처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출을 늘리는 데 전제되는 것은 대규모 빚을 내는 것인데, 이것은 굉장히 조심스럽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또 "미래 세대, 청년들에게 빚을 대거 물려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금융감독원이 이복현 원장 주재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미 FOMC 기준금리 동결 이후 금융시장 동향, 대내외 리스크 요인 등을 점검했다.이날 이복현 원장은 그간 미 국채금리 불안이 시중금리 상승압력으로 작용한 가운데 4분기 고금리예금 만기 집중 등에 따른 자금 쏠림으로 금리상승이 심화할 가능성도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이 원장은 “최근 일부 기업이 시장 불확실성, 금리부담 등 자금조달을 회사채에서 은행대출이나 CP로 변경하는 등 조달여건에 변화가 보인다”며 “회사채, 단기자금시장 차환 동향, 신용스프레드 확대 여부를 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수급사업자가 받아야할 하도급대금을 감액한 엔에스철강산업에 하도급대금 및 지연이자 지급명령, 향후 재발방지 명령을 의결했다.2일 공정위에 따르면, 엔에스철강산업은 `19년 10월 수급사업자에게 ‘무해체 보 거푸집(DH-BEAM) 제조’를 위탁한 후, `20년 1월부터 `20년 6월까지 계약단가를 일률적으로 5% 감액해 대금을 지급했다.이후 `20년 8월 엔에스철강산업은 수급사업자에게 감액대금 일부인 880만원을 지급하였으나, 그 지연이자 40여만원을 현재까지 지급하지 않았다.또한 법정지급기일이 지난 현재까지 나머지 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Valdis Dombrovskis)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수석부집행위원장을 만나 공급망·경제안보,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양국간 협력 방안 및 통상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추 부총리는 한국과 유럽연합(EU) 수교 6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정상회담 등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심화되고 있으며, 교역 측면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라고 평가하고, 10월 31일 ‘한-유럽연합(EU) 디지털 통상협정’ 협상이 공식적으로 개시된 것을 환영했다.이어 추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차관은 이날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국 등 주요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고 지정학적 불안 요인에 따른 불확실성도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FOMC 결과가 예상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공공부문 ESG 공시와 평가제도 구축 과정에서 다양한 논의를 통합하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국제표준을 부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원장 김재진)은 서울 은행회관에서 공공부문 기후변화 ESG를 주제로 한 ‘회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 가운데 Scott Showalter 교수(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한동숙 교수(충남대)는 각각 미국 공공부문 ESG 보고 지침 및 시사점, 공공부문 ESG 공시와 평가제도 구축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맡아 이같이 밝혔다.최근 세계 각 정부는 `50년까지 ‘온실가스 제로 배출’을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익편취 행위 사업자 고발시 이에 관여한 특수관계인도 원칙적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를두고 재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공정위는 지난달 19일 ‘독점규제 등 위반행위 고발에 관한 지침개정안’을 마련, 오는 8일까지 행정예고 중이다.개정안은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등’ 사익편취 행위가 중대해 해당 행위를 한 사업자(법인)를 고발하는 경우 이에 관여한 특수관계인도 원칙적으로 고발하도록 규정했다.그간 중대한 사익편취행위를 한 사업자를 고발하더라도 공정위의 임의조사만으로는 특수관계
올해부터 해외에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도 해외금융계좌 신고 대상에 포함되는 등 `25년 가상자산 과세를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가상자산에 대한 검증 체계가 과세가 시작된 이후에도 미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해외금융계좌 신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해외 가상자산 신고금액은 13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외계좌 잔액의 합계액이 직전연도의 매월 말일 중 어느 하루라도
주요 대기업이 연말 임원 인사를 앞둔 가운데 30대 그룹 상장 계열사의 임원 증가율이 지난 1년간 직원 증가율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직원 수가 줄었는데 임원 수가 늘어난 그룹도 상당수였다.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상위 30대 그룹 상장사 215곳의 작년과 올해 반기보고서에 기재된 임원과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임원 수(사내이사+미등기임원)는 8천207명에서 8천579명으로 4.5% 증가했다.반면 직원 수(미등기임원 제외 정규직)는 90만6천504명에서 93만1천504명으로 2.8% 증가했다.임원 1인
반도체 가격 약세 등 여파로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금액지수가 12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다만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떨어지면서 교역조건은 넉 달째 개선됐다.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통계에 따르면 9월 수출금액지수는 131.45(2015년=100)로 1년 전보다 4.8% 하락했다.작년 10월(-6.6%) 이후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품목 중에는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3.7%)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로는
국민 10명 중 8명 가까이는 올해 경제 상황이 작년보다 나빠졌고, 과반수가 넘는 국민은 내년 경제상황이 더 안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31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서울 중랑갑)은 지난달 말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리퍼블릭에 의뢰해 일반국민과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민생경제 현황 및 인식조사’를 실시했으며 이와 관련해 국정감사에서 질의했다고 밝혔다.서영교 의원은 “의원실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4명 중 3명이,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이 올해 경제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봤고, 일반 국민은
사실상 하나의 사업자인 2개 이상의 사업자들이 입찰담합에 각각 참여한 후 공동감면을 신청하는 경우 1순위 사업자에 한해서만 감면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이 감면고시에 명문화 된다.3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부당한 공동행위 자진신고자 등에 대한 시정조치 등 감면제도 운영고시(이하 ‘감면고시’)」개정안을 마련해 11월 20일까지 행정예고 한다.이번 감면고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사업자들 간에 실질적 지배관계가 존재하더라도 각각 입찰에 참여하여 담합한 경우에는 공동 감면신청이 인정되지 않도록 하고, 부당한 공동행위에 참여한 사업자의 수를 산정
향후 연구개발비 세액공제 확대 특히 대기업 일반연구 인력개발비 세액공제율(당기분) 상향 조정을 통해 기업 규모별 과도한 격차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반연구 인력개발비 세액공제율이 1%P 늘어날 때 대기업이 중견·중소기업보다 약 2배 투자를 늘린다는 게 주요 골자다.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황상현 교수(상명대)에 의뢰한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투자 효과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03~`22년 사이 비금융업 외감법인 대상 재무제표를 파악한 결과 총자산 대비 투자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