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소득세 이월과세 제도 중 ‘자본적지출액’에 대해 거주자 뿐만 아니라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이 지출한 금액도 인정된다.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일부개정안에 잠정합의했다.현행법은 양도차익을 계산하는 경우 해당 자산의 취득가액, 자본적지출액, 양도비 등은 필요경비로 인정해 공제해주고 있다.자본적지출액은 내용연수 연장 또는 자산가치 증가를 위한 수선비, 용도변경·개량비, 개발부담금, 재건축부담금 등을 말하고, 양도비는 증권거래세, 인지대, 명도비용 등을 말한다.거주자가 배우자 또는 직계
연금소득 저율 분리과세 한도가 현행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상향된다.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일부개정안에 잠정의결했다.현재 연간 연금소득 수령액이 1200만원 이하인 경우 연금 수령 시 3~5%가 원천징수되고 납세의무가 종결되며, 1200만원을 초과하는 연금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납세자가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과세(6%〜45%) 하거나 연금소득만을 별도로 분리과세(15%)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13년 이전 연금소득의 분리과세 적용대상은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이었고 한도는
직무발명보상금에 대한 비과세 한도가 현행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된다.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일부개정안에 잠정의결했다.직무발명보상제도란 발명진흥법 제15~16조 등에 따라 종업원등이 직무발명에 대해 특허권 등을 계약이나 근무규정에 따라 사용자등에게 승계하게 하거나 전용실시권을 설정한 경우 종업원에게 정당한 보상을 해주도록 하는 제도이다.직무발명보상의 종류로는 보상이 이루어지는 단계에 따라 출원보상, 등록보상, 실시보상, 출원유보보상 등이 있다.조세소위는 시행령 개정을
사립학교 직원에게 지급하는 육아휴직수당이 비과세된다.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일부개정안에 잠정의결했다.현행법은 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에 따른 공무원 또는 사립학교교직원 연금법·별정우체국법을 적용받는 사람이 관련 법령에 따라 받는 육아휴직수당을 비과세소득으로 규정하고 있다.사립학교 직원의 경우 사립학교법 제70조의2에서 사립학교 사무직원의 보수 등을 학교법인의 정관 또는 규칙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고, 이에 따라 법령이 아닌 각 사립학교의 정관 또는 규칙에 따라 육아휴직수당을 지급
정부가 공매도 전면 금지에 이어 주식 양도소득세 완화를 추진하면서 주식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작년 5월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초고액 주식보유자를 제외한 개인투자자의 국내 상장주식 양도소득세는 폐지하고, 개인의 공매도 활용을 높일 수 있도록 공매도 담보비율을 현 140%에서 인하하는 등의 내용이다.현행은 연말 기준 상장주식을 종목당 10억 원 이상 보유하거나 코스피 1% 등 일정 수준 이상을 보유하면 ‘대주주’로 보고 주식 양도소득의 20%를 세금으로
탈세의 온상으로 지적된 에어비앤비에 거래명세자료를 의무제출토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내용에 따르면 에어비앤비 등 공유숙박업 100곳 중 98곳이 세금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14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은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대원칙을 지키기 위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부가가치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국내 공유숙박 플랫폼은 숙박을 제공하는 호스트 사업자등록을 필수요건으로 하고 있으나, 에어비앤비 등 외국계열 공유숙박 플랫폼은 호스트가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아도 숙소를 등록
가업승계 증여세 10% 세율 적용구간을 60억 원 이하에서 300억 원 이하로 확대하는 안 등 총 284개 세법개정안이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상정됐다. 28일까지 각 소위에서 논의된 법안은 29일 법안 및 보충동의한 의결을 통해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13일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김상훈)는 추경호 부총리, 김창기 국세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본관 430호 회의실에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의결에 이어 법안 상정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다.이날 전체회의에서 상정한 조세 분야 주요 법률안은 우선 ‘소득세법’ 중 장기주택저당차입금
국가전략기술 범위를 확대하고 공제율을 상향(15%)한 ‘K-칩스법’ 세금감면액이 연간 3조 원을 넘어설 것이며 이러한 혜택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되는 상황에 장혜영 의원이 우려를 표했다.지나친 세액공제가 재계 최저한세 폐지 요구를 촉발해 더 큰 감세로 이어질 수 있고, 조세제도 형평성은 무너지며 지속적인 세수 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게 주요 골자다.13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세금감면액 추징’ 등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기획재정부는 올해 9월까지 총 4차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주주 기준 완화에 대해서 아직 방침이 결정된 건 전혀 없다"고 12일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여부에 대해 "야당과의 협의 절차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답했다.그는 "지난해 여야 합의로 금융투자소득에 대해 전반적 과세가 시행되기로 했다가 2년 유예를 했다"며 "그러면서 대주주 10억원에 대한 기준은 내년까지는 유지하기로 여아 간의 합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시장의 여러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변화가 있게 되면 야당과
공장 자동화 물품 수입 중소·중견기업 관세 감면율이 각각 100분의 70, 100분의 50으로 확대되며 적용 기한은 올해 말에서 내년 말까지 1년 연장된다.10일 기획재정부(부총리 겸 장관 추경호)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관세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달 18일까지 관련 의견을 모은다.개정령안에 따르면 공장 자동화 물품을 수입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관세 감면율을 각각 100분의 70, 100분의 50으로 확대하며 적용 기한은 올해 말에서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한다.또 머시닝센터 등 3개 물품을 추가해 총 4
글로벌최저한세 특례 관련 최소적용제외 적용 기준이 되는 매출액 평균, 글로벌최저한세소득·결손 금액 평균을 해당·직전 2개 사업연도 평균액으로 산정한다.10일 기획재정부(부총리 겸 장관 추경호, 이하 기재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입법예고하고 내달 7일까지 의견을 모은다.이번 개정은 다국적기업그룹 소득이전을 통한 조세회피와 세원잠식을 차단하고 국가 간 무분별한 조세경쟁을 방지하고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주요 20개국(G20)이 포괄적 이행체계에서 합의한 글로벌최저한세 규칙(Global
수도권 밖 지역에 본점을 둔 기업(법인)의 법인세를 감면하겠다는 관련 법안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3일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은 대기업 및 벤처기업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의 ‘법인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은 국가균형발전 및 수도권 지역 과밀화 해소를 위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밖으로 이전하는 법인에 법인세 및 대지와 건물 매각에 따른 양도차익 등을 한시적으로 감면하는 특례를 두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조세특례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지역에 대기업 본사 약 70%가 소재하고 있으며, 벤처기업도 과
증류주를 종량세 대상 주종에 포함하고, 중소기업 주류 제조자가 제조하는 주류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수량에 대해서는 세율 50%를 경감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국내 주류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주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달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주류 종류에 따라 주세 과세표준을 주류 수량 또는 주류 가격으로 구분하고, 증류주류는 주류 가격을 과세표준 72% 고세율을 적용해 부과한다.증류주 제조업체 세 부담이 높아 신제품 개발 및 품질 고급화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과세표준을
납세자가 국세를 신용카드로 낼 때 함께 부담한 카드 결제 수수료가 3년간 4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실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국세 카드 결제 수수료는 총 3991억원이었다.연도별로 보면 `20년 1073억원, `21년 1256억원, `22년 1662억원 등이다. 연간 300억원 내외였던 카드 결제 수수료는 건당 1000만원 이하 국세만 세금으로 낼 수 있도록 한 한도 규정이 `15년 폐지되면서 큰 폭으로 늘기 시작했다. 한도 폐지 직후 카드사 혜택도 한시적으로
올해 9월까지 걷힌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9월 국세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26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0조9000억원(16%)이 감소했다.세목별로 보면 법인세가 지난해보다 23조8000억원 감소하면서, 총 71조9000억원이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업 실적 부진과 올해 8월 중간예납 납부세액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소득세는 전년보다 14조2000억원 줄어든 84조6000억원으로 집계됐
국내 젊은 창업자들은 현행 상속세 제도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글로벌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상속세제에 대한 3040 최고경영자(CEO) 인식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5%는 상속세의 폐지 또는 최고세율 인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이번 조사는 업력 3년 이상, 연간 매출액 20억원 이상의 30∼40대 벤처·스타트업 창업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총 140명이 응답했다.현행 상속세는 최대 50% 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일본(최대 55%) 다음으로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양산갑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은 27일 폐업 후 재기를 도모하는 소상공인에 대한 세납지원을 위해 국세청이 시행하고 있는 ‘체납액 징수특례제도’의 신청자가 해를 거듭할수록 감소하고 있었으며 이에 대한 원인을 폐업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이라 볼 수 있는 ‘납세증명서 발급’, ‘신용불량 등록 유예’ 등의 좋은 혜택에 대한 미비한 홍보라고 말했다.‘체납액 징수특례제도’는 국세청에서 폐업한 영세 개인사업자의 재기를 지원하고자 폐업 후 사업을 다시 시작하거나 취업하여 근무중인 경우 금전적 여유가 없는 등의 사유로
현행 난임시술비 소득공제의 적용 요건이 까다로워 제한 규정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27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부평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은 총급여액의 3%를 초과하는 난임시술비에 대해서만 소득공제를 적용하는 현행 제한 규정을 폐지해 다양한 계층이 확실한 난임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개편한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 모자보건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의한 난임극복 지원사업을 규정하고 있으며, 이에 근거해 보건복지부는 가족수별 건강보험료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인 가구(`23년 기
로또보다 많은 세금을 내게 되는 ‘직무발명보상금’ 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27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연구자가 업무 과정에서 발명한 직무발명에 대한 권리를 회사가 이전받을 경우에 그 대가로 발명자에게 지급하는 것이 보상금인 ‘직무발명보상금’ 제도가 연구 등을 장려하기 위한 제도인데 로또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주호영 의원은 “로또복권에 20억이 당첨되면 기타소득세 30%로 6억의 세금을 내게 되는데 직무발명보상금은 같은 액수를 받게 되면 누진이 적
연간 1조원이 넘는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액상전자담배에 대한 과세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액상전자담배협회로부터 받아본 자료에 따르면 `19년 기준 전국 4300개 매장에서 약 1조476억 원의 매출을 냈는데 세금은 하나도 안 냈다”며 “만약 제대로 과세했다면 굉장한 담뱃세가 걷혔을 것”이라고 말했다.배 의원은 “액상전자담배 업자들은 석유에서 니코틴을 추출하고서 합성 니코틴이라고 세금을 안 내는데 많은 위원님들이 개정안을 내셨지만 담배의 과세 범위를 넓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