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개발사업' 공모에서 담합을 벌였다는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15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현대건설에 조사관을 보내 복정역세권 개발 사업 공모 및 컨소시엄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을 서울 동남권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22만㎡ 규모 토지 3필지를 개발할 민간 사업자를 공모 방식으로 모집한다고 공고했다.강남권의 '마지막 황금땅'으로 꼽히던 복정역세권 개발 공모 소식에 업계의 관심이 쏠렸고, 50곳이 넘는 건설사·금융사가
서울시가 고액·상습체납자 1만417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개인 체납자 1위는 190억1600만원의 세금을 체납한 40대의 전자담배 원료를 수입해 제조·판매하는 김준엽씨였다. 이번 신규로 명단이 공개된 개인 체납자 1위는 41세 안혁종씨가 125억1400만원을 체납했다.서울시는 15일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지방세 체납액 1000만 원 이상인 상태로 1년이 지난 고액·상습 체납자 총 1만4172명의 정보를 공개했다.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명단공개는 오전 9시부터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누리집과 지방세 납부 시스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6일부터 적용 중인 공매도 중지와 관련한 시장 불안 조성행위에 철저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이 금감원장은 15일 임원회의에서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한시적 공매도 전면 금지 발표는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대규모 불법 무차입 공매도 사례 적발 등을 감안한 조치"라고 밝혔다.그러나 유튜브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통계 수치를 언급하는 등 확인되지 않는 루머를 유포하는 시장 불안 조성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이 금감원장은 현재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 마련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5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여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방안, K-조선 차세대 선도 전략,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방안, 데이터 경제 활성화 추진과제를 논의했다.과기·농림·산업·환경·고용·여가·해수부, 공정위, 개인정보위 등 장·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추 부총리는 먼저, 10월 기준 고용률은 63.3%로 역대 최고, 실업률은 2.1%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였으며, 청년층의 경우에도 20대 후반 고용률이 22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양
최근 현금 서비스와 카드론 등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포함한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지난 8월 말 2.9%로 집계됐다.하루 이상 원금 연체를 기준으로 한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달 2.0%에서 1년 만에 0.9%포인트 상승했다.또한 지난 2015년 8월의 3.1%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2014년 11월(3.4%)을 고점으로 점차 하락해
국내 30대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100여명이 내년 정기 주주총회 무렵 임기가 끝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30대 그룹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67개 기업 CEO 336명의 이력을 조사한 결과, 32.4%인 109명이 내년 상반기 내에 임기가 끝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작년 같은 시기에 임기 만료가 예정됐던 CEO 숫자(80명)보다 29명 증가했다.따라서 올 연말 인사에서는 많은 CEO가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임기 만료 예정 CEO 중 전문경영인은 전체 296명 중 93명(31.4%), 오너 일가
올해 3분기까지 전국에서 아파트를 매입한 30대의 거래 비중이 2019년 관련 통계 공표 이래 처음으로 40대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등 수도권에 이어 전국 기준으로도 아파트 매매 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이 40대에서 30대로 이동한 것이다.12일 연합뉴스가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전국 아파트 거래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거래된 총 31만6천603건의 매매 거래 가운데 30대가 사들인 건수는 8만5천701건으로 전체의 27.1%를 기록했다.이는 전체 연령대별 거래량 중 가장 많은 것으로, 40대의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김상훈 기획재정위원장을 만나 증여세 과세특례 저율과세 구간확대 등이 담긴 기업승계 관련 세법개정안 국회 통과를 다시금 요청했다.10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등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어제 여의도 국회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기업승계 세법개정안 국회 통과 협조요청서’를 전달했다.이날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조인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 중소기업단체장 5명이 참석했다.이들은 원활한 기업승계를 위해 ▲
작년 전체 회계법인의 매출은 증가하였으나, 영업이익은 그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ig4(삼일, 삼정, 한영, 안진) 회계법인은 인건비, 지급수수료, 출장비, 대손상각비 등의 증가로 지난 해보다 영업이익이 62.9% 감소했다.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사업연도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회계법인 220곳의 매출액은 5조 7015억원으로 전년보다 11.9%(6천억원) 증가했다.업무별로는 회계감사부문이 외부감사대상 증가,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대상 확대의 영향으로 2760억원, 세무부문이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23년 8월1일 기준 3083개에서 올 11월1일 현재3084개로 1개 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3개월간(`23년8월~23년10월) 발생한 자산 5조원 이상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공개했다.변동 사항을 살펴보면 회사설립(신규 32개사, 분할 10개사), 지분취득(19개사) 등으로 27개 집단에서 62개 사가 계열 편입됐고, 흡수합병(9개사), 지분매각(12개사), 청산종결(20개사) 등으로 30개 집단의 61개사가 계열사에서 제외됐다.일부 대규모기업집단에서 자
올해 9월까지 걷힌 세금이 전년보다 46조9000억원이 덜 걷히고, 나라살림을 뜻하는 관리재정수지는 70조6000억원의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에 따르면 9월까지 누계 관리재정수지는 70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관리재정수지는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 기금을 차감한 정부의 실질 재정상태를 말한다. 또한,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1조2000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21조6000억원 줄어들었다.9월 기준 총수입은 436조30
최근 초기창업, 벤처기업 등 소규모 회사가 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 위반으로 제재를 받는 사례가 늘어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주요 위반사례 및 회사와 투자자 유의사항을 다시금 안내했다.현행법상 비상장회사라도 50인 이상 투자자에게 증권을 발행(청약 권유)하면 자본시장법상 공모(모집)에 해당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최근 초기창업, 벤처기업 등 소규모 회사가 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투자조합을 1인으로 오해해 증권신고서 미제출에 따른 제재(과징금 등)를 받는 사례가 꾸준히 늘었고, 유사
전세사기 예방과 관리비 투명화를 위해 공인중개사의 중개대상물 확인 및 설명의무가 강화된다. 앞으로 공인중개사는 안전한 거래를 위해 체납 여부를 포함한 임대인 정보를 제시하고, 전세보증보험 등 임차인 보호제도를 설명해야 한다.8일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 이하 국토부)는 이러한 내용의 ‘공인중개사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내달 18일까지 입법예고 했다. 해당 내용은 국토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그곳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이번 개정안을 통해 변경되는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공인중개사는 안전한 거래를 위해 체납 여부와 확정일자 현황 등이
경제6단체가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의 입법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8일 국회 소통관에서 '노동조합법 개정안 입법 중단을 촉구하는 경제6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 발표에는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 함께했다.노란봉투법은 간접고용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고,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손해배상과 가압류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경제계는 이 법이 노사관계와 산업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8일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과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지만,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등 대내외 경제여건은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내일 야당 단독으로 노동조합법 개정안,소위 노란봉투법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하여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해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 가동 지원 방안,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위원회 추진경과
고금리 장기화, 대외 불확실성 등 투자 제약 요인이 산재하는 상황에서 조속한 경기 반등을 위해 기업투자 지원을 위한 정부 지원이 확대된다.정부는 8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 가동 지원 방안’을 확정·발표했다.이번 대책은 고금리 장기화, 대외 불확실성 등 투자 제약 요인을 타개하기 위한 조치로, 조속한 경기 반등,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투자 활성화가 긴요하다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우선 정부는 기업이 계획한 투자 프로젝트의 신속한 가동 지원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지체 또는 보류되고 있는 투자는
기획재정부가 소주·위스키 가격을 낮추기 위한 주세 개편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7일 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주세에 기준판매비율 제도를 도입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기준판매비율은 개별소비세 과세표준을 산정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제조장 반출 가격에 기준판매비율을 곱해 계산한 금액만큼 과세표준에서 제외하기 때문에 그만큼 소주·위스키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기준판매비율은 국산 차와 수입차 간 과세 형평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지난 7월 도입된 바 있다.기준판매비율 제도는 수입 주류와 국내 주류 간 형평성 제고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의견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공매도 금지 조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매도 금지 정책이 잘한 정책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의 질의에 "지금 판단은 그렇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공매도 금지로 인해 해외자본 유출 위험이 더 커졌다는 지적에는 "그런 취지의 우려도 있지만 한쪽에서는 국회·투자자들이 공매도에 대한 우려 사항을 제기했다"라며 "시장 판단을 지켜보자"라고 말했다.공매도 금지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일감 몰아주기를 한 법인을 고발할 때 이에 관여한 총수 일가를 함께 고발하는 지침 개정을 추진하던 공정거래위원회가 재계 반발에 이를 재검토하기로 했다.7일 업계와 관련 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오는 8일까지 행정 예고한 공정거래법 고발 지침 개정안 중 일부를 수정·보완해 다시 마련하기로 했다.개정안의 핵심은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등의 행위(사익편취)'로 사업자(법인)를 고발하는 경우 이에 관여한 특수관계인도 원칙적으로 같이 고발하는 것이다. 조사를 통해 법 위반 정도가 중대하다고 밝혀진 특수관계인만 고발하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주장한 '확장재정을 통한 3% 경제성장률 달성'에 대해 "허약한 경제체질과 결국 빚더미만 남게 된다"고 6일 비판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생과 나라 경제를 걱정하는 차원에서 야당 대표가 한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 해법은 저희 생각과 너무너무 멀리 떨어진 방향"이라고 말했다.그는 "지금도 빚을 내서 나라 살림을 살고 있는데 '빚을 왕창 더 내자, 대규모로 빚을 많이 내서 풀자'는 것으로 표현하는 게 정확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