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가상자산 관련 업무 유관성이 있는 중앙행정기관 13개와 공직유관단체 3개의 업무 담당자가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권력기관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 보유 신고 건수와 신고 금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국회의원(경기 안양동안갑·정무위원회)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3개 중앙행정기관 중 가상자산 보유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것은 검찰청(12건)으로, 신고 금액은 총 2292만 원이었다. 3곳의 공직유관단체 중 신고 건수와 신고 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국민의힘은 19일 당 전략기획부총장에 수도권 지역구 초선인 배준영 의원(53·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을 내정했다.배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인천 13개 지역구 중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유일하게 당선돼 현재 인천시당위원장이기도 하다.배 의원은 2020∼2021년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당 대변인을 지냈다.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사퇴한 박성민 전 전략기획부총장의 후임으로 내정된 배 의원은 인천 출신 1970년대생으로,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일부 공공기관에서 비위로 징계받은 직원에게 부당하게 성과급을 지급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감사에서 국민의힘 간사인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은 최근 3년간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에서 징계 받은 직원에게 지급한 성과급은 총 16억6599만원에 이른다.기획재정부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공직유관단체 비리 행위자에 대한 성과급 및 명예퇴직수당 지급 금지’ 권고에 따라, 지난 `21년 4월 9일 ‘공기업 준정부기관의 경영에 관한 지침’을 개정해 징계자에 대한 성과급 지급을 제한했다. 그러나 공기업
19일 국회 기재위의 기획재정부 국감에서까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 문제가 제기된 가운데, 추경호 부총리는 “불필요한 논쟁이다. 국회에서 해결하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이날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은 “예비타당성 통과후 노선변경 등을 이유로 타당성 재조사했는데, 결과가 타당성에 없다고 판단되면 원안대로 가야 하나, 아니면 대안 노선과 폐기되는가?”라며 부총리의 입장을 물었다.추 부총리가 답변을 미루자, 김주영 의원은 “작년 8월 기재부는 예타와 타당성 재조사를 묻는 질의회신을 했다. 법률자문을 받은 게 지난해 8월
국회는 19일 법제사법·정무·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등 12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법제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대상으로 하는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는 공수처가 수사 중인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 '해병대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 등을 놓고 여야가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정무위원회는 이날 권익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한다.권익위 대상 국감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 공익신고자가 참고인으로 출석 예정이었으나 민주당 반발로 무산된 것을 두고
법인세 감세 영향 본격화에 기업실적 쇼크까지 마주한 지자체가 내년 ‘재정절벽’을 맞을 전망이다. 중앙정부 세수 펑크로 지방교부세 감소까지 불가피한 가운데 지방경제 위기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8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 이천시, 전남 광양시, 전남 여수시, 경기 화성시, 경기 평택시 5곳 지자체가 심의 중인 내년도 법인지방소득세 세입 전망 규모 합계가 56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세입 1조3600억원, 올해 예상액 1조914억원과 비교하면 반토막난 수준이다.이들 지자체는 지난해
광주지방국세청 국정감사가 시작된 가운데 양동구 청장이 세입예산의 안정적 조달을 위한 빈틈없는 세수관리 노력을 약속했다.16일 양동구 광주지방국세청장은 국정감사에 앞선 업무보고에서 “경제동향과 세수변동 요인을 상시 모니터링해 적시성 있게 대응하고, 성실신고 지원에 세정역량을 집중해 재정수요 확보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23년 8월 말 세수실적은 8조 97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 9535억 원 감소했다”며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여건에 따른 변동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세수 진도비와 우발요인을 상시 점검하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이통3사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는데 불발됐다”며 “공정거래 질서를 매우 혼탁하게 해 온 그간의 행위에 대해 국회에서 엄중히 따져물어야한다”며 증인신청을 요구했다.황 의원은 “3대 통신사가 허위 과장 광고, 대출 광고 대행 등 공정거래 질서를 매우 혼탁하게 했다”며 “그런데 과방위에서도, 정무위에서도 증인 채택이 안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러면서 “국민 3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5G 서비스에 대해서 공정위가 허위 과장 광고를 사유로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불완전판매에 대한
지난 13일 새벽에 쿠팡 택배노동자의 사망사건이 발생했다. 쿠팡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쿠팡CLS를 정무위 국감장에 세워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16일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쿠팡에서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가 이어지고 있어 쿠팡CLS 대표이사를 26일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해달라”고 요구했다.강성희 의원은 “택배 현장에는 사회적 합의가 이미 마련되어 있다”며 “국토부와 노동부 그리고 공정위가 함께 당사자들과 함께 논의를 해서 주 60시간 이상 일하면 안 된다, 그
신사고아카데미 가맹사업 중단과 관련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가 국감에 또다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또한 가맹점 갑질로 지적받는 떡참의 이기영 대표도 갑작스런 해외출장으로 인해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게 됐다.16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범준 대표는 작년 국감 불출석으로 동행명령장까지 수령하고도 국감에 불출석했고 이번에 국회에서 고발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다시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고 말했다.민병덕 의원은 “국회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
공정거래위원회가 CJ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CJ올리브영이 최대 6000억여원에 달하는 과징금 철퇴를 맞을 수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입수한 'CJ올리브영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건'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행위를 매우 중대한 위법행위로 판단했다.심사보고서상 세부평가기준을 보면 공정위는 CJ올리브영 위반행위에 대해 3.0으로 산정했다. 심사보고서상 과징금 부과기준율을 살펴보면, 해당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호반건설의 편법 세습 의혹을 제기하며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러야한다고 지적하자, 윤한홍 국민의힘 간사가 기재위로 가서 지적하라고 맞받아쳤다.이날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호반건설 대주주 나이가 `18년도에 30세를 좀 넘었는데 호반건설 지분 54.73%를 갖고 있고, 호반건설의 자본통계만 보면 4조1309억 정도로, 이것을 54.73%를 곱하면 2조 이상의 재산이 된다”며 “이에 대해서 국회가 다루지 않으면 누가 다루겠느냐”고 말문을 열었다.오 의원은 “호반건설이
올해 조달청 공공입찰 과정에서 나타난 담합 행위 적발이 지난해 수준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공공입찰 관련 담합을 방지하기 위한 확실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와 조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간 공정위가 조사한 전체 담합건수는 44건, 부과 과징금은 745억 1800만원으로 나타났다.이중 올해 1~8 월 조달청 공공입찰과 관련한 담합 행위는 7건으로 조사됐다.서영교 의원은 건수는 적지만 공공입찰 담합건에 대한 부과 과징금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자진 사퇴 뜻을 밝힌 12일 여권 핵심부의 물밑 움직임은 급박하게 돌아갔다.애초 김 후보자는 야권의 낙마 공세에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악의적 왜곡'이라며 적극 맞서는 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실도 '부적격 사유'를 딱히 꼽을 수 없다는 게 전날까지의 기류였다.◇ 보궐선거 참패 이튿날…與 긴급최고위서 '김행 사퇴 건의' 총의김 후보자 사퇴론은 용산 대통령실이 아닌 여의도 국회에서 먼저 불거졌다.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10일 올해 국세 수입이 당초 예상보다 59조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부족' 사태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유감을 표하면서 경제가 하반기에 좋아질 것이라는 '상저하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방 실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등 대상 국정감사에 출석,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직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기도 했는데 올해 역대 최대 세수 부족 사태에 책임이 있지 않느냐'고 추궁하자 "책임이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방 실장은 이어 "거시적인 변수들은 예측하기 어려운 부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서도 대기업 총수들이 줄줄이 증인으로 채택됐다.삼성·SK·LG·현대차 등 4대 그룹 총수는 가까스로 명단에서 빠지는 분위기지만, 포스코와 HDC 등 유수 그룹 회장들이 대거 증인석에 불려 나오게 됐다.중국 간식인 탕후루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와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아이돌 스타까지 '이색 증인·참고인'도 눈길을 끈다.◇ 포스코·HDC·빙그레…그룹 회장·기업인들 줄줄이 '소환'9일 현재 국회 상임위별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따르면 교육위원회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오는 11일과 26일 교육부 국감 증인으로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가 고유가로 더 연장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유류세 인하로 국세 수입의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물가 부담 등을 우선 고려할 것이라는 취지에서다.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순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현재 유류세는 탄력세율 조정을 통해 휘발유가 리터(L)당 615원, 경유는 369원을 적용해 각각 25%, 37% 인하된 상황이다.정부는 작년 7월 휘발유와 경유의 유류세 인하 폭을 37%까지 확대한 뒤 올해부터 휘발유 인하 폭을 25%로 일부 환원했다
종합소득금액 3000만 원 이하 거주자가 배우자 없는 여성으로서 기본공제대상자인 부양가족 있는 세대주이거나 배우자 있는 여성일 경우 종합소득금액 기본공제 외 추가공제액을 현행 5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상향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27일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은 저소득 여성에 대한 실질적인 세제지원을 위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종합소득금액 3000만 원 이하인 거주자가 배우자 없는 여성으로서 기본공제대상자인 부양가족 있는 세대주이거나 배우자 있는 여성이면 거주자 해당 과
노선버스 운송사업자 매입부가세 환급 규정을 신설하며, 환급액을 버스 운수종사자 복지기금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27일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버스 운수종사자 복리후생 재원 확보를 위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노선버스는 전국적으로 약 4만 4000대가 운행되고 약 10만 명이 종사하는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이다. 코로나19 이후 전염병 감염 위험에도 사회 기능 유지를 위해 위험을 감내하며 대면 업무를 수행하는 등 국민의 교통권 보장에 적지 않게 이바지하
국내 영상콘텐츠 제작비용 세액공제율을 100분의 20(중견기업 100분의 25, 중소기업 100분의 30)으로 상향 조정하고, 제작비용 관련 일몰을 폐지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27일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영상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내국인인 영상제작자 영상콘텐츠 제작비용에 대해 `25년 말까지 해당 비용 100분의 3(중견기업 100분의 7, 중소기업 100분의 10)에 상당하는 금액을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하고 있다.다만 국내 영상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