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10년부터 밀수 위험이 높은 컨테이너의 실시간 감시를 위해 도입한 전자봉인(e-Seal)의 노후화율이 46.4%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3년 8월 현재 관세청이 보유하고 있는 전자봉인 1,402개 가운데 651개(46.4%)가 내용연수(9년)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연도별로 내용연수가 도래한 노후 전자봉인 기기는 `20년 2001개 중 1145개(57.2%)로 정점을 찍은 후 `21년 1018개(52.9%),
관세청의 불법성분 적발건수가 `13년 1387건에서 `22년 3465건으로 9년새 2배 이상 증가한 데 반해, 분석을 담당하는 관세청의 인력 증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와 각 세관분석실이 적발한 불법성분은 `13년 1387건에서 `19년 2633건, `20년 2761건, `21년 3940건, `22년 3465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마약류의 경우 `13년 795건에서 `22년 3315건으로 4
지난해 고액‧상습체납자의 83.5%가 3년 이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드러나, 신상공개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영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관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2년 고액‧상습체납자 249명 중 최초공개된 사람은 6.4%에 불과했다. 나머지 93.6%가 3년 이상 연속 공개된 장기 체납자, 재공개 체납자인 것이다. 고액‧상습체납자에 명단공개와 징수활동에 대한 실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지난해 전체 관세 체납액은 2조953억 원으로 사상 첫 2조원
관세청이 캄보디아 진출 기업을 위한 수출입 유의사항 등의 내용이 담긴 웨비나를 개최한다.26일 관세청은 KOTRA와 공동으로 캄보디아 관세청 초빙 합동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웨비나는 오후 3시부터 유튜브 채널로 진행되며 캄보디아 관련 FTA(한-캄보디아, 한-아세안, RCEP) 주요내용, 수출입 유의사항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관세청은 고위험 환전소 140개소를 선별해 집중적으로 단속한 결과, 이 중 107개 환전소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26일 관세청에 따르면, 환전소가 각종 범죄자금의 이동통로로 악용되는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불법 환전소에서 자금세탁 시 주로 이용하는 수법을 분석해 선별된 고위험 환전소를 대상으로 지난 8월28일부터 9월22일까지 4주간 집중단속을 실시했다.중점 단속은 △환전거래내용 미기재·부실기재 △외화 매각한도 초과 △고액현금거래 보고의무 회피를 위한 ‘쪼개기 환전’ △정기보고 의무 지속·반복 위반 등에 대한 점검이 실시됐다.앞서
관세청이 국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해외 관세당국과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AEO)에 대한 통관 간소화 혜택 등 수출견인에 팔을 걷고 있다.지난 22일 고광효 관세청장은 마블로노프 우즈베키스탄 관세위원장 ‘제5차 한–우즈베키스탄 관세청장회의’에 이어, 25일에는 레그지부 옷곤자르갈 몽골 관세청장과 서울세관에서 ‘제10차 한–몽골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지난 `19년 9월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제9차 한-몽골 관세청장 회의 이후 4년만이다.회의에서 양 관세당국은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상호인정약정(MRA
지난 5년간 관세청 세관 공매의 평균 낙찰률이 13.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8년부터 `22년까지 관세청 공매 건수는 한 해 평균 2403건으로 이중 평균 326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13.5%에 불과했다.세관 공매와 유사한 품목이 출품된 경기도 '지방세 체납자 압류 동산 공매'의 낙찰률이 올해 97%를 기록했던 것과 크게 대조된다.공매제도는 말 그대로 공공이 주관하는 경매로, 지자체 주관 공매,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 등이 있다
`21년 9월 이후 2년만에 한-우즈베키스탄 관세청장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양국은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통관애로 협력채널 구축에 합의했다.25일 관세청에 따르면, 고광효 관세청장은 마블로노프(Mr. Mavlonov Akmalhodja) 우즈베키스탄 관세위원장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지난 22일 ‘제5차 한–우즈베키스탄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했다.금번 회의는 최근 9월 7일 한–우즈벡 경제부총리 회의, 9월 11일 한–우즈벡 외교장관 전략대화, 9월 19일 한-우즈벡 정상회담 등이 잇달아 개최되며 양국 공조가 강화된 가운데 관세당
최근 5년 사이 세관에서 적발된 신종마약류의 규모가 22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확인됐다.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영표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이 단속을 통해 압수한 신종마약류의 양이 2018년 11.6kg에서 2022년 266.8kg으로 늘었다.마약류 1회 투약량이 0.03g인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에만 889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세관에 적발되지 않은 신종마약류의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게다가 신종마약류 적발 건수는 `18년 171건으로 전체 마약류의 23.5%에 불과했으나,
제60대 이석문 서울본부세관장이 20일 공식 취임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마약 등 불법물품 국내 반입 차단에 총력을 주문했다.서울본부세관에 따르면, 이날 이 본부세관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수출입기업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 애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또한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마약 등 불법 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빈틈없는 통관·감시 체계
관세청의 드론(무인비행장치)를 활용한 항만 감시업무가 작년 국정감사 이후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부산세관은 드론을 활용한 항만 감시업무가 `22년 5월부터 현재까지 중지됐고, 인천세관은 4대 중 2대만 운영하고 있다.잦은 고장과 리콜로 인해 본연의 감시활동이 매우 저조한 것에 대해서는 작년 국정감사 지적사항이었고, 관세청은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그러나 1년이 지났지만 상황은 더 악화된 것으로 파악
다국적기업의 수출‧입 규모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관세청의 소송 패소로 인한 환급세액과 패소비용이 최근 3년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거대 로펌을 통해 관세 소송을 벌이는 다국적기업에 대한 관세청의 소송 대응역량 강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소송패소 및 패소비용 현황’ 결과, `22년 한 해간 총 환급세액은 899억3200만원, 패소비용은 80억1500만원에 달했다. 패소비용은 패소 당사자가 부담하는 것으로, 소송으로
해외직구 건수가 `18년 3225만건에서 `22년 9612만건으로 4년새 약 3배 급증하며, 이를 악용한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해외직구 건수는 `18년 3225만건에서 `19년 4298만건, `20년 6357만건, `21년 8838만건에 이어, `22년 9612만건으로 꾸준히 증가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만 5757만건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품목별로는 `18년부터 `22년까지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던
고광효 관세청장은 슈하일 아반미(Suhail Abanmi) 사우디아라비아 자카트․조세․관세청장(Zakat, Tax and Customs Authority)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18일 ‘제3차 한–사우디아라비아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지난 `14년 11월에 열린 제2차 한-사우디 관세청장 회의 이후 9년만에 개최된 한-사우디 관세청장 회의로, 고 청장 취임 이후 중동 지역 국가와 관세당국 최고위급 간 공식 만남은 처음이다.이번 회의에서 양 관세당국은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상호인정약정(MRA)체결, 세
부산본부세관은 18일 본부세관 4층 대강당에서 제55대 장웅요 부산본부세관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이날 취임식에서 장웅요 본부세관장은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함께 마약밀수, 방사성 물질 반입 등 수입물품 안전에 대한 범국가적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제회복과 사회안전을 위한 관세행정 전반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장 본부세관장은 조선, 자동차, 방위산업 등 지역 대표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현장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지원을 주문했다.아울러 최근 급속도로
지난해 해상용 면세유 밀수입이 전년도의 66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배경에는 유가 급등으로 인한 면세유 가격 인상이 지목된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성국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해상용 면세유 밀수입은 10건, 적발금액은 22억 4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18년~21년까지 4년간 적발된 해상 면세유 밀수금액이 총 7억 230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큰 규모다.해상면세유는 외국항행 선박 및 원양어선에 공급하는 유류로, 세금이 면제되거나 환급돼 가격이 시세의 절반수준
관세청은 ‘수출입무역통계 누리집’을 새롭게 개편해 20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관세청은 전면 개편을 통해 통계서비스의 종류를 확대하고, 모바일 웹을 지원하는 등 무역통계 활용 만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우선 수출입 실적 등 기존 46종의 통계에 세수 통계, FTA 활용률 등을 추가해 총 94종의 통계에 대한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검색 기능도 강화돼, 품목·국가별 통계의 경우 기존에는 단일 국가 또는 단일 품목만 조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여러 개 품목·국가를 선택해 검색이 가증해 진다.막대, 파이 차트 외에도 지도
관세청이 행정소송에서 패소해 지난해에만 세금 약 900억 원을 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연도별 행정소송 내용’에 따르면 관세청은 `22년 행정소송 패소로 899억 원을 돌려줬다.앞서 △`13년 74억원 △`14년 659억원 △`15년 304억원 △`16년 92억원 △`17년 918억원 △`18년 149억원 △`19년 1060억원 △`20년 305억원 △`21년 131억원 등 10년 동안 행정소송에 패소해 돌려준 돈이 4591억원에 달
관세청 마약단속 압수수색이 해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이 15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년 3건에 불과했던 마약단속 압수수색이 `22년에는 342건으로 늘어났다.또 관세청의 전체 압수수색 건수에서도 마약 관련 압수수색 비중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특히 `22년 관세청 총 압수수색 건수는 총 680건인데 그 중 절반인 342건이 마약관련 압수수색으로 나타났다.이에 양기대 의원은 “최근 우리나라에 마약을 들여오는 밀수가 만연해 있다는 방증”이라
수출 확대를 통한 경기반등을 위해 관세청이 총력 지원책을 내놨다. 수출물류 규제혁파, 해외 비관세장벽해소 및 우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보호 등이 핵심이다.관세청은 14일 인천세관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고광효 관세청장, 전국 세관장 및 관세청 주요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3년도 하반기 ‘전국세관장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 고광효 관세청장은 ‘수출·경제활력 제고대책’을 발표하면서, 관세청은 우리 수출 회복의 불씨를 살리고 하반기 경기 반등을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청장은 그간 발표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