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대금 연동제를 도입하는 원-수급사업자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등 현장에서 하도급거래 원-수급사업자를 지원할 하도급대금 연동 확산 지원본부(이하 연동 지원본부)를 30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공정위는 개정된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하도급법)‘시행으로 지난 4일부터 주요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하도급대금에 반영하도록 의무화한 하도급대금 연동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현장에서 기업들의 고충을 지원할 연동 지원본부 지정을 추진해 왔다.이를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이번 달 4일까지 연동 지원본부를
60세 이상 가구의 이자 비용이 소득세·재산세 등 정기적인 세금 부담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 소득 기반이 취약한 은퇴 가구의 가계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3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주 연령이 60세 이상인 가구(2인 이상 비농림어가)의 월평균 이자 비용은 지난해 2분기(6만8천원)보다 45.8% 늘어난 9만9천원이었다.반면 소득세·재산세 등과 같이 정기적으로 내는 세금(경상조세)은 9만6천원으로, 1년 전보다 2.4% 줄면서 이자 비용을
한국조세재정연구원(원장 김재진) 산하 국가회계재정통계센터와 공공기관연구센터는 내달 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4회 KIPF 발생주의 회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KIPF 발생주의 회계 국제심포지엄은 공공부문 회계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참여하여 주요 현안에 대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발생주의 회계정보의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2020년 시작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올해 심포지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었던 과
기획재정부는 30일 윤석열 정부에서 ‘청년일자리 예산이 반토막났다’는 보도와 관련 해명을 하면서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기재부는 윤영덕 의원실 자료를 바탕으로 보도된 기사와 관련 기사에서 밝힌 청년일자리 예산 규모 축소는 고용노동부 소관의 주요 사업만을 분석한 결과이며, 정부 전체의 `24년 청년 일자리 예산은 청년인구 감소, 청년 고용난·코로나 대응 등을 위한 대규모 한시사업 종료 등에도 불구하고 전년수준 이상으로 반영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 취업취약 청년 등 청년층의 실질적 수요를 고려한 수혜자별 맞춤형 종합체계 구축 지원에
27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국, 중국, 유럽, 일본이 모두 R&D 투자를 늘리고 있는 시점에 한국은 4년간 25조 삭감하겠다고 했는데, 단 몇 달 사이에 수십조원의 예산을 삭감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가능한 일이냐”고 물었다.고용진 의원은 “올해 3월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향후 5년간 170조 투자하겠다고 했는데, 6월 28일 R&D 카르텔 언급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발언 직후인 6월 30일로 예정돼 있던 `24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 조정안
카카오모빌리티, 우티, 티머니, 브이씨엔씨, 코나투스 및 진모빌리티 등 6개 택시 호출 플랫폼사업자들의 불공정약관이 적발돼 시정이 이뤄졌다.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직권으로 이들 6개 사업자의 이용약관을 심사해 IDC 장애 및 디도스(DDoS) 공격에 대해 사업자를 면책하는 조항, 쿠폰‧포인트 말소 조항 및 계약 해지 조항 등 불공정약관을 시정했다고 밝혔다.불공정약관조항 7개 유형은 △IDC 장애 및 디도스(DDoS) 공격을 불가항력으로 보는 조항 △부당하게 쿠폰‧포인트를 말소하는 조항 △사업자의 손해배상범위를 일정 금액 이하로 제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자영업자 부채를 일률적으로 탕감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영업자 부채가 많다고 해서 이를 탕감해서 부담을 덜어주자는 것에는 이견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채무 재조정 프로그램, 만기 연장·상환 유예, 저금리 전환 프로그램 등 자영업자를 상대로 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언급하며 부채 탕감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추 부총리는 "부채 탕감은 또 다른 문제를 유발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좀 조화롭게 신중하게 봐야
정부가 재정준칙을 지키려면 향후 4년간 국세 수입이 연 6.8%씩 증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 스스로 약속을 지키지 못한 기재부가 엉터리 전망으로 재정준칙을 주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6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9일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스스로 정한 재정준칙을 지키지 못했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의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GDP 대비 3.9%로, 재정준칙 기준인 3%를 초과했음을 지적한 것이다.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가 어려워 내년 한시적으로 재정적자 비율을
LG생활건강이 온라인 시장 확대를 위해 오프라인 가맹점 계약 구조를 전환하는 방안에서 가맹점의 갱신요구 권리를 사실상 빼앗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6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서 이같이 지적했다.민병덕 의원은 “LG생활건강이 가맹점 사업 변경에 나섰고 온라인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가맹점을 폐지하고 있다”며 “문제는 가맹점을 계속 이어가고 싶은 점주가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민 의원은 “가맹점 관련 갱신 요구권은 10년으로 전체 387개 가맹점 중 283개가 채 10년이 되지 않았다”며 “이들은 갱신 요
코로나19 펜데믹과 불경기에도 보석, 시계, 가방 등 고가 사치품 소비는 최근 3년새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보석ㆍ귀금속, 고급시계 등 고가 사치품에 대한 과세건수는 2019년 2만 9054건에서 2020년 3만 ,974건, 2021년 5만 299건, 2022년 5만 8386건으로 급증했다.현행 개별소비세법에 따라 고가 사치품에는 물품별 기준 가격 초과분에 대해 20%의 세율이 적용된다. 소비가
금융감독원이 `23년 중 회계부정 적발에 기여한 신고자 5명에 포상금 총 2억 1340만 원(평균 4268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9개월 지급액은 전년 대비 1억 5690만 원(278%↑) 증가한 수치로 남은 3개월 동안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25일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 이하 금간원)은 회계부정신고 포상금 지급현황 및 제도 운영방향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최근 5년 포상금 지급현황을 살펴보면 `19년 2건을 기록한 지급건수는 `20년 12건, `21년 5건, `22년 2건, `23년(9월 기준) 5건을
공정거래위원회는 디지털 축소형 모자익 배전반(이하 ‘디축배전반’) 제조 및 설치 8개 사업자들이 `14년 1월~21년 7월기간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77건의 디축배전반 구매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를 정하고 들러리를 섭외한 후 투찰가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담합한 행위에 대해 과징금 8억 1700만원을 부과했다.배전반(Distributing Board)이란, 통상 전기 시설물들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력 계통의 감시, 제어 및 보호를 위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공급된 고압의 전기를 실제 사용하는 각종 설비에 맞도록 낮은 전압 및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간 감소했던 사행산업 매출이 다시 증가한 가운데 급격한 경기침체에 민생고, 양극화에 따른 한탕주의가 만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22년 사행산업 매출 규모는 22조 9101억 원으로 이는 `08년 사행산업 매출액 집계 시작 이래 최고치다.23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국세청이 제출한 자료(최근 10년 사행산업 매출액 및 조세·기금수입 현황)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사행산업 매출액은 `15년 처음 매출 20조 원을 돌파했는데 코로나19 시기였던 `20년,
정부가 국고 부족으로 인해 한은으로부터 차입하는 금액, 이자비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까지 정부의 한국은행 일시차입 금액은 113조 6000억 원(누적)으로 이는 지난 9년 평균의 3.3배에 달하는 수치다.23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공표자료(정부 재정증권 발행 및 한국은행 일시차입 실적)를 집계한 결과 관련법과 한은 일시대출 부대조건을 어기는 기조적 부족자금 조달 행태를 손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최근 10년 집계 내역을 보면 올해를 제외한 지난 9년간 정부의 한국은행 일시차입금액은 연평균 3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을)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 손상화폐 재활용 현황 ’ 자료에 따르면, 매년 300 톤 가량의 손상화폐가 폐기·소각 처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이 의원에 따르면, 폐기되는 화폐를 금액으로 따지면 `22년 기준 2조 6000억원에 이른다. `19년과 `20년에는 4조원을 넘는 규모였으나 화폐사용이 줄며 `21년부터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지폐는 노일 (Noil) 이라는 면섬유 소재로 만들어졌고, 손상된 지폐들은 ‘은행권자동정사기’ 라는 기계를 통해 파쇄된다.파쇄 처리를 거친
한국은행 국외사무소 임차사택 및 공관 20곳의 월평균 임차료가 551만원, 평균 면적도 42평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국외사무소 직원들이 거주하는 임차공관 및 사택 20곳에 매달 1억원이 넘는 임차료를 지원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올 7월 기준 월 임차료가 가장 비싼 사택은 홍콩주재원 거주지 두 곳(903만원, 810만원)이었고, 북경사무소(725만원), 워싱턴주재원(603만원), 런던사무소(590만원) 근무 직원의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20일 “국가재정을 건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재정준칙의 법제화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추경호 부총리는 “전 세계 105개 국가로 가는데 우리가 (재정준칙 법제화)없다는 것은 사실은 조금 부끄러운 부분”이라며 “기재위 여야 위원님들께서도 이것은 정권의 문제가 아니고 이런 준칙의 법제화는 꼭 필요하니 적극적으로 좀 많이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IMF 발표에 의하
금융감독원은 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안 등을 반영한 감사인 지정 결과를 회사와 외부감사인에게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감사인 지정제도는 회사가 감사인을 자유롭게 선임하는 대신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올해 사전통지를 받은 회사는 상장사 937개사, 비상장사 324개사 등 모두 1천261개사로 지난해(1천498개사)보다 237개사 감소했다.금감원은 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으로 대형 비상장사 자산 기준이 1천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상향되고, 개정 외부감사규정에 따라 재무기준 직권지정사유가 합리화되면서 지정회사
“정부를 상대로 지적은 좋은데 표현은 적정수위로 할 수 없나? 경제를 말아 먹는다고 말을 하나. 이런 표현 말고는 없나. 저도 국회의원이다.”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재위의 기획재정부에서 ‘경제정책 실패 책임론’을 두고 추경호 부총리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이에 추경호 부총리는 ‘상저하고’ 발언에 변함이 없다며 적극 반박했다.이날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부총리가)국가를 말아먹고 있다. 물가도 잡겠다고 했는데 지금 올라가고 있다. 경제부총리가 경제를 전망한 것이 맞는게 없다”면서 “오죽하면 대통령 지지율이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60조원에 달하는 세수부족 사태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작년 윤석열 정부의 출범 이후 2차 추경 결과에 따르면 세수 전망은 오차 없이 맞았다고도 해명했다.19일 세종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은 “3년 연속 큰 폭의 세수 오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영선 의원은 “`13~`14년 10조원 내지 14조원의 세수결손이 났고, `16~`18년 사이에는 약 19조에서 25조원의 세수 초과가 발생했으며, 2021년에는 본예산 대비 61조원의 오차가 났다”며 “`19년부터 세수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