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과 조세포탈 혐의를 받는 이화그룹 김영준 회장을 30일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민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 혐의로 김 회장을 구속기소하고 김성규 총괄사장을 불구속기소했다.김 회장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267억원의 체납세금 납부를 피하려 차명계좌와 국내외 페이퍼컴퍼니 등을 이용해 373억원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김 회장은 계열사에 가족을 허위 고문으로 올려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회삿돈을 허위 회계처리 하는 등의 방식으로 114억원을 횡령해 사적
과세대상을 열거 규정한 현행 비영리법인 과세방식을 ‘비과세대상’ 열거 규정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취지에 공감하나 그 당위성에 의구심을 갖거나 설계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야별 전문가들의 추가 의견이 제기됐다.30일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과 사단법인 온율은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비영리법인 사업 활성화를 위한 법제 개선 토론회-사회복지법인을 중심으로’를 개최한 가운데 오윤 교수(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발제 이후 토론에 참여한 분야별 전문가들은 이같이 밝혔다.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전영준 변호사(법무법
비영리법인 관련 열거된 수익사업에만 과세하도록 한 현행 세법을 영리법인과 동일하게 일체 순자산증가에 대한 법인세는 과세하되 예외로 비과세대상을 열거하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영리법인에 대한 과세와 비교할 때 비영리성만을 이유로 비영리법인 수익사업만 과세하는 합리적 이유나 해외 사례 등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30일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과 사단법인 온율은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비영리법인 사업 활성화를 위한 법제 개선 토론회-사회복지법인을 중심으로’를 개최한 가운데 오윤 교수(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는 ‘과세
국세청 국장급 간부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인 경찰이 30일 부산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국장급 간부는 서울국세청 국장으로 재직하다 최근 대기발령 상태다.30일 경찰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부산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 전 서울지방국세청 소속 A국장의 뇌물 수수 혐의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사정기관에 따르면 이 간부는 지난 `20년 부산지방국세청 재직 당시 관할의 한 기업으로부터 억대의 특혜성 대출을 받아 유상증자에 참여해 거액의 차익을 남긴 것으
해외 도박사이트에서 돈을 잃었더라도 남은 판돈을 현금으로 돌려받았다면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A씨가 성동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A씨는 2013∼2014년 해외사이트에 접속해 도박했다. 스포츠 경기 승·패나 환율 등락 폭에 베팅해 이를 맞추면 배당률에 따라 돈을 지급받았다.이 기간 A씨가 도박사이트로 보낸 돈은 21만달러였고, 현금으로 돌려받은 돈은 19만달러였다. 전체 성적표로 치자면 2년 동안 약
`23년 제58회 공인회계사 제2차 시험 접수자는 4258명, 경쟁률은 3.9:1인 것으로 집계됐다.26일 금융감독원은 이달 11일부터 24일 응시원서 접수 결과 전년 대비 430명(11.2%) 증가한 4258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으며 최소선발예정인원(1100명) 기준 경쟁률은 3.9:1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접수자 현황을 살펴보면 성별은 남성이 63.6%, 여성이 36.4%를 차지했다. 여성 지원자 비중은 `19년 27.5%, `20년 28.9%, `21년 31%, `22년 33.3%, `23년 36.4%로 증가세를 보였다.지원자
이혼하고서 배우자(전 남편 또는 아내)의 국민연금을 나눠 갖는 수급자가 매년 늘어 7만명에 육박했다.26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른바 '분할연금'을 청구해서 받는 수급자는 2023년 1월 현재 6만9천437명에 달했다.성별로 보면 여성이 6만1천507명(88.6%), 남성 7천930명(11.4%)이었다.분할연금 수급자는 2010년까지만 해도 4천632명에 불과했다.하지만 2011년 6천106명, 2012년 8천280명, 2013년 9천835명, 2014년 1만1천900명, 2015년 1만4천829명, 2016년 1만9천830명 등
관세법에도 ‘세법의 혜택을 부당하게 받기 위한 것’이라는 국세기본법 제14조 제3항 요건을 관세법 특성에 맞게 수정하는 방식으로 실질과세원칙 관련 명문 규정을 신설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대법원 판례에서 관세법상 실질과세원칙 적용 여부를 긍정하기는 하나 내국세법과 달리 명문 규정이 없어 실질과세원칙 적용 범위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기 때문이다.25일 한국국제조세협회(이사장 백제흠)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 14층 세미나실에서 ‘제1회 월례국제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이상신 교수(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는 ‘관세법상 실질과세원칙 적용
법무법인 세종(이하 ‘세종’)이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오는 6월 13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세종 세미나실에서 ‘상속세와 상속분쟁의 현주소’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오후 3부터 5시 30분까지 현장 및 온라인 생중계로 동시 진행된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세종 미래상속세연구소의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가업승계를 앞둔 기업 오너 및 자산가들이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조세 관련 쟁점을 짚어보고, 실제 상속 관련 분쟁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업승계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조세부담 및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금주의 세미나동향 (5월22일~28일)
지난해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는 공공기관이 1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9곳은 올해 1분기 상장사 중 최대 영업이익을 낸 현대자동차의 직원 평균 연봉보다 높다.올해 처음 7천만원이 넘은 전체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 연봉은 대기업보다도 높고 중소기업의 두배를 웃돌았다. 공공기관은 이 같은 고액 연봉과 안정된 일자리로 '신의 직장'으로 불리기도 한다.신입사원 초임은 3천790만원 수준이며, 5천만원이 넘는 곳은 7곳에 달했다.2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의 평균 보수 수치를
부하 직원에게 막말을 일삼고 휴가 사용에 간섭한 공무원을 해임한 것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공무원 A씨가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 취소처분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행정안전부 소속 기관의 과장이던 A씨는 2021년 12월 국가공무원법상 성실·품위유지 의무와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등을 규정한 조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해임됐다.그는 평소 직원들을 '야' 등으로 하대해 부르고 다리를 책상 위에 올린 채 보고받는 등 모멸감을 줬다.군인 출신 직원
원재료를 조달하는 과정에 아들이 소유한 회사를 끼워 넣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된 현철호 네네치킨 회장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전날 확정했다.네네치킨은 2015년 9월 치킨 소스를 공급받기 위해 새로운 업체와 계약하면서 소스 원재료를 아들이 소유한 A사에서 납품받는 조건을 달았다.검찰은 A사가 이 계약을 통해 2015년 10월∼2019년 1월까지 소스 원재료를 시가보다 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지방소멸 상황에서 지방 재정자주도 제고 및 지방형평성 개선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이 한곳에 모인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19일 한국지방세연구원(원장 강성조)과 한국지방세학회(학회장 김필헌)는 서울 서초구 한국지방세연구원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지방세제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춘계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주제발표 이후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주만수 교수(한양대학교)는 재정자주도 제고라는 국정과제에 집중하려면 재정자주도를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가 아닌 재정자주도를 높여 달성하
저출산 및 고령화로 지방소멸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지방 재정자주도 제고를 위해 ▲농어촌특별세 ▲주세 ▲개별소비세 담배분 재원 이양을 검토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과밀억제권역 내 중과세 또는 차별조치 개선 및 폐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9일 한국지방세연구원(학회장 강성조)과 한국지방세학회(학회장 김필헌)는 서울 서초구 한국지방세연구원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지방세제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춘계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박상수 지방재정연구실장(한국지방세연구원)은 ‘재정
퇴직 후 국민연금을 매달 166만7천원 이상, 연간 2천만원 이상 받는 은퇴자들이 올해 대거 나오면서 후폭풍으로 내년에 건강보험 피부양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건강보험료를 내야 하는 경우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건강보험 당국이 지난해 9월부터 건보료 부과 체계 2단계 개편을 하면서 피부양자 소득요건을 합산 과세소득 연 3천400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강화해 다른 소득이 없더라도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소득이 연 2천만원을 초과하면 피부양자에서 탈락하기 때문이다.피부양자는 직장에 다니는 자녀나 가족에 주로 생계를 의존하는 사람으로 보험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한국회계학회가 핵심감사사항 도입 등 감사보고서 개편 영향 분석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사전등록은 한국공인회계사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18일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김영식)와 한국회계학회(회장 유승원)는 오는 24일(수)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zoom을 활용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이영한 교수(서울시립대학교), 선우희연 교수(세종대학교)는 공동으로 ‘감사보고서 개편 영향 분석 연구’에 주제발표에 나선다.이어 전규안 교수(숭실대학교)가 좌장을 맡고 윤지혜 국제회계기준팀장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체납 세금을 내지 않을 경우 한국신용정보원에 체납 정보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시는 이달 15일 체납자 1천706명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발송했다.올해 상반기 한국신용정보원에 제공할 신규 대상자는 개인 1천347명, 법인 359명 등 총 1천706명(건)이다. 이들의 체납 건수는 총 1만5천142건이고 체납액은 1천100억원이다.체납정보제공 대상자는 세금을 체납한 지 1년이 지나고 체납 세금이 500만원 이상인 자 또는 1년에 3건 이상 체납하고 그 금액이 500만원 이상인 자이다.한국신용정보원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약국(면대약국) 등 불법 개설기관의 부당 청구로 국민이 낸 건강보험료나 세금으로 조성한 의료급여재정이 해마다 줄줄 새고 있지만, 당국이 제대로 회수하지 못해 발만 동동거리고 있다.불법 개설기관은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개설할 수 없는 사람이 의사나 약사의 명의를 빌리거나 법인의 명의를 빌려 개설ㆍ운영하는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말하는데, 개설 자체가 불법이기에 건보공단에 진료비를 청구할 수 없다.만약 진료비를 청구해 받아내다 적발되면 건보공단은 환수 조처를 한다.◇ 건보당국 불법 개설기관 단속 강화하지만, 자체 수사권
넷마블은 12일 마브렉스(주)는 MBX 코인과 관련된 최근의 언론보도에 대해 김남국 의원을 포함해 어느 누구에게도 사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일체 없다고 밝혔다.이어 마브렉스(주)는 코인은 일반적으로 탈중앙화 거래소(예: 클레이스왑)와 중앙화 거래소(예: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등 2가지 방식으로 거래된다면서 주식과 달리 코인은 굳이 중앙화 거래소에 상장이 되지 않더라도 탈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코인 투자자들간에 자유롭게 거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MBX는 지난 3월 17일부터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다양한 코인을 보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