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숙박 플랫폼을 이용한 공유숙박업소 100곳 중 98곳이 미신고 운영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숙박공유업 사업자가 신고한 부가가치세(업종코드 551007)는 총 1133건으로 매출신고액은 217억 9400만원이었다.그런데 단기임대 및 숙박 분석 통계 업체인 에어디앤에이(AirDNA)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기준 에어비앤비(Airbnb)의 우리나라 월 평균 리스팅 수는 6만 2,861건으로 집계됐다. 숙박공유업소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말까지 추가로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유류세 인하로 세수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고유가에 따른 물가 부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취지에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세종청사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10월 말까지 연장한 유류세 인하, 그리고 경유 유가연동보조금과 관련해선 현재 국제유가 강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추가 2개월 정도 연장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추 부총리는 "유류세 인하 시한이 도래하고 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예의주시하다가,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
은닉재산 신고 포상금이 최근 10년간 꾸준히 늘어 누적 100억원 가까이 지급됐으며, 관련 제보를 통해 추징한 세금이 7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중랑갑)이 국세청에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13~`22년) 사이 누적 은닉재산 신고 포상금은 90억5000만원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지급된 9억원까지 더하면 100억원에 육박하는 셈이다.은닉재산 관련 포상금 지급액은 꾸준히 증가세다. 연도별로 보면 `13년 4800만원, `14년 2억2600만원, `1
‘절세단말기’로 알려진 미등록 PG 업체가 2년간 116곳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특별자치시갑)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이 불법 미등록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를 집중점검한 결과 작년 85개, 올해 31개 업체가 적발됐다.미등록 PG사의 불법 결제대행은 신용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이 어려운 중소상공인들의 카드결제를 대행하면서 매출 자료를 국세청에 제출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는 엄연히 탈세에 해당한다.국세청은 단속된 미등록 PG사로부터 가맹점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5일 한국, 영국, 일본, 미국의 1인당 국민소득(GNI)과 상속세 최소 공제금액을 조사 및 분석한 결과, 국민소득 대비 국내 상속세의 최소 공제금액이 영국과 일본보다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국내 상속세 체계는 일괄공제 5억원을 규정하고 있어 대부분의 상속이 최소 5억원의 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즉, 상속재산에서 채무를 차감하고 부과되는 상속세 특성상 피상속인(사망자)의 순자산이 5억원 이하면 상속세가 면세되고, 5억원을 초과하면 초과분에 대해서만 상속세가 부과된다.비슷한 방식으
정부가 세금 대신 물납받은 부동산 중 10년 이상 장기 미처분된 매물이 전체의 57.8%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0년 이상 장기 미처분 물납부동산은 `17년 1383건(전체 대비 46.0%)에서 `23년 8월 2,224건(57.8%)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0년 이상 장기 미처분 물납부동산의 대장가액 또한 `17년 3367억원(전체 대비 44.4%)에서 `23년 8월말 현재 6844억원(54.
최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가운데, `20년~22년까지 3년간 금 거래 공급가액이 4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4년 5조 1669억원에 불과하던 연간 금 거래 공급가액이 매년 증가해 `20년 10조 1028억원, `21년 18조 3566억원에 이어 `22년에는 17조 9573억원을 기록했다.이에 따른 부가가치세 징수 건수도 `14년 293건에서 `22년 1028건으로 증가했고, 징수세액도 같은 기간 273억원에
지난해 기준 국세청이 거두어야 할 세금체납액(누계)이 102조 514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더불어민주당, 김포갑)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세 누계체납액 현황’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02조의 국세체납액중 10억원 이상 고액체납액이 47조1295억원으로 절반에 가까운 46%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 삼성, 서초, 역삼, 반포 세무서 순으로 각각 누계체납액이 2조원을 넘어 서울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세무서가 서울
시행령 개정을 통해 대기업 지배주주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과세를 완화한 윤석열 정부의 조치를 비판하며, 이를 견제하는 법률 개정안이 27일 국회에 제출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영표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구을)은 일감몰아주기 발생 시 대주주에 대해 증여세를 부과하는 ‘일감몰아주기 증여의제 과세제도’의 비과세 대상을 시행령이 아닌 법률에서 규정하고, 대기업의 수출목적 내부거래를 전면적으로 과세대상에 포함하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은 지배주주와 그 친족의 변칙적 증여를 방지하기 위해
태어나자마자 조부모에게 증여받은 ‘만 0세’ 금수저가 231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최근 5년 증여받은 액수만 705억 원에 달한다.26일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은 국세청이 제출한 `18~`22년 미성년자 세대생략 증여세 결정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당 제도가 취지와 달리 부자들의 절세 편법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세대생략 증여’란 조부모가 자녀 세대를 건너뛰고 손자녀에게 직접 재산을 증여하는 것을 말한다. 세대생략 증여의 경우 자녀 세대로 증여할 때 부담해야 하는 증여세를 회피할 수 있으므로 증여세 30%(미성년자
종합소득금액 기본공제대상 연령을 현행 20세에서 25세로 상향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26일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부양가족 범위를 현실에 맞게 확대함으로써 가족부양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기본공제에 관한 규정을 두고 거주자의 20세 이하 자녀를 포함해 소득 규모가 일정 수준 이하인 부양가족 1명당 연 150만 원씩을 거주자 해당 과세기간 종합소득금액에서 공제하고 있다.그런데 올해 1분기 자신의 경제활동에 대해 ‘쉬었음’이라고 답한 청년 수는
자녀세액공제액을 자녀가 1명인 경우 25만원, 2명인 경우 75만원, 3명 이상인 경우에는 2명을 초과하는 1명당 100만원을 추가하도록 상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26일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인천 서구을)은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서 자녀세액공제 제도 확대시킴으로써 가족부양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은 자녀 양육을 지원하기 위한 자녀세액공제 제도를 두어 종합소득이 있는 거주자의 기본공제대상자인 8세 이상의 자녀에 대해 1명당 연 15만원(3명
우리나라 기업부채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법인세율이 기업부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의 부도 위험, 자산시장의 왜곡 가능성을 염두하고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한국조세재정연구원(원장 김재진)은 26일 조세재정브리프 통권 150호에서 홍병진 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법인세가 기업의 자본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한국의 기업부채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증가 추세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지속되어 왔고, 적절한 부채의 사용은 기업성
10년까지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다 명단공개·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된 악성 체납자가 최근 4년간 3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22년 세금 부과 시효 만료로 명단공개 대상에서 해제된 고액·상습 세금 체납자는 2만9358명으로 집계됐다.이들 중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려졌다가 해제된 체납자도 2658명에 달했다.현재 국세청은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이상 체납한 고액·상습 체납자의 성명과 주소, 체납액을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명단이
소득세 과세단위를 부부 혹은 세대별 합산과세가 현행 개인과세에 비해 절대적으로 우월한 형태라고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문제제기가 되는 것은 현행 개인별 과세제도가 변화된 경제적 실질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에 현행 개인별 과세원칙을 견지하면서도 필요한 경우 소득공제 확대나 기본공제대상 자녀 수에 따른 차등적 세율 적용 등 적정 과세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25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이슈와 논점 2142호의 ‘소득세 과세단위 변경 논의의 시사
상가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26년 말까지 연장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22일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은 임대사업자에 혜택을 부여해 상가임대료 인하를 독려하고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상가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사업자에 대해 임대료 인하액 일정 비율을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하고 있으나 동 제도는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다.최근 물가 상승으로 상가를 임차한 자영업자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임대사업자에 계속해서 혜택을 부여해 상가임대료 인하를 독려
IMF를 비롯한 국제기구가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복잡한 과세체계 부작용이 크다고 지적한 만큼 법인세 과표구간을 단순화하고 세율을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상속세 관련해서는 우리나라 상속세 부담이 매우 높아 기업투자 및 개인소비를 위축시키는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현행 상속세 부담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 자본이득과세 제도로의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20일 경제 5단체(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는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구 전경련센터)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와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부산진구갑, 5선)은 15일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해 조세 특례 일몰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지방세특례제한법 3건을 각각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재 우리나라는 지방세 정책을 효율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건전한 지방재정 운영 및 공평과세 실현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방세 감면 및 특례에 관한 사항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통상적으로 일몰기한을 정해 운용하고 있다.이번에 서병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 3건은 제45조의2(기초과학연구 지원을 위한 연구기관 등에 대한 면제), 제42조(기숙사 등에 대한
차량에 대한 공정시장가액 개념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동산체계와 유사하게 차량가격 일정비율을 공정시장가액으로 삼아 과세하면 세 부담 변화로 인한 납세자 불만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13일 한국지방세연구원은 ‘최근 자동차세 개편 논의에 대한 소고’를 주제로 한 이슈페이퍼 발간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58년 신설된 자동차세는 `61년 지방세로 이양된 후 지방정부의 중요한 재원조달 수단이다. 자동차 성격에 기인해 자동차 취득, 보유, 사용 단계별 다양한 제세부담금이 부과되는데 취득과정에서 개별소비세, 부가가치세,
정부가 일몰 연장을 결정한 65개 비과세·감면 항목이 평균 20년 이상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선심성 조세감면 중독’ 비판이 제기됐다.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종료를 앞둔 비과세·감면 세목 71개 중 정부가 일몰 연장을 결정한 65개(91.5%) 세목의 평균 제도 유지 기간이 20년 3개월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결정된 일몰 연장 기간을 포함하면 각 세목의 평균 유지 기간은 23년 1개월로 늘어난다.최장기간 연장된 항목은 새마을금고·농협·수협 등 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