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동산세 이중과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하고 재산세로 일괄 통합하되 국세인 종합부동산세와 지방세인 재산세를 어떤 방식으로 통합할지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조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4일 국회입법조사처는 국회 국회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 종합부동산세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전문가 T/F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 이후 ‘종합부동산세’ 관련 발표를 맡은 김희철 세무사는 ▲종합부동산세법 위헌성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이중과세 문제 ▲법인 또는 법인
`21년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유튜버 수입이 8589억 원에 달하고, 상위 1% 수입은 2439억 원으로 전체 약 24.8%를 차지한 가운데 과세당국은 유튜버 자진신고에만 의존하지 말고 과세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4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은 국세청이 제출한 ‘1인 미디어 창작자 종합소득세 신고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 수입금액은 `19년 875억 1100만 원, `20년 4520억 8100만 원, `2
정부가 올해 세법개정안에 담은 ‘혼인 증여재산 공제 제도’ 신설이 실제 혼인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최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발간한 월간 재정포럼 8월호에 게재된 `23년 세법개정안 평가에서 최인혁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이같이 평가했다.최 연구위원은 올해 세법개정안에 결혼·출산·양육 지원을 목표로 혼인 증여재산 공제 도입, 자녀장려금 대상 및 지급액 확대 등의 항목이 포함되어 있지만 실효성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가 상당수 존재한다고 지적했다.‘혼인에 따른 증여재산 공제의 신설안’은
내년 정부가 깎아주는 세금이 77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게 된다.30일 기획재정부는 ‘2024년 조세지출예산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내년도 국세수입을 올해 400조원보다 33조원 감소한 367조4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국세감면액은 77조1144억원으로 전망했다.국세수납액과 지방소비세액을 합한 ‘국세수입총액’은 올해 예산보다 7.9% 감소한 394조9000억원이며, 내년도 국세감면율은 16.3%이다. 국세감면율 법정한도인 14%보다 2.3%p를 넘어서는데 이 역시 역대 최대폭이다.국세감면율이 법정한도를
부가가치세 신고·납부 기한은 ‘25일’까지로, 법인세 등 다른 세금과 각종 지급명세서는 모두 신고 기간이 ‘말일’로 규정돼 있는 것과는 다르게 부가가치세만 25일로 돼 있다.‘25일’의 신고 기한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25일까지 신고·납부 기한인 것에 반해, 국세청에서 데이터를 불러오는 기간이 15일 전후이므로 실제로 부가가치세를 내기 위한 준비기간은 10일 정도밖에 주어지지 않는다.따라서 25일까지 신고해야 하지만 설날 등 연휴가 겹치게 되면 사실상 며칠 되지 않는 때도 있다. 국세청은 올해 1월에도 `22년 2기 확정
명의신탁재산 증여의제 제도의 본질은 조세가 아니라 명의신탁을 이용한 조세회피행위에 대한 제재이므로, 증여세를 부과하는 대신 그 법적 성격에 부합하는 제재방안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28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명의신탁재산 증여의제란 권리의 이전이나 그 행사에 등기 등이 필요한 재산의 실제소유자와 명의자가 다른 경우 그 명의자로 등기 등을 한 날에 그 재산의 가액을 실제소유자가 명의자에게 증여한 것으로 의제해 증여세를 부과하는 것이다.일각에서는 실제 회피될 수 있는 조세의
부가가치세 경감세율을 도입하면 광범위한 면세제도 및 의제매입세액 공제제도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소해 ‘세부담 역진성’을 완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28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77년 부가가치세 도입 이후 현재까지 10%의 단일세율 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소득과 무관하게 부가세를 부담해 ‘세부담의 역진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세부담의 역진성을 완화하고 소비자 부담 경감 등을 위해 생활필수품이나 국민후생과 관련된 재화·용역 등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면세제도를 두고
기획재정부는 24일 중소중견기업들의 법인세 실효세율이 1년전보다 뛰었고, 상호출자제한집단의 법인세 실효세율은 내려갔다는 지적과 관련 `21년 소득에 대한 대기업 실효세율은 22.1%(상출기업 22.2%)로 중견(20.1%)·중소기업(14.4%)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법인세 실효세율은 기업들이 외국에 납부한 법인세액을 제외하고 계산한 것으로써 외국납부세액을 포함한 실제 법인의 실효세율은 대기업 22.1%(상출기업 22.2%)로 전년대비 0.3%p(상출기업0.5%p) 증가했으며, 중견기업(20.1%) 및 중소기업(14.4
현재 각 지역 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내국법인의 본사 소재지에 따라 법인세율을 차등 적용(지방의 경우 낮은 세율)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이 다수 발의돼 있는 가운데 국회 입법조사처는 ‘반대’ 의견을 냈다.법인세는 국세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국가의 과세권이 미치는 모든 지역에 동일한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지역에 따라 법인세율을 차등 적용할 경우 조세 평등주의원칙을 위배하는 문제가 생긴다는 이유다.국회 입법조사처는 `23년 국정감사 이슈분석 자료를 통해 내국법인의 본사 소재지에 따라 법인세율을 차등 적용(지방의 경우
현행 상속세 방식에서 벗어나 피상속인 취득가액을 상속인이 승계받아 주식 등 상속자산 처분 시 피상속인 보유시점 자본이득을 모두 과세하는 ‘자본이득세’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기업상속에 대한 과세를 상속시점에 부과하는 것은 자율성, 기업자산 위험성, 사적인 성격을 감안할 때 정당화하기 어렵고, 과세를 이연하는 자본이득세가 사회적으로 좀 더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주요 골자다.22일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은 ‘기업존속을 위한 상속세제 개편 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장재형 세무사(법무법인 율촌, 법학박사)는 기업상
매년 국정감사에서 국세청장은 “개별 과세정보여서 말씀 드릴수 없다”는 앵무새 답변을 되풀이 한다. 국세청 입장에서는 국세기본법을 들어 답변을 회피하기 일쑤다.‘과세정보’란 납세자가 세법에서 정한 납세의무를 이행하기 위하여 제출한 자료나 국세의 부과・징수를 위하여 업무상 취득한 자료 등을 말한다.국세기본법 제81조의13에 따르면 과세정보는 비공개가 기본 원칙이나, 일정한 예외적인 사유에 해당하는 그 목적의 범위에서 과세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과세정보 제공이 허용되는 예외적 사유는 ▲세법안 심사 ▲국정감사 ▲세법안 세수 추계 및 예산안
호황 기업 이익에 대한 이른바 ‘횡재세’ 도입 논란을 두고 국회 입법조사처는 초과 이익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우선 제시돼야만, 제도 도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최근 국회 입법조사처는 ‘2023 국정감사 이슈분석’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의 ‘횡재세’ 도입과 관련 입법 가능여부를 진단했다.이번 분석은 과학・정책적 분석과정을 거쳐 `23년 국정감사에서 주목할 만한 주제를 상임위원회별로 발굴해 34개의 국정감사 중점주제가 제시됐다.국회 기획재정위 심의 안건인 ‘횡재세’의 경우 이론적으로 기업이 비정상적으로 유리한 시장요인으로 인해
인구고령화 등에 따른 지출소요 증가, 재정적자 및 국가채무 악화 등으로 재정건전성 확보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또한 장기적으로 저성장・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으로 부가가치세율 인상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국회 입법조사처의 주장이다. 국가채무비율의 증가, OECD 평균을 초과하는 노인부양률, 생산연령인구 감소로 소득세・법인세 등 생산활동에 기반을 둔 세수뿐만 아니라 고령층 소비 비중 감소 등으로 부가가치세 세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이유다.부가가치세율 인상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간 일부 세법학자들
올해 사상 최고의 세수결손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세수오차의 원인으로 ‘법인세’와 ‘재산세’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꼽혔다. 코로나19 이후 변동성이 높은 양도소득세, 증권거래세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세수 오차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경기 후행성이 강한 법인세도 오차율 상승의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사례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법인세와 재산과세에서 큰 오차가 기록되고 있다.17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세수오차의 원인과 개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1년과 `22년 코로나19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높은 초
정부가 출산 후 5년 이내에 주택을 취득하면 취득세 500만 원을 면제해준다.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17일 제2차 지방세발전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역경제 도약’과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한 `23년 지방세입 관계법률 개정안을 발표했다. 그간 제도개선 토론회, 지방세발전위원회, 지방세 감면 통합심사 등 자치단체 및 전문가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마련된 이번 개정안은 내일(18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입법예고 하며,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10월 중 정기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행안부는 이번
유산취득세로 전환하면 상속인들 사이의 상속재산 분할을 촉진시켜 부의 집중에 유효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세부담 감경을 도모하기 위해 허위의 분할신고가 행해질 우려가 있고 세무집행의 부담이 커진다는 단점이상속세제 개편에 앞서 각종 상속공제의 현실화, 배우자공제금액, 가업상속공제, 세율, 증여세 과세대상의 문제, 재산평가 등도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상속증여세제 개편 시에는 이 같은 내용을 모두 포함해 상증세법을 전면적으로 개정해야 할 것이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되도록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널리 들어 수용가능하고 실
최근 상속세 과세체계를 유산세 방식에서 유산취득세 방식으로의 전환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재정운용을 위해서는 상속세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수 있지만, 이에 상응해 소득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해야 향후 안정적인 재정운용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조세연구포럼(학회장 정찬우)은 18일 오후 1시 곤지암리조트 컨벤션홀에서 `23 하계학술대회를 열고 백경엽 국회예산정책처 세제분석2과장이 ‘상속세 과세체계 국제 비교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을 발표했다.백경엽 과장은 “작년 우리나라 상속세 및 증여세 징수액은 14조60
상속세를 현행 유산세 방식에서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조세연구포럼(학회장 정찬우)은 18일 오후 1시 곤지암리조트 컨벤션홀에서 `23 하계학술대회를 열고 서영진·정인기 서울시립대 박사과정이 ‘유산취득세 체계로의 전환에 대한 소고’를 발표했다.발제자는 “현행 유산세방식은 상속재산의 분할 및 사법상의 법률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증여세 과세체계와 균형이 맞지 않으며 응능부담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문제점이 있다”며 “민법상 기여분제도와 유류분제도, 재산분할청구권 등과 같은 규정에 부합하고 사법상의 법률관계를 존중할
정부가 유류세 인하 혜택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휘발유(25%)보다 인하 폭이 큰 경유(37%)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세제 혜택을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15일 관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를 이르면 이번주 후반 발표할 예정이다.탄력세율 조정 등으로 휘발유는 25%, 경유·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37% 각각 인하된 상태다. 휘발유는 올해 1월부터, 경유·LPG는 지난해 7월부터 현행 인하율이 유지되고 있다.우선 휘발유에 대해선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올해
최근 정부가 결혼자금 증여세 비과세 한도를 1인당 5000만 원에서 1억 5000만 원으로 상향하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가운데 모든 신혼부부가 1000~2000만 원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Tax Credit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증여세 1억 5000만 원을 낼 수 있는 상위 30%만 증여 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에 신혼부부 누구나 혜택을 받도록 하기 위함이다.11일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정부의 신혼부부 증여세 비과세한도 상향은 결혼, 출생률 제고라는 목적에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