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세무조사에서 정상가격 산출방법 사전승인(APA) 신청자료를 세무조사 과세처분 근거자료로 사용해 법인세를 추징한 것은 위법하다는 조세심판원 결정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23일 조세심판원과 법무법인 세종에 따르면 이전가격 과세에 따른 불확실성을 사전에 없애기 위하여 제도화된 ‘APA’는 국제거래에 있어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이긴 하지만 이를 세무조사에 활용해 과세한다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 된다는 것이 심판원의 판단이다.‘APA’제도는 이전가격 과세에 따른 불확실성을 사전에 없애기 위하여 납세자가 국외특수관계자와
범LG그룹 총수 일가가 과세당국의 세금 부과 처분에 불복해 낸 행정소송 1심에서 또 이겼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최태진 부장판사)는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이재연 전 LG카드 대표 등 5명이 낸 양도소득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서울지방국세청은 2017∼2018년 세무조사 끝에 LG그룹 재무관리팀의 주도 아래 총수 일가 중 한 명이 매도 주문을 내면 다른 사람이 곧장 매수하는 방식으로 주식을 서로 거래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다.국세청은 이 같은 방식으로 오간 167만여 주가 소득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주식을 저가로 매매해 1330억 원의 세금을 털루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LIG 구본상 회장과 전 LIG 건설 구본엽 부사장의 두 번째 항소심 공판이 17일 진행됐다.이날 재판부는 1심 무죄판결 이후 항소한 검찰에게 입증기회를 제공하고자 국세청 직원에 대한 증인신문 필요성을 인정하되 검찰이 코로나19 확산 등 국세청 사정으로 증인을 특정하지 못하자 이를 확정한 후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서울고등법원 형사 11-1부(송혜정, 황의동, 김대현 판사)는 이날 오후 6시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이상헌 조세심판원 전 1상임심판관이 명퇴 수순을 밟은 것으로 확인됐다.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 심판관은 지난 5월31일 1상임심판관 임기만료에 따라 그간 ‘심판원 대기’ 상태였으나 16일자로 명퇴 처리가 완료됐다.이 심판관은 대기상태에서 윤 정부 첫 조세심판원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으나 인선작업에서 낙점되지 못하며 명퇴 또는 국무조정실내 보직이동이 점쳐져 왔다.이상헌 심판원 1심판관은 `66년 경북 문경 출신으로 청구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16년 5월에 4심판관으로 임명된 후 3‧2‧1상임심
□과장급▷행정실장 은희훈▷1심판부 2심판조사관 박태의(부이사관)▷6심판부 12심판조사관 오인석-이상 3명(2022.7.29日字)□사무관▷행정실 행정팀장 김신철(복수직 서기관)▷행정실 기획팀장 주강석▷행정실 운영팀장 윤연원▷행정실 조정1팀장 이재균(복수직 서기관)▷행정실 조정1팀 윤근희▷행정실 조정2팀장 전성익▷행정실 조정2팀 곽충험▷1심판부 1조사관실 남연화▷2심판부 3조사관실 한나라▷2심판부 4조사관실 황성혜▷3심판부 6조사관실 정해빈▷6심판부 12조사관실 김정오▷7심판부 14조사관실 문수영▷7심판부 15조사관실 홍승연▷8심판부
지난 18일 취임한 황정훈 조세심판원장은 29일 이날 자로 상임심판관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1심판부 박춘호 상임심판관▶2심판부 류양훈 상임심판관▶3심판부 이상길 상임심판관▶4심판부 김영노 상임심판관
희망퇴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퇴직 이후 경쟁업체 취업 금지' 등 근로계약이 종료되는 경우의 권리·의무관계를 담아 회사가 제출받은 확약서는 약관법이 아니라 근로기준법을 잣대로 타당성을 따져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희망퇴직 노동자 A(60)씨와 B(60)씨가 한 보험사를 상대로 낸 확약서 무효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약관법을 적용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9일 밝혔다.재판부에 따르면 이 보험회사는 2016년 12월 이미 임금피크제 적용을 받고 있거나 앞으로 적용받을 예
지난 21일 헌법재판소가 대법원의 700억원대의 법인세 부과 판결을 취소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헌법소원에 대한 결정을 내리며 세무업계의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헌재가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취소한 것은 역사상 세 번째 일이다. 헌재는 왜 대법원까지 가서 확정된 판결을 뒤집었을까.사건은 GS칼텍스가 지난 1990년 10월 구 조세감면규제법에 따라 한국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는 것을 전제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하고 그에 따라 법인세를 신고·납부했는데, 시행령에서 정한 기간인 2003년 12월31일까지 한국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지
윤석열 정부 초대 조세심판원장에 황정훈 제2상임심판관이 확정됐다.23일 조세심판원 및 관가에 따르면 황정훈 조세심판원장 내정자는 오는 25일 임기를 시작한다. 공식 취임식은 생략되며, 취임사로 대신할 예정이다.황정훈 내정자는 65년생 서울 출생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울산세무서 총무과장을 시작으로 심판원, 기획재정부 등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다.특히 노무현 정부에서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에 3년간 파견을 다녀왔고, 복귀 후에는 세제실에서 조세특례제도과장, 법인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2011년 중국 회사 고섬의 분식회계로 국내 투자자들이 2천억원대 손실을 본 것을 두고 법원이 당시 상장주관사였던 증권사의 책임을 재차 인정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1-2부(김종호 이승한 심준보 부장판사)는 한화투자증권이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과징금 부과를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의 파기환송심을 19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판결이 확정되면 한화투자증권은 20억원의 과징금을 납부해야 한다.재판부는 "한화투자증권이 고섬의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중요정보의 진실성에 관해 대표주관회사의 조사 결과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스스로는
송파구가 '제2롯데월드' 취득세를 계산하면서 취득가격에 잠실역 공사비용까지 부당하게 포함했으므로 세금을 일부 돌려줘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정중 부장판사)는 롯데물산과 롯데쇼핑, 호텔롯데가 송파구청을 상대로 낸 취득세 등 경정청구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롯데는 서울 송파구에 '제2롯데월드'를 신축하면서 2014∼2017년 송파구청에 취득세 총 1천97억원 가량을 납부했다.이후 롯데는 이미 낸 취득세 과세 대상에 제2롯데월드 취득과는 무관한 지하철 잠실역 공사비용
지난 2020년 치러진 세무사 자격시험에 응시했던 이들이 제기한 헌법소원이 ‘각하’됐다. 법령에 대한 헌법소원은 90일 이내에 제기해야 하는데, 제소기간이 지났기 때문이다.18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제3지정재판부는 ‘세무사법 제5조의2 제2항 위헌확인’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청구인들은 2020년도 세무사 자격시험 제1차 시험 또는 제2차 시험에 응시해 불합격처분을 받고, 2022년도 세무사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원서접수를 한 사람들이다.청구인들은 지난 5월 24일 세무사법 제5조의2 제2항 중 ‘제2차 시험 면제’에 관한
범LG그룹 총수 일가가 과세당국의 180억원대 세금 부과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구본완 LB휴넷 대표,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사장 등 10명이 "양도소득세 부과 처분을 취소하라"며 세무당국을 상대로 낸 소송을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서울지방국세청은 2017∼2018년 세무조사 끝에 LG그룹 재무관리팀의 주도 아래 총수 일가 중 한 명이 매도 주문을 내면 다른 사람이 곧장 매수하는 방식으로 주식을 서로 거래한 정황이 있
국무총리실 산하 조세심판원 제1상임심판관에 대통령실 일자리위원회 파견 후 기재부로 복귀한 이상길 국장이 임명됐다.1상임심판관 인사는 이상헌 전 심판관이 3년 임기 만료로 현재 대기 중인 가운데, 공석중인 국장 자리를 채우는 인사로 풀이된다.이 신임 상임심판관은 해운대고와 고려대를 졸업해 행정고시 38회에 합격해 공직과 인연을 맺었다.기획재정부 세제실에 주로 몸담으면서 세정·세제업무만을 담당해 온 정통 세제 관료로 세계관세기구(WCO) 파견 근무를 다녀온 경력이 있다.이후 국방대학원과 중국 베이징 대사관 파견에 이어 지난 정권 일자리
회생절차를 시작한 기업의 관리인이 과거에 다른 회사와 이 업체가 맺은 계약을 해제·해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 이후 회생계획이 최종 불발되더라도 계약 해제·해지는 유효하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A사가 B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5일 밝혔다.재판부에 따르면 A사는 2017년 B사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에 관한 유럽 10개국 독점 총판권을 갖는 대가로 B사에 200억원을 지급하는 총판 계약을 맺었다.그런데 A사가
오늘(14일) 법원에서 종부세 위헌소송 첫 1심 결정이 나왔다. 납세자들의 패배로 돌아갔지만, 이들은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제기 등 종부세 위헌 소송을 위한 다음 작업에 착수할 예정으로 알려지며 귀추가 주목된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신명희 부장판사)는 14일 A씨와 B씨가 삼성세무서장과 반포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종부세 등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하고,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해달라는 A씨와 B씨의 신청을 기각했다.헌법재판소법 제68조제2항은 법원이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기각한 때에는 원고가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
한국타이어그룹 총수 일가가 재산을 해외에 은닉하고 금융 소득을 신고하지 않아 40억 원대 세금을 부과받자 행정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과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역삼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두 사람은 조 명예회장이 1990년께 스위스의 한 은행에 계좌를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스위스와 룩셈부르크에 개인 또는 부자 공동명의로 총 5개의 계좌를 개설하고 자산관리계약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국세청의 2천억 원대 증여세 부과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도 이겼다.서울고법 행정1-3부(이승한 심준보 김종호 부장판사)는 12일 신 명예회장이 종로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과세 당국은 신 명예회장이 롯데그룹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2%를 차명으로 보유하다가 경유물산에 매각해 증여세를 회피했다고 보고 세금을 부과했다.경유물산은 신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가 대주주인 회사다.이 같은 내용은 검
최근 조세심판원에 접수된 종합부동산세 취소관련 심판청구에 대해 무더기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세금 납부 고지서를 받은 이후 납세자는 90일 이내에 고지세액에 대한 취소처분 심판청구를 조세심판원에 제기할수 있다.작년 11월말 종부세가 고지된 이후 올해 2월 집중적으로 심판청구가 제기된 가운데 조세심판원은 대부분의 청구건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6월 한달간 심판원이 공개한 ‘최근 심판례’를 살펴보면 법인세, 상증세, 종부세 등 총 197건의 심판청구결정례가 공지돼 있다.이중 종부세 취소청구건은 총 59건에 달한다. 심판원은 청
헌법재판소가 24년 만에 '대법원 판결 취소'라는 칼을 빼들면서 '한정위헌'을 둘러싼 두 사법기구의 해묵은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헌재는 30일 '법원의 재판'을 헌재의 심판 대상에서 제외한 헌법재판소법 68조 1항(재판소원금지 조항)에서 "법률에 대한 위헌 결정의 기속력에 반하는 재판" 부분이 위헌이라고 결정했다.법원이 헌재의 위헌 결정에 따르지 않고 판결을 한다면 그 재판은 헌법소원 대상이 되고 헌재가 취소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한정위헌'은 "법원이 …라고 해석하는 한 위헌"이라고 선언하는 헌재의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