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접대비 중 전통시장 구역 내 지출되는 금액에 대해 법인세법상 접대비 한도에 추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31일 국회에 따르면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류 의원은 “경기 둔화에 따라 민간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기업소득이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의 상생으로 이어지도록 촉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침체된 경기회복을 지원하되 기업 자금의 추가적인 비용 지출이 소상공인 지원 효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업
덤핑방지관세, 상계관세, 보복관세 및 편익관세의 경우에도 용도세율 적용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31일 국회에 따르면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관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용도세율 제도는 동일한 물품에 대해 통관 이후 특정용도에 따라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헌법적 가치인 납세자의 재산권과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으며 수입되는 물품의 용도에 따라 차등적인 세율을 적용함으로써 정책의 효과를 제고하고 있다.다만 현재 용도세율 제도는 할당관세 및 조정관세 등 9개 탄력관
정부가 내달 말 종료되는 자동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를 고심 중이다.대규모 세수 부족 상황을 고려하면 인하 조치를 종료해야 하지만, 상반기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한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30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승용차 등 자동차에 부과되는 개소세 인하 조치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시작됐다.정부는 당시 자동차 소비 활성화와 내수 진작 등을 위해 승용차 출고가의 5%였던 개소세를 3.5%로 30% 인하하는 혜택을 도입했다.개소세 인하 혜택 한도는 100만원이다. 한도를 모두 채우면 소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올해 2월 임명되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을 전자관보에 게재했다.새로 임명된 21명과 승진한 20명, 퇴직한 34명 등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 82명이 대상이다.이 가운데 박종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총 88억7천만원 재산을 신고해 이번에 신고한 현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박 부위원장은 배우자와 공동소유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131.48㎡(29억7천만원) 아파트, 배우자가 보유한 오피스텔 2채 등 64억1천만원 규모 부동산을 신고했다. 예금도 16억2천만원을 신고했다.배병일 한국장학
여야는 25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처리한다.이 법안은 전세 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여야 합의로 마련된 것으로, 피해자들에게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정부가 경·공매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 골자다.막판까지 쟁점이었던 피해 보증금 보전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전세 사기 피해자들에게 최우선 변제금만큼 10년간 무이자 대출해주는 내용이 포함됐다.피해자가 피해 주택을 구매할 때 지방세를 감면해주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상정될 예정이다.이날 본회의에선 소위 '김남국
농업용에 직접 사용하기 위한 자동경운기 등 농업기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관정시설에 대한 취득세 및 재산세를 면제하는 특례 일몰을 5년 연장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24일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은 농업계 부담 경감을 위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에 따르면 농기계류 등에 대한 지방세 면제 특례는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다. `20년 태풍, 코로나19로 생계 곤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해 해당 특례 적용은 한 차례(3년) 연장된 바 있다.정우택 의원은 “올해 말 농업 관련 세금 감면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5월 22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김남국 코인 논란'이 단지 김남국 의원의 윤리적 문제에 갇혀서는 안 된다며, 기재부와 양당이 가상자산 규제와 과세를 방조하고 유예하면서 코인시장의 거품을 키운 데 책임을 느껴야 한다며 자성을 촉구했다. 또한 가상자산 과세유예를 철회하는 등 강력한 규제와 과세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질의에서 장 의원은 “김남국 의원이 공직자로서의 자격을 잃었고, 단순히 김남국이라는 정치인의 윤리적인 문제로 이 문제가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며 “코인시장의 거대한 거품과
여야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규모 무역적자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이에 고성도 오갔다.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이날 현안 질의에서 "얼마 전까지 150억 달러, 250억 달러 적자를 이야기하다가 훅 뛰어서 이제는 294억 달러가 무역 적자"라며 "올해 말은 도대체 얼마큼까지 갈 것인지 걱정이 태산"이라고 포문을 열었다.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무역수지는 작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된 무역적자는
정부가 반려동물 진료비에 대한 부가세 면제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다.22일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농림부에서 현재 진료품목 표준화 관련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기초로 해서 면세 범위 등에 관한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추 부총리는 “소득공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먼저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반려동물의 법적 지위를 물건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규정하는 민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처리될 예정”이라며 “동물진료의 경우에는 그 일부 예방접종 약 중성화 수소
국민 혈세가 투입된 비영리민간단체 부정행위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더욱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2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김상훈 의원은 “감사원이 비영리단체 900여 곳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횡령이나 사기, 불법 보조금 등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결과 확인된 범죄 금액만 17억 4000만 원에 달한다”며 “비영리민간단체를 세금으로 지원했는데 불법 혹은 부당하게 지출된 것이 많아 보인다”고 지적했다.김상훈 의원은 “사례를 보면 가족이나 지인을 직원으로 등록하거나 지원금을 빼
배당금에 비과세하는 법인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1월 배당소득수지가 56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자 이러한 긍정적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22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김상훈 의원은 “연말 국내기업의 해외 자회사 국내 송금, 배당금에 대한 비과세 법인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바 있다”며 “이전에는 배당금을 법인세 과세대상으로 간주해 해외에서도 법인세를 내고, 국내에서도 내야 하는 이중과세 문제가 있었는데 현재는 어떠하냐”고 추경호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조작사태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액과 증권사들의 차액결제거래(CFD) 미수채권 규모가 수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자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자본시장법)’을 발의했다.22일 강 의원에 따르면, 불공정거래행위로 선의의 개인투자자들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현행법상 낮은 형량과 추징금으로 국내 증권시장에서 주가 조작이 끊이지 않고 있다.문제는 현행법은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세수부족 지적에 대해 “앞으로 경기가 서서히 좀 나아지면서 (세수 부분)자연 회복을 좀 해 나갈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호 부총리는 “세수부족이 크게 나타난 것은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라 국내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고, 기업의 이익이 생각보다 크게 줄어든 것 때문”이라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법인세가 당초 생각보다 크게 부족하고, 부동산 가격이 워낙 높은 수준에서 지금 조정 과정을 빠르게 거치고 있어 지난 하반기 이후 금년 상반기까지 부동
반도체 통합투자세액공제 ‘K-칩스법’ 적용 시 5년간 세금 13조 원이 삼성과 하이닉스 등 대기업 중심으로 감면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는 5년간 전체 법인세 감면추정액 27조 4000억 원의 47.4%에 달하는 수준이다.22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자료(반도체 통합투자세액공제에 따른 5년간 세금감면액 추정, 국가전략기술 심의현황 등)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대한 통합투자세액공제는 `21년 통과돼 `22년부터 시행됐으나 기재부가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늦게 개정하는 바람에
한국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 점검 시찰단이 일본에서 공식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 측에 후쿠시마 오염수가 일본 말대로 안전하다면 일본 자국 내에서 사용해서 처리하라고 말했다.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라고 한다면 일본 땅에 그냥 두면 되는 것 아니냐”며 “(바다로)처리해서 괜히 다른 나라 사람들이 걱정하고 불안해하게 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서 의원은 “오염수가 안전하고 식
최근 거액 코인 투자 논란에 휩싸인 무소속 김남국(41) 의원이 만약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등에 5억원 이상의 코인을 갖고 있다면 내달 과세당국에 신고해야 한다.올해부터 해외금융계좌 신고대상에 가상자산계좌가 포함되기 때문이다.22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는 최근 일제히 해외금융계좌 신고 안내를 공지했다.이들 거래소는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제52조 개정으로 올해부터 신고대상 해외금융계좌에 해외가상자산계좌가 포함된다"면서 "신고기간 내 신고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
21대 후반기 국회에서 역대 가장 많은 법안이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건너뛰고 본회의에 직회부된 것으로 나타났다.극단적 여소야대 지형에 소수 여당이 법사위 관문을 지키는 상황이 빚어낸 결과다.정치권 안팎에서는 '거야'(巨野) 주도의 직회부 이후 대통령의 거부권이 계속 부딪치면서 '협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내년 총선까지 21대 국회 남은 임기에 주요 쟁점 법안이 정상 절차로 처리되지 못하는 '정치 실종' 상태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尹정부 1년 만에 '본회의 직회부' 역대 최다21일 국회에 따르면 21대 국
항공운송사업 등에 대한 취득세 및 재산세 경감 일몰을 `27년 말까지 연장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18일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항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항공사업법’에 따라 면허를 받거나 등록한 국제항공운송사업 등에 사용하기 위해 취득한 항공기에 대해서는 취득세율 1000의 12, 재산세 100분의 50을 경감하고 있다. 그러나 동 제도는 내년 말, 재산세는 올해 말 일몰이 도래할 예정이다.김교흥 의원은 “아직 코로나19 여파가 지속
국회 정무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가상자산을 관련 기관에 자진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결의안은 국회의원 전원의 가상자산 현황을 공직자 재산등록 담당 기관인 인사혁신처에 자진 신고하도록 하고, 가상자산 취득·거래·상실에 관해 부패 방지 담당 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번 결의안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 및 의혹이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나왔다.백혜련 정무위원장은 회의에서 "최근 국회의원의 거액
기획재정부가 전기완성차 생산시설을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대상으로 선정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도권 소재 공장을 지원하기 위해선 추가 입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기완성차 공장을 투자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한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도 “추가 입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정부는 올해 1월 반도체에 대해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를 대폭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논의가 지지부진하다가 야당인 더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