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만3217건, 국세청이 지난 `17년 부가가치세, 법인세, 소득세, 양도소득세 분야에서 ‘신고내용 확인(사후검증)’을 벌인 숫자다.최근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6년에는 2만2682건의 사후검증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17년보다 다소 줄어든 수치다.그런데 `15년에는 3만3735건, `14년 7만1236건, `13년 10만5129건의 사후검증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 출범과 동시에 국세청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지하경제 양성화 정책에 따라 중소상공인들에 대해 ‘사후검증’이라는 엄청난 세무행정의 프레
칼럼
서주영 편집인
2018.10.16 08:58
-
-
▷`18년 대한민국 국세청에서 일하는 국세공무원은 2만367명이다(정원). 정무직인 청장을 제외하고 고위공무원단이 36명, 3급 20명, 세무서장급인 4급이 350명, 세무서 과장 및 지방국세청 팀장급인 5급이 1176명, 세무서 팀장급인 6급이 4593명, 7급 4595명, 8급 5312명, 9급 4284명 등이다.국세청은 이렇게 많은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늘 인원이 부족하다면서 증원을 요청한다. 그러면서 매년 늘어나는 세수를 비교한다. 늘어나는 세수만큼 국세공무원 1인당 징세비 효율이 높다는 자료를 들이밀면서 증원의 명분으
칼럼
서주영 편집인
2018.10.15 07:58
-
지난 7월 한 시민단체가 국세청에 특수활동비 관련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 현 정부들어 청산해야 할 적폐중의 하나로 꼽히면서 국가적 화두로 등장한 문제다. 그러나 국세청은 차일피일 미루다 ‘비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 시민단체는 행정소송을 하겠다고 맞받아 쳤다.그리고 본지(세정일보)도 최근 국세청의 민간위원인 국세심사위원과 납세자보호위원, 조세범칙심의위원 명단을 공개하라고 정식 정보공개청구를 했다. 행정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차원에서였다. 그러나 국세청은 역시나 ‘비공개’하겠다고 밝혀왔다. 이들 세위원회 명단은 국세청의 여러 위
칼럼
서주영 편집인
2018.10.08 08:18
-
-
-
국세청이 ‘칼춤’을 춘다. 탈세자들을 찾아내 강력하게 휘두르는 세무조사의 칼춤이다.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중소상인들과 자영업자들이 죽겠다고 머리띠를 두르자 화들짝 놀란 대통령이 대책 마련을 지시했고, 이에 국세청장은 부리나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유예하거나, 세무신고 확인(사후검증)을 내년 말까지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16일이었다.그런데 시장의 반응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것은 세무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 사후검증을 안한다는 것은 탈세를 하라는 것이냐’라면서 국세청
칼럼
서주영 편집인
2018.09.20 15:07
-
1506년 조선시대. 폭군 연산을 몰아내고 중종을 새 임금으로 옹립한 중종반정이 성공했다. 태조 이성계 이래 왕을 세운 세력들의 힘이 그러했듯 당시도 공신봉록이 있었고, 그 세력들의 힘은 막강해졌다. 특히 중종반정은 신하들이 직접 왕을 몰아내고 새 임금을 추대했다는 점에서 반정공신들의 힘은 무소불위 그 자체였다.더욱이 중종반정의 성공은 공신숫자만 백여 명을 훌쩍 넘었다. 태조 때 수십 명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서너 배가 넘었다. 문제는 공신이 되면 벼슬과 노비를 하사받고, 토지도 얻었다. 그리고 공신전은 세금도 내지 않았다. 엄청
칼럼
서주영 편집인
2018.09.18 08:56
-
-
-
-
-
-
어제 아침 뉴스 하나를 접했습니다. 세정일보 톱 뉴스였습니다. 한국세무사회가 `18년 세법개정안에 담긴 ‘세무조사시 녹음권 신설’을 반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유는 세무공무원의 위법‧부당한 행위를 막고 납세자의 권리보호 및 부작용(악용) 배제 등의 제도적 장치를 한층 강화한 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기자는 이 뉴스를 접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간 세무사들은 ‘납세자의 편’이라고 알고 있던 기자의 생각이 틀린 것인가 하면서 입니다. 기자의 사명에 충실한 세정일보 기자들의 평소 팩트 확인에 무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
칼럼
서주영 편집인
2018.08.23 09:08
-
내가 기억하는 것은 국세청장과 전국의 세무서장들이 한꺼번에 청와대로 들어가 대통령과 만찬을 한 것은 두 번이다. 김대중 정부시절(국세청장 안정남)에 한번 있었고, 이명박 대통령 시절인 2008년 5월 16일(국세청장 한상률)이었다.그래서인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이들 두 전직 국세청장들은 대통령과 ‘독대’도 한다는 이야기가 퍼지기도 했다. 국세청 주요 간부들과 지방국세청장들은 물론 전국의 세무관서장들을 차례로 줄을 세워 청와대 영빈관으로 입장시키고 대통령과 저녁을 같이한다는 것은 직업공무원들에게는 더없는 영광된 자리다. 그리고 세무서
칼럼
서주영 편집인
2018.08.20 08:33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