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지난해 12월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의 보유 재산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이달 공개 대상은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신분 변동자로 신규 21명, 승진 26명, 퇴직 57명을 포함해 총 110명이다.이번 공개자 중 신고액이 가장 많은 현직자는 류지영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로, 135억5천206만원을 신고했다.현직자 중 재산 2위는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다. 성 실장은 강남구 아파트 분양권과 용산구 아파트 등을 포함해 총 88억1천222만원을 신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우리 정부는 더 이상 국민들께서 마음 졸이는 일이 없도록 무모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 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21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법을 개정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법 개정 전이라도 여러 가지 다양한 정책 수단을(통해), 하여튼 폐지와 같은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내달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의 각 정당 공천이 막바지에 이른 마무리되는 가운데, 기재위원 26명 중 17명이 총선행 티켓을 거머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세정일보가 세법을 심사하고, 재정 및 경제정책에 관한 의사결정을 하는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위원들의 공천 확정 비율을 확인해 본 결과 65%로 집계됐다.현재 기재위원 26인 중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위원 중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은 간사인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 재선)과 김영선 의원(경남 창원시의창구, 5선) 등 두 명이다.반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세청, 기획재정부 세제실 출신 등 소위 세무인들의 4.10 총선 출사표가 초라한 성적으로 막을 내리고 있다.13일 현재 각 정당들의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7인의 예비후보들 중 최근 퇴임한 국세청 고위직 출신 단 2명만이 공천장을 손에 쥐었고, 나머지 후보들은 대부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다만, 경남 진주시(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규 전 세제실장의 경우 여전히 강민국 후보의 단수 공천에 반발하면서 이의제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사진)이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비례대표 추천 분과위원장인 김성환 의원은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등을 포함한 20명의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은 민주당의 초청을 받고 영입된 인재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세청 차장으로 지난 `22년 7월 명예퇴직했다.임 전 차장은 `67년 충남 홍성 출생으로, 강서고와 연세대 경제학과, 하버드 법학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청 조사1국, 국
부처별로 파격적인 정책 발표가 하루가 멀다고 쏟아지면서 정책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관계부처 합동으로 연간 정책의 밑그림을 제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담기지 않은 조치들도 여럿이다. 현재까지 18차례 이어진 민생토론회 무대에서 대통령의 '입'으로 처음 공개되고 관계부처가 따라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역대 정부에서도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정책이 되풀이됐지만, 이번에는 그 횟수나 강도가 이례적이다. 세부 재원 대책 없이 '청사진'만 이어지다 보니 정부정책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11일 관
윤석열 정부 들어 세금 감면·비과세 정책이 고소득층·대기업에 상대적으로 더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연 소득 7천800만원 이상 고소득자가 혜택을 받는 조세지출은 15조4천억원으로 전망됐다.조세지출은 세금을 면제하거나(비과세) 깎아주는(감면) 방식 등으로 재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흔히 '숨은 보조금'으로 불린다.고소득자 대상 조세지출은 2019∼2021년 10조원 안팎에 머물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022년 12조5천억원, 2023년 14조6천억원(전망)으로 증가하는 추세다.고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현역 조경태·박성민·전주혜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했다.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는 9일 이를 포함해 20개 지역구에서 진행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부산 사하을에서는 현역 5선인 조경태 의원이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을 경선에서 꺾었다.울산 중구에서도 현역 박성민 의원이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과 3자 경선에서 공천장을 확보했다. 초선인 박 의원은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분류된다.초선 비례대표인 전주혜 의원은 서울 강동갑 경선에서 윤희
윤석열 대통령이 직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에 대해 전액 비과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5일 윤석열 대통령은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17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은 기업이 직원에게 출산지원금을 지급하는 경우 전액 비과세할 방침이며, 시중 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청년도약계좌의 가입 요건과 중도 해지 요건도 개선해 목돈을 모을 기회도 열어주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은 전액 비과세해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안 처리가 결국 무산됐다.29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회 본회의에는 지난달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 개정안이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건설업계 협회·단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다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무산돼 중소기업계는 매우 통탄스럽고 비참한 심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지난달 31일 국회를 시작으로 수도권, 호남권 등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 결의대회에 1만
연간 공제금액 200만 원 한도로 근로자 본인을 위해 지출한 체육시설 이용료 15%를 세액공제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28일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서민과 중산층 세 부담을 완화하고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특별세액공제에 관한 규정을 두고 국내 거주자가 기본공제대상자를 위해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등에 지출하면 해당 금액 일정 비율을 소득세에서 공제하고 있다. 이러한 지출이 근로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근로자 복지후생을 지원해 세 부담
지난해 56조4000억원의 역대급 세수펑크가 발행한 가운데 직장인이 납부하는 근로소득세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27일, 국세청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세목별 세수현황’ 결과, 경기둔화와 윤석열 정부의 감세정책으로 세수가 줄었지만, ‘유리지갑’인 직장인이 낸 세금만 나홀로 증가했다.고 의원에 따르면, `23년 국세수입은 344조1000억원으로 1년전(395.9조원)보다 51조8000억원(13.1%) 감소했다. 가장 많이 감소한 세목은 법인세로 1년전(103.6조원) 보다 23조20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이하 보호구역) 가운데 1억300만 평 규모의 땅을 보호구역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서산 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15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주민 수요를 검토해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알렸다.정부는 이날 충남 서산과 경기 성남 등 7개 지역의 군 비행장 주변과 접경지역, 민원이 제기된 기타 지역 등 총 339㎢ 규모의 보호구역을 해제
작년 11월 말 임명된 황원진 국가정보원 2차장이 강남 아파트와 예금 등을 합쳐 재산 49억여원을 신고했다.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고한 이번 달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을 보면 황 차장이 신고한 재산은 총 49억254만원으로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 60명 가운데 세 번째로 재산이 많다.황 차장은 부부 명의로 방배동의 122.94㎡ 아파트(공시가격 19억3천만원)를 보유했으며, 대부분 아내 명의로 예금액이 26억7천301만원에 이르는 예금 부자다. 배우자 명의 상장주식 약 1억9천868만원은 최종 매각했다고 신고했다.아버지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의 결정적 장애였던 획일적인 해제 기준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다시 대한민국!, 울산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13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울산을 비롯한 지방은 보전 등급이 높은 그린벨트라고 해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경제적 필요가 있고 시민의 필요가 있으면 바꾸겠다"며 이같이 선언했다.윤 대통령은 "울산은 대한민국 경제의 멈추지 않는 심장이었고 울산 성장은 대한민국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원회는 21일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법안을 처리했다.여야는 이날 오전 국토위 국토법안소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이날 통과한 개정안에 따르면 실거주 의무가 시작되는 시점이 지금의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후 3년 이내'로 완화된다.국토위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현실적으로 여러 사유로 인해 직접 입주가 힘든 수요자가 많다"며 "논의를 통해 3년 유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은 "고
노후차를 새 차로 바꿀 때 개별소비세(개소세)를 70% 감면해주는 민생 법안이 국회에서 공회전하고 있다.여야 간 법안 자체에 이견은 없지만 4·10 총선 전에 이 법안을 처리할지를 두고 의견을 좁히지 못해서다.20일 국회에 따르면 기재위는 오는 23일 열릴 전체 회의를 앞두고 21일 경제재정소위를 열어 한국수출입은행법 개정안 등 주요 법안을 논의하지만 신차 개소세 감면 법안 등을 다루는 조세소위 일정은 잡히지 않아 법안 처리가 어려울 전망이다.기획재정부는 지난달 10년 넘은 노후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구매하는 차주에게 개소세 70%
국세청, 기획재정부 세제실 출신 등 소위 세무인들의 4.10 총선 출사표가 줄을 이은 가운데 각 정당들의 지역구 공천 현황이 속속 발표되면서 공천과 당내 경선, 탈락 후보자들이 드러나고 있다. 또 일부 후보들의 경우 공천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이의제기를 하는 등 후유증도 나타나고 있다.20일 현재 출사표를 던진 세무인 7인의 공천 현황을 정리했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가 3년간 유예될 전망이다.총선을 50일가량 앞두고 여야는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개최에 합의했다.이에 따라 5만 가구의 입주 예정자가 잔금 마련이 어려운 경우 일단 전세를 한 번 놓을 시간을 벌게 됐다.19일 국토위 등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전 열리는 국토법안소위에 주택법 개정안이 상정된다.여야는 실거주 의무가 시작되는 시점을 지금의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후 3년 이내'로 완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입
장혜영 녹색정의당 의원은 19일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대해 “대한민국 1% 주식 부자들이 내는 세금을 폐지하는 것”이라면서 “5000만원 이상 근로소득자들이 내는 세금은 24%”라고 지적했다.5000만원 이상의 금융투자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금융투자소득세’의 골자다. 정부가 금투세 폐지가 시급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음에도 작년 세법개정안에는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이에 대해 장혜영 의원은 “작년 세법이 12월에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그렇게 시급하면 왜 세법개정안에는 올리지 않았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