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의 국세감면액이 69조3000억원으로 전망된다.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지난해 국세감면액은 63조5000억원, 국세감면율은 13.1% 수준이다. 경제활력 제고와 민생 안정을 위한 세제지원 강화로 국세감면액은 증가한 반면, 국세수입 총액의 증가로 국세감면율은 하락했다.정부는 세금감면율을 직전 3개년도 평균 국세감면율보다 0.5%p 이상 증가하지 않도록 국세감면한도를 두고 이를 넘기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올해는 국세감면 한도인 14.3%를 밑돌며 법
우리나라 국내 정유4사의 작년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이 12조32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5.9%증가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에 국내에서는 횡재세 도입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또, 은행 등 금융업에 대해서도 ‘횡재세’ 도입 찬반이 들끓는 상황이다.그러나 횡재세 도입으로 무리하게 과세권을 확대하기 보다는 기업들의 자발적 사회공헌활동, 유통 및 거래 관행 개선 등의 노력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입법조사처는 28일 ‘횡재세 도입 논의의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세진 재정경제팀장과
개인투자용 국채를 매입(연 1억 원, 총 2억 원 한도)해 만기까지 보유할 시 발생하는 이자소득에 분리과세(세율 14%)를 적용하는 안이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윤영석, 이하 기재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 등이 담긴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안이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면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현재 발행되는 국채는 공공자금관리기금 부담으로 발행하는 국고채권, 일반회계 또는 특별회계 부담으로 발행하는 재정증권, 주택도시기금 부담으로 발행하는 국민주택채권, 외국환평형기금
`25년 1월 1일로 유예된 고향사랑기부금 세액공제 시행일을 조정해 `23년 1월 1일부터 기부된 고향사랑기부금부터 세액공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윤영석, 이하 기재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논의하고 이를 통과시켰다. 해당 안이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면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고향사랑기부금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복리 증진 등 용도로 사용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 주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율을 대·중견기업은 8%에서 15%,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상향하는 이른바 ‘K-칩스법’이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국가전략기술 범위를 ‘시행령’이 아닌 ‘법률’에서 규정하고, 수소나 미래형 이동수단을 국가전략기술에 포함토록 하는 내용도 함께 통과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윤영석, 이하 기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통과시켰다. 해당 안이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게 되면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20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회원사 등 국내 주요 기업 의견을 모아 9개 법령별 106개 과제를 담은 '2023년 세법개정 의견서'를 최근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전경련은 "지난해 법인세율 인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세법 개정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우리 기업의 글로벌 조세 경쟁력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추가적인 세제 개편을 주문했다.전경련은 지난해 세법 개정으로 법인세율이 최고세율 기준 25%에서 24%로 인하되는 등 과세표준 구간별 1%포인트 내려갔으나 해외 주요국과 비교하면 최고세율이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세무대리 수임이 제한되는 세무사(5급 이상 퇴직 공무원)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과세물품 과세표준 신고서 서식에 대리인의 ‘인적사항’을 적는 난이 생긴다.20일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무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 등을 공포했다.또한 1세대 1주택자로 보는 ‘1주택과 지방 저가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 에서의 지방 저가주택의 범위에 인구감소지역 및 접경지역 모두에 해당하는 지역 중 부동산 가격 동향 등을 고려하여 기획재정부령으로 정하는 지역에 소재하는 주택을 추가하는 등의 내용으로 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이 개정된 것에 맞추어 경기도
정부가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현재 60%에서 80%로 상향하는 방향을 논의한다.올해 공동주택 공시가 상황과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세제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주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를 앞두고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현재 60%로 역대 최저치까지 내려간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평시 수준인 80%로 되돌리겠다는 취지다.공정시장가액비율은 종부세 과세표준을 결정하는 공시가격의 비율로, 정부 시행령을 통해 60∼100% 사이에서 조정할 수 있다.종부세는
올해 종합부동산세 부담액이 최소 20% 중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기본공제 상향조정과 세율 인하, 2주택자에 대한 중과 해제 등 세법 개정이 효과를 내는 가운데 부동산 가격 급락에 따른 공시가격의 두 자릿수 하락이 맞물린 결과다.종부세 부담액이 ⅓ 수준으로 줄거나 아예 종부세 부과 대상에서 빠지는 경우도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19일 세무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역 아파트의 종부세 부담액이 최소 20%대 중반 이상, 상당수가 60%대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는 서울 지역의 공시가 하락률이 작년 대비 15%
`20년 정점을 찍은 부동산 거래량과 가격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현 정부의 부동산 거래세 관련 세제개편이 향후 부동산 거래세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최근 10년 부동산 거래세수에 세율을 비롯한 세제체계가 부동산 거래세 부담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것이 이미 확인됐고, 현 정부에서도 과도한 부담을 경감시키겠다는 기본 방침을 내세웠기 때문이다.15일 한국지방세연구원은 ‘OECD 주요국 부동산 거래세 세 부담 비교(이슬이 선임연구원)’보고서 발간을 통해 주요국 세 부담 동향과 향후 우리나라 부동산 거래세 등을 전망했다.우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은 탈세로 인한 처벌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명 중 3명은 탈세가 적발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면 탈세한다고 밝혔다.최근 대법원은 허수영 전 롯데케미칼 사장이 허위 회계자료를 만들어 법인세 200여억원을 부당하게 돌려받은 혐의에 대해 최종 ‘무죄’ 판결을 했다. 또 경영권 승계를 위해 150억원 대의 양도세 포탈 혐의를 받고 있던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받았다.600억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를 받은 승은호 코린도 회장도 국내 거주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무죄’판결받았다. 이
수조 원에 달하는 반도체 산업 세액공제 관련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어떠한 기대 효과가 있는지, 지금 시기에 필요한 정책인지, 지원 정도가 적정한지 등을 검토하고 판단할 근거자료를 함께 제시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이 매우 중요하고 보호해야 하며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을 부인할 국민은 없으나 이러한 이유만으로 모든 지원방안이 필요하고, 적절하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게 주요 골자다.13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함께 ‘반도체 산업, 세금감면이 정답?’을 주제
A씨는 국세청에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의 탈세 내용을 제보했다. 그러나 제보한 순간부터 발을 뻗고 잘 수가 없었다. 혹시나 자신이 제보한 사실이 들통나 회사로부터 보복을 당할까 봐 두려웠다. 결국 그는 탈세 제보를 취소하는 방법을 알아봤다.이처럼 국세청에 탈세 제보를 할 수 있고 포상금까지 받을 수 있는 규정이 있지만, 현실에서 탈세 제보는 쉬운 일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최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전국 만 25~64세 성인 남녀 24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 방식의 설문을 실시한 결과, 근무하는 회사가 탈세한 사실을 알
정부가 물가 상승에 따라 자동으로 세금이 올라가는 현재의 맥주·탁주 종량세 물가연동제를 폐지하기로 했다.정부는 우선 현행 물가연동제가 주류 물가에 미친 영향을 들여다보는 한편, 향후 적정하게 주류 세금 부담을 조정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맥주·탁주에 적용되는 종량세 물가연동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물가가 올라도 맥주·탁주에 붙는 주세가 인상되지 않도록 종량세 물가연동제를 폐지하고, 세금을 일정 기간 일정 수준으로 고정하겠다는 것이다.종량세는 주류의 양이나 주류에 함유된 알코올양에 비례
올해 부동산 보유세(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공시가격 현실화율 인하가 이뤄질 시 향후 부동산 보유세 세 부담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됐다. 그간 부동산 보유세 세 부담 증가는 공시가격 현실화와 종합부동산세 강화로 인한 것이라는 지적이다.10일 한국지방세연구원은 OECD Revenue Statistics를 통해 OECD 국가들 부동산 보유세수 현황과 세 부담 수준을 비교·분석한 ‘부동산 보유세 부담의 국제비교(`21년)’ 보고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OECD Revenue Statistics의 세원별
자동차 성격이 사치재에서 필수재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세를 ‘환경지수’를 기준으로 하는 체제로 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김필헌 한국지방세연구원 지방세연구실장은 계간 세무사 `22년 겨울호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환경친화적 자동차세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오랫동안 제기돼 왔음에도 아직 현실화되지 못한 것은 제도개편에 따른 파급효과가 매우 큰 데 반해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아직 공감대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실장은 “친환경적 과표 전환 시점은 자동차 수요자들의 환경개선 필요성에 대한 인식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가 재정이 아무리 어려워도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조세 불복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무리한 과세로 힘들게 하지 않을 것”, “조세 불복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라”고 당부했다.특히 국세청장과 조세심판원장에게 “조세불복 절차를 잘 안내하고, 신속처리에 크게 기여한 공무원을 찾아 포상하고, 인사에 반영하라”고도 지시했다.대통령은 모범납세자들에게 감사하는 자리에서 왜 ‘조세불복 절차’의 빠른 처리를 당부한 것일까.대부분의 조세 불복은 ‘조세심판원’에서 진행된다.조세심판통계연보 자
한 해 동안 거두는 세금은 ‘400조원’에 달한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21년 최초로 국세수입 300조원을 돌파했고, 이듬해인 `22년에는 396조원을 거두어들였다. `13년도 202조원의 국세수입을 거둔 만큼, 10년 만에 2배가량의 세금이 더 늘어난 셈이다.특히 ‘3대 세목’이라고 불리는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도 크게 늘었지만, 각각의 세목이 국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대격변이 일어났다. 단일 세목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부가가치세가 이제는 3대 세목 중에서 가장 적은 세수를 거두게 된 것이다.9일 세정일보가 최
개인지방소득세의 최저 소득 과세표준 구간이 소득금액 '1천200만원 이하'에서 '1천40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된다.국회는 27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개정안은 종합소득·퇴직소득·양도소득에 대한 개인지방소득세 과세표준 구간 중 '1천200만원 이하' 구간을 '1천400만원 이하'로, '1천200만원 초과 4천600만원 이하' 구간을 '1천400만원 초과 5천만원 이하'로, '4천600만원 초과 8천800만원 이하' 구간을 '5천만원 초과 8천800만원 이하'로 각각 조정했다.개
기획재정부는 상속세 유산취득 과세체계 도입을 위한 전문가 전담팀 제4차 회의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회의에서는 배우자공제 등 각종 공제 제도, 세율 및 과표구간 조정 등 유산취득세 도입 시 쟁점별 시뮬레이션 결과를 논의했다.정부는 앞으로도 연구용역, 전문가 전담팀 및 공청회 의견 수렴을 거쳐 유산취득세 전환을 검토할 예정이다.유산취득세는 전체 유산이 아니라 상속인 개인의 유산 취득분에만 매기는 세금으로, 유산취득세가 도입되면 상속세 부담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