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의 다음 회장을 뽑는 선거 바람이 불기 시작한 모양이다. 김완일 서울세무사회장, 유영조 중부세무사회장, 이금주 전 인천세무사회장, 구재이 전 세무사고시회장이 눈에 띄게 보폭을 넓혀가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회장 선거전에 출사표를 던질 것이란 소식이다. 언론을 통해 출마를 공식화 한 예비후보는 구재이 세무사가 가장 먼저다. 그러면서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세무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해온 정구정 전 회장이 김완일 서울회장을 밀고 있다느니 유영조 중부회장이 출마 결심을 굳혔다는 등 소위 잠룡들이 일제히 기 싸움에 돌입한 모양새다.
현금영수증 제도는 세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하여 2005년 도입하여 사업자의 적격 증빙으로 활용되고, 소비자의 연말정산 소득공제 적용으로 제도가 정착되어 음성 세원 과표 양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현금영수증 가맹점은 소비자 상대 업종을 영위하는 법인사업자와 직전 과세기간 수입금액 합계액 2천 4백만 원 이상인 개인사업자로 가맹을 하지 않으면 수입금액의 1%를 가산세로 부과하며 추계 신고할 때는 단순 경비율이 배제됩니다.현금영수증 가맹점은 상대방의 발급 거부가 금지되며 발급 거부한 경우 가산세는 거부 금액의 5%이며 건별 금액
박힌다는 것은 수인囚人이 된다는 것이다무기징역 이상의 범법자가 된다는 것이다벌건 눈물 흥건히 고인 쟁반바위가 된다는 것이다아니다핏덩이로 생살에 박힌 철천지원수가 된다는 것이다사각의 무덤 속에 벽 하나 갖는다는 것이다찔레꽃 덤불 속에서 입가에 하얀 꽃을 피우던어린 오라버니, 못이 되어 하늘에 박혔다어머니 가슴에 못을 박았다평생을 빼내려 해도 빼내지 못하는 못이 있다사람이 못이 될 때 가장 아프다 [박정원의 시에서 시를 찾기] 살아가면서 못이 박히지 않은 사람 어디 있을까요. 그 중, 자식을 잃은 어머니 가슴에 박힌 못이야말로 예수께
최근 서울시립대학교의 반값 등록금이 다시금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12년 반값등록금 시행 전후에도 그렇고 2016년 서울시립대 '0원 등록금' 도입 논의에서도 그랬지만, 서울시립대 운영 지원 예산이 100억원이나 깎인 상태로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2023년 서울시 47조가 확정되면서도 그렇다. 서울시가 제출한 577억원에서 100억 감액한 477억원으로 확정제출되었으니 17.3%나 깎인 것이고 2022년 서울시립대의 전체 예산 1403억원 중 서울시 지원금은 875억원으로 약 62%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기준으로 따지면 서
세무사의 직무는 신고대리, 경정청구 불복, 조세법률 상담 및 자문 등으로 세무사법 제2조에서 정하고 있다. 납세자는 세무사에게 위의 업무를 위임하고 세무사는 위임에 따라 납세자의 재산권을 보호하면서 위 업무를 과세관청이나 조세심판원 등 재결청을 상대로 직접 수행하고 납세자는 결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이때, 과세관청이 신고나 불복이 법률에 어긋날 경우에는 과세예고통지를 하고 이의가 없는 경우 납세고지를 하여 세금을 추징한다. 조세심판원 등 재결청은 과세관청의 처분이 위법·부당하지 않다고 볼 경우 기각결정을 한다. 납세자가 이에 불
◆ 사실관계 및 과세처분 개요청구법인(2015.9.2. 개업, 2020.7.2. 폐업)은 2016년 1월부터 인터넷 도박사이트(이하 “쟁점사이트”)를 개설하여 관리 운영하면서 2017년 제1기〜2019년 제1기 부가가치세 과세표준 신고 시 OOO원(이하 “쟁점금액”)을 면세사업(금융용역) 수입금액으로 하여 신고하였다.한편 청구법인의 대표이사 A는 검찰로부터 쟁점사이트 운영과 관련하여 도박공간개설죄 등의 범죄사실로 기소되었고, 2020.4.24. 징역 5년형과 범죄수익금 O원 몰수를 선고받았다(2021.2.25. 대법원에서 확정, 이
당신이 죽으면우리는 당신을 묻을 텐데 그러면 당신은정작 당신은 세상을 묻겠지 세상을 묻고 나서홀연히 당도한 그곳에서 세상과 함께 묻히고만우리를 그리워하겠네 미친 듯이, 묻힌 세상을 파헤치는당신을 그리워하겠네 [박정원의 시에서 시를 찾기] 과연 죽은 이가 산 사람처럼 “미친 듯이,” 파헤칠까요? 죽은 당신을 그리워하는 나처럼, 묻히지도 않는 그리움을 당신도 묻게 될까요? 외롭고 무섭다고 처절한 눈빛으로 더 가까이 오는 당신을 역설적으로 말한 건 아닐까요? 묻힌 세상과 묻히지 않은 세상의 대비는 많은 물음을 던집니다. 저쪽 세상까지 갔
한국세무사고시회 제26대 집행부의 출범을 진정으로 축하한다. 그동안 이창식 회장을 필두로 임원 대부분이 오랫동안 고시회를 통해 헌신과 봉사를 실천해온 것을 알기에 제26대 이석정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에도 회원들이 하나같이 성원을 보내는가 싶다.그래서 한국세무사고시회의 발전을 지켜봐온 기자도 고시회원들 특히 역대 임원들에게 소담하게 존경을 담아보게 된다. 그리고 한국세무사고시회에 대한 애정으로 몇가지 우려와 고언을 전하고자 한다. 이는 새로 출범하는 집행부를 향한 것이 아니고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한국세무사고시회의 나아갈 방향을 다시
2005년 3월(15일) 국세청장으로 취임한 이주성 전 국세청장은 약 2주만에 국세청 요직 인사를 단행한다. 조사국장에 한상률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기획관리관에는 오대식 서울국세청 조사1국장, 부산국세청장에 차태균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대구국세청장 김경원 서울청 조사2국장, 대전국세청장 김보현 대전청 조사1국장, 광주국세청장 정 민 국장(미국 파견)등이 발탁됐다.그리고 서울국세청 국장들도 바뀌었다. 조사1국장 김호업(중부청 조사3국장), 조사2국장 권춘기(광주청 조사1국장), 조사3국장 강일형(중부청 조사상담관), 조사4국장 박찬
지난주 국세청은 금융감독원에 미등록한 결제 대행업체가 가맹점의 매출 자료를 국세청에 제출하지 않는 방식으로, 매출 증가에 따른 세금 부담을 우려하는 일부 자영업자들의 탈세를 조장하고 있는 것을 포착하고 검증에 들어갔습니다.이들은 ‘절세단말기’, ‘분리 매출을 통한 세율구간 하락’, ‘신용카드 매출의 현금화’ 등의 문구로 자영업자에게 각종 세금 및 건강보험료 등을 회피할 수 있다면서 합법적인 절세 방법이라고 유혹하고 높은 수수료(매출 금액의 7~8%)도 받았습니다.수많은 소매와 음식점 등 자영업자는 일명 ‘절세단말기’ 사용이 절세가
소리 없이 오십시오나의 기쁜 초대로 오십시오한 며칠 고립되게폭설로 오십시오 멈추어진 풍경구속된 자유 속에서나를 가두었던 나를 만나고 싶습니다 사람이 그립고 세상이 궁금해지면고립을 푸셔도 좋겠습니다 기별 없이 오십시오나의 사랑으로 오십시오한 며칠 고립되게폭설로 오십시오 [박정원의 시에서 시를 찾기] 고립이란 다른 곳과의 왕래나 다른 사람과의 교류가 없이 홀로 떨어져 있음을 말합니다. 또한 남과 사귀지 않거나 남의 도움을 받지 못하여 홀로 지냄도 일컫지요. 나경주 시인의 “폭설”은 평창의 금당계곡에서 인생의 반을 “구속된 자유” 속에서
2022년 임인년(壬寅年)이 끝나가는 12월이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2023년 계묘년(癸卯年)새해를 설계해야 하는 분주한 철이다. 특히 관가에는 가장 썰렁한 분위기의 퇴직이 많은 시기다. 정년과 명퇴가 공존하지만 현직을 떠나는 감정과 느낌은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정년퇴직과 명예퇴직이 이미 예고된 상황이라 미리 마음의 준비와 퇴직 후를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지만 불안과 우울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특히 관가에서는 정년보다 명예퇴직이 보편화 되어 정년이 단축된 결과가 된 상황이다. 정부에서 공무원들에게 적용
최근 서울지방국세청에 근무하는 모 팀장은 의류 제조법인 K2코리아의 법인세 경정청구 과정에서 직권으로 부당하게 환급금을 지급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나면서 각각 해임과 강등의 징계처분을 받은 것에 대하여 과도한 징계라고 주장하는 공판이 있었습니다.세정일보 보도에 따르면 원고인 징계받은 팀장은 공무원의 적극적인 행정으로 법령해석을 엄격하게 하고, 혹시 해석이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도 앞서 모 회사의 경정청구가 인용되는 기재부 판단이 유사한 사건이 있어서 그것을 참고했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자연스러운 업무처리였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거미를 좋아하지 않는다. 거미를 좋아할 이유는 열 가지도 넘지만, 싫어할 이유도 그만큼은 된다. 거미 눈과 내 눈이 딱 소리 나게 마주친 적이 있다. 땅거미였는데, 두 눈이 딱 소리 나게 마주친 거다. 거미도 나도 얼어붙었다. 초점과 초점 사이에서 불이 일었다. 푸른 불꽃이었다. 내가 먼저 초점을 옮겨서 불꽃을 거두었다. 그제야 땅거미가 움직였다. 한 마리가 아니었다. 한 마리의 땅거미가 움직이자 그에 딸린 대군이 움직였다. 걸음아 나 살려라가 아니었다. 서열별로 한 줄 종대를 이룬 그대로 보폭을 맞추며 줄줄이 따라갔다. 그 이사가
정부가 올해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이 131만명이라고 밝혔다. 주택분이 122만명이고 토지분은 11만5천명이다. 고지세액은 주택분이 4조1천억원이고 토지분이 3조4천억원이다. 주택분 종부세 고지서를 받아든 인원은 전체 주택 보유자 1천508만9천명 중 8.1%(122만명)로 100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작년보다는 31.0%(28만9천명)가 늘어난 것이다. 과세기준일인 지난6월1일을 기준으로 한 공시가 급등이 원인이다.종합부동산세는 태생부터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다. 2005년 종합부동산세법 제정당시 일각에서 재산세와 이중과세 문제가
지난번 50세 넘어 국세청을 퇴직하여 개업할 국세경력 세무사에 대한 마음가짐을 몇 가지 계명으로 써보았습니다.이번에는 실제로 개업 후에 느낀 몇 가지 소회를 추가로 적어봅니다.1. 10급은 아니다.오래전에 개업한 국세경력 세무사들은 이제 개업하는 국세경력 세무사는 세무서 직원을 대할 때 현직 때의 직급을 버리고 10급처럼 몸을 낮추고 겸손하여지라고 합니다.물론 현직 때를 벗는 것이 중요하지만, 실제로 일할 때는 때에 따라 다르게 활동하게 됩니다. 세법의 문제점을 지적할 때는 국회의원처럼, 납세자의 불이익을 대리할 때는 국세청장처럼,
세상이 밥그릇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에힘없는 밑줄 그을 때도 너를 닮고 싶었다일용할 식기의 달그락거리는 얕은 깊이부끄럽지 않은 척 가리면서도 너를 흠모했다향기로운 문장이 다른 펜촉으로 스며들 때도끝내 너를 지워버리지 못했다아무리 더뎌도 너를 포기하지 않으면맑은 진실이 내 안의 우주에서 흥얼거리듯그릇 스스로 비워지고 깊어져나눌 만한 노래 담을 줄 알았다어떤 아침을 즐겁게 일구고많은 밤을 뿌듯하게 씻어낼 줄 알았다덤으로 괜찮은 녀석 하나내 쪽으로 풍덩 빠질 것으로 알았다 기억하니 이 모든 것을, 우아 [박정원의 시에서 시를 찾기] 놓
원효 의상 서산은너무 먼 산 경허 만월 수월 만공 만해 탄허 일엽 성철 구산그리운 금강산 닮은중광의 그림자까지 [박정원의 시에서 시를 찾기] 단풍철이면 온 산이 붉은 치마를 두른 것 같다는 무주 적상산 자락에서 스님처럼 기거하는 시인이 있습니다. 그가 산 정수리에서 시정잡배를 내려다보며 흰소리를 떵떵 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참나(眞我)’를 찾아가는 중입니다. “내가 사랑한 산들”은 수행의 동반자이자 그의 시적발원지입니다. “너무 먼 산”에서부터 “그림자”에 이르기까지 고승의 이름을 부러 들먹이는 게 아닙니다. 소소하지 않은
국세청이 MBC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520여억원을 추징했다는 소식이다. 세무조사 결과 추징액과 관련 한 언론에서 보도를 하자 MBC에서 세금을 탈루한 적이 없다는 입장문을 내면서 세무조사를 받았고, 국세청으로부터 거액의 추징액까지 부과받았다는 이 신문의 보도는 사실로 굳어졌다.그러면서 언론시장과 세무업계에서는 어떻게 MBC에 대한 추징액이 언론에 흘러들어갔을까라는 의문이 꼬리를 물었다. 풀리지 않을 의문을 따라가보자.한 기업이 세무조사를 받으면 세무조사와 관련된 사람은 부지기수가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세상에 비밀은 없다’는 말
요즘 풍산개가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8년 북한 김정은(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한 쌍과 그들의 새끼 1마리를 경남 양산 사저에서 계속 키울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정부에 전달한 것이 외신을 타면서다.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가 유명세를 타는 만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대한민국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남북의 평화 쇼 역시 세계적으로 망신을 톡톡히 당하고 있는 모양새다.풍산개는 북한 함경북도 풍산 지방에서 오랜 기간 길러온 고유한 사냥개 품종이다. 진도의 진돗개와 경산의 삽살개 및 경주의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