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대금 지급명령을 불이행한 ㈜우주엔지니어링의 대표이사가 검찰에 고발됐다.15일 공정위에 따르면, 우주엔지니어링은 `18년 9월부터 `20년 1월까지 수급사업자에게 ‘대룡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사후 환경모니터링 조사용역 중 동․식물상’ 조사용역을 위탁한 후, 수급사업자로부터 용역결과물을 정상적으로 수령했음에도 하도급대금 2600만원을 미지급했다.결국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에 대해 `22년 3월 하도급업체에 대한 지급명령 조치를 내렸다.그러나 우주엔지니어링은 공정위의 지급명령을 이행하지 않았고, 이후 두 차례의
지난해 순자산이 32억8천만원을 넘으면 국내 순자산 상위 1%에 속하는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가구의 자산 중 80% 이상은 부동산이었으며, 주식 등 직접 투자 비율이 전체 가구 평균의 2배가 넘었다.15일 연합뉴스가 통계청의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 기준 상위 1% 가구의 기준선은 32억7천920만원이었다.이는 표본 가구를 순자산 상위 순으로 나열한 뒤, 각 가구의 가중치를 고려해 상위 1%에 해당하는 가구의 순자산을 산출한 결과다.2021년(29억원)과 비교하
올해 1월1일자 기준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 개시일이 이달 17일에서 다음주로 연기됐다.지난해 실거래가격 하락으로 올해 공시가격이 크게 내려가면서 보유세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1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다음주 공개된다.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은 당초 이달 1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올해 실거래가 하락폭이 커 하락 지역에 대한 추가 검증에 시간이 걸려 발표를 연기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다음주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의 부동산관계장관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이 자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현시점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의 여파를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정부는 높은 경각심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SVB 사태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의는 지난 12일 거시경제·금융현안 관련 정례 간담회에서 SVB 사태의 영향을 점검한 지 이틀 만에 다시 열렸다.추 부총리는 "이번 사태는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미국 은행들의 잇단 폐쇄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14일 오전 7시 45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3천178만9천원으로 24시간 전(2천898만2천원)보다 9.68% 상승했다.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9.89% 오른 3천179만9천원에 거래 중이다.업비트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5.65% 상승한 220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의 이날 급등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SVB와 시그니처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 조사과정에서 기업들이 조사 범위를 예측할 수 있도록 조사권한을 축소하는 방안을 내놨다.수월한 현장조사를 위해 공정법 위반 해당 부서가 아닌 법률자문을 지원하는 법무팀에 조사를 제한하는 내용이다.공정위는 지난달 발표한 ‘공정위 법집행 시스템 개선방안’ 후속조치로 사건처리 절차·기준 정비를 위한 하위규정 제·개정안을 내달 3일까지 행정예고했다.우선 개정안은 공정위 조사권의 내용과 한계를 명확히 규정했다. 현행 현장조사 공문의 조사목적에는 관련 법 조항과 법위반혐의를 기재해야 하는데, 법위반 혐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오는 5월 1일까지 재무상황·가맹점·직영점 수 등의 변경사항을 반영한 정보공개서 정기 변경등록 신청서를 접수 받는다.이 기간 정보공개서의 등록사항을 변경등록 하지 않은 가맹본부는 최대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받을 수 있다.13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와 시·도지사에게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가맹본부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의거, 매 사업연도가 끝난후 120일 이내에 정보공개서의 재무상황 및 가맹점·직영점 수 등의 중요기재사항을 변경등록 해야 한다.변경등록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정책-조사기능 분리’ 등의 조직개편 내용이 포함된 ‘공정거래위원회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공정위는 조직개편을 통해, 사무처 조직을 조사부서와 정책부서로 완벽히 이원화하고 사무처장은 정책기능을, 신설되는 조사관리관은 조사기능을 각각 전담·관리해, 각 기능별 전문성·책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글로벌 M&A 심사 및 국제공조 역량 제고를 위해 5급인력 1명을 증원하고, 사건기록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임기제 공무원 채용 근거도 마련했다.공정위는 입법예고 기간 동
지난 1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수출 부진에 상품수지 적자가 70억 달러를 넘어선 데다, 여행수지 등의 적자 규모도 커졌기 때문이다.한은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45억2천만달러(약 5조9천664억원) 적자로 집계됐다.45억2천만달러의 적자 규모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최대 기록이다.경상수지는 지난해 11월 2억2천만달러 적자에서 12월 배당소득 수지 증가 등으로 힘겹게 흑자(26억8천만달러) 전환에 성공했지만, 두 달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데
`22년 기업결합 심사는 1027건으로 `21년에 이어 2년 연속 1천 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2022년 공정위가 심사한 기업결합의 동향을 분석‧발표했다. 기업결합 규모는 325조 5000억원 수준이다.`21년 대비 기업결합 건수는 86건 감소(1,113→1,027, -7.7%)했고, 기업결합 규모는 23.5조 원 감소(349.0→325.5, -6.7%)했다.`22년도 전체 기업결합 중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총 876건으로 85.3%를 차지했으나, 기업결합 규모는 58.0조 원으로 전체의 17.8%
대한상의는 저성장 극복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단기적으로 주력산업 최저한세율을 인하하고, 특히 중장기적으로 전략산업 세제+보조금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와 국회에 도움을 요청했다.8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투자애로 해소를 위한 5개 단기과제와 제도혁신이 필요한 5개 중장기과제가 담긴 ‘저성장 극복을 위한 투자활성화 정책건의’를 정부와 국회에 전달했다.현재 국가전략기술 육성을 위한 세액공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이를 선진국처럼 국가보조금과 세액공제 투트랙(Two Track)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대한상의는 경기 하
"2006년 현재 국민연금 적립금은 180조원이고 미적립부채는 210조원으로 지금도 국민연금의 잠재부채가 하루에만 800억원씩, 연간 30조원씩 쌓여가는 등 연금재정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으로 국민연금 개혁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중대사안입니다."2007년 2차 국민연금 개혁을 앞두고 한창 개혁 논의가 불붙을 2006년, 당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현세대뿐 아니라 미래세대의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중대 민생현안인 국민연금 개혁의 절박성과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항상 빼놓지 않고 언급했던 말이다.연금개혁을 미루면 미룰수록 후세대가 감당할 수
지난해 우리나라 달러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원화 가치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8% 가까이 줄었다. 하지만 원화 기준으로는 약 4% 늘었다.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속보치와 같은 -0.4%, 2.6%를 유지했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2천661달러로 2021년(3만5천373달러)보다 7.7% 감소했다.한은에 따르면 감소 금액인 2천712달러를 요인별로 분해해보면, 경제성장·물가 상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업체간 거래관행 개선을 위한 첫 자율규제 사례인 ‘배달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 발표회’가 6일 개최됐다.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발표회에는 주요 배달 플랫폼 사업자들과 사업자 단체,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 등 플랫폼 자율기구 갑을 분과 구성원들을 비롯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자율규제 방안은 ▲배달 플랫폼 입점계약 관행 개선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간 분쟁처리 절차 개선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간 상생 및 입점업체의 부담 완화 방안 마련 등의 세 부분으
공정거래위원회는 더존비즈온 등 3개사의 ‘기업신용조회 회사설립 건’과 관련, 신규 사업자의 진입으로 국내 신용정보업 시장전반에 경쟁촉진 효과가 있다며 ‘승인’ 결정을 내렸다.또한 SKT, KT, LGU+ 등 통신3사 등 5개사의 ‘전문(비금융) 개인신용평가회사 설립 건’도 공정위 심사 문턱을 넘었다.6일 공정위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과 자사의 ERP 기업정보를 바탕으로, 기업신용조회업 등을 영위하기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기업결합을 신고했다.ERP 기업정보는 기업통합관리시스템으로 재무 정보뿐만 아니라
납세자의 날(3월3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다시 코엑스에서 대규모 행사로 열리게 됐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으로 인해 크고 화려하게 진행됐지만, 대통령의 경호 문제로 대부분 언론의 취재는 막아서는 행사로 진행됐다.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3일 오전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성실납세와 세정협조에 기여한 유공자들과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에는 모범납세자 등 훈․포장 수상자 및 가족,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기획재정부ㆍ국세청ㆍ
금융감독원이 `22년 중 상장법인 등 자본시장법상 공시의무 위반에 대해 총 88건(65사)을 조치한 가운데 공시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중대한 공시위반 행위에 대한 엄중 조치에 나서겠다고 당부했다.2일 금융감독원은 `22년 공시위반 조치현황 및 유의사항 안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조치 유형별로 보면 과징금·증권발행 제한 등 중조치와 경고 등 경조치 비중은 1:3 수준이다. 위반 동기가 고의·중과실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한 공시위반에 대해서는 과징금(18건)을 부과하고 증권발행 제한(4건) 등 조치했다.투자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한국 경제를 지탱해온 수출이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반면 수입은 늘어나 무역적자 행진이 1년째 이어졌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지난달 수출액은 501억달러(66조3천825억원)로 작년 같은 달(541억6천만달러)보다 7.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다만 수출액이 전년 대비 16.6% 감소했던 1월에 비해서는 감소 폭이 둔화했다.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 악화의 직격탄을 맞아 작년 10월부터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수출이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코
최근 전세세입자 임대보증금을 가로채는 ‘전세사기’ 사건이 다수 발생한 가운데 주택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분양대행업자 관리·감독책임을 지자체장과 국토부 장관에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8일 국회입법조사처는 ‘부동산 분양대행제도 개선을 위한 쟁점과 과제’를 다룬 보고서 발간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최근 빌라 등 다세대주택 분양과정에서 건축주, 분양대행사 등이 공모해 전세세입자 임대보증금을 가로채는 ‘전세사기’ 사건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일부 영세 분양대행업자들이 무자본 갭투자자와 공모해 임대차 수요가 높은 중저가 신축 빌라
조성진 교수가 3월 2일자로 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임위원에 신규 위촉됐다.이번 인사는 최윤정 전 비상임위원의 임기만료에 따른 후속 조치로, 임기 3년의 비상임위원은 공정거래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위촉한다.조성진 신임 비상임위원은 `02년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였고,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조교수, 서울대 경제학부 조교수 및 부교수 등을 거쳐 현재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조 위원은 실증적 산업조직론 분야의 전문가로서, 한국응용경제학회 회장, 한국산업조직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14년부터 공정거래 민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