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과 고령화 여파로 1세대 범위가 축소되고 가족 개념이 변화하는 가운데 양도소득세 비과세를 세대 단위가 아닌 인별 단위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세대 1주택 비과세는 양도소득세가 도입된 `75년부터 실시된 것으로 당시 한솥밥을 먹던 대가족 문화에서 파생된 세대 개념이 최근 경제적, 사회적으로 약해졌고 그 범위도 축소됐기 때문이다.15일 한국지방세학회(회장 김필헌)는 명동 은행회관에서 `24년 지방세제 개편방향을 대주제로 한 동계학술대회, 신임 유철형 학회장 선임 등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한국지방세연구원 박상수 지
토지 및 주택 시가표준액 산정 시 납세의무 성립 당시 가격변동요인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부동산공시가격 평가기준일(매년 1월 1일)과 과세기준일(6월 1일), 과세시점(7월, 9월) 사이 시차로 납세의무성립 시점에 형성된 적정한 가격으로 과세할 수 없기 때문이다.15일 한국지방세학회(회장 김필헌)는 명동 은행회관에서 `24년 지방세제 개편방향을 대주제로 한 동계학술대회, 신임 유철형 학회장 선임 등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화여대 옥무석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발표에 나선 한국지방세연구원 오승규 연구위원은 실무적
부영그룹의 '1억원 출산장려금'을 두고 정부가 법인과 직원 가족 모두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1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부영 사례와 관련해 출산장려금을 받은 직원이 세금을 적게 내면서 법인도 손금산입 등을 통해 법인세 부담을 덜어낼 방안을 여러 가지 시나리오에서 살펴보고 있다.부영그룹은 2021년 이후 출산한 임직원의 자녀 70여명에게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이를 두고 '증여'로 해석할 경우 출산장려금을 받은 이는 1억원 이하 증여세율 10%만 적용돼 1천만원만 납부하면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7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0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 점검, 2024년 경제정책방향 추진상황 등을 논의했다.김 차관은 설 성수품 물가 관리 노력에 힘입어 16개 성수품 가격이 전년 보다 3.2%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언급하면서, 설 이후에도 물가안정 노력을 한층 강화하여 2~3월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약 300억원을 투입하고, 할당관세 물량 신속 도입(대파 3천톤, 과일 30만톤)・추가비축(배추・무 8천톤) 등을 통해 수급불안에 선제적으로
우리나라는 50년간 유지하던 종가세(출고 가격 비례) 주세 제도를 지난 `19년 맥주와 탁주에 한해 종량세(출고량 비례) 제도로 전환했다. WTO 체제는 국산 주류와 수입 주류 간 세부담의 차별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종가세와 종량세 제도를 혼합해 운영 중이지만 세계적으로 드문 케이스이다. OECD 국가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국은 주세를 종량세로 운영 중이다.종량세 전환의 취지는 수입 가격만 세금에 반영되는 수입 맥주와는 달리 국산 맥주는 원가에 홍보비용, 유통비용도 반영돼 국산 맥주가 세부담이 높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기업의 자발적인 출산 지원 활성화를 위해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즉각 강구하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최근 일부 기업들이 대규모 출산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 차원의 노력이 확산하는 데 대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최근 출산장려금을 파격적으로 지급한 기업의 대표 사례는 부영그룹이다.부영그룹은 2021년 이후 출산한 임직원 자녀 70여명에게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그러나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근로소
기획재정부는 13일, 간이과세자 기준금액을 8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기재부는 영세 자영업자의 세부담 경감을 위해 간이과세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간이과세 적용을 포기할 당시 신규로 사업을 시작했던 개인사업자 등에 대해서는 간이과세 포기 신고 후 3년이 되는 과세기간 이전이라도 간이과세자에 관한 규정을 다시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현행 제도의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개정안 주요 내용은 ▶자영업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간이과세가 적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 하는 세제 입법과제가 7개로 나타났다. 정부의 경제정책방향, 민생토론회 발표 등에 따른 후속 조치다.정부는 민생과 밀접한 정책에 대해서는 여야 간 원만한 합의를 기대하고 있지만, 총선을 앞두고 쏟아진 정책에 여소야대 상황을 고려하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일부 과제는 통과까지 난항이 예상된다.1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세제 입법과제가 담긴 조세특례제한법·소득세법 개정안이 최근 3주간 차례로 발의됐다.연구개발(R&D) 투자 세액공제 확대를 비롯해 임
부영그룹의 '1억원 출산장려금'을 놓고 세제 당국이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기업이 저출산 해소에 자발적으로 나선 공익적 취지를 살리고 다른 기업들의 동참을 끌어내면서도 세법에 어긋나지 않는 세제지원이 가능할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5일 시무식에서 이중근 부영 회장은 2021년 이후 출산한 임직원 자녀 70여명에게 1억원씩 70억원을 지급했다. 연년생을 출산한 세 가족, 쌍둥이를 낳은 두 가족은 2억원씩 받았다. 기업이 '1억 장려금'을 지급한 것은 최초의 사례다.문제는 세금이다. 부영은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근로소득'이 아
지난해 역대급 세수 부족이 발생한 가운데 직장인이 내는 근로소득세 수입은 늘면서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10년 새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은 59조1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7천억원(3.0%) 늘었다.기업 실적 악화, 부동산 경기의 하강 등으로 법인세(-23조2천억원), 양도소득세(-14조7천억원), 부가가치세(-7조9천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3천억원) 등의 수입이 감소하는 와중에 근로소득세는 늘어난 것이다.이에 총국세(344조1천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
정부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등 후속조치로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입법예고(‘24.2.13~19), 차관회의·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2024년 2월 중 공포·시행될 예정이다.정부는 우선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등에 따른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세부담 경감 및 납세편의 제공을 위해 간이과세 기준금액을 대통령령으로 가능한 최대수준인 1억 4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이 2월 중 완료되면 올해 7
정부가 연 매출 8000만원 미만까지 적용받는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기준을 1억400만원까지 상향한다.정부는 8일 서울 성수동에 있는 레이어57에서 ‘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살맛나는 민생경제 실현 3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소상공인 세금 부담 완화를 위해 부가세 간이과세자 기준은 기존의 8000만원에서 1억4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를 통해 14만명의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혜택을 보게 되고 세수는 40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먼저, 최대 20만원의 전기
일각에서 제기되고는 담뱃값 인상설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기재부 관계자는 5일 “담배에 대한 세율 인상 등을 비롯한 담뱃값 인상에 대해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총선 이후에도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최근 일부 언론에서 세수 부족 등을 이유로 정부가 총선 이후 담뱃값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대한금연학회 등에서 제기되고 있다.기재부는 조만간 담배업계 간담회를 소집해 정부의 인상 불가 입장을 관계자에게 명확히 다시 한번 전달할 예정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국민의힘 류성걸 국회의원은 2일 비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문제 해소, 기업의 일반연구‧인력개발비 증가분 세액공제율 한시 상향, 임시투자세액공제 적용기한 연장 등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은 1주택자인 거주자가 비수도권에 소재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 1세대 1주택자로 간주하는 내용을 담았다. 법안이 통과되면 양도소득세 및 종합부동산세도 1세대 1주택자 특례가 적용된다.국토교통부에서 최근 발표한 `23년 1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 수
최근 담뱃값이 오른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역대 최대 규모인 60조 규모의 세수 결손을 낸 정부가 담뱃세 인상을 하게 되면 재정을 확보하면서 ‘국민건강’도 챙기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담뱃값 인상 이후 10년이 도래하는 만큼 국민적인 공감대와 지지를 얻는다면 담뱃값 인상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다만 담배를 피우는 이들이 고소득층보다는 중저소득층이 많다고 분석되는 만큼 ‘서민 증세’라는 부담도 있는 것도 확실하다.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도 담뱃세 인상 이후 정권교체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현재까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지원 확대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의 내용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소득세법 개정이 추진된다.31일 기획재정부는 `24년 경제정책방향,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등 후속조치로 조세특례제한법 및 소득세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의원입법안으로 발의돼 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를 추진할 계획이다.먼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납입한도를 연간 2000만원(총 1억원)에서 연간 4000만원(총 2억원)으로, 비과세 한도를 200만원(서민·농어민형 400만원)에서 500만원(서민·농어민 10
공익법인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난 `18년 공익법인회계기준이 도입됐다. 이후 제도가 강화되면서 공익법인의 결산서류 공시에서 재무제표 주석이 공시 의무 항목으로 추가됐다. 그러나 과도한 의무라는 말들이 나온다. 왜 그럴까.국세청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의뢰한 ‘공익법인 주석 표준안 도입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총자산가액 30억원, 수익총계 20억원 미만인 공익법인 중 고용직원이 2명 이하인 공익법인이 50.3%에 달하는 등 공익법인의 인력은 매우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고용직원의 대부분이 공익목적사업 등을 수행하기 위한 직원임을
올해부터 장애인 콜택시 운영에 대한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30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서울 강동구갑)은 정부의 `23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을 통해 장애인 콜택시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조항을 법령에 규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장애인콜택시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근거해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운행 중이다. 해당 법률에 의하여 각 지방자치단체장은 휠체어 탑승설비 등을 장착한 특별교통수단을 운행할 의무를 지닌다.장애인콜택시는 ‘부가가치세법’에 따른 ‘여객운송용역’으로 부가가치세가 면세되는 운송용
앞으로는 미술품을 상속·증여할 때 2명 이상의 전문가가 아닌, 2곳 이상의 전문감정기관에서 평가받아야 한다.미술품이 상속·증여 수단으로 이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감정평가액은 들쭉날쭉해 '탈세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더욱 엄격한 기준이 마련되는 것이다.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서화(書畵)·골동품의 평가 방법을 강화한다.보통 미술품 등은 시가 산정이 쉽지 않아 '2명 이상의 전문가'가 감정한 가액의 평균액으로 평가한다. 여기서 평가 주체를 '2개 이상의 전문감정기관'으로 바꾸는
올해부터 재산세(주택분) 과세표준상한제가 실시됨에 따라 1세대 1주택자에 한정한 세액공제 제도를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25일 국회입법조사처는 ‘과세표준상한제 관련 재산세(주택분) 제도 개편과 향후 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입법처에 따르면 재산세는 시·군·구가 토지·건축물·주택 등 부동산이나 선박, 항공기 등의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지방세이다. 최근 몇 년간 주택가격 급등과 주택공시가격이 인상되면서 납세자의 재산세(주택분) 부담도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른 재산세(주택분)를 완화하고자 올해부터 과세표준상한제를 실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