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상속·증여세 체납액이 8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면서 총액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상대적으로 고액 체납이 더 많이 증가하면서 건당 평균 체납액은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17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징수가 가능한 정리중 체납액은 1년 전보다 55.4%(3천515억원) 늘어난 9천864억원이었다.당해 발생분과 이전 발생분을 합쳐 체납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2019년 3천148억원이었던 상증세 체납액은 매년 20% 이상 급증하면서 4년 만
기획재정부는 국고채 발행․유통시장 동향 및 주요 통계, 2023년 주요 정책 등을 소개하는 국채 백서, ‘국채 2023’을 발간했다.최상목 부총리는 발간사를 통해 “2023년 주요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 러-우 전쟁・중동지역 분쟁 등 지정학적 긴장 및 공급망 불안 확대, 글로벌 교역의 큰 폭 둔화와 IT 업황 부진 등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큰 위험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우리 국채시장은 165.7조원의 국고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며 우리 경제의 굳건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었다”고 평가했다.또한, 외국인 국채 투자 비과세
올해 변호사시험에서 총 1천745명(총점 896.02점 이상)이 합격했다.법무부는 16일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 심의 의견과 대법원·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등 유관기관 의견을 종합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합격자는 지난해(1천725명)보다 20명 늘어났다.합격률은 전체 응시자(3천290명) 대비 53.0%로, 전년(3천255명 중 52.9%)과 비슷한 수준이다.합격자 중 남성은 984명(56.39%), 여성은 761명(43.61%)이다.올해 로스쿨 석사학위 취득자(13기)의 합격률은 75.6%였다.총 입학정원(2천명) 대비 합격률은 8
법인을 운영할 자금이나 능력, 경험이 없더라도 주주명부상 법인 주식 100%를 소유하고, 법인 등기부등본상 사내이사 및 감사로 등재됐으며, 법인으로부터 급여를 수령했다면 제2차 납세의무자 설정에 문제가 없다는 감사원 결정이 나왔다.`23년 10월일 처분청은 주식회사 가(이하 체납법인)의 `22년 2기 부가가치세 체납액 3억2821만3580원(가산세 포함)에 대해 김 씨를 체납법인의 과점주주로 여겨 제2차 납세의무자로 설정하고 체납법인 주식 지분비율(100%)에 따라 체납법인의 체납액 전액을 김 씨에 납부고지(이하 이 사건 부과처분)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집권 여당의 패배로 끝난 이번 총선 결과와 관련해 "더 낮은 자세와 더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모두발언은 TV로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육성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은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엿새 만이다.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 날인 11일 대통령실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한국경제인협회가 ▲RSU 공시 도입 반대 ▲공익법인 계열사 주식 관련 공시의무 완화 ▲기업집단 현황공시 관련 일정 개선을 주 내용으로 한 건의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전달했다.16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공정거래위원회 공시제도 개선 사항’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건의했다.관련 내용을 살펴보면 한경협은 공정위 RSU 공시가 금융감독원 공시와 중복되기에 이해관계자에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기업 부담만 가중한다는 점을 근거로 RSU 공시 도입에 대한 반대의견을 전달했다.최근 공정위는 ‘`24
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 스위스 비밀계좌 등 해외자산을 상속받은 한진가 2세에 서울지방국세청이 상속세 852억 원을 부과한 사건이 대법원 상고 기각으로 마무리됐다. `23년 12월 서울고등법원 재판부가 내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그대로 확정한 것이다.앞서 서울고등법원 재판부는 피고 종로세무서장의 故 조양호와 원고 조남호, 조정호, 최은영, 조현숙에 대한 상속세 부과처분(852억4328만 원) 중 440억9064만 원 초과 부분을 취소하되 원고의 나머지 청구는 모두 기각하며 소송비용 중 55%는 원고, 나머지는 피고가 부담하는
국세청과 행정안전부가 함께 만든 2024년판 ‘주택과 세금’이 출간됐다. 취득부터 보유, 임대, 양도, 상속, 증여까지 주택과 관련된 모든 세금을 총 정리한 책이다.정가는 7000원이며,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국세청 누리집에 e-book 형태로도 게시됐다. (국세정책/제도→통합자료실→국세청 발간책자→세금안내 책자)2024 주택과 세금은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주택의 세금에 대해 한눈에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리한 것으로, 주택의 취득부터 이전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세금의 소관부처가 달라 납세자들이 어려워하
관세청은 `24년 3월의 관세인 및 업무 분야별 유공자와 `24년 1분기 핵심가치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3월의 관세인에 선정된 서울본무세관 한소라 주무관은 118억원 규모의 전략물자 반도체 IC칩을 밀수출하고, 저가의 반도체소자를 고가로 허위신고한 후 허위 송품장을 증빙자료로 밀수출 대금 75억원을 수령한 업체를 적발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관세청은 업무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도 함께 시상했다. 고위험 이사물품을 전량 X-ray로 검색해 실탄, 모의총포 등 위해물품을 적발한 서울세관 유정희 주무관을 ‘통관검사
한국감사인연합회(회장 김광윤 아주대 명예교수)는 오는 6월 4일 오후 2시 한국공인회계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제18회 감사인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감사인포럼 대주제는 ‘원칙중심회계기준의 적용과 감리의 과제-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례를 중심으로’이며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가 발표를 맡는다.이어 조성표 경북대 명예교수, 안태준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CEO, 김재호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실장 등 토론자들이 나설 예정이다.감사인연합회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1심 법원 판결이 오랜 숙고 끝에 전부
한국세무학회(학회장, 최원석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지난 13일 서울시립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24년 한국세무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최원석 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춘계학술발표대회를 통해 우리나라가 조세정책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바람직한 조세정책 개편을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 논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또한 서울시립대학교를 대표해 환영사를 한 송오성 교학부총장과 축사를 한 김창기 국세청장, 김재진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그리고 후원을 해준 기관 및 단체들, 발표와 토론·사회를
한국관세사회(회장 정재열)는 올 1분기 수출입신고 오류방지 특별교육을 실시한다.관세사회는 관세청이 오류를 통보하거나 P/L(Packing List)제재를 안내한 신고인(관세사, 화주직접신고업체), 신고의뢰인(화주·화물운송주선업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수강등록 기간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이며, 교육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 온라인 화상교육으로 실시한다.한편 이번 교육은 P/L제재 감면 희망업체만 수강하는 선택교육이다.
이번 4.10 총선에서 국세청 청, 차장 출신 두 명이 금배지를 다는 역사를 기록할 것인지 기대했던 수 많은 국세인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선거를 지켜봤다. 여당의 공천을 받고 수원 갑에서 도전장을 내민 김현준 전 국세청장은 낙선, 민주당 비례대표 당선권에 영입 인재가 된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은 당선되면서 기쁨과 아쉬움이 공존하게 됐다.이전에도 국세청장 출신인 이용섭 전 의원이 제18,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이 전 국세청장은 외부에서 영입한 국세청장(기재부 출신)이므로 순수 국세맨 출신으로 따진다면 나오연, 장재식 전 서울청장
비상장주식 가치평가의 기본원리와 세무상 처리방법을 사례중심으로 해설한 실무서가 나왔다. `24년 최신 내용을 담은 이번 책은 국세공무원뿐만 아니라 기업체 실무자에게도 필독서로 꼽힌다.책을 집필한 저자는 국세청 출신의 김완일 세무사와 재산평가 연구에 힘을 쏟고 있는 김재은 세무사다.저자는 이번 책에서 실무에서 공정한 평가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사례와 관련 예규, 판례를 추가 보완했으며, 국외 소재하는 법인의 주식 등에 대한 계산사례, 순손익가치의 계산과 관련한 분쟁 사례와 최신의 법원의 판례 등을 반영해 평가의 기준을 제공했다고 밝혔
서울지방국세청이 법인세원 분야, 송무 분야, 조사지원 분야에서 근무할 변호사 3인을 채용한다. 선발 예정 인원은 각 1명이며 법인세원과 송무는 채용일부터 1년, 조사지원은 올해 말까지 근무하게 된다.15일 서울지방국세청은 세무주사(일반임기제) 3명 채용을 공고했다. 접수는 오는 23일(화)부터 26일(금) 사이 서울지방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응시원서를 다운로드 해 작성한 후 채용 분야별 접수처에 등기우편 및 방문 접수하면 된다.이번 임용 예정 인원은 총 3명(3개 직위)으로 법인세원 분야 채용자는 채용일로부터 1년간 성실납세지원국(서울
21대 국회 임기가 다음달 29일까지로 한달 보름 정도 남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증시 개장과 함께 공언했던 '금투세 폐지' 등 감세 정책을 기반으로 했던 공약(公約)들이 공약(空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부가가치세 부담 완화 방안 등 여러 감세 정책들도 세법개정안에 담길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15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보면, 21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는 정부·여당이 총선을 앞두고 ‘2024년 경제정책방향’이나 24차례의 민생토론회 등을 통해 발표한 세법 개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16일 서울에서 제13차 한・몽골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에서 양국 국세청은 조세행정 발전을 위해 양국의 세정경험을 활발히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으고, 몽골 국세청의 주요 관심 사항인 부가가치세 운영현황에 대해 논의했다.우리 국세청은 전자세금계산서・신용카드・현금영수증 등 부가가치세 과세 기반 확충을 위해 도입한 여러 제도들과 운영 경험을 몽골 국세청과 공유했다.김창기 청장은 몽골 국세청이 우리 진출기업을 위한 세무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 기업의 세무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국세청이 세금 체납자들로부터 추징한 코인 등 가상자산 중 현금징수하지 못한 134억원에 대해 올 상반기 내로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 전국 133개 세무서에 가상자산 계좌 개설로 체납액 국고 환수도 추진한다.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구갑)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년 6월부터 작년 말까지 국세청이 가상자산에 대한 강제징수 금액은 총 1080억원(1만849명)으로, 아직 현금징수하지 못한 압류중인 금액(3월 기준)은 134억원(3017명)으로 집계됐다.진선미 의원은 “가
금융위원회가 밸류업 프로그램 우수기업에 대한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법인세 공제 및 감면 컨설팅 우대, 부가세 및 법인세 경정청구 우대 등 세정지원 5종 세트를 발표한 가운데 인센티브 지급 기준이 될 지배구조 관련 기준을 다시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기업별 상황이 서로 다른데 획일적인 지배구조를 밸류업 인센티브 기준으로 제시하는 게 타당한지 의문이며, 소위 좋은 지배구조라고 불리는 것인 일감몰아주기 방지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는 게 주요 골자다.15일 오후 한국경제연구원은 여의도 KFI 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지배구조, 기업 밸
국세청이 지난해부터 영세납세자에게 세무대리인을 무료로 지원하는 ‘국선대리인’ 청구세액 요건을 확대하면서 이용 건수가 전년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15일 국세청(청장 김창기)에 따르면 국선대리인 이용 건수는 지난 `21년 11월 기준 369건에서 `22년 11월 390건, 지난해 11월 506건으로 증가했다.국선대리인 청구새엑 요건은 기존 3000만원이었지만, 지난해 2월부터 5000만원까지 확대됐다. 국세청은 보다 많은 영세납세자에게 국선대리인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지난해 국선대리인 선임 사건의 인용률 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