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비고시 1급 승진의 신화를 쓴 박찬욱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13일 별세했다. 향년 74세.박찬욱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은 1968년 9급 공채로 국세청에 입사해 38년 만에 고공단 가급인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올라섰다. 국세청이 개청한 시기부터 인생의 전부를 국세행정을 위해 쏟아부은 역사의 산증인으로도 꼽히는 인물이다.당시 자동부여되던 세무사 자격증도 시험에 응시해 취득하고 야간 대학을 다니는 등 남들보다 두 배, 세 배로 노력하고 성실하게 맡은 업무에 임하는 성격이었다. 특히 이처럼 묵묵히 국세공무원의 길을 걸어오며 법인과 조
현행 주택 취득 중과제도가 모든 외국인 대상자들에게도 사각지대 없이 온전히 적용될 수 있도록 외국인 가족의 1세대 판단기준을 등록외국인기록표 기준으로 일원화하는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외국인인 경우도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취득세 및 중과제도가 내국인과 구별 없이 동일하게 적용되나 미등록 외국인이거나 국외 거주 중인 가족을 기입하지 않는 등 1세대 내 가족 세대원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어렵기 때문이다.13일 한국지방세연구원은 ‘외국인 주택거래에 관한 취득세제의 쟁점과 향후 과제(허원재 지방세제연구실)’ 보고서 발간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공사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 공정률이 50%를 넘은 대단지의 재건축 공사가 중단된 사상 초유의 사태다.13일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비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에 따르면 양측의 협상은 이미 지난달을 마지막으로 끊긴 상황이다.서울시는 양측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중재자(코디네이터) 3명을 파견해 10여 차례 중재를 시도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달 말을 끝으로 중재 역할마저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시공단은 앞서
광양세무서 신설 요구가 흘러나오고 있다.12일 전남 광양시의회(의장 진수화)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7일 광양세무서 설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하고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건의했다.광양세무서 신설 요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광주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도 광양시가 편입되면서 세수가 늘고 업무량이 많아지면서 광양지역의 인구증가로 세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천세무서 광양지서만 설치돼 있어 지서에 납세자보호팀이나 조사팀이 없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순천세무서에서 광양까지 이동거리가 20km로 버스타면 1시간25
20년 전 국세 체납으로 압류한 부동산에 대해 법적·사실적 장애 사유가 없는데도 공매를 진행하지 않고 방치한 것은 위법·부당하다는 판단이 나왔다.11일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는 부동산을 압류한 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20년 넘게 방치한 것은 재량권을 남용한 행위라며 체납한 국세에 대해 소멸시효를 완성하도록 과세관청에 시정권고 했다.국민권익위에 따르면 과세관청은 ㄱ씨가 국세를 체납하자 ㄱ씨의 부동산, 금융계좌 등 재산을 압류했다. 압류된 재산 대부분은 압류 후 10년이 되기 전에 압류 해제됐지만, ㄱ씨
차기 총리 유력 후보로 꼽히던 영국 재무부 장관이 부인 세금 문제로 국민정서를 건드리면서 스텝이 크게 꼬였다.한주일 전만 해도 리시 수낙(42) 영국 재무장관은 젊고 똑똑하며 앞날이 창창해 보이는 정치인이었다. 운동으로 관리한 몸에 딱 맞는 고급 양복을 갖춰 입은 모습은 그가 엘리트 코스를 밟은 투자은행 출신이란 점을 떠올리게 했다.수낙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영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을 때 유급휴직 등 적극적 지원 정책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그러나 최근엔 장기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며 세금 인상을 추진하면서 논란을 빚었다.국제 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추진으로 다주택자들이 이해득실을 따지며 계산기를 두드리느라 분주한 모습이다.시장에는 양도세 절세 매물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양도와 부담부 증여를 놓고 고민하는 다주택자들도 늘고 있다.전문가들은 "일단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더라도 새 정부가 규제완화 등 명확한 부동산 정책을 공개할 때까지 극심한 눈치보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집값과 정책 변화에 따라 다주택자들의 행보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매도냐, 부담부 증여냐 고민하는 다주택자들10일 세무업계에 따르면 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등과 관련해 청와대가 “특수활동비는 법으로 공개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납세자연맹이 이는 허위사실이라고 지적했다.원칙적으로 모든 공공정보가 정보공개 대상이며 예외적 사유가 있을 때만 비공개할 수 있다는 게 확립된 대법원 판례인데 ‘비공개가 의무화 돼 있다’는 식의 거짓말을 서슴없이 했다는 게 주요 골자다.8일 한국납세자연맹(회장 김선택)은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지난 6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특수활동비는 법으로 공개하지 못하게 되어 있고 그 법을 지켜야 한다며 말했다”고 설명하며
법무법인세종의 조세전문팀(백제흠 대표변호사)이 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의 조세분야 주요공약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따른 시사점을 제시했다.8일 법무법인세종 조세전문팀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새 정부의 조세분야 주요공약은 ▲기업경 쟁력강화 ▲금융선진화 ▲복지지원 ▲부동산세제 정상화 ▲기타 세제지원 등으로 요약된다.◆ 기업경쟁력 강화위한 과세특례 범위확대윤석열 당선인은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을 공약으로 발표하면서 △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제도 개선 △ 가업승계 지원 △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확대 지원
강남구 아파트가 8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이 신고되면서 ‘저가신고’가 의심되는 서울시가 확인해보자 매도인과 매수인이 가족관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서울시는 편법 증여 등 세금을 탈루한 혐의 등이 있는 6207건을 파악해 국세청에 통보했다.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 거래 신고 중 의심 거래 1만000여 건에 대해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위법 사례 2025건을 적발, 41억6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과태료 위반 유형으로는 계약일로부터 30일이 지난 후 지연 신고한 경우가 193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거래가격
한국세법학회가 오는 20일 부동산 보유세 개편방안 등을 논의하는 제1회 지방세포럼을 개최한다.7일 한국세법학회(학회장 백제흠)는 오는 20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법무법인 세종 23층 세미나실에서 이러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제1주제인 ‘부동산 보유세의 개편방안’ 논의는 이동식 교수(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가 사회를 맡고 정지선 교수(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가 발표에 나선다. 이어 윤진규 변호사(법무법인 세종), 이강민 변호사(법무법인 율촌)가 토론에 참여한다.이어 제2주제인 ‘무상취득에 대한 취득세 과세표
서울의 20∼30대 인구 비율이 지속해서 감소하는 가운데 이들이 불안정한 고용과 서울의 높은 집값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서울시는 6일 '2021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를 활용해 2030세대의 평균적인 삶의 모습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2021 서울서베이'는 서울에 사는 2만 가구(15세 이상 4만411명)와 시민 5천명, 외국인 2천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6일부터 11월 16일까지 이뤄졌다. 전문 면접원을 통한 면접 조사와 온라인 조사가 병행됐다.전체 응답자 중 20∼30대는 가구조사 1
윤석열 당선인은 특혜와 투기를 조장하는 규제완화 및 세금감면을 중단하고 국민소통·통합, 양극화·불평등 해소를 위한 개혁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6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윤석열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정부는 투기와 특혜 근절, 부정부패 청산 등의 국민적 요구에 역행하지 말고 양극화 및 불평등해소, 민생안정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날 경실련은 “윤석열 당선인이 제시한 공약 중 민간특혜와 부동산 투기 조장, 예산 낭비 등
정세은 교수 “부동산세제, 금융자산 관련 세금 강화 필요해, 중복 비과세와 감면도 정비해야”신승근 교수 “부자감세 인한 소득과 자산양극화 우려, 아직 부자감세 추진할 시기 아니다”이동우 변호사 “보유세 관련 종부세 축소·폐지 논의, 도입취지·기능 고려해 유지가 바람직”장혜영 의원 “감세·지출 확대는 재정의 지속가능성 담보할 수 없어, 세입기반 확충 필요해”이상민 수석연구위원 “세금과 예산은 정칙의 영역, 국민적 합의로 적절한 조세수준 정해야”최근 부동산 보유에 대한 낮은 세금으로 투기가 만연하고, 금융소득 등 자산소유에 따른 감세
2018년 이후로 고가 1주택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일명 ‘똘똘한 한 채’ 현상이 통계적으로 확인됐다.5일 한국지방세연구원(원장 배진환)은 최근 보유세 부담변화를 분석하고,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역할 재정립을 통한 보유세제의 정책방향을 제시한 ‘재산세·종합부동산세의 역할 정립을 위한 보유세제 재설계 방향’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자산 상위 1% 중 1주택자 비중은 2018년 32%에서 2021년 47%로 15%p 증가했고, 같은 기간 서울 자치구 중 강남, 서초, 용산 등 고가주택 비중이 높은 6개의 자치구에서만 1
주택공시가격 정책 수행에 있어 ‘현실화율 수준 제고’보다 ‘현실화율 격차 해소’에 집중해야 하며, 특히 조세·부담금 등의 형평성을 우선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5일 한국지방세연구원(원장 배진환)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을 분석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의 평가와 향후 과제(작성자 박상수 선임연구위원)’ 지방세이슈페이퍼(TIP) 발간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공시가격 현실화율(또는 시세 반영률)은 공시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다. `20년 4월 국토교통부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수립을 위한 법적 근거를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에 얹혀서 보험료를 내지 않고 보험 혜택을 보는 피부양자가 많이 줄고 있다.건강보험 가입자는 크게 직장 가입자와 피부양자, 지역 가입자 등 3개 그룹으로 나뉘는데, 피부양자는 직장에 다니는 자녀나 가족에 주로 생계를 의존하는 사람으로 보험료 부담 없이 의료보장을 받을 수 있다.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1년 건강보험 주요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전체 가입자는 전년보다 0.1% 증가한 5천141만명이다.이를 가입 자격별로 보면 직장 가입자 1천909만명(37.1%), 피부양자 1천809만명(35.2%),
지난 3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1년간 한시 배제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참여연대가 집값 상승을 자극하고 다주택자에만 특혜를 부여하는 중과 유예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4일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율 면제 결정에 강력하게 반대하며 이를 철회하고 `20년 7.10. 대책에서 제시한 양도세, 보유세 등 부동산 세제 강화안을 유지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참여연대는 “다주택자 대상의 양도세 중과세율을 낮춰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하고 시장
청와대 특수활동비와 의전비용을 공개하라는 행정법원 판결에 현 정부와 청와대가 항소했음에도 승소한 한국납세자연맹이 2심 판결 전에 문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1심 패소한 청와대 기록물까지 비공개로 다룰 수 있는 ‘대통령기록물법’ 일부 조항은 공개가 마땅한 것까지 비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했다.아울러 헌법소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같은 법 해당 조항의 효력을 정지, 특활비 집행내역과 김정숙 여사 옷값 등 의전비용, 도시락가격 관련 서류 등을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해서는 안 된다는 가처분신청도 함께 제기했다.4일
대한세무학회가 `22년 춘계 학술 세미나를 열고 차기 정부에 바라는 부동산 조세정책 등을 발표한다.1일 대한세무학회(학회장 박차석)는 오는 13일(수)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70, 2층에 있는 세무TV 교육장에서 이러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세미나는 총 3개의 주제발표로 이뤄진다. 안수남 세무사(학회 연구부학회장)와 김상문 세무사, 곽수만 세무사(학회 조직부학회장)가 각각 ▲실무상 이슈되는 양도소득세 ▲가상자산의 개념과 과세문제 ▲차기 정부에 바라는 부동산 조세 정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