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인재의 산실인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교재를 집필하고, 여타 다른 직원들이 엄두도 내기 힘든 주제를 다룬 논문을 수 차례 집필해 국세청 내에서도 ‘학구파 공무원’으로 불리운 전주세무서 정진오 과장이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세무대리인으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1987년에 국세청에 입사한 그는 ▶세무조사상 납세자 권익 보호에 관한 연구 ▶공평과세를 위한 세무조사제도 개선방안 ▶한국의 세무조사제도에있어서 납세자권익보호방안 ▶세법상 가산제 제도의 합리적 개선방안 등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는 ‘이른바 학구파 공무원’이다.특히
지난달 30일 밤늦게 국회 기획재정위 조세소위는 정부가 지난 7월 내놓은 세법개정안 중 ‘개인유사법인 초과유보소득 배당간주 과세안’을 고심 끝에 삭제했다. 일명 배당간주세다. 기업이 사업을 잘해 이익이 났을 경우 주주에게 이익금을 배당하지 않고 사내에 유보시키게 되면 일정부분에 대해 배당한 것으로 보고 배당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을 말한다.정부는 소득세 탈루목적으로 가족 형태로 운영되는 개인유사법인의 탈법행위를 억제하겠다는 취지로 조특법 개정안을 상정했었다. 하지만 ‘개인유사법인 초과유보 배당간주세’ 개정안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시행
세무대리 시장은 그야말로 무한경쟁 시대다. 1만3000여 세무사 시대에서 해마다 700명의 세무사 합격자가 배출되고 있고 공인회계사, 그리고 세무대리 시장에 진입하려는 2004~2017년 사이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이들까지 경쟁자의 수는 급증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발달, 빅데이터 수집 등 4차 산업혁명 속에서 국세청도 납세자의 세금 신고를 돕는 성실신고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사실상 세무사의 업무가 단순한 기장에서 세무컨설팅 쪽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김완일 서울지방
‘정감이 가는 사람, 호방한 미소, 먼저 회원들에게 낮은 자세로 다가가는 사람, 그리고 한결 같은 사람’, 이금주 인천세무사회장에게 따라다니는 닉네임들이다. 어떤 세무사들은 그의 이름을 빚대어 세무사회의 ‘금구슬’같은 사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지난해 6월 초대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장으로 당선된 이금주 회장이 벌써 취임 1년 3개월째를 달리고 있다.그가 소속된 지역세무사회는 의정부다. 국세청이 인천지방국세청을 신설하면서 세무사회도 인천지방세무사회를 만들었다. 그래서 그는 그간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원이었으나 하루아침에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원
“대통령의 부동산시장 감독기구 만들겠다고 한 취지와도 어긋난다”“부동산 감독기구는 ‘사후적 투기대책’ 아닌 사전적 투기예방” 목적문재인 정부는 2017년 출범 이후 22번에 걸친 부동산시장안정화대책을 내놓았지만 집값 폭등으로 국민들의 불안과 불만이 팽배하다. 부동산세제만 놓고 보아도 2018년 대통령직속기구로 ‘재정개혁특별위원회’까지 만들어 종부세 등 부동산세제를 일부 손봤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최근에는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취득, 보유, 매매단계별로 중과세하는 부동산세제를 통과시켰다.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근본적으로 투기를 막을
자신이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재미있게 살아간다면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다.특히 부모와 자녀가 동일한 직업군으로 일을 한다면, 아마 그것은 자신의 일을 자식들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는 생각의 방증일 것이다.국세청 사무관 출신 유성열 세무사(세무법인 동일 강송지점 회장)는 유창민 세무사와는 1촌 관계인 부자(父子)지간이다.아버지 유 세무사는 공직에서 명예퇴직 한 뒤에도 늘 자기 자신을 낮추고 검소하게 살아가는 대표적인 OB출신의 세무사 가운데 한명이다.평생을 ‘국세인’으로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유성열 세무사(전 국세청 사
세무지식 없이 사실관계만 입력…‘세금 계산·신고’ 자동으로 처리작년 1월부터 서비스…금년 5월 이용자 3만 8361명 ‘15배 폭증’천진혁 대표, “SSEM은 개인사업자의 세금신고 돕는 세금계산기 입니다”영세소상인 즉 개인사업자들이 부가가치세를 신고하기 위해서는 전문자격사인 세무사를 찾거나 신고기간 세무서 신고창구 앞에서 긴 줄을 서야 하는 게 일상사다. 종합소득세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소상인들의 세금신고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주는 알고리즘 기반의 세무서비스 ‘SSEM’이 등장해 개인사업자들 속으로 급속히
삼성세무서 ‘문금식’ 부가1팀장…‘네일 내일 구분 않고 눈에 띄면 척척’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에서 ‘홍반장’은 동네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도맡아서 하는 사람으로 묘사된다.개인주의가 만연해진 시대에 ‘궂은일을 찾아하길 좋아하고, 특히 자신에게 맡겨진 일이라면 몸을 사리는 법이 없다’는 칭찬을 받아오는 국세공무원, 삼성세무서 부가가치세과 부가1팀 문금식 팀장에게 이런 ‘홍반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올 1월부터 삼성세무서에 근무하기 시작해 수 개월만에 ‘일꾼’으로 유명해 진 이
출마이유는? “서울세무사회장 선거 본회장 선거와 반드시 합쳐야 한다” 2008년 서울 역삼동에서 세무사사무실을 개업해서 현재까지 12년동안 개업세무사로서 활동해 오고 있는 정진태 세무사가 차기 서울세무사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로써 오는 6월 서울세무사회장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정진태 세무사는 전국 최대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직전 역삼세무사회장을 수행하다가, 2018년 ‘제13대 서울세무사회장 선거’ 때 임채룡 서울세무사회장(재선)의 런닝메이트 부회장 후보로 나서 숨은 역할을 했다.당시 임채룡 후보는
“서울회 체육대회‧송년회 재미와 감동으로 기획하고 추진…회장 직무수행에 밑거름 될 터”단단한 외모에서 자신감과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얻고 있는 임승룡 서울세무사회 총무이사가 6월 예정인 서울세무사회장직에 도전장을 던졌다.그는 또 현재 전국 최대의 풀뿌리 세무사회 조직인 역삼지역세무사회 회장직까지 수행하면서 지역회 운영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까지 듣고 있다. 그래서인지 현재 서울세무사회내 전‧현직 부회장들이 즐비함에도 그의 출사표에 이의를 다는 사람들이 없다.그는 특히 세무사회 내의 친목단체
“개정 세법까지 프로그램에 신속 적용…이용자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정확히 계산" 세무사, 회계사 등 세무대리인을 비롯해서 국세청 재산제세 담당자에 이르기까지 ‘양도코리아’ 이용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더존테크윌(대표이사·김진호)에서 수년간 근무하면서, ‘양도코리아 프로그램 서비스’를 차질 없이 진행해 오고 있는 실무팀(팀장·김신영 세무사)을 만나봤다.김신영 세무사는 더존비즈스쿨 양도·상속·증여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세법령정보시스템’ 국세해설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이택스코리아’ 재산세제 전문상담위원과
“딸(세무사)을 비롯한 후배 세무사들이 최고의 전문가로 대접받는 게 꿈”‘상속‧증여세 대가, 명강사, 명저자’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김완일 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세무법인 가나 대표)이 5천여 세무사 회원들의 큰 머슴인 서울세무사회장직에 도전장을 던졌다. 서울세무사회장 선거는 6월에 치러진다.그는 무엇보다 세무사들이 최고의 세금전문가로서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을 꿈꾼다. 세무학회, 세법학회, 조세연구포럼, 지방세학회 등 부회장 직함만 수두룩하다. 연구하는 전문가로 자처하면서 세무사들의 영역확대는 물론 전문가로서의 위상을
‘제54회 납세자의 날’에 이동기 세무회계 조이 대표세무사가 국세청장 표창을 받았다.우리나라 세제와 세정발전을 위한 연구, 그리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세무사는 조세전문가로서 실무를 하면서 조세이론을 실무에 접목시키기 위해 논문 등을 통해 불합리한 세제와 세정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했다.한국세무사고시회장과 정부기관, 각종단체에서 위원으로 활동하면서도 꾸준히 세제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주효했다.이 세무사는 ▶지출증빙 수취제도에 대한 평가 및 개선방안 ▶성실납세 유인제도의 도입
전문성 살려 결산검사대표 위원 활동…작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12인'에 뽑혀의정활동이 중심, ‘본업은 세무사’…지역민 세무문제 꼼꼼히 챙겨 세무애로 없앨 것경기도의원 142명 중 세무사로서 유일하게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임채철 세무사.2019년 경기도의회(의장 송한준)는 임채철 의원을 비롯 12명을 ‘2019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도의회는 2019년 11월 11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 및 산하 공공기관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바 있다.임 세무사는
상반기 BSC 기준 중부청 내 2위 달성 최상위 기관 탈바꿈 기여세무대 2기 국세공무원으로서 열정과 도전 35년 9개월 ‘감사했다’ 박기현 성남세무서장은 국세공무원으로서 35년 9개월 근무를 하고 27일 명퇴를 한다. 그는 퇴임하는 자리에서 퇴임사를 읽기 전에, 232일 192시간, 1700km라는 숫자를 밝혔다. 그가 성남세무서장에 부임해 온 이후 퇴임하는 날까지 체력단련실에서 런닝머신을 이용해 뛴 기록이다.“저의 건강을 위하여 런닝을 하였지만, 제가 하루도 빠짐없이 런닝을 한 이유는 여러분들에 대한 사실상 메시지였습니다. 세무서
27일, 35년 국세공무원 마감, “국세청 일원이어서 자랑스럽다”중앙부처 부패방지위원회 파견 6년…“정책마인드 키우는 계기”“공무원 생활, (生卽學, 산다는 것이 곧 배운다) 철학으로 살아”서울청 조사2국, 중부청 조사1국.2국.3국 등 조사분야 8년 섭렵 “저의 35년 국세공무원 생활 중 부패방지위원회(현 국민권익위) 파견 6년 동안이 정부의 역할과 저 개인으로서도 업무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이달 말이면 반평생 일했던 국세청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많지만, 우리 국세청의 한 일원이었던 것을 자랑
“인천권에서 근무하는 직원 출신 중 인천지역 첫 세무서장에 올랐다는 자부심으로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기위해 공직자로서 주어진 책임을 다해나갈 뿐입니다.”올 4월 인천지방국세청이 개청하면서 남인천세무서장으로 부임한 신방환 서장의 소회다.그는 1990년 직원시절 남인천세무서 법인세과에서 근무했으며, 또 2007년에는 남인천세무서 소득세과장으로 근무하는 등 남인천세무서와의 남다른 인연을 맺어가고 있다.1983년 국립세무대학 1회로 졸업, 국세공무원의 길을 걷기 시작해 37년 간 국세청에서 근무하면서 ‘안 해본 업무가 없을 정
“냉철한 과거 반성 있어야 미래방향 제대로 제시…현행 조세제도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함께 연구해 제시할 것”“납세의무를 국민의 4대의무라는 단순 교육으론 주권의식 고취에 역부족”“국가재정충족하는 조세입법, 사적자치원칙의 희생 어느 정도인지 논의돼야”“민법은 모든 법의 기초…조세입법 시 민법학자 참여제도 도입 필요” 주장 “조세사학연구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숙명적 과제입니다. 조세의 역사를 냉철하게 돌이켜 반추하여 현대와 미래 조세제도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하는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겁니다.”지난
“어려운 동문‧동문가족 돕기에 힘쓰고…마음의 고향, 친정 같은 동문회 되도록 최선”국립세무대학 총동문회는 지난 7일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정기총회 및 세대인의 밤 행사를 갖고, 제19대 신임회장에 5회 졸업생인 정연 세무사(세무법인 가은 대표세무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2020년부터 제19대 총동문회장으로 활동하게 될 정연 신임회장을 만나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정 연 신임 회장은 87년 국세청에서 국세공무원을 길을 걷기 시작해 구로세무서, 마포세무서, 성북세무서, 역삼세무
더존테크윌 양도세 강사 박창현 세무사, “유권해석‧판례, 최근이슈 수시로 업데이트해야”최근 양도소득세를 포기하는 이른바 ‘양포세무사’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세금에 관한한 전문가라고 자처하는 세무사들이 양도소득세 업무를 포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더존테크윌(대표 김진호)에서 ‘양도소득세 강의’를 전담하고 있는 박창현 세무사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봤다.박 세무사는 현재 세무법인 위드플러스에서 세무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인기강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른바 ‘양포세무사’ 양도소득세 상담이 잘못되면 거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