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형식 헌법재판관이 2021년 차남에게 1.7억원을 대여해주고 연 0.6%의 이자를 받은 건에 대해 말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부모에게 돈을 빌린 경우에는 이자를 줘야 합니다. 단, 이자를 주지 않아도 불이익이 없는 경우가 있는 것이죠.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다음의 금액이 1천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증여세를 과세하지 않습니다.증여재산가액 = 대출금액 * 4.6% - 실제 지급한 이자상당액요약하면, 약 217백만원까지는 원칙적으로 이자를 주지 않고 빌려도 증여세가 없으며, 이자를 준다면 이자를 1천만원 미만정도는
상속세 상담을 하면서 동거주택상속공제를 논하다 보면 울컥하는 게 있습니다. 동거주택상속공제 요건으로서 배우자가 상속받으면 공제를 못받고, 동거한 자녀가 상속받으면 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고인이 된 배우자와 함께 취득하고 생활하면서 정든 집의 소유권을 세금 때문에 자녀명의로 해야 한다는 점이 안타깝죠.세무상담하면서 소유권 배분시 세금으로 의사결정을 하지 말라고 얘기는 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동거주택을 자녀가 상속받으면 결국 자녀의 집에 얹혀 살게 되는 셈이고, 잘못하면 쫒겨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입법하시는 분
세금계산서는 공급시기에 발급해야 합니다. 건설용역의 통상적인 공급시기는 역무의 제공이 완료되는 때이며, 이때 세금계산서를 발급해야 하죠. 건설용역 제공완료일은 통상 준공검사일(사용승인일)이나, 준공검사일 전에 가사용승인으로 사용가능한 때에는 가사용승인일을 공급시기로 봅니다(서면3팀-1562, 2005.09.20.).공유수면매립 건설용역을 제공하는 경우의 공급시기는 언제일까요?공유수면매립법에 의하여 공유수면 매립면허를 받은 사업자가 공유수면을 매립·준공한 후 그 대가로 공사비에 상당하는 매립지의 소유권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부가가치세
◎ 국세청 평가심의위원회 설치 경과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국세청에서는 ‘평가심의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을 마련하여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국세청의 의견수렴을 계기로 평가심의위원회 설치 배경과 역할, 재산평가와 관련하여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감정평가사업에 대해 되돌아보고자 한다.평가심의위원회는 2003년에 필자가 참여한 ‘기업가치의 평가와 세무처리에 관한 연구’라는 국세청 연구용역의 결과를 반영하여 설치되었다. 그 당시에는 비상장주식을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중에서 큰 것으로 평가하도록 하여 그 평가액이 실제와 괴리가 있
◎ 혼인·출산에 대한 조세지원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지원하고 있으나 출산율이 높아졌다는 통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저출산은 합계 출산율이 2.1명 이하로 지속되는 현상으로써, 초저출산은 합계 출산율이 1.3명 이하인 현상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이미 초저출산 사회에 접어들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저출산의 원인은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증가 등의 경제적 요인과 결혼과 가족에 대한 가치관 변화, 여성의 사회 참여 증가 등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
법인이 보험을 불입하고, CEO 사망시 사망보험금을 법인에 지급하는 경영인 정기보험은 과연 절세효과가 있을까요?다음은 경영인 정기보험관련 예규입니다. 예규대로라면 소멸성 보험료(사업비 등)는 비용으로, 나머지는 자산으로 구분하여 세무처리할 수 있습니다. 불입액 전액을 비용처리하는 것은 고민해봐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보험료를 자산과 비용으로 나누는 기준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해당 금융회사를 통해 자료를 입수하고, 기업회계기준 등을 고려해서 처리하되, 회계처리 등에 대한 타당성을 갖추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경영인 정기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에서 110억원의 전세계약이 체결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주택소유자가 전세보증금 110억원을 받으면 세금은 어떻게 내야 할까요?월세뿐만 아니라 주택임대보증금(전세금)도 소득세가 과세됩니다. 다만, 부부합산 3주택자부터 과세되므로 2주택자까지는 보증금이 얼마이던 소득세는 과세되지 않습니다.만약 청담동PH129 소유자가 부부합산 1주택이라면 종합소득세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청담동PH129는 세를 주고, 다른 집에서 살고 있다고 하더라도 종합소득세는 없는 것입니다.참고로 2주택자냐 3주택자냐를 따질 때도
◎ 가업상속공제와 유류분반환청구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상속할 때 발생하는 분쟁은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 특히, 부모의 사망으로 인한 상속재산 분쟁은 신문 기사의 단골 소재이며, 기업을 경영하는 대표자나 부동산 자산가들에게는 중대한 이슈로 부상했다. 오랫동안 상속세 신고와 조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보아온 것이지만 상속재산이 많은 가정에서 미리 상속을 준비하지 않을 경우 거의 필연적으로 재산 분쟁으로 이어지며, 이는 상속인들 사이에서 심각한 문제로 현실화했다. 이에 반해 많은 기업가와 자산가들은 생전에 유언장을 작성하거나 증여를 통해 미
국세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시가가 전국 오피스텔은 전년대비 평균 4.78% 하락할 예정이라고 합니다.기준시가 고시대상은 전국 오피스텔과 수도권, 5대광역시 및 세종시에 있는 구분소유 상업용건물(3000㎡이상 또는 100실 이상)입니다. 고시물량은 오피스텔 122만호, 상가 107만호입니다.기준시가가 하락하게 되면 세무상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1. 양도소득세취득당시의 실지거래가액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 환산취득가액으로 취득가액을 계산하는데요. 이때 고시된 기준시가를 활용합니다.환산취득가액 = 양도당시 매매금액 * 취득당시 기준시
◎ 장수기업에 대한 조세지원 현황장수기업에 대한 조세 지원은 기업이 장기간 축적한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유지하고 전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08년부터 가업승계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그 해부터, 15년 이상 경영한 중소기업을 상속하는 경우 상속세 과세가액에서 최대 1억원을 공제하던 것을 최대 30억원까지 확대했으며, 이후 세법 개정을 통해 공제 요건을 완화하고 공제금액을 최대 600억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정책은 장기적인 기업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며, 경제에 긍정적
우리나라는 1950년 상속세법이 입법되었고, 현재까지 유산세방식으로 과세하고 있습니다.상속세를 과세함에 있어 유산세방식에서 유산취득세방식으로 바꾸면 무조건 유리할까요?첫째, 그동안에는 5억원의 일괄공제를 상속인이 몇 명이든 일괄적으로 해주었지만 유산취득세방식으로 바뀌게 되면 인별 공제액이 줄어들게 되어 상속인이 많지 않으면 종전에 과세되지 않았던 사람들이 과세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둘째, 배우자상속공제도 최소 5억원에서 최대 30억원까지 공제해주었지만, 유산취득세로 바뀌면 공제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셋째, 유산세방식에서는
상속재산을 양도할 때 양도세가 고민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취득가액을 높여서 양도세를 절세할 수 있을까요?첫째, 상속세신고를 감정가액으로 하라피상속인이 배우자가 있는 상태에서 사망하면 최소 10억(일괄공제 5억 + 배우자 상속공제 5억), 배우자가 없는 상태에서 사망하면 최소 5억(일괄공제 5억)까지 상속세가 없습니다.위 상속공제를 최대한 활용하여 양도세를 절세할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상속받은 지방 토지가 있습니다. 이 토지의 시세가 10억이고, 개별공시지가는 2억인 경우, 10억으로 감정평가를 하고 상속세신고를 합니다.
◎ 영농사업자에 대한 조세 지원 동향정부에서는 선대의 사업이 후대에도 계승되어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로 지원한다. 사업승계 지원의 목적은 기업주가 장기간에 걸쳐 어렵게 쌓은 사업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효율적으로 후대에 전달함으로써,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가업에 대한 승계를 지원은 농업, 임업 및 어업 등과 같은 영농 업종과 제조업, 건설업 등과 같은 일반 업종을 구분하여 지원하고 있다. 업종을 구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영농 업종의 사업용 자산은 대부분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인 농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러한 자산과
요즘 상속인들은 감정가액 과세제도가 도입됨으로써 부담하는 상속세가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상속받은 현금, 상속인의 고유재산 등으로 내기 어려운 상황이 많아졌으며, 연부연납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속세를 부동산으로 낼 수 있을까요? 네, 상속세를 부동산으로 내는 것을 고민해봐야 합니다.상속세를 부동산으로 내기 위한 요건은 무엇일까요?관할 세무서장은 다음의 요건을 모두 갖춘 경우 납세의무자의 신청을 받아 물납을 허가하는데요.① 상속재산 중 부동산과 유가증권 가액이 당해 상속재산가액의 50
예전에는 재개발 또는 재건축 '조합원 입주권'이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비주택)로 보아 양도세 비과세 규정을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1999.1.1. 이후부터 비과세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조합원입주권에 대해 1세대1주택 양도세 비과세를 적용받으려면 어떤 요건을 갖추어야 할까요? 아래의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합니다.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에 따른 관리처분계획인가일 및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사업시행계획인가일(인가일 전에 기존주택이 철거되는 때에는 기존주택의 철거일) 현재 1세대1주택 비과세
◎ 주식의 증여 동향최근 언론 보도에 의하면, ‘최근 5년간 미성년자 배당소득 현황’에서 `20년에 이어 `21년에도 미성년 배당소득자가 급증했으며, 특히, 태어나자마자 곧바로 주식을 증여받은 신생아(‘0세’) 배당소득자는 '21년 귀속 7,425명으로, 전년(2,439명)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의 이전 방식이 전통적으로는 금전이나 부동산을 통해 이루어졌다면 최근에는 주식을 통한 부의 이전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그러나 이미 세법에서는 주식을 통해 세부담 없는 자산의 이전을 막기 위해 미성년자 등에게 미공개 정
1주택자가 재개발·재건축 사업 시행기간 중 1주택을 취득하여 양도한 경우에 대체주택 비과세 특례가 적용되는데요. 최근 관련 유권해석이 나와서 소개합니다.대체주택 비과세 요건은 아래와 같습니다.1) 대상자① 재건축주택의 거주요건 : 없음② 대체주택 취득일 현재 1세대 1주택사업시행인가일 현재 1세대1주택일 것을 요건으로 하지 않으며, 사업시행인가일 현재 2주택 이상이더라도 대체주택을 취득할 당시 1세대1주택인 경우라면 특례가 적용됩니다.2023.10.23. 이후 결정·경정하는 분부터 대체주택 취득일 현재 1세대1주택이어야 합니다(기획
◎ 조세지원 업종 동향국민 사이에 조세의 부담이 공평하게 분배되도록 하여야 한다. 이것을 조세평등주의 또는, 조세부담공평의 원칙이라고 하는데, 국민의 조세부담능력에 따라 공평하게 배분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말하고 있다. 동일한 경제적 능력을 갖는 자는 동일한 세금을 부담해야 하고, 더 큰 경제적 능력을 가진 사람일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해야 한다. 전자를 수평적 평등, 후자를 수직적 평등이라고 한다.이러한 조세평등주의 원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세제도는 재정 수입의 확보라는 목적 이외에 국민경제적, 사회정책적 목적 등을 달성하
비상장주식의 평가는 시가평가에 의하되,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 보충적평가 방법으로 평가하여야 합니다.보충적 평가방법이란 통상적으로 다음과 같이 평가하는 것을 말합니다.ㅇ 일반법인 : (순손익가치 ⅹ 3 + 순자산가치 ⅹ 2)÷ 5ㅇ 부동산과다보유법인 : (순손익가치 ⅹ 2 + 순자산가치 ⅹ 3)÷ 5이때 순손익가치와 순자산가치를 가중평균하는 경우 순자산가치의 80%를 하한으로 평가합니다.시가는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요?상속개시일 또는 증여일 전후 6개월(증여재산의 경우에는 평가기준일 전 6개월부터 평가기준일 후 3개월까지)이
◎ 심판청구의 긍정적 역할조세심판원에서는 때로는 납세자에게 부당하게 과세하여 재산권을 침해한 사례에 대해 세법을 적극적으로 해석해서 시원하게 구제해 준 결정을 보고 ‘조세심판원에는 이런 기능도 있구나’하고 감탄할 때가 있었다. 주식평가와 관련한 대표적인 사례로, 비상장주식을 수익가치로 평가할 때 과거에는 유상증자를 하여 주식 수가 증가하면 그 가치가 희석화되어 주가가 떨어질텐데도 주식 수가 늘어나기 전의 수익력으로 평가하도록 하였다.예를 들어, 1만주를 발행한 법인에 대해 수익가치로 평가한 가액이 1주당 5만원일 때, 신주 9만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