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올해 만료되는 반도체 투자 세액 공제와 관련해 "법의 효력을 더 연장해서 앞으로 투자 세액 공제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연 세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토론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업무보고를 겸해 이뤄졌다.윤 대통령은 "'대기업 퍼주기' 이런 이야기들이 있지만, 이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세액 공제로 투자가 확대되면 반도체 관련 생태계와 기업의 수익과 일자리, 국가 세수가
국회의원들이 정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헌법재판소로 달려가는 일이 늘면서 국회가 5년간 헌법소송에 지출한 세금이 5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4일 연합뉴스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국회는 2019년∼2023년 국회의장 또는 국회 상임위원장을 당사자로 하는 헌법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총 5억5천958만원을 지출했다.이는 대부분 국회의장·국회 상임위원장을 상대로 국회의원들이 제기한 권한쟁의심판을 수행하기 위해 지출한 변호사 수임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소추위원으로 참여하는 탄핵심판을 위한 변호사비도 포함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다주택자 중과세에 대해 “정말 잘못됐다”며 중과세 철폐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바로 재건축할 것을 언급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다주택자 중과세를 철폐해서 서민들과 임차인이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주택을 여러채 보유했다고 해서 부도덕하다는 차원에서 징벌적 과세를 하면 결국 약지안인 임차인에게 그대로 조세 전가가 이뤄져서 그 피해를 고스란히 경제적 약자인 임차인이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9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경제 6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법안이 12월 임시국회에서 끝내 처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83만이 넘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들의 절박한 호소에도 국회에서 논의조차 하지 않은 것은 민생을 외면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개인별 고향사랑 기부금의 연간 상한액을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지난 8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계류됐다.개정안은 기부금 상한액의 상향뿐만 아니라 고향사랑 기부금의 모금 방법에 관한 규정을 원칙적 허용, 예외적 금지 방식으로 정비하고, 고향사랑 기부금의 사용 목적 또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을 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법사위는 고향사랑기부금 제도가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한도를 곧바로 상향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또한, 5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 기초단체 한 공무원의 '유튜브 시정 홍보'를 혁신 사례로 직접 거론하며 정책 홍보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집권 3년 차를 맞아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만드는 것을 넘어 이를 제대로 알려 국민이 체감하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적극적인 홍보 마인드를 가져달라는 주문이다.윤 대통령은 9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며 "이런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2024년 새해를 '민생 회복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새해 들어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주부터 시작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모든 부처가 국민 앞에서 벽을 허물고, 원팀이 돼 신속하고 확실하게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바란다"며 "건의된 사항들을 정책에 즉각 반영하고, 국민의 삶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지난 20개월 동안 대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태영건설[009410]에 공적자금을 투입할 의향이 없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경영을 잘못한 태영건설 같은 기업에 공적자금 투입할 의향이 없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동작을) 의원의 질의에 "네"라고 답했다.그는 또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별로 정상 사업장은 유동성을 제대로 공급하고, 그렇지 않은 사업장은 재구조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채권단 평가에 따라 구조조정 원칙을 세워 진행해 온 결과가 태영의 워크아웃 신청"이라고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고 우주항공청 설치법, 개 식용 금지법 등을 처리한다.'우주항공청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은 한국판 '나사'(NASA·미국 항공우주국) 역할을 할 우주항공청을 설치하는 내용이다.'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은 식용을 위해 개를 기르거나 도살, 유통,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여야가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등을 두고 이견을 보여온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서는 본회의 전 막판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전까지 국민의힘과 합의가
오는 4월 총선에서 경기 수원갑 출마를 선언한 김현준 국민의힘 예비후보(전 국세청장)가 6일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동남보건대 학술정보관에서 ‘우리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꿈꾼다’라는 제목의 정치 에세이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출판기념회에는 임환수·한승희 전 국세청장, 전형수·이병국·김명준 전 서울청장, 김재철 전 중부청장, 오덕근·이현규 전 인천청장, 이청룡 전 대전청장, 임경구 전 국세청 조사국장, 권기영 전 성남세무서장 등 국세청 전직 동료들이 대거 참석하며 세정가의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또한, 국민
정부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인 등 120만명의 세금 납부 기한을 연장키로 했다.이미 세금을 체납한 경우에는 1년간 압류 절차를 유예하고, 대출 연체자도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연체 이력 정보 삭제를 검토한다.대통령실은 4일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생 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이 보고됐다고 밝혔다.김창기 국세청장은 "불황기에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이 세금 문제로 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박춘섭 경제수석이 브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대통령실에서 신임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최 부총리 부부와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윤 대통령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게도 각각 임명장을 수여하고 환담했다.행사에는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
尹 대통령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를 철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결정된 제도를 대통령이 폐지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부적절하고, 극소수 주식 부자에게 혜택을 주는 이러한 결정이 소득 있는 곳에 과세한다는 조세정의에 크게 어긋난다는 주장이다.2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尹 대통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발언 관련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장 의원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여야 합의로 만들어진 제도로 무엇보다 ‘소득 있는 곳에 과세 있다’라는 조세정의 원칙을 구현하기 위한 의지가 컸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구태의연한 부자 감세 논란을 넘어 국민과 투자자, 우리 증시의 장기적 상생을 위해 내년에 도입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개최된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이 금투세 시행 유예가 아닌 폐지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금투세는 대주주 여부에 상관없이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일정 금액(주식 5천만원·기타 25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를 상대로 해당 소득의 2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새해 첫날이자 집권 3년차를 맞이해 발표한 신년사는 '민생'에 모든 초점이 맞춰졌다.지난해 글로벌 복합위기 여파에 따른 고물가·고금리로 체감경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올해는 경제 성과와 경기회복을 실감하는 "민생 회복의 한 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로 민생에 바짝 다가서겠다고도 강조했다.올해 총선을 3개월여 앞두고 명목상 경기지표의 개선을 넘어, 국민의 일상을 실제 변화시키는 민생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지가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신년사에서 '민생'은 총 9차례 등장했다.이외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된 신년사를 통해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올해도 국민의 자유를 확대하고 후생을 증진함과 아울러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김대기 비서실장을 이관섭 정책실장으로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또 공석이 되는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를, 공석이던 안보실장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각각 내정했다.이로써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약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비서실장을 교체하는 동시에 대통령실 '3실장'을 모두 바꿈으로써 '2기 대통령실' 인선을 마무리했다.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그는 "비서실장직을 금년 말까지만 하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이관섭 실
내년 4·10 총선 출마자의 공직 사퇴시한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막판까지 보좌했던 측근 참모진도 하나둘 여권의 출마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은 고향인 경북 구미을 출마를 위해 전날 사직했으며, 검사 출신인 주진우 법률비서관과 이원모 인사비서관도 법무부 장관 인선 등 시급한 현안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 사임한다고 27일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전했다.강명구 비서관은 2021년 6월 윤 대통령이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직후부터 캠프에 합류해 일정 기획을 총괄하며 신뢰를 쌓았다. 정부 출범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공직자들에게 "현장을 수시로 찾아가고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도록 더욱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공직자 모두의 헌신이 곧 국민과 대한민국의 큰 자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아울러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의 처우와 근무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며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대통령이 직접 공무원상을 시
기획재정부가 기습적으로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대폭 완화하면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임명 동의 절차가 삐그덕대고 있다.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켜온 정부가 느닷없이 여야 합의까지 무시한 채 완화 기조로 급선회한 배후로 최 후보자가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재위 전체회의 전격 취소…인사청문 보고서 논의조차 못 해24일 관계 당국과 국회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로 했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가 취소되면서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