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주식거래가 정지됐던 신라젠[215600]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12일 결정했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신라젠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이에 따라 신라젠은 13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2020년 5월 거래정지된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유지 결정에 대해 "신라젠이 거래소로부터 요구받은 파이프라인(개발 제품군)을 추가 보완하고, 연구인력 등을 확충한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올해 8월까지 소득세‧법인세‧부가세를 중심으로 걷은 국세수입이 289조 3,000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총수입과 총지출 차이를 나타내는 통합재정수지는 △50조 6,000억 원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13일 기획재정부(부총리 추경호, 이하 기재부)는 ‘월간 재정동향 10월호(`22년 8월 말 기준)’ 발간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438조 6,000억 원을 기록한 총수입 중 국세수입의 경우 소득세‧법인세‧부가세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조 원 증가한 289조 3,000억 원으로 진도율 72.9%를 기록했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도 대부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관악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법인대부업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국세청에 신고된 대부업자는 `21년 기준 법인대부업자 2196개, 개인대부업자 2087명으로 나타났다.법인대부업자 수는 `18년 1423개에서 `21년 2196개로 773개 늘어난 반면, 개인대부업자 수는 `18년 2784명에서 `21년 2087명으로 697명 감소해 개인대부업자는 줄어들고 법인대부업자는 계
복제약사인 알보젠이 오리지널 의약품 제조사인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항암제에 대한 국내 독점유통권을 받는 대가로, 복제약을 생산·출시하지 않기로 합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6억4500만원이 부과됐다.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개발 중이던 복제약 등에 대한 생산·출시를 금지하는 담합행위를 적발, 아스트라제네카에 11억4600만원, 알보젠에 14억9900만원 등 26억4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의약품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의약품과 그렇지 않은 비급여의약품으로 나뉘며, 최초로 허가된 오리지널 의약품과 오리지
금융당국이 윤석열 정부의 핵심 청년 공약인 청년도약계좌를 내년 하반기에 시행하기 위해 대규모 예산을 편성한다.이에 따라 청년 306만명이 5년 만기로 5천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청년 가입자의 본인 납입금에 비례해 국가가 기여금을 보태주는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위해 내년에 3천527억7천200만원의 신규 예산을 편성했다.이 예산은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들에 보태줄 기여금 3천440억3천700만원과 인프라 구축
"통화정책이 제약적 구간으로 깊숙이 진입함에 따라, 이제 금리인상 속도보다는 최종 금리수준(how high)과 지속기간(how long)이 중요하며, 이전 예상보다 최종 금리수준은 높아졌다"3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2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한 뒤 향후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지난 9월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기
금리인상과 거래절벽으로 아파트 시장 침체기가 이어지면서 매매가와 전셋값 하락 폭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3주 연속 떨어졌고, 전국·수도권·지방 아파트 매매·전셋값과 서울 전셋값은 한국부동산원이 시세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3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28%)보다 0.34% 하락해 낙폭을 키웠다.2012년 6월 11일(-0.36%) 이후 10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자 5월 마지막 주 이후 5개월째 약세를 이어가는
세금 체납인원 및 건수가 지속해서 증가함에도 현장에서 이를 추적하는 체납추적팀 근무자의 근무환경은 매우 열악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장에서 칼에 베이거나 협박당하는 이들의 평균 담당 사건은 2895건에 달했다.12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은 국세청 국정감사에 나서 현장에 나선 국세청 체납추적팀 보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강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 체납추적팀 직원 1인당 2,895건(체납자 2,559명)을 담당하고 있으나 수색 현장에서는 신체적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21년 말 기준 누계체납액
달러 환율이 1,432원에 달하는 등 달러가 강세를 보임에도 기업 평균 순이익은 40억 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매출액이 전체 50%를 초과하는 수출기업 수도 전년 동기 대비 97곳 감소해다.12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한국은행이 제출한 ‘`21~`22년 1‧2분기 수출기업 부채현황’을 분석‧공개하며 금리 인상 속 기업이 버틸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수출기업 당기순이익은 기업마다 평균 40억 원씩 감소했으며 부채는 390억 원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상반
온라인플랫폼 사업이 성장함에 따라 최근 5년 분쟁이 9배가량 늘어났음에도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의 처리시간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플랫폼 분쟁을 전담할 부서나 인력이 따로 없어 일반 공정거래 관련 조정을 담당하는 곳에서 이를 함께 처리하기 때문이다.7일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온라인플랫폼 관련 매뉴얼을 수립하고, 전담조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송 의원은 “지난 `17년 12건에 불과한 온라인플랫폼 관련 분쟁은 `21년 103건이 접수되며 5년 사이 8.6배 증가했다”며 “연도별로 살펴보면 `17년 12건, `1
`15억 원 이상 단독주택이 시세 변동 없이도 매년 8% 정도 공시가격 오른 가운데 사실상 증세 목적인 文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하루빨리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6일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은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 나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부작용으로 ▲공시가격과 시세 역전현상 ▲구간별 현실화율 차등 적용 시 국민 부담 가중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꼬집었다.앞서 文 정부는 `20년 11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발표하고,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등의 과세기준이 되는 공시가격(당시 시세 60% 내외)을 `30년까지 90
외환은행 인수당시에 론스타측을 대리한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법률자문을 맡았던 김용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6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김용재 상임위원은 “(대한민국 정부 측의 법률자문 시에는)론스타 쪽에는 상당히 불리한 쪽으로 의견을 제시했고, 중재판정부에서도 제 의견을 상당히 설득력있게 받아들였다”고 증언했다.김용재 상임위원은 론스타를 대리한 김앤장의 법률자문도 맡았었고, 이번 ISDS 소송에서는 대한민국 정부 측에서 법률 자문을 맡은 인물이다.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테라와 루나 사태로 28만명이 77조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특검’을 도입해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인천시 동구·미추홀구을)은 6일 정무위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국민 28만명에게 77조원의 피해를 준 스테이블 코인 ‘테라-루나 대폭락 사태’와 관련해 “필요하다면 특검까지 도입해 철저하게 진상규명을 하고, 그동안 정치권에서 묵인했던 가상화폐 관리의 폐악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윤상현 의원은 “‘테라-루나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MZ세대”라고 지적하며, “문재인 정권 당시
지난달 원/달러 환율 급등을 막기 위해 외환 당국이 달러화를 시중에 풀면서(매도)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200억달러 가까이 급감했다.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세계 8위 규모로 충분한 수준인 만큼, 외환 위기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한은이 6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167억7천만달러로, 8월 말(4천364억3천만달러)보다 196억6천만달러나 줄었다.금융위기 당시 2008년 10월(274억달러) 이후 13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하지만 과거와 비교
기재부 중심으로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가계취약차주, 과다차입자, 저소득·영세자영업자, 한계기업 등 취약부문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5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상대로 ‘가계부채 해결책에 대한 방안’을 다뤘다.양경숙 의원은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규모 및 증가속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음을 지적하며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부채 총액은 사상초유의 1869조원으로 부채보유 가구당 1억3,661만원이며 고금리,
5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회 기재위 국감에서는 법인세율 인하에 따른 낙수효과를 두고 여‧야간 팽팽한 신경전이 오갔다. “법인세 인하는 기업의 투자를 촉진할수 있다”는 입장과 함께, 오히려 “기업들의 유보금만 늘리는 혜택”이라는 지적이 대립했다.이날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법인세 인하와 상관없이 기업은 생존을 위해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폈다.신 의원은 “여전히 법인세 인하를 통한 낙수효과를 기대하는 것 같은데 학자들간 여러 논란이 있다”며 “최근 논문 동향을 살펴보면 `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으로 시장의 불
해외주식 투자로 수익을 내 지난해 세금을 신고한 ‘서학개미’가 1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년 만에 4배 넘게 불어난 수치다.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서울 노원갑)이 국세청에서 받은 ‘최근 5년간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5월, `20년분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신고한 서학개미는 13만9909명으로 집계됐다. `19년분 3만3779명보다 4.1배 늘었다.고용진 의원에 따르면 이들이 벌어들인 양도차익은 2조9264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8022억원보다 2조1242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외환위기 가능성에 대해 “상당한 위기의식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며 “과거와 같이 외환 결제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단기간 안에 외환위기 가능성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현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복합위기는 맞는데 최악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추경호 부총리는 4일 국회 기재위의 기재부국감에서 “선행지표가 다 나빠지고 있는데 미시적 정책만 쓰려는 것 같다”는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의 질타에 “대외영향을 많이 받는 상황이고 환율이 오르기 때문에 비상한 인식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그러면서 “현재 실
2012 한미 FTA 발효 이후 한국 기업이 미국 수출품 대해 최대 약 4조5000억 원의 관세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나라가 미국기업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는 최대 약 39억 원에 불과했다.4일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북 군산)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미국과의 반덤핑 관세 부과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며 한미 양국이 자유로운 무역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한-미 FTA를 체결했지만 미국이 한국의 대미 수출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한국보다 최대 1148배 많은 반덤핑
최근 10년 100대 기업 사내유보금이 `12년 630조 원에서 `21년 1025조 원으로 395조 원 급증한 가운데 사내유보금에 과세하는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4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은 국회 예산정책처가 제출한 ‘사내유보금 및 유보율 현황’을 분석‧공개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증가세가 변하지 않을 것이기에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자료에 따르면 지난 100대 기업 사내유보금은 `12년 630조 원에서 `21년 1026조 원으로 10년 사이 395조 원 급증했다. 동기간 상위 10대 기업 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