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세무서. 국가의 운영에 필요한 재정을 확보하는 국세청 조직의 일선 기관인 125개 세무서 중에서 제일로 치는 세무서다. 무릇 정치판에서는 종로를 정치1번지라고도 부른다. 종로지역의 세정(稅務行政)을 책임지고 있는 세무서장(고점권)에 관한 이야기다.그는 1962년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중에서도 가장 외진 곳인 장포리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는 집 인근 진동국민학교를 나왔다. 그리고 그는 창선중학교와 창선고교를 다녔다. 당시 대한민국의 살림살이가 대부분 그러했겠지만 그 역시 중학생이 되어 책가방을 사기까지는 ‘책 보따리’에 국어,
연말 상당수의 현직 세무서장들이 명예퇴직을 앞두고 있다. 아마도 이들은 현재 대부분 세무사 개업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 자신이 세무서장 재직 시절 세무조사를 벌였던 관내 기업체를 개업 후 기장업체로 수임한 사실이 드러나 이는 ‘뇌물적 수임’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최근 기자는 한 지인 세무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국세청 출신 전관 세무사들의 행태가 너무도 불공정해 사회 공론화에 앞서 기자를 찾았다고 했다. 내용은 60~70년 군부시대에나 있을법한 일이어서 21세기 현재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
최근 금융정보분석원(FIU : Financial Intelligence Unit)에서 고액 현금거래 정보의 제공 사실 통보서가 현금수입업종 등 특정업종 영위 개인사업자에게 통보 오면서 탈세한 사실이 없는 성실사업자도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저에게 상담한 납세자가 보여준 금융정보분석원의 금융정보 제공 통지서를 보면 귀하의 고액 현금거래내역에 대하여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정금융정보법) 제7조 제1항에 따라 지난 5년간 하루 2천만 원 이상 거래 명세에 대하여 국세청에서 세무 행정에 활용할 목적으로 요청받
세무사석박사회 학술토론회, ‘2019다2834’사건 심리미진의 위법 지적“대법원의 ‘심리불속행 상고기각 이유 기재 생략제도’ 위헌소지 있다”“세무조정업무는 민법 손해산정과 달리 조세법률 차원에서 다뤄 져야”지난 26일 열린 한국세무사 석-박사회 정기총회에서 판례를 중심으로 한 ‘세무사의 손해배상책임’에 관한 학술토론회가 강남대학교 김완석 석좌교수의 발제로 열렸다. 의제는 세무조정업무 과정에서 세무사의 단순 실수로 인한 신고 누락사건인데도 불구하고 배상액이 10억 원으로 결정되었다는 것으로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조정수수료 70
매년 연말이면 수십년간 국세행정을 주무르던 고위직들이 관복을 벗는다. 아마도 내달이면 지방청장급에서 최소한 2~3명, 세무서장급에서 십수명이 국세청을 떠날 것이다. 세무서장들 중에서는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근무 중이거나 나이 많은 고참들이 옷 벗을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국세청 고위직들의 탈관복이 매번 화제가 되는 것은 국세청만의 오랜 전통 때문이다. 4급(세무서장)이상 간부들의 경우 공무원법에 정해진 정년을 2년이나 앞두고 인사적체 해소라는 명분으로 후진을 위한 용퇴(명예퇴직)라는 이름으로 사표를 내고 야인으로 돌아가는 아름다운
국세청은 20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간이과세배제기준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그런데 올해는 ‘주요 개정내용’이 사라진 채, 행정예고한다는 글만 올라와 어느 지역과 어느 업종이 추가됐는지 납세자가 확인할 수 없었다.국세청은 매년 11월경 다음해에 시행하는 간이과세배재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국민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한다.간이과세배제기준 개정은 납세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세금을 더 내야할지 덜 내야할지 여부가 국세청의 고시에 따라 뒤바뀌기 때문이다. 영세한 사업자들은 좋은 상권에 가게를 차렸다는 이유만으로 연매출
의심은 확신만큼이나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결속력과 힘을 발휘한다(Doubt can be bond as powerful and sustaining as certainty)".퓰리처상을 받은 동명의 연극을 각색해 만든 영화 ‘다우트(Doubt,의심)’는 제목과 같이 한 수녀가 한 신부를 끊임없으면서도 집요하게 거짓과 위선에 대해서 의심하며 의심되는 사항을 파헤치려는 줄거리의 영화이다.또한 이 영화는 성당에서 플린이라는 신부의 위의 설교 장면과 함께 시작한다. 인간은 증거가 없는 것도 믿어 버리는 것일까하는 소박한 의문을 픽션으로 만든
“끝이 안보입니다.”지난 13일 제56회 세무사시험 합격자는 모두 724명으로 발표되었다. 다시 말해 매년 700여명의 세무사가 새로 합격을 하고, 현직 세무사는 1만 3000여명이다. 그리고 물보가 터질지도 모르는 세무사 자격을 가진 변호사 1만 8000여명이 세무사 개업을 하면 어떻게 될까?그래서 일까? 전직 세무서장 출신 세무사는 세무사 간판을 내건지 3년차인데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슨 말일까?“성남세무서 관내에는 11명의 분당‧성남세무서장 출신의 세무사 모임이 있는데, 세무서장을 끝으로 세무사사무실을
1. 세무사법 개정안 3가지요즘 세무사와 변호사의 두 업계가 매우 시끄럽다. 이유는 헌법재판소의 결정(헌재 2018.4.25. 결정 2015헌가19)으로 금년 안에 반드시 세무사법을 개정하여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이하‘기재부)가 정부안으로 만든 세무사법 개정안이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되려면 그 전에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거쳐야 하는데, 2018년의 입법 예고안이 법무부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치자 기재부가 다시 법안을 손질하여 겨우 차관회의를 거쳐 2019.9.24. 국무회의를 통과하여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이다.
실지 명의의 금융거래에 대하여는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약칭:금융실명법)에 따라서 거래의 비밀을 보장하지만, 최근 금융정보분석원(약칭:FIU(Financial Intelligence Unit))의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약칭: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검찰, 경찰, 국세청, 관세청은 특정인의 금융거래정보를 마음껏 들여다볼 수 있고, 금융실명법에 따른 정보제공 사실은 통보받지만,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른 정보제공 사실은 6개월 유예기간 이후에도 제대로 통보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금융실명법은 실지
여전히 진행행이지만 한동안 대한민국 사회를 흔들었던 ‘조국의 시간’이 얼추 지나가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세금이 화두가 될 ‘국세청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 시간은 국세청이 올해 국회가 정한 세입예산 즉 세수를 여하히 채우느냐를 가름하게 되는 순간이다.국세청은 작년까지 내리 3년간 세수호황을 누렸다. 그런데 올해 세수는 세입예산을 밑돌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경기둔화에 따라 작년에 세금을 많이 냈던 대기업들, 그중에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낸 법인세만 수조원이 푹 빠졌다는 소식이다. 물론 올 한해 법인세
◆ 주식이동 동향늦가을이 되니까 ‘금수저는 주식으로 받는다’는 제목의 절세칼럼 생각이 난다. 과거에는 대자산가들이 2세들에게 재산 이전을 할 때 주로 부동산을 선택하였으나 최근에는 주식으로 이전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지난 2018년부터는 소득세에 대한 최고세율이 지방소득세를 포함하면 절반에 가까운 소득을 세금으로 내야 하기 때문에 주식을 통하여 재산을 이전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하다. 회사를 상대로 영업하는 사람들도 컨설팅의 소재로 자기주식의 취득, 감자를 통한 절세, 초과배당을 활용한 과세단계 축소를 통한 절세 등과 같은
시·군·구에 등록하는 임대사업자는 등록에 따른 혜택을 주고 의무를 부여한 후 의무 불이행에 따른 과태료를 부과하지만, 이제 6백만 가구에 가까운 전·월세 임대인이 세무서에 사업자등록을 해야 하고 미등록 시에는 징벌적 가산세를 부과하게 되어 이에 따른 수많은 조세 저항과 불만을 고스란히 집행기관인 국세청이 떠안게 되었습니다. 한국감정원이 주택임대차정보시스템(RHMS)을 통해 전·월세 임대주택을 분석한 결과 2018년 8월 기준 임대용으로 추정되는 주택 673만 가구 가운데 확정일자 등의 정보를 통해 임대현황을 알 수 있는 주택은 총
최근 지방국세청 조사국이나 세무서에서 납세자에게 자료 제출 요구 공문을 보내면서 하단에 기한 내 세무공무원의 질문에 대하여 거짓으로 진술을 하거나 그 직무집행을 거부 또는 기피하는 경우에는 국세기본법 제17조에 따라 2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친절 반(?), 압박 반(?) 내용을 기재하여 보내고 있습니다.부과근거를 보면 어떤 경우와 횟수가 정해지지 않아, 과세 기간이나 조사 기간에 1회인지, 질문한 횟수 인지 분명히 규정되지 않아, 자칫하면 세무조사를 받으면서 수십 회의 질문조사에 대하여 거부하거나 기피한다면 수억
변호사가 일정한 교육을 이수하면 세무대리 업무 일체를 허용한다는 내용의 세무사법 개정안이 논란이다. 최근 모습은 자격사들의 전국(戰國) 시대라 할만하다. 세무사 단체에서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 중 조세법 시험을 응시한 자는 2%에 불과하고, 사시 시절에는 응시자의 1%가 조세법 시험을 선택했다. 변호사 자격증이 있다는 이유로 세무사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한다. 그렇다면 조세법 시험을 택한 2% 내지 1%에게는 세무사 자격을 허용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가? 사실 공부를 했고, 안 했고 문제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숨
1. 납세의무가. 거주자(1) 거주자의 납세의무 국내에 주소(住所)를 두거나 183일 이상 거소(居所)를 둔 개인을 거주자라 하며, 거주자는 소득세법에 의한 모든 소득에 대해 납세의무가 있다(소득세법 제1조의2).[참고] ‘183일 기준’의 도입배경 소득세법상 2014년 이전은 ‘1년’을 기준으로 거주자 여부를 판단하였으나, 미국, 영국, 독일 등 대부분의 OECD 국가가 ‘183일’을 기준으로 거주자 해당여부를 판단하므로 국제추이에 맞추고, 국가간 거주기간의 차이를 이용한 탈세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183일 기준’을 도입하였다.
회사를 설립하거나 회사를 경영하면서 회사발전을 위한 동기 부여, 노사관리 차원에서 임직원에게 주식을 증여하기도 하고, 신주를 발행할 때 주주로 참여할 기회를 주기도 한다. 규모가 큰 회사에서는 우리사주제를 도입하여 임직원에게 주식을 배분하기도 한다. 이러한 취지는 근로자의 근로의욕 증진, 기업생산성 향상, 노사협력 제고, 기업의 자본조달, 소유분산 등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임직원이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게 되면 주주로서 주주총회에 참석하여 회사발전을 위한 의사를 표시할 수도 있고, 장부 열람권과 자료요구권 등의 주주권 행사를 통해
최근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부모가 자식에게 증여한 재산중 만18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증여한 재산가액이 무려 1조279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년까지 합치면 가히 그 규모를 짐작하지 못할 정도로 많지 않을까 한다. 현재 국세청은 작년(2018년) 귀속 자료는 국세통계 생산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중에 있어 자료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했다. 필경 `17년 규모보다 훨씬 많이 늘어났을 것이다.미성년자에 대한 증여재산가액을 최근 5년간 합쳤더니 모두 2만9369건, 금액으로는 총 3조5150억원이라고
오는 10월 24일부터 주택임대사업자의 의무규정 미준수에 따른 과태료 규정이 2배∼5배로 인상되면서 형벌의 사형, 징역보다는 덜하지만 폭행, 협박, 방화 벌금 수준을 넘어서는 범죄에 대한 벌보다 무거운 ‘부동산 과태료 공화국’이 되고 있습니다.민간임대주택의 공급을 촉진하고 국민의 주거생활을 안정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민간임대주택의 건설ㆍ공급 및 관리와 민간 주택임대사업자 육성 등에 관한 사항을 정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약칭: 민간임대주택법)의 제67조 과태료 규정이 2019.4.23. 개정되어 6개월이 지난 오는 10월
재무진단, 재무 설계, 경영지원 명칭을 사칭한 유사 재무 및 세무 컨설팅 업체에서 성실한 납세자에게 접근하여 가공자산을 계상한 기업 절세 방법, 영업권 등을 이용한 사전상속 절세방법, 특허권 계상으로 가급금 정리 방법 등 달콤한 변칙 절세 방법을 제시하고 거액의 수수료를 받고 수행한 후 세무서에서 적발하면 이름 바꾸고 사라지는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최근 개인의 재무 설계 컨설팅은 물론 기업 재무 설계 컨설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세무사 사무실에도 종종 영업권, 특허권, 미술품 등을 감정하여 자산화하고 비용처리업무를 협업하자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