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첫 회동을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금융 현안에 공동대응할 것을 약속했다.12일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원장 집무실에서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어제 취임 후 첫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양 기관의 원장은 高물가・高금리・高환율 등 최근 경제・금융시장의 엄중한 복합위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이에 시장 위험요인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금융정책을 수립・집행하는 과정에 반영해 위기국면에 공동 대응하기로 약
정부가 이달 21일 윤석열 정부의 첫 세법 개정안을 발표한다.경제 활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규제 완화안도 이달 내 발표를 추진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기재부 업무보고를 윤석열 대통령에 했다.◇ 법인세 최고세율 25%→22%…상속세 납부 유예 신설정부는 우선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재 25%에서 22%로 3%포인트 낮추기로 했다.법인세 최고세율은 직전 문재인 정부 당시 22%에서 25%로 올라갔는데, 이를 5년 만에 원상 복귀하겠다는 계획이다.현재 4단계로 나뉘어 있는 법
정부가 부실 공공기관을 집중관리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기획재정부장관이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의 기준을 마련하고, 취약기관에 대해 정부가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골자다.11일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2022년 1분기 기준,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수는 350개, 인력은 44만8276명에 이르고 있다. 현재와 같은 공공기관의 비대화는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비정상적으로 인력과 규모를 늘려온 탓이다. 문재인
금통위가 7월 ‘빅스텝(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때 원자재가격 상승, 임금인상 압력으로 체력이 약해진 기업이 이를 견딜 수 있도록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법인세 인하 등 조세 부담 완화 정책을 함께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1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이하 대한상의)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한‧미 정책금리 역전 도래와 시사점’ 보고서 발간을 통해 이미 생산비용 증가‧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기업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들의 금융‧조세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한‧미 정
경제 분야 수석 부처인 기획재정부가 고질적인 고위 공무원 오버 티오(Over TO·정원 초과)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보직을 받지 못한 본부 대기 국장이 넘치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외부로 파견 나간 국장급 공무원 5명 안팎이 실직자로 전락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새 정부 출범 이후 기재부 출신들이 대거 주요 보직에 임명돼 '기재부 편중 인사'라는 지적까지 나왔지만, 기재부에 남아 있는 중간 간부들은 남의 얘기일 뿐이다.11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재부 국장급 공무원 약 5명이 현재 실직 상태로 대기 중이다.올해 봄에 짧은 시간을 두고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오늘(10일) 자진 사퇴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지 6일 만이다.송 후보자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큰 공직을 맡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교직에만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송 후보자는 지명 직후 과거 학생들에게 성회롱성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8년 전인 ’14년 교수와 학생간 회식자리에서 학생들 외모를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명 직후 6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송 후보자는 성희론 논란에 대해 ‘낙
노무라증권은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9%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박정우 이코노미스트는 8일 '2022년 하반기 한국 경제 및 주식시장 전망'을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한국은 올해 3분기부터 침체가 시작돼 내년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내년 GDP 증가율은 -0.8%로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박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이 경기 둔화 혹은 침체를 가져오는 가장 큰 이유
국토교통부가 건전한 사업용 부동산 시장 형성을 유도하고자 공장이나 창고 등 비주거시설의 실거래가 17만8000건을 공공데이터 포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http://rt.molit.go.kr) 및 앱 등을 통해 내일부터 공개한다.7일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 이하 국토부)는 지난 `06년 부동산 거래신고 제도 도입 이후 신고된 비주거시설 6종(공장, 창고, 운수시설, 위험물저장‧처리시설, 자동차 관련 시설, 자원순환시설)의 실거래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국토부는 부동산 거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지난 `06년 아파트 실거래가를 시작으
한국의 대기업 경제력집중도(매출집중도, 자산집중도)는 OECD 회원국 대비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경제력집중 억제를 중심으로 한 현행 대기업규제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S&P Capital IQ가 제공한 ‘OECD 국가 경제력집중도 비교자료(Global Insight)’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세계 주요국 대비 한국의 대기업 경제력집중도가 높지 않다면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한국의 전체기업 매출액 중 100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OECD 19개국 중 15위로 하
금융위원회가 라임펀드 부당권유 등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신한은행에 과태료 57억1000만 원을 부과하고 업무 일부정지 3개월 조치를 의결했다.7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어제 제13차 정례회의를 열어 신한은행의 불완전판매, 투자광고 규정 위반 등 ‘자본시장법’ 위반행위에 대한 조치를 의결했다.금융위는 “업무 일부정지는 불완전판매에 대한 제재로서 사모펀드 신규판매를 3개월간 정지하고, 설명서 교부의무 위반 및 투자광고규정 위반 등에 대해서는 과태료 57억1000만 원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금융감독원장에 위탁된 임직원 제
공정거래위원회는 프뢰벨하우스가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대리점에게 일방적으로 상품 공급을 중단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조치를 내렸다.6일 공정위에 따르면, 프뢰벨하우스는 대구‧광주 소재 대리점과 ‘프뢰벨’ 상품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거래하는 과정에서, 타사제품을 판매한 이유로 아무런 사전 고지 없이 일방적으로 상품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프뢰벨하우스는 유아용 전집 도서 및 교구를 제조․판매하는 사업자로 ’19년 말 관련 영업을 종료했다. 이후 계열사인 프뢰벨미디어가 업무를 이어받아 ‘프뢰벨’ 상표의 유아용 전집․교구의 제조
신산업 발전을 위해 세금을 포함한 4T(Tax, Technology, Trade, Talent) 분야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3층 에메랄드룸에서 벤처기업협회,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의장 성일종 의원)와 공동으로 ‘신산업 글로벌 선두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전경련 이장균 수석연구위원은 기술(초격차 기술), 사업환경(규제완화), 인재(전문인력), 세제금융(세제지원) 분야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이 수석연구위원은 “
가맹본부가 광고‧판촉행사 사전동의의무를 위반할 경우 5일부터 관련 상품 매출액의 최대 2%의 과징금이 부과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가맹사업법 위반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기준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고시개정은 작년 12월, 가맹점주가 비용을 부담하는 광고나 판촉행사를 실시할 경우 가맹점주와 미리 약정을 체결하거나 가맹점주의 동의를 얻도록 가맹사업법이 개정됨에 따라, 해당 의무를 위반한 가맹본부에 대한 과징금부과를 위한 후속 조치다.가맹사업법 개정안은 가맹본부는 가맹점주가 비용을 부담하는 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 만에 6%대로 치솟았다.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의 영향으로 에너지·원자재 가격과 외식 등 서비스 가격이 계속 오르는 가운데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도 확대되면서 전월(5.4%)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5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2020=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6.0% 올랐다.이는 외환위기였던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4∼9월 6개월간 2%대를 보이다가 작년
현행 배당소득이중과세 제도는 법인세법 개정으로 영국처럼 자회사 지분율과 관계없이 배당금 전액을 과세 면제해야 사내 유보소득이 모회사에 배당되고 기업투자를 촉진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정부에 전해졌다.4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이하 대한상의)는 정부의 본격적인 규제혁신 추진을 앞두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기업이 바라는 규제혁신과제 100건’을 전달했으며 규제는 기업에 ‘없으면 좋은’ 정도가 아닌 ‘목을 옥죄는 올가미’라고 꼬집었다.대한상의가 제출한 건의서는 그간 민간 규제샌드박스 지원센터와 상의 소통플랫폼을 통해 발굴된 규제혁신과
올해 5월까지 걷히 국세수입이 19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34조8000억원이 더 걷혔다.3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2022년 5월 국세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걷힌 국세수입은 196조6000억원으로, 추경예산 대비 진도율은 49.6%로 최근 5년 절사평균 대비 2.5%p 높은 수준이다.가장 많이 걷히는 3대 세목을 살펴보면, 소득세는 고용회복과 전년도 경기회복 등으로 근로소득세 및 종합소득세가 증가하며 5월까지 60조7000억원이 걷혔다. 세수진도율은 47.5%를 기록했다.법인세는 전년도 기
정부가 한국전력공사와 철도공사, 석유공사 등 14개 재무위험 기관의 비핵심자산을 매각하고 사업·조직·인력을 구조조정하기로 했다.5개년에 걸친 재정 건전화 계획을 만들어 이행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30일 최상대 제2차관 주재로 제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14개 재무위험기관에 대한 특별관리 방안을 확정했다.정부는 이날 한국전력공사와 철도공사, 석유공사 등 14개 공공기관을 재무구조위험 기관으로 분류했다.이들 기업은 재무지표와 재무성과, 재무개선도 등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거나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투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국제항공운송협회의 여객판매 대리점계약을 심사해 일방적인 수수료 결정 조항에 대해 시정명령하기로 결정했다.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siation. 약칭 IATA)는 전 세계 120개국 약 290개 항공사가 가입돼 있는 항공사단체로서 전세계 항공운송량의 약 83%를 차지하고 있다.30일 공정위에 따르면 여행사들이 국제여객 항공권의 판매를 대리하면 과거에는 항공사들이 여행사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지급해왔으나, 2010년경 대한항공을 시작으로 다수의 국내·외 항공사들이 국제여객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0% 오른 시간당 9천620원으로 정해졌다.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9천620원으로 의결했다.이는 올해 최저임금(9천160원)보다 460원(5.0%) 높은 금액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은 201만580원이다.내년도 최저임금은 표결을 거쳐 결정됐다.노사 양측은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3차례에 걸쳐 요구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좀처럼 좁혀
7월부터 공공요금인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동시에 인상된다.전기요금은 4인 가구 기준으로 평균 월 1천535원, 가스요금은 가구당 월 2천220원의 부담이 각각 늘어난다.공공요금 줄인상으로 물가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어 6%대의 물가 상승률은 불가피해 보인다.오는 10월에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또 동시에 인상된다.3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전기요금에 적용될 연료비 조정단가가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정해졌다.연료비 조정요금이 기존보다 kWh당 5원 인상되는 것이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