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12월 기준 국내 지주회사는 168개로 전년 164개에 비해 4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대기업집단 소속 지주회사는 48개로 전년 46개 대비 다소 증가했다. 10년전인 ’12년말 32개에 비해서는 50%(16개) 지주회사가 늘어난 수치다.2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지주회사 사업보고를 토대로 ’21년 12월말 기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주회사 현황을 공개했다.지주회사는 공정법 제18조 제7항에 따라 사업연도 종료 후 4개월 이내에 일반현황, 재무현황 및 계열회사 현황 등의 사업내용을 공정위에 보고
최근 고물가‧고환율로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체를 위해 정부가 피해업종을 대상으로 세제개선‧지원 등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8일 대한상의는 전국 238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2년 3분기 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지난 2분기(96)보다 17포인트 감소한 7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번 조사에서 매출 대비 수출 비중 50% 기준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을 나눠 분석한 결과 수출기업은 95에서 82, 내수기업은 96에서 78로 지난 2분기보다 급락했다. BSI가 1
문재인 정부 집권 5년간 ‘확장적 재정기조’로 인해 국가재정에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되면서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재정긴축을 통한 재정건전성 확보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27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원장 김재진) 발간한 재정포럼 6월호에서 김재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윤석열 정부, 자유 그리고 재정건전성’ 권두칼럼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김재훈 교수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집권 당시 GDP 대비 36%였던 국가채무비율이 2022년 예산안에 따르면 5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2021년 국
최근 5년 기업의 소득이 감소한 가운데 그 원인은 경영실적 악화와 세 부담 확대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 기업의 경상세 부담 증가액은 `17년 대비 17조2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한국은행 소득계정 통계를 이용해 기업‧가계‧정부의 순처분가능소득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17~`21년) 기업의 소득이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기업의 영업잉여가 2.3% 감소하는 동안 세 부담은 5.4% 확대됐다.`21년 국내 기업의 순처분가능소득(이하 기업소득)은 157조5000억 원으
매장임차인과 대리점주가 자신의 귀책사유 없이 불가피하게 폐업할 경우, 중도해지 위약금에 대한 감액을 요청하는 방안이 법적으로 보장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코로나 화산 등 외부여건으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불가능하거나 폐업하는 대형유통업체 매장임차인과 대리점을 보호하는 내용의 표준계약서를 개정했다고 27일 밝혔다.경제위기로 매장임차인·대리점 등이 자신의 귀책사유 없이 매출이 현저히 급감해 폐업을 하는 경우에도 대형유통업체와 가맹본부의 비협조 및 위약금 부담 때문에 계약을 중도에 해지하지 못하는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개정안은 유통 분
공정거래위원회가 유류세 인하 효과가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정유업계의 담합 여부를 점검한다.2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정위를 중심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정유업계에서 불공정행위가 이뤄지지 않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주유업계에 대한 현장점검도 강화한다.유류세 인하분이 정유사 공급가격과 주유소의 판매가격에 온전히 반영되고 있는지, 유가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부당하게 가격을 올리지는 않았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정부는 고유가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를 30% 인하해왔고 다음 달 1일부터는 인하 폭이
외국인이 소유한 주택의 임대차 계약이 올해 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26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등기소와 주민센터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 중 외국인이 임대인인 계약은 총 2천362건으로 집계됐다.외국인이 임대인인 계약은 지난해 7월부터 매달 1천건을 웃돌다가 지난달에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2천건을 넘었다.종전 최다였던 지난 4월(1천554건) 대비 51.9% 증가한 수치다.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5개월간 외국인이 집주인인 임대차 계약 건수는 8천4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4천719건)과 비교해 70.
국토교통부가 외국인 투기성 부동산거래에 대한 기획조사에 나선다. 업‧다운계약, 명의신탁, 편법증여 등 투기성 거래 1145건을 대상으로 24일부터 1차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24일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 이하 국토부)는 9월까지 법무부, 국세청, 관세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거래에 대한 기획조사를 최초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간 국토부는 주택‧토지라는 한정된 자원에 대해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고자 실거래 신고 위반행위에 대한 조사를 강화했다. 다만 부동산 취득과 관련해 자
최근 추진되는 글로벌 ESG 공시기준(국제표준 IFRS) 우리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다며 한국의 회계기준 및 경영요건 등을 고려해 공시기준 적용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 이하 전경련)는 K-ESG 얼라이언스 위원사를 대상으로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에 대한 검토의견’을 조회한 후 한국회계기준원에 이러한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지난 3월 국제회계기준재단은 글로벌 ESG 공시의 국제표준이 될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공개했고, 전경련은 일반 공시
기획재정부가 23일 차관보에 이형일(51)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세제실장에는 고광효(56) 조세총괄정책관을, 기획조정실장에는 홍두선(52) 공공정책국장을 임명했다.세 사람은 모두 행정고시 36회다.이번 인사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취임한 뒤 두 번째 1급 인사다. 지난 7일에는 김완섭 예산총괄심의관을 예산실장으로 임명했다.이 차관보는 작년에도 한 차례 기재부 차관보를 지낸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다.그는 기재부 자금시장과장,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역임한 뒤 작년 2월 초 차
23일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1,300원을 돌파하고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틀 연속 연저점으로 추락했다.주요국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이날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주가, 원화, 채권이 일제히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장중 2,300선 위협…"개인 수급 불안에 변동성 확대"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49포인트(1.22%) 내린 2,314.32에 장을 마쳤다. 종가는 2020년 11월 2일의 2,300.16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지수는 전장보다 5.03포
공정거래위원회가 LX홀딩스 등 12개사에 대한 기업집단 LG로부터의 친족독립경영, 즉 친족분리를 인정했다.23일 공정위에 따르면 기업집단 LG는 LX홀딩스 등 12개사가 동일인인 구광모 회장의 친족인 구본준(숙부, 혈족 3촌)에 의해 독립적으로 경영됨을 이유로 지난달 2일 친족독립경영 인정을 신청한바 있다.12개사는 기존 사명을 ‘LG’에서 ‘LX’로 변경하거나 별도 브랜드를 사용하는 등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했다.공정위는 LX홀딩스 등 12개사의 친족분리 신청내용을 검토한 결과, 동 회사들은 친족독립경영 인정 요건을 모두 충족해 친족
윤석열 정부에서 법인세 최고세율을 인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실제로 법인세 혜택을 보는 기업은 상위 극소수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실익도 없고 세수만 축소시키는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나라살림연구소는 21일 발표한 ‘나라살림브리핑 240호’에서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로 혜택을 보는 기업은 법인세 신고 기업 중 0.01%, 법인세 납세 기업 중 0.02%에 불과하며, 이로 인해 세수는 1조7000억 원이 감소될 것이라고 밝혔다.새 정부는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현재 법인세 최고세율이 OECD 평균인 21.5%보다 높은 25%이기 때문에
정부가 무주택 전·월세 거주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월세 최대 세액공제율을 15% 내외까지 올리고, 전세자금대출 소득공제 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안정적인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정부는 오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전·월세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20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무주택 세대주가 부담하는 월세액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현행 최대 12%에서 최대 15% 내외까지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는 의료비(15%), 교육비(15%), 연금계좌(15%) 등 유사한
"기름값이 미쳤다."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이 L(리터)당 2천100원 선도 넘어서는 등 날마다 최고가 신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각각 2천106.52원, 2천114.74원을 기록했다.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달 11일 2천64.59원을 기록하며 10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 기록(2012년 4월 18일 2천62.55원)을 갈아치웠다.국내 경유 가격은 이미 지난달 12일 1천953.29원을 기
2주택 보유자인 김모(51)씨는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가 시행된 지난달 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파트를 팔려고 내놨지만 한 달이 넘도록 매수 문의 한 통 받지 못했다.6월 1일 보유세 과세일까지 매도가 어려워 보여 시간 여유를 갖고 팔려고 시세 수준에 매물을 내놨더니 매수자들의 입질조차 없다는 것이다.김씨는 "중개업소에서 애초 2천만∼3천만원 정도 낮춰서 빨리 팔자고 했는데 새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도 있어서 시세를 고집한 것이 지금 와서 후회가 된다"며 "현재 5천만원 이상 낮춰 내놓은 급매도 안 팔린다는데 집값이 점점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을 법적 최대한도인 37%까지 낮추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휘발유·경유 가격이 리터(L) 당 2천100원선까지 오르자 마지막 남은 한 장의 카드를 쓰는 것이다.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유류세를 현행 법령이 허용하는 최대치인 37%까지 낮추는 방안을 최종 검토 중이다.결과만 놓고 보면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30%에서 37%로 확대하는 것이다.교통세법상 유류세는 기본 세율과 높은 세율로 나뉜다. 유류세 인하 전 기준으로 보면 정부는 높은 세율을 적용해 휘발유의 경우 L당 820원을 부과했다.지난
16일 정부가 관계부처 장관 합동브리핑을 통해 법인세 최고세율과 종부세 인하 등이 담긴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 가운데 이를 폐기 또는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7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새로운 세원발굴 없는 상황에서 늘어나는 복지지출과 정부지출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그 부담을 서민들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어제 정부가 밝힌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은 향후 5년간 우리경제를 운용할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이자 청사진이다. 이에 우리경제가 처한 문제를 면밀하게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
우리나라 국가부채비율이 내년부터 `27년까지 연평균 2.81%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규제완화, 세제지원 등으로 기업의 경영활력을 제고하고 엄격한 재정준칙을 법제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7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국가부채비율과 국가신용등급 및 성장률 간 관계분석과 시사점’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이 `14~`19년 중 OECD 36개국(포르투가, 코스타리카 제외) 자료를 이용해 국가부채비율과 경제성장률, 1인당 GDP, 물가상승률(GDP 디플레이터)이 국제신용평가사의 국가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을 분
기획재정부내 한시조직으로 운영중인 차세대예산회계시스템구축추진단(이하. 추진단)의 존속기한이 오는 10월31일까지 4개월 연장된다.17일 행정안전부는 당초 6월30일 운영기간이 만료되는 추진단의 존속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기획재정부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오는 20일까지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추진단에 두는 정원 22명 중 14명(4급 2명, 5급 12명)은 감축하되, 8명(고위공무원단 1명, 4급 1명, 4급 또는 5급 1명, 5급 4명, 7급 1명)의 존속기한 역시 10월31일까지 4개월 연장하도록 했다.정원조정은 차세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