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국내 경제에 대한 정부의 ‘성장 기여도’가 0%라는 지적에 대해 정부가 우리 경제 성장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1일 기획재정부는 작년 4분기 정부 기여도 0%p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정부의 성장 기여도 변화는 세수부족과 무관하다”고 밝혔다.작년 한해 동안 우리 경제는 1.4% 성장했으며, 여기에 정부 기여도는 0.4%로 나타났다. 특히 4/4분기의 경우 정부 기여도가 0%로 저성장 배경에는 정부의 소극적인 재정운용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대해 기재부는 “`23년 4/4분기 정부 기여도가 전년동분기
지난해 국세수입이 목표보다 56조4000억원이 덜 걷히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세수결손을 기록했다. 1일 기획재정부의 `23년 국세수입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걷힌 세수는 344조1000억원으로 세입예산 400조5000억원보다 56조4000억원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세수 결손폭이 심해지자 작년 9월 341조4000억원으로 세수재추계를 했지만 재추계 전망치보다 2조7000억원이 더 걷혔다.특히, 법인세의 결손 폭이 컸다. 작년 법인세는 105조원이 걷힐 것으로 기대됐지만 80조4000억원이 걷히면서 24조6000억원(2
지난해 1억원이 넘는 고가 수입차 법인 등록 최다 지역은 인천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보다 무려 5배가량 많았는데, 리스 사업자가 지역마다 다른 공채 매입요율을 이용해 '원정 등록'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3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지역별 1억원 이상 수입차 법인 등록 대수 1위 지역은 인천으로, 1만5천788대로 집계됐다.이어 부산(1만4천934대), 경남(6천895대), 경기(3천622대), 서울(3천205대), 대구(3천122대) 순이었다.특히 국내 최대 도시인 서울, 부산에서 이뤄진 1억원 이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세계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소폭 상향 조정했다.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IMF는 지난해 10월 제시한 전망치(2.2%)보다 0.1%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정부(2.2%)·한국은행(2.1%) 전망치보다 높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3%)와 같다.정부는 IMF가 올해 세계 경제 회복세를 반영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도 소폭 상향 조정된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내
재정지출 증가율이 정부수입 증가율을 초과하는 적자 재정구조가 고착화됨에 따라 새로운 정책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재정여력이 급속히 축소되고 있으며, 특히 고령화·기후변화·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인한 새로운 재정소요를 고려할 때 재정적자가 누적되는 구조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30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발간한 재정포럼 1월호에 게제된 ‘재정 여력 확보를 위한 재정제도 혁신 : 의무·경직성 지출 관리체제 수립을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박노욱 선임연구위원은 의무지출을 포함하는 경직성 지출의 특성을 검토하고, 의무·경
수출기업 경영인들은 기업의 영속과 책임경영을 위해 가업승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조세부담과 부정적인 사회 인식 때문에 기업의 매각·폐업까지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무역협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출기업의 원활한 가업승계를 위한 제언'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는 무역협회가 지난해 12월 협회 회원사 대표 79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역업계 가업승계 관련 설문조사' 결과가 담겼다.설문에 참여한 799개 기업 중 중소기업은 96.6%, 중견기업은 2.6%, 대기업은 0.8%였다. 작년 매출액 기준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2.2%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28일 밝혔다.이는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전망치(2.2%)와 같고, 한국은행의 전망치(2.1%)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이다.현대경제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2024년 한국경제 수정 전망'에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반기 2.3%, 하반기 2.1%로 연간 2.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연구원은 한국 경제가 외수를 중심으로 경기 저점을 형성하는 가운데 회복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11월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대출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간 부동산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토지, 건물, 집합건물 등)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는 총 10만5천614건으로 지난 2022년에 비해 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가 10만건을 넘어선 것은 2014년(12만4천253건) 이후 9년 만이다.임의경매는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빌린 돈과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대출금 회수를
앞으로 사모펀드(PEF) 설립, 모자회사 간 합병과 같은 경쟁제한 가능성이 희박한 기업결합에 대한 신고의무가 면제되고,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기업결합의 경우 기업이 제출한 시정방안을 토대로 최종적인 시정조치가 부과된다.또한 공정위 사건 심의절차에 전자문서 제출 및 송달 시스템이 도입되고, 공시대상 기업들의 중복공시에 대한 부담도 완화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결합 제도 개선, 공정위 심의절차 개선, 공시 제도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 개정안’ 등 5개 법률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3일 금융회사 충당금 적립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예고했다. 단기 성과에 치중해 PF 손실 인식을 회피하면서 남은 재원을 배당이나 성과급으로 사용한 금융회사에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최근 저축은행 등 PF 연체율이 상승(`22년 말 1.19→`23년 9월 2.42)하고, 부실 우려 사업장이 확대되는 등 부동산 PF 부실 정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정상적 사업 추진이 어려운 사업장마저 만기 연장하는 등 부실 사업장 정리는 더디게 진행되는 중이다.이날 금융감독원 임원회의 참석한 이복현 원장
오는 19일부터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시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물릴 수 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18일 밝혔다.기존에는 불공정거래에 대해 벌금·징역 등 형사처벌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불공정거래로 얻은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 부당이득이 없거나 산정이 곤란한 경우 40억원까지 과징금 부과가 가능해진다.개정안은 형벌과의 중복 부과를 막기 위해 과징금 부과 절차를 명확히 했다.금융위는 원
공정거래위원회는 평택·당진항의 유력 해운대리점업체인 상록해운㈜(이하 상록해운)가 특정업체에 합리적 이유 없이 예선배정을 대폭 축소하고, 업계 정상관행에 벗어난 수수료를 강요하는 한편, 공정위 신고를 이유로 보복조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 61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18일 공정위에 따르면, 상록해운은 해운선사를 대리해 예선서비스를 제공할 예선업체 섭외 등 선박 입·출항 관련 업무를 하는 해운대리점업체인데, 평택·당진항 송악부두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때 ‘예선’이란 선박을 끌어당기거
정부가 금융권에서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은 납입이자 중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한다.금융위원회는 17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우선, 은행권에서는 내달부터 약 187만명에 총 1조6000억원의 이자를 돌려준다. 신협, 농협, 새마을금고, 수협, 산림조합,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등 비은행권은 3월부터 약 40만명에 총 3000억원을 돌려준다.정부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따른 금융권의 금리경쟁 촉진은 국민들에게 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올해는 우리나라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연구기관 토론회'를 열어 "구조적 문제 해결과 역동성 회복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조기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 지혜를 모아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최근 우리 경제는 높은 진입규제, 성장 사다리 약화 등으로 혁신이 제약되고 산업·기업 전반의 역동성이 저하돼 잠재성장률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날 토론회에는 KDI,
국세청은 오는 3월3일 제 58회 납세자의 날을 기념, 지방국세청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모범납세자 포상후보자 683명을 공개한 가운데, 몇몇의 골프장 사업자가 포함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포상후보 사업자 중 중부지방국세청은 관내 주식회사 서울레이크사이드(대표 문지태)와 대기업집단 부영 계열 천원종합개발 주식회사(대표 최양환)를 추천했고, 이들 사업자는 최종 포상후보자 명단에 포함됐다.이중 주식회사 서울레이크사이드의 `22년 매출과 순이익이 코로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확인 결과 `86년 8월 설립된 서울레이크사이
경기도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의 금융자산 1천589건에서 772억원의 예금을 압류해 체납한 세금 28억4천만원을 징수했다고 12일 밝혔다.예금 압류는 지난해 5~12월 8개월간 20개 은행을 대상으로 지방세 1천만원 이상 체납자 6만4천725명의 예금을 일괄 조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체납자의 최저 생계유지에 필요한 소액 금융재산(잔액 185만원 이하)은 제외했다.시군별로는 용인시 120억원, 수원시 77억원, 시흥시 73억원, 광주시 71억원의 예금 압류 성과를 올렸다.도는 미납부 고액 체납자에 대한 지속적인 납부 독려와 금융자산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후에도 ‘중소기업 특례’가 적용되는 기한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2년을 더 연장해 주겠다고 11일 밝혔다.최상목 부총리는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에 이어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순차적으로 개정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해 중견기업으로 성장 후 중소기업 특례(세제·재정·규제 등)가 적용되는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2년 연장을 추진하고, 중소기업 생산성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세수입이 324조2000억원 걷히면서 세수진도율 81%를 달성했다.11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국세수입은 소득세·법인세·부가세 등 주요 세목을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49조4000억원 감소했다.소득세는 부동산 거래 위축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조7000억원이 줄었고, 기업실적 부진 등으로 법인세는 23조4000억원이, 부가가치세는 5조7000억원 등이 감소했다.세외수입은 24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조6000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한은잉여금 감소(△3조700
국내 15세이상 12월 고용률은 61.7%로 1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취업자수는 28만 5000명으로 34개월 연속 증가하며 증가폭이 확대됐다.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고용 지표’에 따르면 `23년 12월 고용률은 61.7%, 실업률은 3.3%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보건복지업(9.4만명), 정보통신업(8.7만명) 중심으로 증가하는 한편, 제조업 취업자수는 12개월만에 전년대비 증가 전환됐다.지위별로는 상용직 중심으로 증가(39만명)하며, 상용직 비중(57.9%)이 1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질적으로도 개선되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2명 중 1명은 60대로 나타났다.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연구소가 500대 기업 대표이사의 연령을 조사한 결과, 올해 초 기준 대표이사 670명의 평균 나이는 59.7세였다. 3년 전인 2020년 말의 58.6세보다 1.1세 늘었다.2020년 말에는 50대 대표이사 비중이 50.6%(337명)로 가장 컸는데, 3년 새 60대 비중이 크게 늘었다.올해 초 기준 60대 대표이사 비중은 49.0%(328명)로 2020년 말(35.9%·239명)과 비교해 13.1%포인트 상승했다. 대신 50대 비중은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