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후에도 ‘중소기업 특례’가 적용되는 기한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2년을 더 연장해 주겠다고 11일 밝혔다.최상목 부총리는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에 이어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순차적으로 개정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해 중견기업으로 성장 후 중소기업 특례(세제·재정·규제 등)가 적용되는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2년 연장을 추진하고, 중소기업 생산성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세수입이 324조2000억원 걷히면서 세수진도율 81%를 달성했다.11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국세수입은 소득세·법인세·부가세 등 주요 세목을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49조4000억원 감소했다.소득세는 부동산 거래 위축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조7000억원이 줄었고, 기업실적 부진 등으로 법인세는 23조4000억원이, 부가가치세는 5조7000억원 등이 감소했다.세외수입은 24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조6000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한은잉여금 감소(△3조700
국내 15세이상 12월 고용률은 61.7%로 1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취업자수는 28만 5000명으로 34개월 연속 증가하며 증가폭이 확대됐다.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고용 지표’에 따르면 `23년 12월 고용률은 61.7%, 실업률은 3.3%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보건복지업(9.4만명), 정보통신업(8.7만명) 중심으로 증가하는 한편, 제조업 취업자수는 12개월만에 전년대비 증가 전환됐다.지위별로는 상용직 중심으로 증가(39만명)하며, 상용직 비중(57.9%)이 1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질적으로도 개선되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2명 중 1명은 60대로 나타났다.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연구소가 500대 기업 대표이사의 연령을 조사한 결과, 올해 초 기준 대표이사 670명의 평균 나이는 59.7세였다. 3년 전인 2020년 말의 58.6세보다 1.1세 늘었다.2020년 말에는 50대 대표이사 비중이 50.6%(337명)로 가장 컸는데, 3년 새 60대 비중이 크게 늘었다.올해 초 기준 60대 대표이사 비중은 49.0%(328명)로 2020년 말(35.9%·239명)과 비교해 13.1%포인트 상승했다. 대신 50대 비중은 38
공정거래위원회는 초대형 조선기자재 제조 분야에서 국내 1위 업체인 세진중공업이 영세한 중소업체와의 거래에서 `18~19년 기간 반복적으로 단가를 부당하게 인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2억 20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9일 공정위에 따르면, 세진중공업은 `18년 5월~19년 12월 기간 동안 사내 하도급업체에게 선박의 목의장공사를 제조위탁하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18년 하도급단가는 전년 단가 대비 10%를, `19년 하도급단가는 전년 단가 대비 선종별로 각각 0.6%, 1.1%, 4.7%씩 일률적인 비율로 인하했다.그
尹 정부가 작년 세수 부족분을 메우고자 한국은행으로부터 빌려 쓴 돈은 117조6000억 원, 이자는 1506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전산화된 `10년 이래 정부 일시대출금, 이자지급액 모두 역대 최대 수치다.8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한국은행이 제출한 ‘대(對)정부 일시대출금‧이자액 내역’을 분석한 결과 尹 정부가 한국은행 마이너스통장을 역대 최대 규모로 이용한 것은 쓸 곳(세출) 대비 세금(세입)이 부족해 재원을 급히 끌어 쓴 일이 잦았던 것이라고 지적했다.한국은행의 대정부 일시대출 제도는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임기 중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해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R&D는 돈이 얼마가 들어가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서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R&D 예산과 세제를 패키지로 묶어서 확실히 지원함으로써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민생을 살찌우고, 전후방 산
올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세계 경제가 전년 대비 2.4%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유엔이 내다봤다.한국경제는 2023년 1%대 성장세에서 벗어나 세계 경제 성장률과 같은 2.4%의 성장률을 올해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4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5월 보고서 대비 0.1%포인트 낮춘 2.4%로 하향 조정했다.선진국 중심으로 경기가 작년보다 둔화하면서 세계경제 성장률이 2023년 성장률(2.7%·추정치 기준)에 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세수에 대해 "올해는 작년과 상황이 다르다"며 "작년과 같은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4일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KBS 뉴스9에 출연해 '유류세 감면 연장 등의 정책으로 세수가 많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세수 전체를 놓고 보면 효과가 크지 않다"며 이렇게 답했다.그는 "작년 4/4분기부터 세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세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는 대신 민생 경제가 활성화되면 세수 기반이 확충되는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소득별로 의료비 본인부담 상한액을
정부는 올해 한국경제가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물가상승률은 2년 연속 3%를 넘는 고물가에서 벗어나 2%대 중반으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고물가·고금리가 길어진 탓에 민간소비는 쉽사리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다. 건설투자도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주요국보다 더딘 회복세…G20 2.8% 성장 전망기획재정부가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지난해(예상치 1.4%)보다는 0.8%포인트 성장세가 개선된다는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5월17일 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부담금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오는 4월부터 출국납부금 면제대상이 확대된다.4일 기재부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제도개선안 중 대표적 사례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항을 이용해 출국할 때 1만1000원씩 납부하는 출국납부금의 면제 대상을 2세 미만에서 6세 미만으로 확대한 부분을 언급했다. 이는 `24년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연간 약 100만명이 면제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출국납부금 면제대상 확대와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단장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그간 온·오프라인 수출애로 해소 플랫폼을 구축하고 총 733건의 수출·수주기업의 애로 해소를 완료해 우리 경제의 수출 회복세를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기업이 여러 부처·기관을 돌아다닐 필요 없이 한 곳에서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23년 2월 출범한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범부처 합동 기구로, 그간 온라인 수출애로 해소 창구 구축과 함께, 국가·지방산단 수출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원스톱 수출 119’를 작년 6월부터 가동해 왔다.또한 전시회와 연계한 수출상담회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정부로부터 새해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올해는 기존 부처별로 이뤄졌던 업무보고와 달리 주제별로 다양한 현장에서 약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국민이 참여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열려 전문가 등과 토론도 벌인다.이날 첫 업무보고는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렸다.대기업의 기부로 건립된 장소여서 대기업·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을 상징하며, 경기도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된다는 의미도 고려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개인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공매도를 한시 금지하고
공정거래위원회는 다단계판매업자 ㈜리뉴메디의 법정 후원수당 지급 한도 초과행위 등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8억 9900만 원을 부과하고,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4일 공정위에 따르면, 후원수당은 다단계판매업자가 소속 판매원의 거래 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경제적 이익‧판매 활동을 장려하거나 보상하기 위해 지급하는 일체의 경제적 이익을 말하며, 현행 규정상 판매원에게 공급한 상품가격 합계액의 35% 지급한도 초과를 금지하고 있다.공정위는 방문판매법상 과징금은 영업정지에 갈음해 부과하도록 되어 있는데,
공정거래위원회는 온라인 게임서비스 업체인 ㈜넥슨코리아(이하 넥슨)가 온라인 PC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및 버블파이터 내에서 판매하는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고도 이를 누락해 알리지 않고, 거짓으로 알린 행위에 대하여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원 부과를 결정했다.3일 공정위에 따르면, 넥슨은 `18년 온라인 게임 서든어택에서 판매하던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한 거짓, 기만행위에 대해 공정위로부터 이미 제재를 받은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번 공정위 조사 결과 메이플스토리 및 버블파이터 게임 운영과정에서 소비자의 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 목표를 활력 있는 민생경제로 설정하고, 민생경제 회복, 잠재위험 관리, 역동경제 구현, 미래세대 동행이라는 4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고 올해 경제 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작년은 글로벌 고물가, 고금리, 세계교역 위축 등 유례없는 복합 위기로 매우 힘든 한 해였으나 이런 여건 속에서도 국민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고 수출 중
정부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공식화함에 따라 연간 1조원이 넘는 국세가 덜 걷힐 것으로 예상됐다.3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 따르면 국회 예산정책처는 금융투자소득세가 2025년부터 시행되면 2027년까지 3년간 세수가 4조328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연평균 세수는 1조3천443억원이다.이는 예정처가 '2022년 세법개정안'에 따른 세수 효과를 분석한 결과다. 예정처는 금투세 시행에 따른 세수와 2022년 10월 당시 제도가 유지됐을 때의 세수 차이를 비교했다.정부가 예고한 대로 금투세가 폐지되면 4조원가량의 세수가 줄어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거래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 및 감독 강화 등을 통해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하고 신뢰받는 금융시장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이 원장은 “올해도 경제 여건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경제 둔화, 가계·기업부채와 부동산 경기 리스크, 국내 총선 및 미국 대선 등 경제 외적인 요인이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금융산업 내실을 강화해 어려움 속에서도 순항하는 `24년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에 “금융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금융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하
공정거래위원회는 자동차 타이어 및 산업용 로봇 제조를 위한 기계설비 제조․판매업체인 한국타이어 계열 한국엔지니어링웍스㈜의 하도급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7억 41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2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엔지니어링웍스는 `18년 10월~21년 9월기간 25개 수급사업자와 타이어 및 자동화분야의 생산 기계설비 관련 제조․수리 위탁계약을 최저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체결했다.이 과정에서 한국엔지니어링웍스는 최저가를 제출한 낙찰자와 계약을 체결하면서도, 추가적인 가격 인하 협상을 시행해 낙찰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하도급
정부가 1500억원 규모의 국세물납증권을 공개매각한다.기획재정부는 2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23년 제3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에 따라 56개의 국세물납증권을 이달 15일부터 온비드를 통해 공개매각한다고 밝혔다.국세물납증권이란 상속세를 현금 대신 증권으로 납부받아 국가가 보유 중인 비상장증권을 말한다. 이번 공개매각 대상은 건설업 21개, 제조업 16개, 부동산업 7개, 도소매업 6개, 기타 업종 6개 등 56개 종목이다. 매각 예정가격은 총 1484억원 규모이며, 매각 예정가가 100억 원대 이상인 지산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