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 1인당 1천19만원 꼴로 세금과 연금, 보험료를 부담한 것으로 집계됐다.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각 기관으로부터 받은 국세, 지방세(잠정치), 사회보장기여금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국민부담액은 527조7천억원이었다.이는 2019년 523조4천억원보다 0.8% 증가한 수치다.국민부담액은 조세총액과 사회보장기여금 등 국민이 나라에 낸 돈을 합해 계산한다.조세총액은 국세와 지방세로 구성되며, 사회보장기여금에는 4대 공적연금(국민연금·공무원연금·군인연금·사학연금)과 보험(건강보험·
주요 7개국(G7)이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15%로 정하기로 합의하면서 한국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7일 "만약 주요 20개국(G20)도 같은 합의를 도출한다면 한국도 영향을 받게 되는데 한국의 법인세율 수준은 여유가 있어 세율을 조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G7에서 합의된 내용의 콘셉트를 보면 한국 세수에 크게 문제가 되는 내용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세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국의 법인세율은 지방세 포함 최고 27.5% 수준이다. 최저도 17% 수준이어서 글로벌 최저 법
최근 ‘똘똘한 집 한 채’라는 말이 공공연히 통용되는 가운데 현행 1시대 1주택 비과세제도의 조세지원 대상을 일정 기간 ‘보유’에서 일정 기간 '거주'한 주택으로 변경하고, 공제금액에 한도를 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5일 한국조세법학회가 서울 양재동 한국지방세연구원에서 부동산 세제 재조명을 주제로 한 ‘제29차 춘계학술발표대회’를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한 가운데 서윤식 박사(세무법인 다솔 고문)는 ‘부동산 양도소득 과세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주제발표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지난 1974년 소득세법 전부개정 당시 종합소득세
행정안전부가 지방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1세대 1주택 재산세 세율특례 신설, ‘21년 지방세감면 재설계 등 주요 현안을 소개하고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4일 행정안전부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지방세연구원에서 분야별 전문가 29명을 초청한 지방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행안부가 계획한 입법계획, 주요 현안 및 주요 개정내용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합리적인 내년도 세제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전회의 성격으로 진행된 이 날 회의는 올해 7월 말 개편안 마련, 9월 말 국회 세제개편안 제출에 앞서 지방세발전위원회 분관
오늘부터 집을 팔 때 양도소득세 최고세율이 75%로 오른다.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자도 확정된다. 여당이 진행 중인 세법 개정 논의는 이달 안에 결론이 난다.◇ 1일부터 양도세 중과 시행1일 정부에 따르면 다주택자와 단기 거래자에 대한 양도세 인상안이 이날부터 시행된다.다주택자의 매물을 유도하고자 설정한 6개월 유예기간의 종료되는 것이다.새로운 양도세제는 1년 미만을 보유한 주택을 거래할 때 양도세율을 기존 40%에서 70%로 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1년 이상 2년 미만을 보유한 주택에 적용되는 세율은 기본세율(6∼45%)
내달 1일을 기해 집을 팔 때 양도소득세 최고세율이 75%로 오른다.6개월간 유예된 단기거래자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조치가 시행되는 것이다.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자도 확정된다. 다만 실제로 이들에게 어떤 세율이 적용될지는 추후 논의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1년 미만 양도세 70%…다주택자 최고 75%30일 정부 당국과 국회에 따르면 내달 1일을 기해 다주택자와 단기 거래자에 대한 양도세 인상안이 시행된다.이는 다주택자의 매물을 유도하고자 설정한 6개월 유예기간의 종료를 의미한다.새로운 양도세제는 1년 미만을 보
최근 대기업 경영권 승계 및 상속세 논란을 계기로 현행 상속세제의 개편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는 가운데 상속세제 개편은 공평과세와 부의 분산이라는 원칙 아래 합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8일 국회입법조사처는 ‘우리나라 상속세제의 현황과 과제’ 이슈보고서 발간을 통해 향후 상속세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와 소득재분배 효과에 대한 객관적 비교‧검증을 시행하고 합리적인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사회적 합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상속세란 자연인의 사망을 계기로 무상으로 이전되는 재산을 과세물건으로 해 그 취득자에게 과
최근 각 지자체에서도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등을 연이어 발표하는 가운데 장기적인 감축 목표를 법정화하게 체계적으로 관리한 영국의 사례를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7일 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만흠)는 ‘영국 기후변화법의 이행현황 및 국내적 시사점-기후변화 감축분야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외국 입법‧정책 분석’ 발간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분석에 따르면 영국은 법률에 근거해 체계적으로 기후변화 감축 정책을 이행했다. 지난 2008년 기후변화법에서 2050년 탄소감축목표를 제시했고, 2019년 동법을 개정해 2050년 탄소중
김유찬 조세연구원장이 조세정책이 국내 정치 현실에서 중요성에 비해 소홀하게 대접받는 점을 지적하며, 우리 사회가 공적 영역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결코 낮은 나라가 아니고, 세금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국민들에게 점차 확산되고 있다면서 대선주자들은 세금을 더이상 기피공약으로 취급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25일 김유찬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사진)은 재정포럼 5월호에 게제한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조세개혁과 시사점'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원장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조세를 통한 재정수입에 획기적인 내용을 발표했다"며 “법인세율을 28%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집합금지 조치로 영업을 못 한 유흥주점이 재산세 중과분을 감면받을 수 있게 됐다.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은 현행법상 재산세 중과세율이 적용되는 유흥주점 등 고급오락장에 대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 시 중과분 감면이 가능하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현행법에서 나이트클럽, 카바레, 룸살롱 등 유흥주점은 영업장 면적 100㎡ 초과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건축물과 부속토지에 일반 재산
지난 2019년부터 근로장려세제의 지원대상과 그 규모가 대폭 확대되면서, 단독가구의 경제활동참가확률과 주된 일자리에서의 근로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발간한 ‘2019년 확대·개편된 근로장려세제의 노동공급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근로장려세제가 확대되면서 특정 집단에서 노동공급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근로장려세제는 2018년 세법개정안에서 확대 개편됐다. 연령, 소득, 재산요건이 모두 완화되면서 최대 지급액도 늘었는데 실제로 2017년 장려금을 받은 가구수는 169만가구, 지급액 1
말 많고 탈 많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세 완화 방안의 윤곽이 다음 주 드러날 전망이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에 걸쳐 본격적으로 부동산 세제 개편 방안 조율에 나선다.1주택자의 재산세 감면 기준을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은 당정청이 공감하는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종부세와 다주택자 양도세다. 이 부분은 워낙 당정 간 또는 여당 내부의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 방향 설정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재산세·종부세 과세기준일 임박현재 부동산 세제 개편의 키는 여당이
가상자산(가상화폐) 가치가 나날이 치솟는 가운데 증여에 매기는 세금은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까지는 거래 내역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자산가치를 평가할 방법도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올해 증여해도 세금 내야…"현실적으론 과세 어려워"10일 기획재정부와 세무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 소득에 대한 과세가 시작되기 전인 올해도 가상자산 증여는 과세 대상이 된다.증여세는 금전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가 있는 모든 물건이나 경제적 이익, 또는 재산적 가치가 있는 법률상·사실상의 모든 권리에 포괄적으
경유나 휘발유에 대해서만 과세하는 현행 교통에너지환경세의 일몰이 도래한 이후 석유나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탄소배출에 과세하는 탄소세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탄소세 도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작다는 비판에 놓인 배출권거래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석탄이나 주요 화석연료에 대한 직접 과세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6일 정의당은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전면 개정을 통한 탄소세법 신설 공청회’를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개최한 가운데 이헌석 기후정의특별위원장(정의당)은 발제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최근 탄소중립
가상자산을 채굴해 보유하는 사람은 세금을 어떻게 내야 할까. 정부가 내년부터 가상자산 과세를 시작하면서 세금 관련 이모저모에 관심이 쏠린다.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22년부터 250만원(기본 공제 금액)이 넘는 가상자산 양도·대여 소득에 20%의 세율(지방세 제외)로 세금을 매긴다.세금은 총수입금액에서 자산 취득 가액과 거래 수수료 등 필요 경비를 뺀 순수익 금액(총수입-필요 경비)에 부과하며, 1년간 여러 가상자산에서 낸 소득과 손실을 합산해 세금을 매기는 손익통산을 적용한다.그러나 필요 경비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개정된 소득세법(양도소득세)과 종합부동산세법 시행 시점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여당과 정부가 기존 부동산 정책에 대한 수정·보완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 부분은 대상에서 배제돼 있어 그대로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 1년 미만 양도세율 70%…다주택 최고세율 75%2년 미만 보유주택과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율이 내달 1일을 기해 인상된다.이는 양도세 중과 이전에 빠져나갈 수 있도록 설정한 6개월간의 유예기간이 종료된다는 의미다.지난해 개정된 세법은 양도세의 경우 주택 수를 계산할 때 분양권을 포함하고 1가구
다주택자에 보유세와 거래세를 중과세하되 1주택자에는 세 부담을 낮춰주는 부동산 과세 방안을 올해 동시 시행하는 방안이 당정 간에 추진되고 있다.내달 중 세법 개정을 완료하거나 그 이후라도 일정 기간까지는 소급 적용한다는 전제로 법 개정이 검토되고 있다.25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당국에 따르면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경감 방안을 5월 중 확정, 국회 통과까지 마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민주당 관계자는 "당내 부동산특별위원회를 통해 논의를 해봐야 하겠지만 내달 중순까지는 방안을 확정하고 가능하다면 5월
종합부동산세 기준 9억원을 어떻게 할 것인가. 말 많고 탈 많은 '판도라의 상자' 뚜껑이 마침내 열렸다.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한 여권에서 종부세 기준(공시가 9억원. 시가로는 12억∼13억원) 상향 등 그간 금기시됐던 종부세 완화를 추진하면서 정치권과 학계, 시장에서 백가쟁명이 벌어지고 있다.서울의 아파트 중위가격이 9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집값이 많이 오른 터여서 13년 전 정한 종부세 부과 기준을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는 게 사실이다.하지만 문제는 간단치 않다. 여권은 1가구 1주택자 종부세와 함께 재산세 인하, 공시
취득세를 감면받은 자경농민 등의 소유권 변동 내역 중 일부가 표준지방세정보시스템에 표시되지 않아 지방자치단체가 감면 취득세 환수를 누락할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21일 감사원이 공개한 자치단체 공통취약업무 및 적극행정사례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행안부가 2012년 이후 현재까지 지자체의 감면취득세 사후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총 11억7481만원(750건)을 추징 과세하면서 35.3%인 4억1528만원(357건)은 상시모니터링을 통해 추징했으나 나머지는 자체감사기구에서 일일이 확인해 추가로 추징한 금액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