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소득 지급명세서에 잘못 기재한 금액이 5% 이하인 사업주는 제출 불성실에 따른 가산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국민 소득 정보 파악을 위해 사업주가 매월 소득 지급명세서를 제출하게 되면서 늘어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기획재정부는 지급명세서상 불분명 금액이 총 지급 금액의 5% 이하인 경우 가산세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법인세법 시행령을 11일 입법예고했다.불분명 금액이란 소득자의 인적 사항이나 지급액 등을 잘못 적어 지급 사실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를 뜻한다.기재부 관계자는 "지급명세서를 제출할 때 사소한 잘못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와 양극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중상위소득 개인과 법인에 소득세 및 법인세를 인상하는 ‘사회연대세’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0일 참여연대는 종로구에 위치한 본부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세금 정책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한 가운데 정세은(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공평과세 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작년 3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 세계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겪고 있고, 대면 경제활동이 거의 불가능해지면서 경제 마비는 전체 시스템으로 퍼졌다. 최근
올해부터 간이과세 기준금액이 기존의 48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인상되면서 더 많은 사업자가 간이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소규모 사업자’에게 적용하는 부가가치세 과세특례제도인 ‘간이과세제도’의 역사는 어떻게 될까.간이과세는 일반과세보다 간소화된 절차로 신고납부할 수 있는데, 일반과세는 연 4회 예정 및 확정신고를 하는 반면, 간이과세는 단순한 방식으로 세액을 산출하고 연간 1회 신고납보하는 등 상대적으로 편한 방식으로 납세의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여기에 업종별 부가가치율을 차등적용해 실제로 부담하는 세금은 더욱 적다.국회
◆ '20사업연도 법인세신고시 유의사항◆ '20사업연도 법인세신고시 체크리스트
올여름 디지털세와 탄소국경세 등 다국적‧수출기업 대상 국제조세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제조업 수출을 중심으로 한 우리 기업의 부담 가중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3일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 이하 전경련)는 오전 9시부터 OECD 산하 경제자문기구 BIAC 한국위원회(위원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차원으로 ‘디지털세·탄소세 등 국제조세 동향과 한국의 대응’ 세미나를 개최하고 탄소국경세와 디지털세 등 국제조세 확대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디지털세란 구글이나 아마존, 페이스북 등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기업의 자국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복지 재원을 충당하기 위한 증세론이 여권 내부에서 터져 나왔다.코로나19 사태로 경제난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여당에서 증세론이 쏟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반영한다.세금을 올린다는 것은 어느 정권에나 '뜨거운 감자'다. 증세는 자칫 정권의 명운을 걸어야 할 수도 있다. 부자 증세든 보편 증세든 세금 좋아할 국민은 없고 내부 분열이 빚어질 수 있다.하지만 현재의 재정으로 늘어나는 복지를 떠받친다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 따라서 즉흥적 좌충우돌식 증세론보다는 국가 경제와 미래 복지 체계를
소득 원천에 5%의 세율을 부과하는 기본소득세 신설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모든 국민에게 기본소득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3일 국회기본소득연구포럼(대표의원 소병훈, 연구책임의원 용혜인)은 기본소득의 구체적 재원 마련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유종성 교수(가천대학교 공공정책학과)는 ‘기본소득과 결합한 조세‧재정 개혁 방향’을 주제로 한 발제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기본소득이란 재산이나 노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국민에게 개별적으로 지급되는 소득을 말한다. 국가가 국민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
가상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관련 수익에 매겨지는 세금에도 관심이 쏠린다.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내년부터 250만원이 넘는 수익금에 20%의 세율로 세금을 내야 한다.◇ 내년부터 250만원 초과 가상자산 소득에 20% 과세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 발생한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20%의 세율로 분리과세한다. 기본 공제금액은 250만원이다.예컨대 내년에 비트코인으로 1천만원 차익을 본 사람은 수익에서 250만원을 뺀 나머지 750만원의 20%인 150만원을 세금
올해 고용증대 기업에 대한 세액감면 조세지출 규모가 1조3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고용을 유지하기 힘들어 환수되는 금액만 지난해 10억원에 육박하는 등 고용시장은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문위원실에 따르면 고용증대 세액공제규모는 2019년 7137억원에서 2020년 1조2813억원으로 대폭 늘었고 올해의 경우에는 1조310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2019년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체 공제금액 7317억원 중 중소기업이 5757억원으로 78.7%가 혜택을 받았
텔레마케터, 가사 관련 단순 노무직 등도 야간근로소득 등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또한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적용 세부업종에 도배‧실내 장식 및 내장 목공사업 등 5개 업종이 추가된다.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0년도 개정세법 후속 시행규칙’을 개정한다고 9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야간근로수당 등이 비과세되는 생산직 근로자의 직종이 확대되고, 해당 과세연도 상시근로자가 30명 미만이고 과세표준 5억원 이하였던 사업주 요건이 폐지됐다.이에 정부는 생산직 근로자의 구체적 직종 범위가 현행 돌봄‧미용‧숙박 서비스
정부가 공매도 거래 주체로 거론되는 ‘시장조성자’들의 주식양도에 대한 증권거래세 면제 혜택을 4월 1일부터 축소한다.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0년도 개정세법 후속 시행규칙’을 개정한다고 9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또는 코스피, 코스닥 시장별 회전율이 상위 50% 이상인 종목은 시장조성자의 증권거래세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파생상품의 경우 선물·옵션 시장별 거래대금 비중이 5% 이상이거나 연간 거래대금이 선물 300조원, 옵션 9조원 이상인 종목도 제외된다.시장조성자는 거래소가 증권사와 시장조성계약을
정부가 부동산 임대보증금에 대한 간주임대료 산정 이자율을 연 1.8%에서 1.2%로 인하한다.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0년도 개정세법 후속 시행규칙’을 개정한다고 9일 밝혔다.부동산 임대용역의 대가 중 임대보증금은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율에 상당하는 이자율을 적용해 과세하고 있다. 간주임대료는 임대보증금에 대한 이자상당액에 대해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를 과세한다.부동산 임대보증금에 대한 간주임대료 산정시 이자율은 연 1.8%이지만,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이자율 수준을 반영해 1.2%로 낮추기로 했다. 이는 국세환급 가
코로나19로 경제위기를 겪은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걷힌 세금이 28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3대 세목 중 하나인 법인세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세수결손’ 사태가 우려되었지만, 추경을 반복하며 목표한 세수입은 달성했다.9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2020년 연간 국세수입은 전년 대비 7조9000억 원 감소한 285조5000억 원이며 세수진도율은 102.1%다.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법인실적 부진이 심화되며 전년도보다 16조7000억원이 덜 걷히면서 총 55조5000억원의
토지 보유 자체에 대한 세금을 매기고 이를 국민에게 기본소득으로 지급하는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가 자산 불평등을 해소하고 투기성 집값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일 경기연구원은 새로운 보유세의 일환으로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를 검토한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도입과 세제개편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종래의 보유세 강화가 ‘부담을 통한 투기억제’라면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는 ‘혜택을 통한 투기차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토지 불평등은 소득 불평등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서 우리나라의 경우 토지소유 불평등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30일 "정부는 설 민생안정 대책의 하나로 설맞이 기부 참여 캠페인을 한다"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를 도와주자는 다양한 기부 릴레이 운동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차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기부를 통해 모인 자금은 위기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기부 참여 캠페인을 두고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QR 코드 및 각종 간편결제 방식을 활용해
기획재정부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조직인 '신국제조세규범과'와 '혁신조달기획과'를 신설한다.28일 관보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기획재정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신국제조세규범과는 디지털세 등 새로운 국제조세 기준수립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곳으로, 2024년 2월28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필요한 인력 4급 1명, 5급 1명, 7급 명 등 총 3명을 충원한다.또한 2023년 2월28일까지 운영하는 혁신조달기획과는 공공조달이 민간부문 기술혁신에 기여하는 조달정책 혁신에 관한 사
23일 한국조세법학회, 온라인 유튜브 활용한 ‘2021년 지방세 관련 학술발표대회’ 개최전동흔 박사 “공시가격 현실화 따른 납세자 세 부담 인상분 반영해 세율조정 이뤄져야”낮은 공시가격을 이유로 한 인위적 공시가격 현실화가 급격하게 납세자의 세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는 만큼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납세자의 세 부담 인상분을 반영한 세율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3일 한국조세법학회(획회장 김병일)는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개정세법에 대해 논의하는 ‘2021년 제5회 지방세 관련 개정세법 설명회 및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한
정부가 청년고용증대세제와 사회보험료세액공제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3년간 1조4231억원의 조세지출을 했으나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발간한 재정포럼 1월호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고용증대세제와 사회보험료세액공제로 인한 조세지출의 합계는 2017년 1502억원, 2018년 3007억원, 2019년 9722억원으로 증가했다.특히 이 중에서도 청년고용증대세제로 인한 조세지출 규모는 2017년 831억원에서 2018년 2098억원으로 2.5배 증가했고 2019년에는 7926억원으로 다시 3.8
현행 10%의 부가가치세율을 조정하자는 주장이 또 나왔다. 우리나라 세금제도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조세재정연구원 김유찬 원장의 주장이다. 김 원장은 원장 취임 이전에도 몇차례 이런 주장을 펼쳤다.20일 김유찬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은 재정포럼 1월호에 낸 권두칼럼을 통해 코로나 경제위기 이후 늘어난 정부의 재정지출을 감당하기 위해 소득세율을 단순화하면서 과세표준 구간의 조정을 통해 실효세율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소득세와 법인세에서 재원조달 노력이 충분히 이행된 후에도 추가적으로 재원이 필요한 상황일 때에는 부가
세금 부담을 피해 부동산 증여를 선택하는 다주택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증여세 할증 과세를 추가로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를 통해 부동산 정책 효과를 높이고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인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매물 출회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건의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 추가대책 긴급 제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다주택자들의 '편법' 증여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 등 조정대상지역에 증여세 할증 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