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동산 임대보증금에 대한 간주임대료 산정 이자율을 연 1.8%에서 1.2%로 인하한다.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0년도 개정세법 후속 시행규칙’을 개정한다고 9일 밝혔다.부동산 임대용역의 대가 중 임대보증금은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율에 상당하는 이자율을 적용해 과세하고 있다. 간주임대료는 임대보증금에 대한 이자상당액에 대해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를 과세한다.부동산 임대보증금에 대한 간주임대료 산정시 이자율은 연 1.8%이지만,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이자율 수준을 반영해 1.2%로 낮추기로 했다. 이는 국세환급 가
코로나19로 경제위기를 겪은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걷힌 세금이 28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3대 세목 중 하나인 법인세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세수결손’ 사태가 우려되었지만, 추경을 반복하며 목표한 세수입은 달성했다.9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2020년 연간 국세수입은 전년 대비 7조9000억 원 감소한 285조5000억 원이며 세수진도율은 102.1%다.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법인실적 부진이 심화되며 전년도보다 16조7000억원이 덜 걷히면서 총 55조5000억원의
토지 보유 자체에 대한 세금을 매기고 이를 국민에게 기본소득으로 지급하는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가 자산 불평등을 해소하고 투기성 집값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일 경기연구원은 새로운 보유세의 일환으로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를 검토한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도입과 세제개편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종래의 보유세 강화가 ‘부담을 통한 투기억제’라면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는 ‘혜택을 통한 투기차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토지 불평등은 소득 불평등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서 우리나라의 경우 토지소유 불평등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30일 "정부는 설 민생안정 대책의 하나로 설맞이 기부 참여 캠페인을 한다"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를 도와주자는 다양한 기부 릴레이 운동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차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기부를 통해 모인 자금은 위기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기부 참여 캠페인을 두고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QR 코드 및 각종 간편결제 방식을 활용해
기획재정부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조직인 '신국제조세규범과'와 '혁신조달기획과'를 신설한다.28일 관보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기획재정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신국제조세규범과는 디지털세 등 새로운 국제조세 기준수립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곳으로, 2024년 2월28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필요한 인력 4급 1명, 5급 1명, 7급 명 등 총 3명을 충원한다.또한 2023년 2월28일까지 운영하는 혁신조달기획과는 공공조달이 민간부문 기술혁신에 기여하는 조달정책 혁신에 관한 사
23일 한국조세법학회, 온라인 유튜브 활용한 ‘2021년 지방세 관련 학술발표대회’ 개최전동흔 박사 “공시가격 현실화 따른 납세자 세 부담 인상분 반영해 세율조정 이뤄져야”낮은 공시가격을 이유로 한 인위적 공시가격 현실화가 급격하게 납세자의 세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는 만큼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납세자의 세 부담 인상분을 반영한 세율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3일 한국조세법학회(획회장 김병일)는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개정세법에 대해 논의하는 ‘2021년 제5회 지방세 관련 개정세법 설명회 및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한
정부가 청년고용증대세제와 사회보험료세액공제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3년간 1조4231억원의 조세지출을 했으나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발간한 재정포럼 1월호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고용증대세제와 사회보험료세액공제로 인한 조세지출의 합계는 2017년 1502억원, 2018년 3007억원, 2019년 9722억원으로 증가했다.특히 이 중에서도 청년고용증대세제로 인한 조세지출 규모는 2017년 831억원에서 2018년 2098억원으로 2.5배 증가했고 2019년에는 7926억원으로 다시 3.8
현행 10%의 부가가치세율을 조정하자는 주장이 또 나왔다. 우리나라 세금제도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조세재정연구원 김유찬 원장의 주장이다. 김 원장은 원장 취임 이전에도 몇차례 이런 주장을 펼쳤다.20일 김유찬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은 재정포럼 1월호에 낸 권두칼럼을 통해 코로나 경제위기 이후 늘어난 정부의 재정지출을 감당하기 위해 소득세율을 단순화하면서 과세표준 구간의 조정을 통해 실효세율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소득세와 법인세에서 재원조달 노력이 충분히 이행된 후에도 추가적으로 재원이 필요한 상황일 때에는 부가
세금 부담을 피해 부동산 증여를 선택하는 다주택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증여세 할증 과세를 추가로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를 통해 부동산 정책 효과를 높이고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인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매물 출회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건의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 추가대책 긴급 제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다주택자들의 '편법' 증여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 등 조정대상지역에 증여세 할증 과세
정부가 올해 6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세율인상과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인상방침을 확정 18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조정대상지역 내 시가 25억원 주택을 양도할 경우 양도차익 10억원 발생 시 5월30일 이전에 비해 6월1일부터는 양도소득세 1억1000만원을 더 내야 한다. 또한 조정지역내 시가 25억원(공시가 20억원) 2채를 보유한 경우 2020년에 비해 2021년에는 종부세 5800만원이 증가한다.정부는 이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서울시, 금감원 등은 ‘그간 부동산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
7세 미만 자녀를 둔 근로자들의 월 급여 원천징수액이 1만~9만원 안팎 늘어난다.세금을 월급에서 원천징수하고 연말정산을 통해 환급·추가로 내는 구조에서 원천징수액 증가는 세금을 좀 더 미리 내는 것이지 더 내는 것은 아니다.18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근로소득 간이세액표에서 자녀세액공제 기준을 기존 '20세 이하 자녀 수'에서 '7세 이상 20세 이하 자녀 수'로 바꾸기로 했다.이는 20세 이하 자녀에 모두 제공하던 세액공제 대상을 2019년부터 7세 이상(7세 미만 취학아동 포함)으로 줄인 이후 이 같은 제도 변화를 근
중고차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신차 거래보다 중고차 거래가 더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중고차 시장에는 부가가치세 과세 문제와 세원 파악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이에 따라 중고차 의제매입세액 공제율을 부가가치세 원리에 따라 10/110으로 하고, 중고차 딜러를 중고차 사업자와 연계된 사업자로 등록하고 사업용 계좌 사용 등을 유도해 제도권 안에서 중고차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13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조세재정 브리프 107호에 따르면 정재호 선임연구위원은 중고차 시장의 독특한 사업구조로 인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 활발했던 2020년 코로나19 시대의 증권시장은 그야말로 격동의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던 시기인 4월에는 코스피 지수가 1400선대까지 내려가며 패닉을 몰고 왔지만, 개인이 몰리면서 최근에는 두 배 이상인 코스피 3000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보여줬다. 또한 정부는 대주주 주식양도세 기준을 3억원으로 낮추려다 ‘동학개미’들의 반대로 10억원 현행을 유지하겠다고 뜻을 굽히는 등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13일 기획재정부가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증권거래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는 최고의 두뇌 집단이라하면 역시 기획재정부 세제실을 꼽지 않을 수 없다. 세제실이라고 하면 행정고시 출신 중에서도 최고 엘리트들만 모인다는 곳이다. 이들의 수장인 세제실장의 경우 나라의 곳간지기로서의 세금정책을 쥐락펴락하는 자리로서 앉았다하면 영전하는 정부부처 요직 중 요직이었다.그러나 최근의 세제실은 예전만 못하다. 경제정책 중에서도 세금정책으로 나라살림의 근간을 짜내는 세법개정 작업을 주도하는 곳이고, 세제실로 쏟아지는 경제계의 건의서만 해도 밤샘 작업은 일쑤였다. 그만큼 고생하고 인정받는 자리였지만 최근
보유 주택의 지분율을 50대 50으로 나눈 부부 공동명의자들이 종합부동산세 절세 목적으로 1주택자로 신고할 때 부부 중 고령 공제와 장기보유 공제에 좀 더 유리한 사람을 납세의무자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 규정이 올해 종부세 부과분부터 적용된다.정부는 최근 종부세법 개정을 통해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가 1가구 1주택자로 신고해 종부세를 낼 수 있도록 허용했다.이는 처음엔 부부 공동명의가 유리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단독명의가 세 부담이 줄어드는 현행 종부세법 구조에
정부가 탈세제보 포상금 지급금액을 탈루세액을 기준으로 계산하던 것을 ‘납부된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해 지급한다.기획재정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시행령 등 21개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은 21일까지 입법예고기간을 거쳐 차관회의·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친 후 2월 중 공포·시행될 예정이다.탈세제보 포상금은 탈루세액 5000만원 이상~5억원 이하의 경우 20%를 지급하는 등 ‘탈루세액’을 기준으로 지급해왔다. 5억원 초과 20억원 이하에는 1억원+5억원 초과 금액의 15%를, 20억원 초과~
소규모 자영업자의 세 부담 경감을 위해 간이과세 적용 기준금액이 현행 4800만 원에서 8000만 원으로 인상된다.6일 기획재정부는 지난 12월 국회를 통과한 개정세법에서 위임한 사항 등을 규정하고자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부가가치세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간이과세 제도 개편 개정내용을 살펴보면 소규모 자영업자의 세 부담을 경감하고자 간이과세 적용범위가 현행 4800만 원에서 8000만 원으로 상향된다. 현행법은 직전연도 재화와 용역의 공급대가 합계액이 4800만 원부터 4800만 원의 130%에 해당하는 금액
공익법인이 특정주식을 5% 초과해 출연받거나 취득한 후 사후관리를 위반하는 경우 주식 5% 초과분에 대해 상속세와 증여세가 부과된다.6일 기획재정부는 지난 12월 국회를 통과한 개정세법에서 위임한 사항 등을 규정하고자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공익법인 사후관리의 합리화를 위해 공익법인이 특정주식을 5% 초과해 출연받거나 취득한 후 △운용소득의 일정 비율을 공익목적사업에 사용 △출연재산가액의 일정 비율 상당액을 공익목적사업에 사용 △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을 촉진하고자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건설임대주택의 가액기준이 현행 6억 원 이하에서 9억 원 이하로 상향된다. 이밖에도 물적 납세의무와 관련된 수탁자의 인적책임을 명확히 하고자 신탁재산에 대한 종부세 납세의무자를 위탁자로 변경했다.6일 기획재정부는 지난 12월 국회를 통과한 개정세법에서 위임한 사항 등을 규정하고자 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건설임대주택의 가액기준이 상향된다. 현행 10년 이상 계속하여 임대하고 전용면적이 149㎡ 이하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세무조사 사전통지 항목에 ‘과세기간’이 추가된다. 이밖에도 납세자의 알 권리와 방어권 보장을 위한 세무조사 결과통지 항목에 ‘근거법령 및 조항, 과세표준 및 세액 계산의 기초가 되는 구체적 사실 등’도 포함토록 했다.6일 기획재정부는 지난 12월 국회를 통과한 개정세법에서 위임한 사항 등을 규정하고자 국세기본법 등을 포함한 21개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 시행령 개정안은 1월 7일부터 21일까지 입법예고, 차관·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내달 공포·시행될 예정이다.국세기본법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