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정부부처에서 작성된 회계자료가 국세청에 제출되는 경우, 국세청은 자료처리를 위해 해당 기업체에 대한 ‘부분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기획재정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시행령 등 21개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은 21일까지 입법예고기간을 거쳐 차관회의·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친 후 2월 중 공포·시행될 예정이다.현재 국세기본법상 세무조사 중에서도 ‘부분조사’의 사유는 6가지로 명확히 정해져 있다.경정청구 처리, 환급금 결정을 위해 확인이 필요한 경우, 조세불복 재조사 결정에 따라 사실관계
기획재정부는 28일 2021년부터 달라지는 부처별 제도와 법규사항을 정리한 "2021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금융·재정·조세 등 분야별 달라지는 주요제도와 기획재정부, 국세청 등 부처별 달라지는 주요제도 및 월별로 나눠 시기별 달라지는 주요제도에 관한 내용이 430쪽 이상으로 수록되어 있다. "2021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는 기획재정부 홈페이지->발간물에서 pdf로 다운받을 수 있다.한편 기획재정부는 해당 내용은 2020년 12월 24일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예정인 사안의 경우 변동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깎아주는 '착한 임대인'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70%로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27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에 따르면 당정은 착한 임대인에 대한 세액공제 수준을 현행 50%에서 70%로 높여주는 방안을 오는 29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착한 임대인 세액공제는 상가 건물주가 입주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깎아주면 인하액의 50%를 소득·법인세에서 세액공제해주는 제도다. 낮춘 임대료의 절반을 세액공제로 돌려받는 것이다.세액공제를 70%로 확대하면
정부가 주식 장기 투자에 대한 혜택을 검토하기로 하면서 관련 방안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린다.종목·계좌별로 양도소득세 혜택을 주는 방식이 거론되는 가운데 관련 내용은 이르면 내년 세법 개정때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최근 발표한 내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오는 2023년 주식 양도소득 과세(금융투자소득세) 전면 시행에 대비해 일정 기간 이상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세제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공개했다.관련 제도와 시스템 정비가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이를 위한 세제 개편은 내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김용범 기재
디지털세 도입이 국내 세수와 산업에 미칠 영향을 선제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15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OECD 디지털세 논의동향과 대응방안’ 보고서는 디지털세 적용대상이 디지털서비스사업에서 소비자대상사업까지 확대됨에 따라 국내 세수 및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입법조사처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디지털세 세부 과세기준 및 부과방안별로 국내 세수 영향과 관련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를 선제적으로 분석해 향후 최종합의 과정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디지털 경제하에서 다국적
한국의 역외탈세 및 국외 재산 은닉 방지를 위한 법체계가 OECD 글로벌 포럼에서 최고등급에 해당한다는 평가를 받았다.14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보교환 글로벌 포럼(Global Forum)이 제13차 연차총회를 열고 금융정보자동교환(AEOI) 법체계평가와 관련한 최종보고서를 채택했으며 우리나라는 법체계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금융정보자동교환 AEOI(Automatic Exchange of Information)란 역외탈세 및 국외 재산 은닉 방지를 위해 일정
2020년 12월 국회에서 주요 개정세법이 본회의를 통과하여 2021년 이후 시행되는 개정세법을 ▲국민생활세금 ▶부동산세금 ▶금융세금 ▶기업세금 ▶조세감면세금 등 세제수요자나 분야별로 핵심내용만 간추렸다.◆ 국민생활세금 개정세법▶종합·양도소득세 최고세율(45%) 인상(2021년 이후 발생소득, 양도분부터 적용) : 종합소득세, 양도소득세 과세표준 1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여 세율 인상 42%→45% (5억~10억원 구간은 종전대로 42% 유지)▶출자자 제2차 납세의무 축소(2021년부터 적용) : ❶상장법인 제외: 코스피, 코스닥
1세대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율이 내년부터 3년간 0.05%포인트(p) 인하된다.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지방세법 개정안 등 5개 지방세입 관계 법률(지방세기본법, 지방세법, 지방세징수법, 지방세특례제한법,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의 징수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6억원 이하 1주택자 재산세율 인하는 부동산 공시가격을 시세의 90%까지 끌어올리는 공시가격 현실화로 서민층 1주택 실수요자의 조세부담이 지나치게 늘어나지 않도록 정부가 마련한 보완책이다.이에 따라 1주택자가 보유
앞으로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매년 9월 고령자·장기보유 공제가 적용되는 단독명의 방식으로 종합부동산세를 매겨달라고 변경 신청할 수 있게 된다.일반적으로 고령자·장기보유 공제가 적용되는 단독명의 방식이 부부 공동명의보다 유리해지는 시점에 1회 종부세 과세 방식을 갈아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국회를 통과한 종부세법 개정안에 이런 과세 방식 변경 방안이 담겨 있다.개정안은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가 원한다면 1가구 1주택자로 신고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세대원 중 1인이 주택을 단독으로 보유한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를 2020년도에 한해 30만원 인상하고, 전자신고 세액공제에 양도소득세를 추가한다.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피해를 조기에 극복하고,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각종 시설투자 세액공제를 통합·재설계해 통합투자세액공제를 신설하고, 세액공제의 이월공제기간을 대폭 확대한다.또한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하여 공모 투융자집합투자기구에서 발생한 배당소득을 분리과세하는 과세특례 제도를 신설하고,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
공익법인이 출연받은 재산에 대한 공익목적 사용 의무가 강화된다.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상속세 및 증여세법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성실공익법인과 공익법인을 통합하는 등 공익법인 분류체계를 개선하고, 공익법인의 투명성과 공익성을 제고를 위해 직접 공익목적에 사용하는 비율이 미달할 경우 과세를 강화하며, 유언대용신탁·수익자연속신탁 등 새로운 유형의 신탁에 대한 과세방식을 명확히 규정하여 납세자의 편익을 제고한다.또한 법인의 최대주주가 그의 특수관계인에게 초과배당 방식을 통해 증여하는 경우에 대한 과세 방식
일재 잔재 용어였던 ‘체납처분’이 ‘강제징수’로 정비된다. 또한 고충민원을 통해 국세를 환급받는 경우 국세환급가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되고, 간편사업자의 부가가치세 무신고·과소신고·납부지연 가산세 면제 조항이 폐지된다.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국세기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주주의 유한책임 원칙을 고려해 출자자에 대한 제2차 납세의무 적용대상을 조정하고, 국세의 과세표준 및 세액의 경정 등의 청구에 대해 2개월 이내 처리가 곤란할 경우 납세자에게 진행상황 및 불복절차 안내를 통지하도록 하며, 조세정책 평가·연구 지원을 위
종합소득 과세표준 1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세율을 42%에서 45%로 3%p 인상하는 등 세입예산안 부수법안 16건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세입예산 부수법안은 △소득세법 △종합부동산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별소비세법 △증권거래세법 △법인세법 일부개정안 등 16개다.쟁점이었던 소득세법 개정안에는 종합소득 과표 10억원 초과구간을 신설해 45%로 인상하는 것이 골자다. 10억원 초과구간을 적용받는 사람은 1만6000여명으로 추산된다.종부세법 개정안에는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가 내년부터 부부가 각각 6억원씩 총 12억원
국내 근로소득이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도 주택마련대출을 받을 때 이자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를 인정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2일 국회 본회를 통과했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 갑)이 대표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이 대안반영으로 처리됐다.현행법에 따르면 내국인의 경우 ▲차입금 상환기간이 15년 이상 ▲주택소유권이전등기 또는 보존등기일로부터 3월 이내에 차입 ▲채무자가 당해 저당권이 설정된 주택의 소유자일 것 ▲취득 당시 주택의 기준시가가 4억 원 이하(2014년 이전에 취득한 주택은 3억 원 이하)라는 요건을
주류의 가격 변경이 있거나 신규로 제조해 출고한 경우 해당 가격을 국세청장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것을 맥주와 탁주의 경우 적용하지 않는 법안이 통과됐다.24일 국회 조세소위원회(위원장 고용진)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세법 일부개정법률안(고용진 의원안)에 잠정합의했다.현행 주세법은 주류 제조자로 하여금 주류 가격을 변경하거나 신규로 제조한 주류를 출고한 경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그 가격을 국세청장에게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주류 가격을 과세표준으로 하는 종가세 방식의 주세를 부과하기 위해서는 과세당국이 주류 가격
정부는 내항 화물 운송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유류세 보조금의 부정수급을 막기 위해 앞으로 관련 기관 간 자료 협조를 강화하기로 했다.해양수산부는 해상 유류세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관계기관으로부터 필요한 자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내용의 해운법 개정안이 24일 국무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해상 유류세 보조금 제도는 2001년 '석유류 가격 합리화 정책'에 따라 이후의 세금 상승분만큼을 보조해 줘 사업자들이 부담을 덜도록 한 것이다.현재 세금은 경유 1ℓ당 528.7원으로 2001년과 비교하면 345.5원 정도가 올랐기 때문에 정부는 내항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소득세 개인납세단위를 가족단위 과세제도로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프랑스에서 혼인과 출산장려를 위해 소득세를 개별과세에서 ‘가족단위’ 과세제도를 도입하자 2018년 기준 합계 출산율은 OECD 국가 평균 출산율을 훌쩍 상회하는 1.84명을 기록하는 등 조세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지난해 출산율 ‘0.92명’을 기록한 국내에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10일 국세동우회가 발간한 월간 국세인광장 11월호에 백제흠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는 "가족단위 과세제도의 도입은 유자녀 가구에 실효적 혜택을 부여할 수
임재현 실장 “동 제도는 조세제도 합리화 및 납세자 친화 환경 조성 위한 것”박명호 실장 “필요성은 동의하나 사후환급·조세운용비용 증가 등 부작용 우려”고용진 의원 “대부분 가족관계 묶인 우리나라 중소기업, 재검토 필요하다”류성걸 의원 “개인유사법인 초과 유보소득 배당 간주는 유례가 없는 제도”용혜인 의원 “제도에 대한 취지 고려, 대안 아닌 정부 원안대로 가야”정세은 교수 “정책 취지 공감, 정상적 개인법인 피해 초래할 수 있어”박형수 원장 “국민경제 부담 없도록 완만하고 지속적 증세정책 추진해야”정부의 개인유사법인의 초과 유보소
지난 7월 기획재정부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가 8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법인을 개인 유사법인으로 분류하고 당기순이익 중 배당을 제외한 유보소득의 최대 50% 또는 자본금의 10% 중 높은 금액을 적정 유보소득으로 간주하는 세법개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이를 철회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이 문제는 국내 조세학자들 대부분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존재하지 않는 ‘괴물 같은 제도’라면서 반대하고 있는 사안이다.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개인유사법인 유보금 간주배당 과세제도 도입을 철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게
투자·부채상환·고용·R&D 지출은 유보소득서 제외정부가 2022년부터 최대주주 및 그 특수관계자가 80% 이상 지분을 보유하는 법인은 ‘개인유사법인’으로 보고 유보소득에 대해 과세키로 했다.기획재정부는 4일 개인유사법인 과세제도 도입 취지 및 설계방안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는 ‘개인유사법인 과세제도’를 도입하려는 취지는 법인을 신규 설립하거나, 개인사업체를 법인으로 전환해 상대적으로 고율(최고 42%)인 소득세 부담을 회피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재부는 “지난 10년 간 전체 법인 중 1인이 지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