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평택·당진항의 유력 해운대리점업체인 상록해운㈜(이하 상록해운)가 특정업체에 합리적 이유 없이 예선배정을 대폭 축소하고, 업계 정상관행에 벗어난 수수료를 강요하는 한편, 공정위 신고를 이유로 보복조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 61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18일 공정위에 따르면, 상록해운은 해운선사를 대리해 예선서비스를 제공할 예선업체 섭외 등 선박 입·출항 관련 업무를 하는 해운대리점업체인데, 평택·당진항 송악부두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때 ‘예선’이란 선박을 끌어당기거
정부가 금융권에서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은 납입이자 중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한다.금융위원회는 17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우선, 은행권에서는 내달부터 약 187만명에 총 1조6000억원의 이자를 돌려준다. 신협, 농협, 새마을금고, 수협, 산림조합,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등 비은행권은 3월부터 약 40만명에 총 3000억원을 돌려준다.정부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따른 금융권의 금리경쟁 촉진은 국민들에게 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올해는 우리나라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연구기관 토론회'를 열어 "구조적 문제 해결과 역동성 회복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조기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 지혜를 모아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최근 우리 경제는 높은 진입규제, 성장 사다리 약화 등으로 혁신이 제약되고 산업·기업 전반의 역동성이 저하돼 잠재성장률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날 토론회에는 KDI,
국세청은 오는 3월3일 제 58회 납세자의 날을 기념, 지방국세청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모범납세자 포상후보자 683명을 공개한 가운데, 몇몇의 골프장 사업자가 포함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포상후보 사업자 중 중부지방국세청은 관내 주식회사 서울레이크사이드(대표 문지태)와 대기업집단 부영 계열 천원종합개발 주식회사(대표 최양환)를 추천했고, 이들 사업자는 최종 포상후보자 명단에 포함됐다.이중 주식회사 서울레이크사이드의 `22년 매출과 순이익이 코로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확인 결과 `86년 8월 설립된 서울레이크사이
경기도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의 금융자산 1천589건에서 772억원의 예금을 압류해 체납한 세금 28억4천만원을 징수했다고 12일 밝혔다.예금 압류는 지난해 5~12월 8개월간 20개 은행을 대상으로 지방세 1천만원 이상 체납자 6만4천725명의 예금을 일괄 조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체납자의 최저 생계유지에 필요한 소액 금융재산(잔액 185만원 이하)은 제외했다.시군별로는 용인시 120억원, 수원시 77억원, 시흥시 73억원, 광주시 71억원의 예금 압류 성과를 올렸다.도는 미납부 고액 체납자에 대한 지속적인 납부 독려와 금융자산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후에도 ‘중소기업 특례’가 적용되는 기한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2년을 더 연장해 주겠다고 11일 밝혔다.최상목 부총리는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에 이어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순차적으로 개정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해 중견기업으로 성장 후 중소기업 특례(세제·재정·규제 등)가 적용되는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2년 연장을 추진하고, 중소기업 생산성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세수입이 324조2000억원 걷히면서 세수진도율 81%를 달성했다.11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국세수입은 소득세·법인세·부가세 등 주요 세목을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49조4000억원 감소했다.소득세는 부동산 거래 위축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조7000억원이 줄었고, 기업실적 부진 등으로 법인세는 23조4000억원이, 부가가치세는 5조7000억원 등이 감소했다.세외수입은 24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조6000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한은잉여금 감소(△3조700
국내 15세이상 12월 고용률은 61.7%로 1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취업자수는 28만 5000명으로 34개월 연속 증가하며 증가폭이 확대됐다.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고용 지표’에 따르면 `23년 12월 고용률은 61.7%, 실업률은 3.3%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보건복지업(9.4만명), 정보통신업(8.7만명) 중심으로 증가하는 한편, 제조업 취업자수는 12개월만에 전년대비 증가 전환됐다.지위별로는 상용직 중심으로 증가(39만명)하며, 상용직 비중(57.9%)이 1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질적으로도 개선되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2명 중 1명은 60대로 나타났다.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연구소가 500대 기업 대표이사의 연령을 조사한 결과, 올해 초 기준 대표이사 670명의 평균 나이는 59.7세였다. 3년 전인 2020년 말의 58.6세보다 1.1세 늘었다.2020년 말에는 50대 대표이사 비중이 50.6%(337명)로 가장 컸는데, 3년 새 60대 비중이 크게 늘었다.올해 초 기준 60대 대표이사 비중은 49.0%(328명)로 2020년 말(35.9%·239명)과 비교해 13.1%포인트 상승했다. 대신 50대 비중은 38
공정거래위원회는 초대형 조선기자재 제조 분야에서 국내 1위 업체인 세진중공업이 영세한 중소업체와의 거래에서 `18~19년 기간 반복적으로 단가를 부당하게 인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2억 20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9일 공정위에 따르면, 세진중공업은 `18년 5월~19년 12월 기간 동안 사내 하도급업체에게 선박의 목의장공사를 제조위탁하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18년 하도급단가는 전년 단가 대비 10%를, `19년 하도급단가는 전년 단가 대비 선종별로 각각 0.6%, 1.1%, 4.7%씩 일률적인 비율로 인하했다.그
尹 정부가 작년 세수 부족분을 메우고자 한국은행으로부터 빌려 쓴 돈은 117조6000억 원, 이자는 1506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전산화된 `10년 이래 정부 일시대출금, 이자지급액 모두 역대 최대 수치다.8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한국은행이 제출한 ‘대(對)정부 일시대출금‧이자액 내역’을 분석한 결과 尹 정부가 한국은행 마이너스통장을 역대 최대 규모로 이용한 것은 쓸 곳(세출) 대비 세금(세입)이 부족해 재원을 급히 끌어 쓴 일이 잦았던 것이라고 지적했다.한국은행의 대정부 일시대출 제도는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임기 중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해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R&D는 돈이 얼마가 들어가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서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R&D 예산과 세제를 패키지로 묶어서 확실히 지원함으로써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민생을 살찌우고, 전후방 산
올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세계 경제가 전년 대비 2.4%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유엔이 내다봤다.한국경제는 2023년 1%대 성장세에서 벗어나 세계 경제 성장률과 같은 2.4%의 성장률을 올해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4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5월 보고서 대비 0.1%포인트 낮춘 2.4%로 하향 조정했다.선진국 중심으로 경기가 작년보다 둔화하면서 세계경제 성장률이 2023년 성장률(2.7%·추정치 기준)에 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세수에 대해 "올해는 작년과 상황이 다르다"며 "작년과 같은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4일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KBS 뉴스9에 출연해 '유류세 감면 연장 등의 정책으로 세수가 많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세수 전체를 놓고 보면 효과가 크지 않다"며 이렇게 답했다.그는 "작년 4/4분기부터 세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세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는 대신 민생 경제가 활성화되면 세수 기반이 확충되는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소득별로 의료비 본인부담 상한액을
정부는 올해 한국경제가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물가상승률은 2년 연속 3%를 넘는 고물가에서 벗어나 2%대 중반으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고물가·고금리가 길어진 탓에 민간소비는 쉽사리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다. 건설투자도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주요국보다 더딘 회복세…G20 2.8% 성장 전망기획재정부가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지난해(예상치 1.4%)보다는 0.8%포인트 성장세가 개선된다는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5월17일 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부담금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오는 4월부터 출국납부금 면제대상이 확대된다.4일 기재부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제도개선안 중 대표적 사례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항을 이용해 출국할 때 1만1000원씩 납부하는 출국납부금의 면제 대상을 2세 미만에서 6세 미만으로 확대한 부분을 언급했다. 이는 `24년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연간 약 100만명이 면제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출국납부금 면제대상 확대와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단장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그간 온·오프라인 수출애로 해소 플랫폼을 구축하고 총 733건의 수출·수주기업의 애로 해소를 완료해 우리 경제의 수출 회복세를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기업이 여러 부처·기관을 돌아다닐 필요 없이 한 곳에서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23년 2월 출범한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범부처 합동 기구로, 그간 온라인 수출애로 해소 창구 구축과 함께, 국가·지방산단 수출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원스톱 수출 119’를 작년 6월부터 가동해 왔다.또한 전시회와 연계한 수출상담회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정부로부터 새해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올해는 기존 부처별로 이뤄졌던 업무보고와 달리 주제별로 다양한 현장에서 약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국민이 참여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열려 전문가 등과 토론도 벌인다.이날 첫 업무보고는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렸다.대기업의 기부로 건립된 장소여서 대기업·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을 상징하며, 경기도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된다는 의미도 고려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개인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공매도를 한시 금지하고
공정거래위원회는 다단계판매업자 ㈜리뉴메디의 법정 후원수당 지급 한도 초과행위 등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8억 9900만 원을 부과하고,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4일 공정위에 따르면, 후원수당은 다단계판매업자가 소속 판매원의 거래 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경제적 이익‧판매 활동을 장려하거나 보상하기 위해 지급하는 일체의 경제적 이익을 말하며, 현행 규정상 판매원에게 공급한 상품가격 합계액의 35% 지급한도 초과를 금지하고 있다.공정위는 방문판매법상 과징금은 영업정지에 갈음해 부과하도록 되어 있는데,
공정거래위원회는 온라인 게임서비스 업체인 ㈜넥슨코리아(이하 넥슨)가 온라인 PC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및 버블파이터 내에서 판매하는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고도 이를 누락해 알리지 않고, 거짓으로 알린 행위에 대하여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원 부과를 결정했다.3일 공정위에 따르면, 넥슨은 `18년 온라인 게임 서든어택에서 판매하던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한 거짓, 기만행위에 대해 공정위로부터 이미 제재를 받은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번 공정위 조사 결과 메이플스토리 및 버블파이터 게임 운영과정에서 소비자의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