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되는 청지권의 가상자산 과세 유예 요구에 홍남기 부총리가 ‘노’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홍 부총리는 10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희용 의원이 최근 20‧30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자산증식의 수단인 가상자산 투자가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내년 초부터 시행될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해야 한다는 지적에 이같은 입장을 취했다.홍 부총리는 “작년에 여‧야가 합의해 법안을 통과시켰음에도 정부에게 자꾸만 가상자산 과세를 하지 말라고 한다면 정책일관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또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데 자
더불어민주당이 전 국민에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올해 초과세수 납부 유예를 추진하는 데 대해 재정당국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청와대는 이 사안에 대해 "국회가 논의할 일"이라며 언급을 최대한 아끼긴 했으나, 안일환 경제수석의 경우 법적인 요건을 검토해봐야 한다며 신중론을 펴는 모습도 보였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세금납부 유예에 대해 "국세징수법 유예 요건에 안 맞는 것은 행정부가 자의적으로 납부 유예해 주면 법에 저촉되므로 그런 측면에선 어렵다"고 말했다.국세징수법은
영농상속공제의 한도를 상향(15억원→30~50억원)하고, 영농상속공제 대상 재산에 가축을 포함하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이 발의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은 10일 농업·축산업 영농후계자의 원활한 영농 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상속세 및 증여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 관련법 조항은 농업·임업·어업에 종사하는 자가 농지, 초지, 산림지 등을 상속받는 경우 상속세 과세가액에서 15억원을 한도로 영농상속재산을 공제하는 영농상속공제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그러나 농림어업 외
김은혜 “국민보호와 산업 육성 위해 가상자산 채찍 만능주의 거두고 주식시장처럼 개념 마련과 진퇴 기준부터 설정해야”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 이용자를 보호하는 기본법이 발의됐다.8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성남분당갑)은 가상자산을 거래가 가능한 전자적 증표로 정의하고 거래소 운영 시 금융위원회에 인가를 받는 것을 의무화하며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거래, 명의대여, 부정거래 등을 금지해 이용자들의 피해를 막는다는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 산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대한 기본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최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코인’으로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대상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확대 필요성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양경숙 의원은 코로나 사태로 중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들은 벼랑 끝에 몰려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하고 파산, 폐업, 휴업 등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소상공인 손실보상 예산이 피해구제에 부족한 것은 아닌지 질의했다.양 의원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피해업종에 대해 구체적인 지원대책은 어떻게 마련하고 있는가”라고 질의하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안 소상공
정부가 올해 초과 세수 중 일부를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부족분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8일 홍남기 부총리는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올 3분기 손실보상 지원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이날 홍 부총리는 “올해 초과 세수 중 40%는 교부금으로 빠져나가도 나머지는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부족 소요, 대상이 아닌 분들에 대한 지원에 활용할까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초과 세수가 10조 원에서 15조 원 정도 예상되냐는 양 의원 질문에는 “그 정도 될 것으로 예상
신탁재산에 대한 재산세 납세의무자 변경에 관한 경과조치에 `14년부터 `20년 기간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자금조달 목적으로 해당 토지에 대해 신탁계약을 체결한 산업단지개발사업 시행자도 재산세 분리과세를 적용토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올해 초부터 납세의무가 성립하는 토지에 대해서는 신탁 여부와 관계없이 산업단지 조성용 토지에 대한 재산세 분리과세를 적용토록 했으나 `14년부터 `20년 말까지 담보신탁 제도를 통해 사업비를 조달한 사업시행자의 경우 여전히 재산세 분리과세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는 게 주요 골자다.5
현직 관세사가 불법으로 명의를 대여해 얻은 이익금을 전액 몰수하거나 추징토록 처벌규정을 강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5일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은 최근 줄어들지 않는 관세사의 불법 명의대여 행위를 뿌리 뽑고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관세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 관세사법에서는 명의를 빌려준 관세사 등에 대해 징역 또는 벌금을 부과하고 관세사 등록취소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을 뿐 명의대여 대가로 얻은 수익금을 몰수할 규정은 없다.김 의원은 “일부 관세사들이 명의를 대여해 부당하게 이득을 얻고 있는 사례가 근절되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정부가 확장적 국가재정운용 기조 하에 내년 예산의 2%에 달하는 11.9조원의 탄소중립경제예산을 편성한 가운데, 재정의 지속가능성 유지를 위한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탄소 중립 이행에 따른 물가상승압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국회예산정책처 2022년도 예산안 총괄분석자료에 따르면 과거 정부는 국가채무비율 관리목표를 중기 기간 중 초반기에는 상승하더라도 후반기에는 감축시키도록 계획한 것과 달리 현 정부는 계획 초반기부터 후반기까지 지속
고소득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등 청약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층에게도 이달 15일부터 추첨을 통해 아파트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생애최초 주택 특별공급 운용지침' 개정안과 '신혼부부 주택 특별공급 운용지침' 개정안이 현재 행정예고 중이다.국토부는 행정예고 기간인 5일까지 접수된 의견을 반영해 두 지침을 보완한 뒤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번 조치는 소득기준 등에 걸려 특별공급(특공) 기회를 얻지 못하는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 등에 청
벤처 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우리 경제의 원동력을 활성화하여 개인의 유동성 자금을 벤처투자로 유도하기 위해 벤처투자조합에 대한 소득공제를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3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 기획재정위원회)은 벤처투자조합의 개인 출자 등에 대한 소득공제 기준을 현행 10%에서 20%로 상향해 최근 유가증권 시장으로 쏠린 개인 투자자의 유동성이 벤처 투자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정 의원에 따르면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시중 증권사 등의 개인 투자 예
온실가스 감축설비에 투자하는 경우 공제율을 현행 1%에서 3%로 상향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2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은 온실가스 감축설비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인해 기술의 혁신을 도모하고, 광범위한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환경과 산업 분야에서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을 대표발의했다.추 의원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적으로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업의 친환경‧저탄소 투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50 탄소 중립’을 실효성 있게 실천하고 국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정무위원회 간사, 자본시장특별위원회 위원장, 경기 성남시 분당구을, 재선)은 2일 당장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 유예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현장과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은 무시한 채 원칙만 고수하는 기재부와 국세청을 비판했다.이날 김병욱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가상자산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가상자산으로 얻은 연간소득의 20%를 내년 1월 1일부터 과세한다는 입장이며, 현장과 전문가, 국회의원의 의견은 무시한 채 오로지 한 번 정한 ‘원칙’만을 고수하는 이 같은 행위는, 그
시멘트 생산을 지역자원시설세 과세대상으로 지정하고 시멘트 생산량 톤(t)당 500원을 과세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1일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은 시멘트 생산에 따른 환경개선 및 주민복지 증진 등을 위한 재원에 활용하고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원자력발전, 화력발전 등 시설 운영 과정에서 환경오염, 주민건강 피해를 일으키는 시설에 대한 특정시설분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한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의 환경보호‧개선, 안전‧생활편의시설 설치 등 주민생활 환경 개선사업 및 지역개발사업에 필
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가칭 '일상 회복 지원금' 지급을 추진 중이다.지원금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광주 시민 1인당(총 148만명) 1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다.지급 시기는 내년 설 전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소요 예산 1천480억원은 모두 시비이며 5개 자치구에서 10%를 분담한다.이용섭 광주시장
문재인 정부 출범 내내 이어진 재정폭증으로 400조원 가량의 막대한 국가채무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로 인해 내년도 예산은 최초로 국가채무 1000조원, GDP대비 국가채무비율 50%를 동시에 돌파하게 되는 빚더미 예산안이라는 지적이 나왔다.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에 따르면 2017년 본예산기준 400조5000억원이었던 나라살림이 불과 4년만에 51% 늘어난 604조9000억원(2021년 2차 추경기준)이 되었으며, 내년도에는 올해 본예산 대비 8.3% 증가한 604
위법소득에 대한 과세절차에서 관계 국가기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9일 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만흠)는 ‘위법소득에 대한 과세 관련 논의와 과제’라는 제목의 ‘이슈와 논점’ 보고서 발간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위법소득이란 형사상 범죄행위에 의한 소득이나, 행정법규 등 단속법규에 위배되는 행위로 인한 소득 또는 법률상 요구되는 허가를 받지 않거나 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을 해 얻은 소득, 나아가 민사상 무효 또는 취소의 원인이 되는 법률행위로 인해 얻는 소득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현행 소득세법은 지난 2005년부터
영상콘텐츠 제작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대상을 디지털만화, 게임물, 전자출판물 등 문화콘텐츠 전반으로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28일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새로운 고품질 콘텐츠가 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방송, 영화, 애니메이션과 같은 영상콘텐츠의 제작비용에 대해 일정한 비율로 세액에서 공제해주고 있다.그러나 콘텐츠산업의 고위험‧고수익의 측면은 모든 장르의 콘텐츠산업에 해당하는 것으로 비단 영상콘텐츠산업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며 이러한 이유
1990년대 초, 3600평에 달하는 토지를 불법으로 취득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전직 목포세무서 세무공무원 이 모씨의 사건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피해를 입고 있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유재산 환수 관련 법원의 잘못된 업무처리 및 군청의 수년째 업무이행 지연’이라는 제목의 청원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글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111명의 동의를 얻었다.청원인은 지난 2015년 7월 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에서 진행한 경매를 통해 토지를 낙찰받아 등기 이전을 완료했다. 주택 신축을
국세청이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컨설팅에 나서는 등 정부가 본격적인 가상자산 과세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현실을 무시한 무리한 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왔다.27일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노웅래 의원은 “과세는 명확한 원칙에 의해 형평성이 보장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정부의 가상자산 과세 시스템에는 허점이 너무 많다”며 “당장 가수 BTS 굿즈에 대한 NFT가 발행되어 엄청난 인기를 끌어도 한 푼도 과세할 수 없는 상황인데, 다른 가상자산에만 과세를 하겠다면 어느 누가 따르겠는가”며 반문했다.많은 전문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