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세금의 의미와 역할 그리고 순환과정을 초등 교육과정에서부터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이 마련됐다.한국조세재정연구원(원장 김재진)은 6일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보람초등학교에서 ‘함께하는 세심(稅心)교실’ 시범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초등학교 5~6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세심교실은 ‘조세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심는 교실’이라는 뜻으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올해 초부터 착수한 조세지식공유사업의 첫 단계 과정이다.조세재정연구원은 조세에 대한 국민의 낮은 이해도가 세금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의
경기도가 지방세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명품 시계, 가방 등 772점을 오는 13일 전북, 경북, 제주 등 다른 시도와 합동으로 공개 매각한다.입찰방식은 물건별로 최저입찰가(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입찰하는 사람에 낙찰된다. 스마트폰과 현장에 구비된 노트북을 통해 간단하게 입찰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gg.go.kr)과 전자공매사이트(ggtax.laors.co.kr)를 통해 공매물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경기도는 `15년 전국 최초로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를 31개 시군과 함께 실시했으며 현재까
`23년 제58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 수가 1100명으로 집계됐다. 합격률은 26.3%로 전년 대비 7% 감소한 수치다.‘공인회계사 시험위원회’를 개최한 금융감독원은 제58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를 결정 해 6일 발표했다. 최종 성적은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http://cpa.fss.or.kr) ‘성적확인’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격증서 교부 관련 사항은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추후 공지한다.올해 최종합격자 수는 전년 대비 137명 감소한 1100명으로 제1차, 제2차 시험(6.24~25)을 응시한 수험생 중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아들이 만 20세이던 대학생 시절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인턴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아들 이모(34) 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경력란에 2009년 7월 한 달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인턴으로 일했다고 적었다.이씨는 "독점금지와 경쟁 법률에 관한 문서를 검토하고 편집했다"며 "두 자동차 회사 간의 금융채무 분쟁에 관한 사례 조사에 참여했다"고 자신의 이력을 설명했다.1989년생인 이씨는 미국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씨는 또 김앤장 인턴을 마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연령대가 고령일수록, 가구원 수가 적을수록, 그리고 소비수준이 낮을수록 부가가치세 유효세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조세재정연구원(원장 김재진)은 31일 ‘조세재정브리프 통권 149호’에서 ‘부가가치세 유효 세 부담 변화 추이 연구(정재호 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10%인 부가가치세 명목세율과 달리 부가가치세 면세제도로 인해 사업자들이 최종 소비자에게 가격 및 세 부담 등을 전가시킴으로 발생하는 실제 부가가치세 부담(유효세율)을 소득, 연령, 가구원 수, 소비 규모 등에 따
양도소득세를 깎아주고 돈과 향응을 받은 세무공무원 2명이 구속기소 됐다.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2부(한문혁 부장검사)는 남양주세무서 소속 세무공무원 2명을 부정처사 후 수뢰, 수뢰 후 부정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이들은 세무사 C씨의 청탁을 받고 불법적 방법으로 양도소득세를 깎아준 혐의를 받는다.과거 조세특례법상 농어촌 주택들의 경우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는 제도가 한시적으로 있었다.A씨와 B씨는 감면 해당 기간이 아님에도 2014∼2016년 감면 신청을 받아줘 총 2억 1천 400만원의 세금을 깎아준 것으로
같은 복지포인트에 대해 일반 근로자와 공무원에게 이중잣대가 적용되는 것을 두고 차별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최근 회사가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복지포인트가 근로기준법상 통상임금은 아니더라도 소득세법상 근로소득의 범주에 포함되기에 근로소득세를 부과하는 게 정당하다고 재확인한 법원 판단이 나오면서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신명희 부장판사)는 한화손해사정이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복지포인트에 부과된 근로소득세 4천700여만원을 환급해달라며 서울 마포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근로의 대가로 보기 어려운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이른바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를 촉발한 GS건설에 대해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추진된다.또 건설사업관리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8개월, 설계업체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등이 각각 추진된다.국토교통부는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원희룡 장관 주재로 회의를 한 뒤 "사고 책임 주체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으로 처분키로 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국토부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아파트 시공업체인 GS건설 컨소시엄 및 협력업체에 대해 부실시공을 이유로 국토부 장관 직권으로
국세청은 지난달 24일 동료직원을 대신하여 민원을 응대하다 유명을 달리한 동화성세무서 故 강윤숙 민원봉사실장 사건을 지난 22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7일 밝혔다.국세청은 사건 당일의 사실관계와 경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앞으로 진행될 수사기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국세청은 이번 사건으로 상실감이 클 유족과 동화성세무서 동료직원들을 돕기 위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된 성금 등을 통해 유족들에게 조의금, 장례비용으로 전달하고, 고인의 공적을 기리고자 행정사무관으로의 특별승진
4년전 지하주차장 천장 마감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던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홈플러스 지하 주차장에서 또다시 천장이 부서져 내렸다. 호반건설이 시공한 이곳에서 보강공사를 진행했지만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호반건설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진다. 인천 검단 신도시에서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천장이 붕괴되고 LH 아파트에서 철근이 무더기로 누락된 부실공사 사실이 밝혀진 터라 건축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2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저녁 8시20분께 연수구 홈플러스 송도점 지하 2층 주차장 천장 마감재 일부가 바닥으로 떨어
사무장에게 명의를 빌려줘 사건 처리를 맡기고, 수익을 숨겨 세금 체납액을 내지 않은 변호사에게 결국 실형이 선고됐다.광주지법 형사2부(김영아 부장판사)는 변호사법 위반, 조세범처벌법 위반, 국민연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두 차례의 1심 재판에서 각각 실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변호사 A(6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추징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전남 순천시에서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며 2013∼2019년 변호사 사무장 B씨에게 명의를 빌려줘 156건의 파산면책·개인회생 등 비송사건을 처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민경호 부장검사)는 24일 대우산업개발 이상영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이사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 하는 방식으로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 공시해 1천430억원 상당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2018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허위 재무제표가 공시된 점을 이용해 금융기관 7곳으로부터 합계 470억원을 대출받은 혐의 사실도 구속영장에 포함됐다.20
면세점 '송객수수료'에 대한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아 수백억 원의 부가가치세를 포탈한 여행사 운영자 등 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송객수수료는 여행사가 방문 여행객을 모은 데 대한 대가로 면세점이 여행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말한다.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모 여행사 실업주인 중국계 한국인 A(42)씨, 일명 '도관업체'(조세회피 목적으로 만든 회사) 대표들인 중국인 B(36)씨와 C(34)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또 이와 관련해 '바지 사장'을 내세워 만들어진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하면서 관련 리스크가 확대하는 가운데 다중 채무자가 주로 이용하는 카드론 잔액도 늘어나고 있다.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5조3천952억원으로 6월(34조8천468억원) 대비 5천483억원 증가했다.급전이 필요한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저축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수요가 카드론에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카드론 금리는 15% 안팎으로 중저신용 차주의 이자 부담이 높은 상황이다.카드론 금리는 7월 말 기준
법무법인(유) 광장이 서울 중구 한진빌딩 신관 1층 아카데미실에서 `23 관세·무역·외환법령 개정 관련 세미나를 열어 주요 개정사항 및 개정 예정사항 등을 소개했다.18일 법무법인(유) 광장은 이러한 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조재웅 변호사는 발제를 맡아 관세법 및 대외무역법 개정사항 등을 소개했다.`23 시행 관세법 개정사항은 크게 ▲납세자 편의 부문 ▲과세자료 ▲법적 조치 강화, 대외무역법령은 ▲원산지표시의무 부문 ▲무역기업 보호 부문 ▲기타 원산지실무 세부사항으로 구분지어 설명할 수 있다.◆ 관세법령 주요 개정사항, 경정청구 허용
지난달 24일 오후 세무서를 찾은 여성 민원인을 상대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16일 숨을 거둔 故 강윤숙 동화성세무서 민원팀장 빈소에 국세공무원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故 강 팀장의 빈소는 오산장례문화원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7시 현재 1천명의 조문객들이 고 팀장의 빈소를 찾았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김창기 국세청장을 비롯해 강민수 서울국세청장, 오호선 중부국세청장, 민주원 인천국세청장 등 국세청 고위직들을 비롯해 전・현직 국세공무원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또 고인이 세무대
세무사의 업무가 일정부분 인공지능(AI) 기술로 대체될 수 있지만, 신기술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세무 업무 효용의 극대화를 추진하면 기존 업무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고, 혁신의 시대에서 납세자 요구를 명확히 파악해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세무학회(학회장 정재연)은 16일 오후 3시 부산 BEXCO 제2전시장에서 `23년 제25회 융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이창규 중앙대학교 연구전담교수(법학박사.기술거래사)가 ‘세무 업무 패러다임의 전환: 인공지능(AI) 기술의 세무 업무에서의 효익과 문제점’ 논문을 발
주택 소유자들이 부동산 관련 조세부담이 증가하면 절세전략으로 증여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가 다주택자 주택양도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은 효과가 없었던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세무학회(학회장 정재연)은 16일 오후 3시 부산 BEXCO 제2전시장에서 `23년 제25회 융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김서현 경희대 대학원 회계·세무학과 박사(수료)가 ‘세율변경과 주택 증여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김서현 발제자는 “종합부동산세 및 양도소득세 세율과 주택 증여에 대한 취득세율이 인상되자 일부 부동산 보
우리 사회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과 빈부격차의 확대를 해소하기 위해 재정의 필요성이 인정되지만, ‘핀셋과세’보다는 부담 능력이 있는 모든 납세자에게 ‘누진세율’ 체계를 유지하면서 적절하게 배분되는 기여적 증세가 ‘정의’의 관념에 부합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세무학회(학회장 정재연)은 16일 오후 3시 부산 BEXCO 제2전시장에서 `23년 제25회 융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장재형 세무사(법무법인 율촌, 법학박사)가 ‘기여적 증세로의 전환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장재형 세무사는 “자신이 속한 집단을 사랑하는 마음과 충성은 그 집단을 성
담뱃세 인상 직전 반출물량을 조작해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외국계 담배회사의 전 대표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3부(지귀연 박정길 박정제 부장판사)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가이 앤드류 멜드럼 전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코리아 대표이사에게 이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부정한 방법으로 조세를 포탈해야만 성립하는 범죄지만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이에 해당한다고 보기에 부족하다"고 무죄 이유를 밝혔다.멜드럼 전 대표는 담뱃세 인상 하루 전날인 2014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