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금녀’의 조직으로 유명하다. 국세청 개청이 1966년이었으니 2021년으로 55년 역사를 자랑하는 조직이지만, 국세청 역사상 단 한 명도 내부 직원 중 고위공무원단으로 승진한 여성은 없었다. 지난 2015년 최초의 여성 3급 부이사관 승진자가 배출된 것이 전부다.그러나 앞으로는 국세청의 부이사관, 그리고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여성 관리자가 곧 탄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12월 31일자로 2020년 하반기 과장급 전보 인사를 단행하면서 본청에 여성 과장을 2명에서 4명으로 늘렸다. 앞으로 주요
공직자가 퇴직 후 취업심사를 받아야하는 2021년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대상기관이 2만284개로 확정됐다. 세무법인 80개, 회계법인 58개, 법무법인 41개로 확정됐다.31일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내년도 적용하는 취업심사 대상 기관으로 영리분야 1만6002개, 비영리분야 1537개, 특정분야 2745개 등 총 2만284개를 확정해 관보에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6월말 기준 2만036개 보다 248개 늘어난 수치다.이번에 고시된 취업심사 대상기관 중 영리분야 취업심사 대상기관은 작년보다 216개(1.4%) 증가한 1
내년 1월 부산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과 4월 관세청 대변인 등 2021년도 상반기 정부 개방형 직위 선발 일정이 예고됐다.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내년도 1~6월까지 개방형 직위 선발 일정을 미리 공개하는 ‘2021년도 상반기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 계획’을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개방형 직위는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공직 내·외부 공개모집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해 충원할 수 있도록 지정한 직위다.계획에 따르면, 2021년 1∼6월 25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실·국장급(고
※ 조규순 님 12월 30일 별세▲빈 소: 안양장례식장 2호실▲발 인: 2021년 1월 1일(금)*코로나19로 조문은 정중히 사양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특고·프리랜서 등 비임금 노동자가 55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플랫폼 노동 등 새로운 노동 형태의 등장으로 기존 업종 분류로는 규정하기도 어려운 ‘기타 자영업자’가 50만명 늘어 213만명에 달했는데, 최근 6년 동안 214만명 늘어난 수치로 해가 지날수록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31일 장혜영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귀속 사업소득 지급명세서 제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비임금 노동자의 수는 총 668만 8443명에 이른다. 한 해 동안 55만 6576명 늘었다.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수치다.늘
'국립세무대학 3기'. 한승희 전 국세청장 취임 직후(재임 기간 2017년 6월~2019년 6월)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국세청 역사 전면에 등장, 이들이 써내려온 드라마가 ‘씁쓸한 결말’로 치닫고 있다.한승희 전 국세청장 재임기간 중 대거 발탁된 세무대학교 3기 출신 인재들은 본청 과장급 주요 보직에 골고루 포진, 선배 기수(세무대 1기-2기)들을 뛰어넘는 수준의 부이사관급 이상 고위직 진출자를 배출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던 '인재그룹'이었다.세무대학 3기 출신들의 발탁은 지난 2014년부터 이루어졌다. 최시헌 전 대구지방국세청장(2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와 모친인 이명희 한국공항 고문이 한진그룹 항공 관련 계열사의 전무와 고문 자리에서 물러났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조 전무는 이날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 전무와 한진그룹 자회사인 항공·여행 정보 제공업체 토파스여행정보 부사장을 모두 사임했다. 조 회장 모친인 이명희 한국공항 고문도 동반 사임했다.이른바 '물컵 갑질' 사태로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가 지난해 6월 한진칼 전무로 복귀한 조 전무는 18개월 만에 다시 전무에서 물러나게 됐다.앞서 한진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
KDB생명이 '3전 4기' 매각 도전 끝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KDB생명을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JC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하고 최종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다.양측은 31일 주식매매계약을 맺을 예정이다.JC파트너스는 KDB생명 지분 약 93%를 2천억원에 매입하고 3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산은은 2010년 금호그룹 부실로 KDB생명(옛 금호생명)을 떠안았다.산은은 당시 칸서스자산운용과 공동으로 6천500억원 규모의 PEF를 만들어 KDB생명을 인수했다. 이후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는 30일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우려와 관련해 "출범하면 서서히 불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선임연구관으로서 마지막 퇴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공수처 출범에 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공수처 수사 대상 1호에 대해선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나중에 인사청문회 때, 그리고 그 이후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할 수 있겠나'라는 지적엔 "우려를 관
진성준 의원이 ‘부동산거래 및 부동산서비스산업법’을 발의하여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법은 올해 통과를 하고자 하였으나, 지연되어 내년 2월 통과를 목표로 달리고 있다.부동산 문제는 정부의 지지도를 높이기도, 낮추기도 하여 정책의 1순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부동산 문제는 여전히 정부는 발목을 잡고 있다. 부동산 문제가 정권의 지지도를 쥐락펴락하는 것이 그 옛날 요순시대의 치수(治水)의 문제와 같다.그 옛날 요임금은 매번 범람으로 골칫거리인 황하의 치수 문제를 곤(鯀)에게 맡기자 곤은 물길을 이리 막고, 저리 막았다
화물운송용 자동차에 대해서도 여객운송용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30일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화물운송사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여객운송용 공급 자동차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고 있지만, 화물운송용 자동차의 경우 특별한 과세특례를 마련하고 있지 않다.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내수경기가 위축되면서 화물운송 물동량이 현저히 감소했고, 최저
지난 ‘19년 4월 서울 주택 456채의 공시가격 산정 오류가 발견된 가운데 공시가격의 산출 근거를 공개하고 시세반영률 계획 수립 시 국회 동의를 거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30일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부동산 공시가격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현재 부동산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한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총 60여 종의 세금 근거로 사용되고 있으나 측정산식은 비공개로 이뤄져 왔다.특히 헌법 제 59조에서 ‘조세의 종
서울본부세관이 FTA 협정관세 적용배제에 따른 가산세 부과 여부가 쟁점이 된 행정심판 결정례 및 법원 판례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유형화한 ‘FTA 가산세 쟁송사례집’을 발간했다.해당 사례집은 서울본부세관 홈페이지(www.customs.go.kr/seoul/main.do)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30일 서울본부세관은 FTA협정관세 적용배제에 따른 가산세 부과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안에 관해 법령 해석 시 지침서 역할을 하는 쟁송사례를 승·패소로 구분하고 판단이유를 납세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형화해 수록했다고 밝혔다.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어머니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으로부터 받은 주식 지분에 대한 3000억원에 달하는 증여세를 관할 세무서에 각각 분할 납부키로 했다.앞서 이 회장은 지난 9월 28일 정 부회장에게 이마트 지분 8.22%(3190억원), 정 총괄사장에게 신세계 지분 8.22%(1741억원)를 각각 증여했다. 증여액은 신고일 기준 전후 두 달간 종가를 평균해 결정되는데, 정 부회장이 받은 이마트 주식은 229만1512주로 3190억원,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 주식 80만9668주, 종가평균 1741억원
국토교통부가 항공산업 상생을 위해 내년 6월까지 공항시설사용료 감면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추가감면 효과는 6개월간 약 457억 원으로 추정된다.30일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 이하 국토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와 코로나19 피해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움이 지속되는 항공사 및 지상조업사 지원을 위해 공항시설사용료 감면을 연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관계부처 합동으로 올해 연말까지 공항시설사용료를 감면·유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러한 정부의 지원방안을 기반
금융감독원이 올해 결산을 앞두고 회사와 감사인이 재무제표 작성‧공시 및 기말감사 시 특히 유의해야 할 7가지 사항을 안내했다.30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올해 회계결산 및 외부감사 관련 유의사항을 상장협과 코스닥협, 공인회계사 등을 통해 회사와 감사인에 안내하고 이후 이행 여부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유의사항은 △코로나19 장기화가 결산 및 외부감사에 미치는 영향의 선제 대응 △회사는 자기 책임으로 재무제표를 직접 작성하고 법정기한 내 증선위에 감사 전 재무제표 제출 △자산 5000억 원 이상 상장회사의 경우 ‘20년 내
“하늘 아래 내가 받은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콧노래 한 구절이면 한 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최시헌 대구지방국세청장이 30일 36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명예퇴임식을 가지며 나태주 시인의 ‘선물’을 읊었다.이날 최 청장은 퇴임사에서 “나고 자란 고향을 관할하는 대구청에서 지방청장으로서 소임을 마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김대지 국세청장님과 전임 김현준 국세청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이솝 우화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이야기가 있습니다. 농부가 일시적인 욕심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 배를 갈랐지만, 알은 없고 피만 나왔고 결국 거위도 죽어서 낭패을 본 이야기입니다.이건희 삼성 회장의 사망으로 삼성가의 고액 상속세 신고·납부 과정에서 국민 정서상 상속세를 낮출 수는 없지만, 가업 상속 과정에서 세 부담으로 인하여 글로벌 삼성 기업의 소유권이 자칫 국외로 넘어가거나 무주공산 대기업이 되어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삼성 이건희 회장의 상속재산 중 상장주식에 대한 상속세 평가금액이 지난주 22일로 확정되
2000년 초반 이후 급증한 치킨집이 2010년대 중반 개폐업 수가 비슷해지더니 현재는 폐업이 개업보다 많은 쇠퇴 단계에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국토연구원은 30일 국토이슈리포트 제29호 '치킨집 개·폐업으로 보는 지역별 특성 변화'를 통해 지난 20년간 전국의 치킨집 개폐업 데이터를 분석했다.연구원은 2000년부터 작년까지 지난 20년간의 치킨집 개폐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00년대 초반은 치킨집의 수가 급증하는 팽창단계, 200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 중반까지는 개폐업의 수가 비슷한 정체단계, 2010년대 후반부터는
대법원이 30일 서초구의 재산세 감경 조치를 중단시켜달라는 서울시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서울시가 서초구를 상대로 낸 '서초구 구세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집행정지 사건 재판에서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이로써 서초구의 재산세 감경 조치는 본안 사건인 조례 개정안 무효 확인 청구 사건의 판결이 있을 때까지 중지된다. 서초구가 지난 28일부터 시작한 환급 신청서 발송 등 관련 절차도 모두 중단된다.재판부는 "이 사건은 집행정지 신청의 인용 요건을 일단 충족한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