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민경호 부장검사)는 24일 대우산업개발 이상영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이사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 하는 방식으로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 공시해 1천430억원 상당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2018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허위 재무제표가 공시된 점을 이용해 금융기관 7곳으로부터 합계 470억원을 대출받은 혐의 사실도 구속영장에 포함됐다.20
면세점 '송객수수료'에 대한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아 수백억 원의 부가가치세를 포탈한 여행사 운영자 등 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송객수수료는 여행사가 방문 여행객을 모은 데 대한 대가로 면세점이 여행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말한다.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모 여행사 실업주인 중국계 한국인 A(42)씨, 일명 '도관업체'(조세회피 목적으로 만든 회사) 대표들인 중국인 B(36)씨와 C(34)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또 이와 관련해 '바지 사장'을 내세워 만들어진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하면서 관련 리스크가 확대하는 가운데 다중 채무자가 주로 이용하는 카드론 잔액도 늘어나고 있다.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5조3천952억원으로 6월(34조8천468억원) 대비 5천483억원 증가했다.급전이 필요한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저축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수요가 카드론에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카드론 금리는 15% 안팎으로 중저신용 차주의 이자 부담이 높은 상황이다.카드론 금리는 7월 말 기준
법무법인(유) 광장이 서울 중구 한진빌딩 신관 1층 아카데미실에서 `23 관세·무역·외환법령 개정 관련 세미나를 열어 주요 개정사항 및 개정 예정사항 등을 소개했다.18일 법무법인(유) 광장은 이러한 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조재웅 변호사는 발제를 맡아 관세법 및 대외무역법 개정사항 등을 소개했다.`23 시행 관세법 개정사항은 크게 ▲납세자 편의 부문 ▲과세자료 ▲법적 조치 강화, 대외무역법령은 ▲원산지표시의무 부문 ▲무역기업 보호 부문 ▲기타 원산지실무 세부사항으로 구분지어 설명할 수 있다.◆ 관세법령 주요 개정사항, 경정청구 허용
지난달 24일 오후 세무서를 찾은 여성 민원인을 상대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16일 숨을 거둔 故 강윤숙 동화성세무서 민원팀장 빈소에 국세공무원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故 강 팀장의 빈소는 오산장례문화원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7시 현재 1천명의 조문객들이 고 팀장의 빈소를 찾았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김창기 국세청장을 비롯해 강민수 서울국세청장, 오호선 중부국세청장, 민주원 인천국세청장 등 국세청 고위직들을 비롯해 전・현직 국세공무원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또 고인이 세무대
세무사의 업무가 일정부분 인공지능(AI) 기술로 대체될 수 있지만, 신기술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세무 업무 효용의 극대화를 추진하면 기존 업무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고, 혁신의 시대에서 납세자 요구를 명확히 파악해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세무학회(학회장 정재연)은 16일 오후 3시 부산 BEXCO 제2전시장에서 `23년 제25회 융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이창규 중앙대학교 연구전담교수(법학박사.기술거래사)가 ‘세무 업무 패러다임의 전환: 인공지능(AI) 기술의 세무 업무에서의 효익과 문제점’ 논문을 발
주택 소유자들이 부동산 관련 조세부담이 증가하면 절세전략으로 증여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가 다주택자 주택양도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은 효과가 없었던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세무학회(학회장 정재연)은 16일 오후 3시 부산 BEXCO 제2전시장에서 `23년 제25회 융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김서현 경희대 대학원 회계·세무학과 박사(수료)가 ‘세율변경과 주택 증여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김서현 발제자는 “종합부동산세 및 양도소득세 세율과 주택 증여에 대한 취득세율이 인상되자 일부 부동산 보
우리 사회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과 빈부격차의 확대를 해소하기 위해 재정의 필요성이 인정되지만, ‘핀셋과세’보다는 부담 능력이 있는 모든 납세자에게 ‘누진세율’ 체계를 유지하면서 적절하게 배분되는 기여적 증세가 ‘정의’의 관념에 부합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세무학회(학회장 정재연)은 16일 오후 3시 부산 BEXCO 제2전시장에서 `23년 제25회 융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장재형 세무사(법무법인 율촌, 법학박사)가 ‘기여적 증세로의 전환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장재형 세무사는 “자신이 속한 집단을 사랑하는 마음과 충성은 그 집단을 성
담뱃세 인상 직전 반출물량을 조작해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외국계 담배회사의 전 대표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3부(지귀연 박정길 박정제 부장판사)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가이 앤드류 멜드럼 전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코리아 대표이사에게 이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부정한 방법으로 조세를 포탈해야만 성립하는 범죄지만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이에 해당한다고 보기에 부족하다"고 무죄 이유를 밝혔다.멜드럼 전 대표는 담뱃세 인상 하루 전날인 2014년 1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공기업들이 모호한 채용 공고로 지원자들을 헷갈리게 했다가 금융당국에 적발됐다.금융공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은 채용 공고에 의지해 준비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1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과 6월에 각각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캠코),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채용 실태 정기 전수조사를 벌여 채용 공고와 서류 심사 등의 문제를 발견했다.이에 따라 자산관리공사와 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에는 개선 요구를 했고 예금보험공사에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시장에서 증여 비중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3년 반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올해부터 증여 취득세가 올라 세 부담이 커진 반면, 지난해 꽉 막혔던 매매 거래는 회복세를 보이면서 증여 대신 매매를 택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13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거래된 서울 아파트 총 4만4천783건(신고일 기준) 가운데 증여 거래는 4천107건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했다.이는 2019년 하반기 8.4% 이후 반기 기준으로 3년 반 만에 가장 작은 것이다.서울 아파트 증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공공 아파트 단지의 전수조사 결과 발표 시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5곳을 '누락 정도가 경미하다'고 자체 판단해 발표에서 제외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LH는 당초 전수조사를 실시한 91개 아파트 단지 중 15곳에서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 철근 누락 등 문제가 있는 아파트 단지는 20곳인 셈이다. LH는 5곳이 누락된 것을 알고도 숨겼다.LH는 또 전수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무량판 아파트 1곳도 추가로 확인했다.이한준 LH 사장은 이날 LH 서울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종합부동산세를 재산세에 통합해 하나의 보유세 체계로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종합토지세로 출발한 종합부동산세는 사실상 종합주택세로 변질했고, 건축물에는 종합부동산세를 과세하지 않아 부동산 과세물건 간 과세형평 문제도 발생하기 때문이다.일원화 관련 방안에 대해서는 재산세 세입은 광역-기초가 공유되는 형태로 구성하고, 시·군·구 경계를 넘는 종합분만 광역자치단체 세입으로 징수하되 과세 실무는 기초자치단체에서 담당(부동산교부세 대체 재원 확보를 위한 분리)토록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8일 국회입법조사처는 국회도서관 내 조사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측은 6일 "증여세 면제 한도 이내의 부부 간 증여를 두고 근거 없는 보도가 지속되는 점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이 후보자 측은 이날 보도참고 자료에서 "후보자는 2020년 2월 5억5천만원을 배우자에게 증여했고 세무서에 이를 신고한 바 있다"며 "배우자는 증여받은 자금 등을 '중위험 중수익 ELS' 등에 투자해 배당 수익을 얻었다"고 설명했다.앞서 KBS는 이 후보자 부부가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매도한 뒤 파생금융상품에 각각 수억원 씩 투자해 큰 배당 수익을 올렸으며, 부인의 이 투자금
경기도는 31개 시군을 통해 근로소득자이면서 지방세를 체납한 2만9천298명에 대해 급여 압류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종전에는 각 시군 자체적으로 급여 압류를 추진했는데 이번에는 경기도가 주관해 건강보험공단 근로소득 자료를 확보하는 방법으로 징수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압류 대상 급여는 급여가 185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으로, 급여 370만원까지는 185만원을 차감한 금액이고, 급여 600만원까지는 월 급여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앞서 도는 지난 5월에도 1억원 이상 고소득 지방세 체납자 75명을 적발해 압류를 추진한 바
앞으로 음식점과 마트 등 소매점에서 술을 공급가보다 싸게 팔 수 있게 된다.주류 가격 경쟁을 활성화해 소비자의 편익을 늘리고, 물가를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다.31일 관가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안내 사항을 한국주류산업협회와 한국주류수입협회 등 주류 관련 단체들에 보냈다.안내 사항의 핵심은 "소매업자는 소비자에게 술을 구입 가격 이하로 팔 수 있다"는 것이다.국세청은 그동안 '주류 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에서 주류 소매업자의 준수사항을 규정하면서 '주류를 실제 구입 가격 이하로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명
정해진 곳 없이 여관 등을 전전하거나 판잣집·비닐하우스 등에서 거주한 주거 취약계층이 지난해 4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3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텔을 제외한 '주택 이외의 거처' 가구원은 182만9천명으로 전년(178만8천명)보다 4만1천명(2.3%) 늘었다.통계청은 가구의 거처를 '주택'과 '주택 이외의 거처'로 분류하고 있다. '주택 이외의 거처'는 한 개 이상의 방과 부엌, 독립된 출입구 등 주택의 요건을 갖추지 못한 거주 공간을 뜻한다.구체적으로 오피스텔, 여관 등 숙박업소의 객실,
혼자 사는 1인 가구 수가 4인 이상 가구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0집 중 1곳은 65세 이상 고령자가 혼자 사는 '독거노인' 가구였다.◇ 1인 가구 비중 34.5%…평균 가구원 수 2.25명까지 하락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 총조사(등록센서스 방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가구는 2천238만3천가구로, 전년보다 1.6% (36만가구) 증가했다.일반가구가 2천177만4천가구로 총가구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집단·외국인 가구는 61만 가구였다.가구원 수별로 보면 1인 가구가 750만2천 가구로, 전년보
관세사회가 관세사무소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을 지원에 앞장선다.한국관세사회는 동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서울 및 경인지역 소재 사무소 운영 회원들을 대상으로 취업희망 경력단절 여성 00명에 대해 잡매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잡매칭을 희망하는 관세사무소는 신청서를 작성해 관세사회(plan0307@krcaa.or.kr)로 보내면 된다.
정부가 부과하는 소득세가 너무 높다고 생각하는 캐나다 국민이 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TV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몬트리올경제연구소가 여론조사 기관인 입소스에 의뢰해 실시한 국민 재정 인식 조사 결과, 소득세를 충분히 납부하지 않는다고 여기는 응답자는 1%에 불과했다.소득세가 과중하다는 응답은 젊은 충일수록 더 높아 18∼34세 연령층에서 72%에 이른 데 비해 55세 이상은 63%로 나타났다.또 응답자의 43%는 부유층이 소득의 절반 이상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부유층에 대한 과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