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택자가 재개발·재건축 사업 시행기간 중 1주택을 취득하여 양도한 경우에 대체주택 비과세 특례가 적용되는데요. 최근 관련 유권해석이 나와서 소개합니다.대체주택 비과세 요건은 아래와 같습니다.1) 대상자① 재건축주택의 거주요건 : 없음② 대체주택 취득일 현재 1세대 1주택사업시행인가일 현재 1세대1주택일 것을 요건으로 하지 않으며, 사업시행인가일 현재 2주택 이상이더라도 대체주택을 취득할 당시 1세대1주택인 경우라면 특례가 적용됩니다.2023.10.23. 이후 결정·경정하는 분부터 대체주택 취득일 현재 1세대1주택이어야 합니다(기획
상속세 개편이 최근 정가의 이슈로 재부상하고 있다. 원래 상속세 개편의 핵심은 과세방식이었다. 상속세 과세 방식의 경우는 유산세 방식에서 유산취득세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모아진 상태다. 학계와 전문가들 사이에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됐고 정부에서도 세법 개정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상속세 개편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폭된 것은 세율문제이다. 특히 상속세율을 낮추어야 한다는 주장이 봇물이다. 최재형 의원(국민의 힘)실이 주최한 ‘기업 생존을 위한 상속세제 개편 세미나’에서 살인적 세율에 대한 성토가 대세였다. 높
가라가라 가거라이눔아기왕 떠난 길미련 없이 후회 없이 가거라가라가라 잘 가라이눔아훨훨 날아서고통 없는 세상으로 잘 가라가다가다 힘들면이눔아흰 구름 타고잠시 앉아 쉬었다 가려무나 [박정원의 시에서 시를 찾기] 작금을 불문하고 이별의 정한(情恨)은 늘 ‘나’를 여닫는 문(門)입니다. 떨어지는 이파리를 내려다보는 가을, 뭐랄까요. 나를 에워싼 자연의 섭리는 지금의 ‘나’를 대변해주고도 남습니다. 하루에도 수도 없이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니까요. 부운조로(浮雲朝露), 하늘에 떠 있는 한 조각 구름도 아침이슬처럼 덧없기는 마찬가지라고 노래한
최근들어 지하철역이나 행사장 그리고 집단 상가에 조그만 공간을 얻어 생필품을 파는 경우 소비자가 신용카드 결제와 현금영수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상식적으로 사업자등록증이 있어야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가맹점에 등록이 되고 신용카드 결제와 현금영수증 교부가 가능한데, 신기하게도 사업자등록을 안 해도 신용카드 결제와 현금영수증을 발행할 수 있는 신종 산업이 화제입니다.심지어 주식 리딩방과 같이 고객으로부터 수수료를 신용카드를 받는 경우도 사업자등록이 필요 없는 PG사를 이용합니다.PG사는 Payment Gateway의 약자로 신용
◎ 조세지원 업종 동향국민 사이에 조세의 부담이 공평하게 분배되도록 하여야 한다. 이것을 조세평등주의 또는, 조세부담공평의 원칙이라고 하는데, 국민의 조세부담능력에 따라 공평하게 배분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말하고 있다. 동일한 경제적 능력을 갖는 자는 동일한 세금을 부담해야 하고, 더 큰 경제적 능력을 가진 사람일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해야 한다. 전자를 수평적 평등, 후자를 수직적 평등이라고 한다.이러한 조세평등주의 원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세제도는 재정 수입의 확보라는 목적 이외에 국민경제적, 사회정책적 목적 등을 달성하
비상장주식의 평가는 시가평가에 의하되,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 보충적평가 방법으로 평가하여야 합니다.보충적 평가방법이란 통상적으로 다음과 같이 평가하는 것을 말합니다.ㅇ 일반법인 : (순손익가치 ⅹ 3 + 순자산가치 ⅹ 2)÷ 5ㅇ 부동산과다보유법인 : (순손익가치 ⅹ 2 + 순자산가치 ⅹ 3)÷ 5이때 순손익가치와 순자산가치를 가중평균하는 경우 순자산가치의 80%를 하한으로 평가합니다.시가는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요?상속개시일 또는 증여일 전후 6개월(증여재산의 경우에는 평가기준일 전 6개월부터 평가기준일 후 3개월까지)이
6.25 전쟁 이후 60년대 중반까지 출생자들을 베이비붐 세대라고 한다. 전쟁으로 많은 사람이 죽었고, 특히 청년 남성들의 숫자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전쟁으로 인해 남녀 성비의 균형이 무너지고 생산을 담당할 노동력의 급감은 가계는 물론 국가 경제적으로도 큰 위기였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출산장려시책을 폈고 식솔의 많고 적음이 가계의 경제력이고 힘의 원동력이 된다는 인식을 가지게 됐다. 이 당시는 결혼연령도 낮은데다 출산이 미덕이었다. 따라서 대부분의 가정들이 기본이 농구팀(5명), 많으면 축구팀(11명)까지 한
◎ 심판청구의 긍정적 역할조세심판원에서는 때로는 납세자에게 부당하게 과세하여 재산권을 침해한 사례에 대해 세법을 적극적으로 해석해서 시원하게 구제해 준 결정을 보고 ‘조세심판원에는 이런 기능도 있구나’하고 감탄할 때가 있었다. 주식평가와 관련한 대표적인 사례로, 비상장주식을 수익가치로 평가할 때 과거에는 유상증자를 하여 주식 수가 증가하면 그 가치가 희석화되어 주가가 떨어질텐데도 주식 수가 늘어나기 전의 수익력으로 평가하도록 하였다.예를 들어, 1만주를 발행한 법인에 대해 수익가치로 평가한 가액이 1주당 5만원일 때, 신주 9만주를
◎ 세종으로 가는 험난했던 길납세자의 재산권을 보호해 보겠다는 사명으로 조세심판원이 있는 세종시에 위치한 조세심판원을 가끔 가게 된다. 세종은 서울에서 승용차로 가면 2시간 정도 걸리고, 돌아올 때는 언제나 고속도로가 혼잡해서 3시간 이상 걸린다. 언제부터인가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편리하다는 주변 동료들의 경험을 듣고 오송역까지는 고속철도를 이용하고, 오송역에서는 택시를 타게 되었다.일년 전의 일이다. 심판청구 회의가 있던 어느 날 진술서를 준비해서 여유 있게 고속철도를 타고 오송역에서 내려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탔다. 지난해 여름에
지난 10월 전국의 영세사업자에게는 세무서에서 일제히 일용근로소득 지급명세서·간이 지급명세서 제출 내역에 대한 추가 확인 자료 제출 안내장이 왔습니다.안내장에는 사업자가 제출한 일용근로소득 지급명세서·간이 지급명세서의 적정성 검증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확인 대상 자료를 통보하니 추가 확인 자료를 제출하라고 합니다.주로 2022년 과소 또는 미제출 확인 대상으로 일용근로소득 지급명세서, 근로소득 간이 지급명세서, 사업소득 간이 지급명세서로 이번에 통보된 자료는 2022년 하반기 사업소득 간이 지급명세서가 대상입니다.국세청에서
어른만큼 큰 아이인데 엄마가 손을 꼭 잡고 다닌다. 지적知的으로 아픈 아이 같다. 엄마가 집에 가자고 하자, 아이가 돌아서 인사한다.― 잘 있어!― 또 올게!근데 아무도 없다. 아니다. 키 작은 꽃이 서 있다. 아이의 말을 알아들었는지 끄덕인다. [박정원의 시에서 시를 찾기] 최근에 발간된 조재형 시인의 산문집 『말을 잃고 말을 얻다』(2023,소울앤북)에서 시와 산문의 경계를 넘나든, 산문 아닌 시 같은 산문 한 편 전문을 소개합니다. 퇴직 후 법무사 업을 계속하는 그는, 검찰수사관 재직 시 별명이 ‘독사(毒蛇)’였답니다. 위 책
최근 국세청에서는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투자확대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개인, 법인)에 대해서 11월말까지 계획서를 제출하게 되면 2022년에 대한 정기세무조사 선정시 제외한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세무조사 대상자 선정은 정기선정과 수시선정(비정기선정)으로 나뉩니다. 국세기본법 제81조의6의 규정에 의한 정기선정사유는 ① 국세청장이 납세자의 신고내용에 대하여 과세자료, 세무정보 및 ‘외부감사의견, 외부감사 실시내용 등 회계성실도 자료’ 등을 고려하여 정기적으로 성실도를 분석한 결과 불성실혐의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② 최근 4과세기간 이상
◎ 가업승계에 대한 기업의 동향정부는 중소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녀에게 창업자금을 증여하는 경우에 대해 저율의 특례세율로 증여세를 과세하는 특례제도와 부모가 경영하던 기업의 주식을 자녀에게 증여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이와 유사한 특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이러한 지원제도가 처음 시행될 때는 당초 입법취지에 비해 현장의 가업승계 상황과는 많은 괴리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세무사회를 비롯한 세무전문가 및 학계와 중소기업중앙회 같은 기업단체에서가 제도의 불합리점과 애로사항을 수집하여 지속적으로 개선을 건의한 결과, 그 지원
국세청 직원이 국가재정을 위하여 납세자의 조세 저항을 무릅쓰고 국민에게 소중하게 걷은 세금을 빼먹는다면 국민과 같이 허탈할 것입니다. 감사원에서는 2022. 8. 10.부터 2023. 2. 3.까지 행정안전부, 통일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등 6개 부처와 서울특별시 등 7개 기관과 각 기관이 지원하는 민간 단체를 대상으로 총 60일간 비영리 민간 단체의 공익 활동 등에 대해 국고보조금 사용 실태를 감사하였습니다.2023. 9. 14. 감사 결과 위법·부당 사항과 관련하여 10개 단체가 조직적으로 대표가 지시
예전에 세무공무원 시절에 일본인이 한국인 현지처에게 생활비를 송금한 건에 대해 내연녀에게 증여세를 과세한 적이 있었습니다. 일본이 잘나가던 시절에 혼인신고를 안한 한국인 현지처가 많았던 것이죠. 지금은 반대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에 현지처를 두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외국에 살고 있는 현지처에게 생활비를 송금하는 경우 증여세를 부담해야 할까요?거주자가 비거주자에게 국내재산을 증여하는 경우 수증자에게 증여세를 과세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실무적으로 현지처는 증여세를 낼 수 없으니, 수증자가 비거주자인 경우 연대납세의무규정에 의하여 증
과세가능기간을 ‘부과제척기간’이라고 합니다. 일반국세의 부과제척기간은 일반적으로 5년, 무신고의 경우 7년, 부정행위시 10년입니다. 이에 반해 상속세·증여세의 부과제척 기간은 일반 국세와 다른데요. 아래와 같이 장기입니다.상속세·증여세의 원칙적인 부과제척기간은 10년이지만, 15년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으며, 아래와 같습니다. 현금을 상속재산에서 누락한 경우 부과제척기간은 어떻게 될까요? 10년으로 판단됩니다. 만약 금융재산의 누락이라면 15년이 적용됩니다.단, 상속개시일로부터 2년내에 해외(예를 들어 스위스) 비밀계
상가매도시에도 부가가치세를 고려해야 합니다. 다만, 사업장별로 사업에 관한 모든 권리와 의무를 포괄적으로 승계시키는 사업의 양도에 해당하는 경우 부가가치세가 과세되지 않습니다.예를 들어 부동산임대업자가 부동산임대업자에게 상가를 포괄양수도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부가가치세가 과세되지 않는 것이죠.부동산매매업자(건물신축판매업자)가 부동산을 일시적으로 임대한 후 양도하는 경우 부가가치세가 과세될까요?부동산매매업 사업자등록을 하고 상가를 신축한 후, 일시적으로 건물을 임대하다가 상가를 양도하는 경우 부동산매매업자의 재고재화를 판매한 것이므로,
약국사업자인 홍길동씨는 자녀에게 사업장으로 사용되는 구분상가를 증여하고자 합니다. 자녀는 면허사업인 약국사업은 승계하지 않고 홍길동에게 부동산을 임대하고자 합니다. 홍길동씨가 자녀에게 감정가액을 기준으로 증여세를 납부하고자 하는 경우 증여세 및 취득세 이외에 세무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약국사업자인 홍길동씨가 부동산임대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자녀에게 구분상가를 증여하는 경우에도 부가가치세를 고려해야 합니다. 다만, 사업의 (포괄)양도는 재화의 공급으로 보지 않는데요. 동일한 사례로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이
머리 위에서 터지던 사과탄은 붉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둥글고 주먹만 한 회색빛 사과탄은 그 매운최루가스만큼이나 붉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과수원에 이르러, 우리는 쉬이 잊혔던지난날 어떤 사소한 기억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었다그것은 돌팔매처럼 먼 전선으로부터 날아왔다는 것날아와선 꽃씨 주머니처럼 인정사정없이 터졌다는 것그런데, 그때나 지금이나 세상은 아직 꽃밭이 아니어서 그걸 도로 집어던지기도 했다는 것 과수원은 사과 따기가 한창이었다그중 어떤 건 이 계절 내내가지에 매달려 있어야 하겠지만,우리는 발아래 사과 하나를 주워 들었다대체 누가
올해 국회의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으나, 기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국세체납액 규모였다. 체납은 납세자인 국민이 내어야 할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거나, 내지 못하는 세금을 이른다. 지난해 기준 국세청이 거두어야 할 세금체납액(누계)이 102조 514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는 자료였다. 국세체납액 102조원. 말이 100조원이지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올 한해 국세청이 거두어야 할 세금이 400조원 가량이라면 25%, 1/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왜 이렇게 세금을 안내고 버티는, 그리고 못내는 국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