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DB메탈, 심팩, 동일산업, 태경산업 등 4개사가 지난 `09년~19년기간 국내 10개 제강사들이 실시한 망간합금철 구매입찰에서 투찰가격 등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305억 37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13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4개사는 국내 망간합금철 제조업체 전부로서, 이들은 국내 입찰시장에서 가격 하락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공급량을 확보하고자 약 10여년 동안 투찰가격, 거래물량 등을 담합한 혐의다.사건 배경은 `07년~08년 당시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국내에 망간합금철 수
아파트분양과 자동차운전학원 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산 및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아파트표준공급계약서’와 ‘자동차운전학원 표준약관’이 개정됐다.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아파트분양과 관련 분양계약서 작성시 인지세를 공급사업자와 수분양자가 연대해 균등 납부함으로써 수분양자가 인지세를 전부 부담해 납부하던 불합리한 관행이 개선될 전망이다.인지세는 계약서 기재금액이 1억원 초과, 10억원 이하인 경우에는 15만원, 10억 원 초과인 경우에는 35만원이며, 앞서 권익위는 종전에는 수분양자가 일방적으로 부담하도록 되어 있던 인지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대주주 주식양도세 완화' 방안에 대해 "고액 투자자에 대한 양도세 기준을 완화하는 것과 관련해 여러 보도들이 있는데 현재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발법) 입법 논의에 대해선 "보건의료 민영화 우려를 근본적으로 불식하는 조항을 부칙에 신설하는 식으로 다시 야당의 협조를 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주요 경제현안들에 대해 입장을 내놨다. 후임 최상목 부총리 후보자가 다음 주 인사청문회를 앞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가 내년 2월까지 연장된다.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변동성에 대응하고, 민생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유류 수급 상황에 여전히 불확실한 면이 많다"며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ℓ)당 615원이다. 탄력세율 적용 전(820원)과 비교하면 리터당 205원 낮다.연비가 리터당 10㎞인 차량으로 하루 40㎞를 주행할 경우 월 유류비가 2만5천원가량 줄어드는 셈이다.정부
공정거래위원회는 8개 국내 주요 여행사가 사용하는 국제선 항공권 온라인 판매약관을 심사하여 영업시간 외 취소업무처리 불가 조항, 환급정산금 지연 반환 조항 등 불공정약관을 시정했다.대상 업체는 노랑풍선, 마이리얼트립, 모두투어네트워크, 온라인투어, 인터파크트리플, 참좋은여행, 타이드스퀘어, 하나투어 등이다.그간 여행사를 통한 항공권 구매는 여러 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항공사로부터 직접 구매하는 경우보다 소비자가 불리해지는 경우가 있었다.특히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여행사를 통해 온라인 항공권을 구매하
작년 한해 82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국내외계열사 전체 내부거래 비중은 33.4%며, 금액으로 추산하면 752조 5000억원 규모였다.1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23년 5월 지정된 82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2503개 계열회사의 ’22년 1월1일~22년 12월31일 기간 내부거래 현황을 공개했다.공정위에 따르면, `23년 5월 지정된 82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국내외계열사 전체 내부거래 비중은 33.4%며, 이 중 상장사의 내부거래 비중(35.5%)이 비상장사(29.8%)보다 5.6%p 높았다.또한 상장사 중 총수있는 집단 소속회사의
공정거래위원회는 9개 대학입시학원 및 출판사의 부당한 표시․광고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18억 30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11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번에 조치한 사교육 시장 부당한 표시․광고행위는 총 19개이며 주요 유형은 ▲교재 집필진의 경력을 허위로 표시․광고한 행위 ▲수강생 수, 합격자 수, 성적향상도 등 학원의 실적을 과장한 행위 ▲환급형 상품의 거래조건을 기만적으로 광고한 행위 등이다.적발된 업체는 ㈜디지털대성, 메가스터디교육㈜, 에스엠교육㈜, 이투스교육㈜ 등 5개 학원사업자와 메가스터디㈜, ㈜브로커매쓰,
금융권 횡재세 도입과 관련해 헌법상 재산권 침해, 이중과세 금지 위반, 평등권 침해 등 법률 리스크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금융연구원은 10일 '횡재세 주요 쟁점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최근 국회에서는 금융권에 횡재세를 부과하는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금융사가 고금리 덕에 벌어들인 초과 이익 일부를 부담금 형태로 정부가 환수하고, 징수된 재원을 금융 취약계층·소상공인을 포함한 금융소비자 부담 완화에 사용하자는 게 주요 내용이다.연구원은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이 유
SK온은 최근 외부 식당 대신 사내 구성원 전용 카페테리아에서 '크로스캔미팅'(조직 간 합동회식)을 하며 비용을 기존의 3분의 1 이하로 줄였다. 청와대 무료 관람에 함께 나선 부서도 있다.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구성원 소통 활동은 유지하면서 회식비를 절감하기 위해 짜낸 아이디어다.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실적 개선 시점이 불확실한 가운데 내년 사업 계획 구상에 나선 국내 기업들이 희망퇴직과 비용 절감 등 긴축 경영 기조에 고삐를 죄고 있다.연말 임원 인사에서 예년보다 임원 승진자 수가 대폭 줄어든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인사를
수출이 1년 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고, 수입은 소폭 줄어들면서 10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이로써 6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지만,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의 85% 수준에 그친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상수지는 68억달러(약 8조9천624억원) 흑자로 집계됐다.지난 5월(+19억3천만달러) 이후 6월(+58억7천만달러), 7월(+37억4천만달러), 8월(+49억8천만달러), 9월(+54억2천만달러)에 이어 6개월째 흑자행렬을 이어갔으며,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CJ 올리브영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검찰 고발조취에 취해졌다.7일 공정위에 따르면, CJ 올리브영은 납품업체들에 대한 ▲행사독점 강요 ▲판촉행사 기간 중 인하된 납품가격을 행사 후 정상 납품가격으로 환원해 주지 않은 행위 ▲정보처리비 부당 수취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18억 9600만원의 과징금 부과와 함께 법인 고발 결정이 내려졌다.CJ올리브영은 `19년경부터 현재까지 자사의 행사(파워팩 및 올영픽)를 진행하는 당월과 전월에는 다른 Health&Beauty 스토어 경쟁사(랄라블라, 롭스)에서 동일 품목으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5일 구조개혁을 통해 역동적인 경제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의 역동성이 있어야 순환이 이뤄지고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해진다"며 '역동 경제'를 향후 경제정책의 키워드로 제시했다.최 후보자는 "역동 경제가 되려면 과학기술·첨단기술 발전과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개인의 사회적 이동, 계층 간 이동에서 역동성이 갖춰져야만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브랜드가 없다는 말도
금융감독원이 기업 공시업무 담당자 업무이해도 제고를 통해 기업 중요정보가 시장에 충실히 제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본 교육은 오는 12일과 14일 각각 진행된다.5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3년 4분기 ‘찾아가는 기업공시 설명회’ 개최를 알렸다.`23년 4분기 첫 번째 교육은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2층 강당, 두 번째 교육은 오는 14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1동 1층 컨퍼런스홀에서 같은 시각에 진행된다.설명회 대상은 상장법인, 모집·매출실적 있는 법인, 주주 수 500
공정거래위원회는 신축 아파트 입주광고를 관리해주는 7개 사업자가 `21년 1월~22년 9월기간 아파트 단지에서 발주한 입찰에 참여하면서 낙찰예정자, 들러리 사업자 및 투찰가격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7300만원을 부과했다.5일 공정위에 따르면, 신축 아파트 입주광고는 아파트 입주 시기에 필요한 가전, 가구, 인테리어, 통신서비스 등을 통상 1~2개월 입주 기간 동안 승강기 내 게시물, 단지 내 행사부스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광고하는 과정에서 사업자간 단합이 이뤄졌다.적발업체는 더베스트기획, 신애, 신화기획, 애니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LG를 포함한 21개 기업이 경제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한 ‘글로벌 경제현안 대응 임원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한국경제인연합회 중심으로 결정된 동 협의회는 분기별로 정부 인사와 전문가를 초청해 글로벌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대응책도 마련할 방침이다.5일 한국경제인연합회(회장 류진, 이하 한경협)는 여의도 FKI 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외교부 박진 장관을 초청해 이러한 임원협의회 출범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임원 등도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에 나선 류진 회장은 “시시각각 급변하
대기업집단 범위에 포함되는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들이 앞으로는 기간의 제한 없이 중소기업으로 인정돼 자금지원 및 세제지원 등의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된다.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산학연협력을 통한 투자 및 대학 보유 기술의 산업화 촉진을 위해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및 자회사를 기업집단의 범위에서 영구 제외하고, 공공분야 입찰정보 의무제출 대상기관을 확대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등 3개법률 시행령개정안’이 오늘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공정거래법 시행령은 기업집단이 재단으로 있는 대학교 내 산학협력단 등이 설립한 산학연협력기술지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4일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경제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밝혔다.손 회장은 이날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저성장시대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규제 혁신 토론회'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고물가·고금리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장기 저성장 구조를 극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손 회장은 이어 "우리나라는 규제가 너무 많다"며 "노란봉투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징벌적 상속세제, 과도한 경제형벌 규정 등 각종 노동·환경·경영 규제가 자유로운 기업
美 재무부와 에너지부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친환경차 세액공제 조항(30D) 요건 중 해외우려기관(FEOC: Foreign Entity of Concern)에 대한 잠정 가이던스를 지난 1일 발표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작년 8월 IRA 통과 후 美 재무부는 IRA 이행을 위해 ‘상업용 친환경차 세액공제 조항(45W)’가이던스(’22.12월)와 ‘친환경차 세액공제조항(30D)’잠정 가이던스(’23.3월)를 발표한 바 있다.IRA ‘친환경차 세액공제조항(30D)’에 따르면, FEOC에서 추출·가공·재활용한 광물, 제조·조
올해 10월까지 걷힌 국세수입은 305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조 4000억 원(△14.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1일 기획재정부(장관 겸 부총리 추경호)는 `23년 10월 국세수입 현황을 발표했다.세목별로 살펴보면 법인세는 `22년 기업 영업이익 부진, `23년 8월 중간예납 납부세액 감소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23조 7000억 원 감소한 76조 1000억 원(△23.7%)을 기록했다.소득세는 부동산 거래 위축(주택매매량 전년 동기 대비 △14.4%, 순수토지매매량 △33.6%), 기저효과(종합소득세 △2.4
대리점과의 상생협력 성과가 우수한 매일유업, 남양유업, 대상, 이랜드월드, CJ제일제당, LG전자 등 6개 기업이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대회의실에서 `23년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식을 개최, 이들 기업에 선정서를 수여했다.대리점 동행기업 선정기준은 대리점과 장기계약을 통한 안정적 거래 보장, 인테리어 리뉴얼 비용 지원, 임대료‧금융‧자금 지원 등의 요건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일 기준 최근 1년 이내 대리점법 위반이 없고 표준대리점계약서를 사용하고 있는 사업자가 해당된다.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