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줄었던 모조품 밀수입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방과 시계 품목들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서울 노원갑)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적발한 지식재산권을 위반해 수입된 시계와 가방 규모는 총 1조7000억원으로 확인됐다. 특히 `22년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시계 모조품 적발 금액은 3205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320배 증가했다.최근 2년간 시계 모조품 중 적발 금액이 가장 큰 브랜드는
올해 59조원으로 예상되는 세수 펑크 사태를 놓고 고광효 관세청장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 입장을 밝혔다.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재위의 관세청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고광효 관세청장이 세수추계 오류 책임자”라며 사과를 요구했다.양 의원은 “올해 국세수입이 59조가 펑크난다고 보고 됐다. 작년에는 추가 세수가 발생한다 하더니. 8월 기준 연관이 깊은 법인세 20조2000억원 등이 감소했다. 당시 세제실장으로 부자감세안 설계한 사람”이라며 “정부는 세제실장을 영전시켜서 관세청장 시켰다. 부끄럽지 않는가”라
관세청이 다국적 기업과의 소송에서의 패소가 계속된다는 지적이 나왔다.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관세청의 소송 패소로 인한 환급세액과 패소비용을 보면 최근 3년 중에 가장 높았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작년 한 해 환급세액은 899억3200만 원, 패소비용은 80억1500만 원에 달했다. 연도별 소송 패소 현황을 보더라도 최근 5년간 소송 결과 확정 건수는 1년에 70~100건 사이로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는데 패소율은 개선되고 있지 않다.특히 최근 5년간 다국적기업을 상
관세청이 생활밀착형 규제를 발굴하기 위한 청년 규제 발굴단을 공개모집한다.관세청은 12일 청년 및 미래세대가 관세행정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신설해 생활밀착형 규제 등을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규제 발굴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모집대상은 20~35세의 관세행정 이용(예정)자로, 일반 국민, 국제무역을 통해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관세행정 종사자 (관세사, 포워더, 항공사 등), 관세행정 종사자의 고객 중 신청자 또는 추천자 등이며, 오는 22일까지 gibum@korea.kr로 이메일 접수 받는다.발굴단 임기는
`22년 관세청이 적발한 ‘짝퉁’ 적발량은 6만 2326건으로 `18년 대비 약 50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은 국세청이 제출한 ‘지재권 적출국별 적발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대한민국이 짝퉁에 점령당했다며 철저한 적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연도별로 살펴보면 지재권 침해물품 적발건수는 `18년 1만 403건, `19년 1만 3742건, `20년 4만 4742건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21년 3만 4624건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22년 6만 2326건으로 역대 최대 적발 규모를 기록했다.지난해 적발
올해 관세청 소관 세수가 3조원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재위의 관세청 국감에서 고광효 관세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관세수입 현황 질의에 “올해 관세수입이 3조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올해 관세청 소관세수는 총 75조 3000억원으로 국세 수입 400조 5000억원 중 18.8% 비중이다.이날 국감에서 고 관세청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등으로 소관 세수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나, 세수관련 지표 상시 모니터링 등 세수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얼마 전 서울 신림동의 등산로에서 성폭행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재판을 받고 있는 최종윤은 범행 전 ‘너클’ 등을 검색했다. 최근 이처럼 묻지마 범죄 등에서 이용되는 너클은 위해물품이 아니지만, 분사기는 수입 위해물품으로 규정돼 있다.이에 관세청이 너클을 불법무기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국감장에 너클을 직접 가져와 보여주며 “위험해 보이지 않느냐, 신림동 사건 범죄인 사건의 도구도 너클이었고, 10대가 보행자한테 주먹질을 해 가지고 실명위기를 했는데 이것
인천세관 직원들이 다국적기업의 마약밀수를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고광효 관세청장은 “자체 조사 결과, 개연성이 낮다”며 경찰조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재위의 관세청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은 관세청의 내부통제 시스템 부재 문제를 지적했다.이날 홍 의원은 “오늘 아침 2개의 뉴스가 있었다. 관세청이 시가 32억 상당의 담배 밀수출 일당을 검거했다는 좋은 소식이 있었던 반면,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은 다국적 마약조직의 밀반입 도왔다는 내용”이라며 “관세청은 가장 청렴해야 한다
조세행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관세청의 징수 시스템에 위험 신호가 켜졌다. 거둬들이지 못한 관세가 최근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2억 원 이상의 고액 체납액이 크게 늘어 전체 관세 체납 규모의 97.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관세 체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집계 기준으로 누적 체납 금액이 1조9562억원을 돌파했다. `19년부터 `23년(8월)까지 9200억 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관세 체납액이 지난 5년간 연평균 2
세관 마약류 적발이 급증하는 데 비해, 관세청의 마약류 단속 인력 및 예산 편성에는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류 밀반입 차단 등을 위한 ‘사건수사비’가 전년 대비 20.2% 감액된 사실도 확인됐다.5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울 동작을 이수진 의원실에 따르면, 관세청은 올해 8월까지 총 325건, 약 44만3247g의 마약을 적발했다.필로폰 투약 기준(0.03g) 1477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신종마약 적발 건수도 해마다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18년 1만1611g에서 5년만인 작년에는 2
국회 기재위의 관세청 국정감사가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개최된 가운데, 고광효 관세청장은 수출·물류 보세제도 규제 혁파,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및 해외 비관세장벽 해소, K-Customs 모델 해외보급 확대 등 수출‧경제활력제고를 위해 관세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고 관세청장은 또 ▲마약 등 불법 위해물품 반입 차단 ▲무역기반 경제범죄 단속 강화 ▲스마트 혁신 및 신기술 기반 미래대비 ▲납세자 권익 보호 강화 및 안정적 세수 확보 등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고 관세청장은 “수출·물류규제 혁파방안으로 외
최근 5년새 보세구역 내 밀수입 금액이 최대 43.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구 갑)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18~`22년)간 보세구역 관세법 위반 내역’에 따르면 `18년 밀수입 금액은 7600만원(7건) 수준이었으나 `22년 33억2100만원(5건)으로 43.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허보세구역은 `18년 1916개소에서 `22년 1892개소로 줄어들고 있지만 밀수 등 보세구역 내 관세법 위반 금액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보세사 등이 연루된 위반
작년 한 해 동안 6568마리의 살아있는 개가 국내로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프리카, 남미 출발 등 10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을 거쳐 수입된 개체가 최소 317 마리로 집계됐고, 배편을 통해 입항한 개체도 1185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을)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세관에 신고된 ‘살아있는 개’ 수입 규모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의원에 따르면 `18년 수입금액 약 29억원에서 `22년에는 약 64억원 규모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관세청이 납세자 권리보호 제도를 도입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세관본부 5곳(지난 4월 인천세관으로부터 분리‧신설된 인천공항세관 제외) 중 2곳에서 납세자 권리보호 업무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부산‧대구세관이 '0건'으로 가장 저조했고 광주세관 1건, 인천‧서울세관 2건, 본청이 6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광주와 대구의 경우 최근 3년간(`20~`22년) 실적이 각각 2
올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관세청은 고가의 마약단속 첨단장비를 도입하면서도 그에 대한 교육은 매우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영선 의원(국민의힘, 창원특례시 의창구)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의 마약 확산실태는 심상치가 않다. 그 가운데 이제 마약이 10대에게도 퍼지기 시작했다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며 우리나라의 마약실태를 지적했다.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만 14세 이하 마약사범은 ▲2019년 2명 ▲2020년 0명 ▲2021년 1명에서 ▲2022년 15명까지 급증했다. 올해의 경우 7월까지 17명에 달한
관세청은 부산세관이 시가 32억원 상당의 담배 80만여 갑을 호주로 밀수출하려던 일당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총책 A씨등 3명을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이들은 담배 밀수를 통한 시세차익 및 부당이익을 얻기 위해 담배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주로 밀수출하기로 범행을 공모하고 시도했다.하지만 부산세관은 국제공조를 통해 호주 관세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위험정보를 분석해 검사한 결과 담배 40만여갑을 적발·압수했으며, 이후 이미 선적되어 호주로 운송 중인 밀수출 담배의 화물정보를 호주 관세청에 제공해 나머지 담
범정부에서 추진 중인 마약과의 전쟁이 정부부처간의 업무 협조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 요청한 마약류 판매 사이트 중 절반 이상은 여전히 접속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관세청은 마약 밀수 사건을 조사하거나 인터넷 사이트 모니터링 중에 마약류 판매 사이트가 확인될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해당 사이트 차단 요청을 하고 있다.또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마약류 판매를 발견한 경우에는 방심위에 플랫폼 사이
관세청이 관세행정 스마트 혁신을 통한 사회 안전, 국가 번영 및 글로벌 무역 스탠다드를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다.관세청은 5일 관세인재개발원에서 전국 세관장 및 본부세관별 대표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세청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이행을 다짐하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 고광효 관세청장은 새로운 비전 ‘혁신하는 관세청, 도약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직접 소개하며,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는 관세행정을 만들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청장은
관세청이 ‘2025년도 관세행정 현대화 컨설팅사업’ 후보국가 사전타당성 조사를 위한 민간전문가를 공개 모집한다.관세청에 따르면 관세행정 현대화 컨설팅사업 사전타당성 조사를 위해 14일간 사전 자료수집, 현지 출장,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를 담당할 전문가를 모집한다.체류할 국가는 케냐, 나미비아, 파나마 중 1곳이며, 국가 당 1명이 파견된다.주 업무내용은 △통관시스템 및 관세행정 프로세스 현황 파악 △전산 인프라, ICT, 네트워크 현황 파악 △수집·파악한 정보(서류, 사진, 녹취록) 공유 △시스템구축 가능성 진단 △회의록(일일보고
관세청이 `10년부터 밀수 위험이 높은 컨테이너의 실시간 감시를 위해 도입한 전자봉인(e-Seal)의 노후화율이 46.4%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3년 8월 현재 관세청이 보유하고 있는 전자봉인 1,402개 가운데 651개(46.4%)가 내용연수(9년)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연도별로 내용연수가 도래한 노후 전자봉인 기기는 `20년 2001개 중 1145개(57.2%)로 정점을 찍은 후 `21년 1018개(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