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 기재위의 마지막 종합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사회양극화 극복을 위해 감세정책 철회를 주장하며, 창조재정을 주문했다.홍영표 의원은 “국민들의 삶이 어렵고 경제 상황은 계속 나빠지고 있는데 아직도 우리가 이걸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어떤 대안이나 비전을 갖지 못하고 있다.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제가 고민하는 것은 양극화 문제다. 우리가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유지하고 국가 미래를 생각한다면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 양극화 문제는 정부 혼자서 해결할 수 있다고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며 야
26일 국회 기재위는 기재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했다.국감장 내부는 질의하는 여야 국회의원들과 답변하는 기재부 장관과 간부들, 기재부 각 외청장들과 간부들이 하루 종일 빼곡히 앉아 의원들의 질의에 성실히 답변함으로써 `23년 국감의 대미를 장식했다.고위 간부들이 국감장 안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에 집중했다면 국감장 밖 국회 기재위가 위치한 국회 본관 복도에서는 기재부, 국세청, 관세청 등의 직원들이 의원들의 비상 질문에 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세정일보가 몇 컷 잡아봤다.기획재정위원회 국
올해 3조원 규모의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액이 책정된 가운데, ‘삼성과 SK만을 위한 제도’라는 정의당 정혜영 의원의 지적에, 추경호 부총리는 “오히려 외국에 비해 국가 지원이 낮은 측면이 있다”며 두 기업은 세계 최고의 반도체기업이라고 옹호했다.27일 국회 기재위 국감에서 장혜영 의원은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액은 올해 20조가 심의가 됐고 이중 3조원의 혜택이 부여된다. 이 혜택은 삼성과 하이닉스”라며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신청은 반도체 부문이 전체의 97.4%로 압도적이다. 대한민국에서 첨단 반도체산업의 대규모 시설투자가 가능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주요 요직은 물론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까지 전문성 여부와 상관없이 100명에 달하는 검찰 출신 인사가 곳곳에 자리 잡았다는 지적이 26일 국감을 통해 제기됐다.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서 나오는 ‘검찰 출신 2~30명 공천설’과 공공기관 임원 교체 시기를 고려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검찰 출신의 진출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홍 의원은 “폐쇄적이고 수직적인 검찰 조직문화가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의 사회 전 분야 장악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다른 사람이 부양한다며 부모의 재산 공개를 거부했지만, 연말정산 소득공제에선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세금 혜택은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26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이 분석한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살펴보면, 이 후보자는 부모를 타인이 부양한다며 부모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그러면서 이 후보자 동생이 월 400만 원씩 부모에게 돈을 보내고 있다는 자료 등을 근거 자료로 제출했다. 하지만, 이 후보자는 `18년 이후 5년간 연말정산 소득공제에서 부모 둘 다 부양가족으로 올려 연 500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26일 ‘타투이스트 합법화’에 대해 “의료계 등 이해관계 집단의 이견이 있어 조율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반영구 화장 종사자와 타투이스트들이 업종 신고를 하고 세금을 내고 있지만, 이 분들은 ‘우리의 직업은 법원에는 없고 세무서에만 있다’고 말하는데, 세금은 내는데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없는 직업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러면서 “보건복지부에서는 타투이스트가 전국적으로 35만 명, 협회에서는 60만 명으로 추
올해 7월 새로 임용돼 재산을 공개한 고위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91억여원을 신고한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나타났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고위 공직자 수시 재산 등록 자료를 27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올해 7월 신분이 변동한 공직자로 신규 임용 21명, 승진 28명, 퇴직 40명 등을 포함해 총 94명이다.신규 임용 공직자 중에선 정기석 이사장의 재산이 가장 많았다.정 이사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인 서울 강남구·서초구 소재 아파트와 다가구주택 등 건물 26억8천800만원, 예금 40억3천
급작스러운 R&D 예산 삭감은 법률 위반이며 중장기비전 없는 정책은 인스턴트와 다름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6일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은 R&D 삭감 관련 질의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김 의원은 “R&D 예산 삭감 문제는 워낙 중요한 것인데 부총리께서는 ‘문제없다’는 답변으로 일관하기에 다시 질의한다”며 말문을 열었다.김 의원은 “OECD 주요국 잠재성장 추이를 보면 올해 2%가 깨지고 내년에는 더 줄어들 것인데 인구구조 변화, 인구절벽 시대에서 과학기술 분야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 아니냐”라며 “기술
올해 60조원에 달하는 세수결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러 의원들이 ‘세수 오차’에 대한 지적을 하자,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지난 기재부 국감에 이어 재차 “기재부의 세수추계는 정확했다”는 입장을 계속 이어갔다.2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년 역대 최고치인 62조 규모의 초과세수가 발생한 다음해인 `22년 2월 개선방안을 발표했고 당시 세제실장을 인사상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고용진 의원은 “`19년에 세수추계 개선대책으로 또 세수추계를 성과
`18년부터 `22년까지 최근 5년 명의도용(대여)으로 위법·부당하게 이뤄진 과세처분 세액이 총 14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납세자권리구제 제도 중 하나인 ‘고충민원 처리제도’를 통해 과세처분 취소요청이 인용된 160건에 해당하는 감세액으로서 제도 접근성이 낮은 노숙인·장애인을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26일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선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갈수록 교묘해지는 명의도용 범죄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불복 청구 기간 세분화 등 권리구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최근 5
수입 주류와 국산 주류간의 세금 부과 역차별 문제 해결을 위해 국산 주류에 대해 기준판매율을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2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재위 국감에서 기재부와 국세청은 제도 도입을 위해 적극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은 “국산차가 역차별 되고 있다. 수입차는 과세표준에 수입원가(제조비용)만 계산하지만, 국산차는 제조비용과 유통비용, 판매관리비까지 포함한다”며 “과세표준이 5000만원이며 세금 차이가 수입자는 325만원, 국산차는 390만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주류도 역차별이다. 국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안과 관련, 비효율 요인을 정비한 취지라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R&D 예산 복원 계획이 없는지 묻는 말에 "그동안 R&D 예산이 급증했는데 급증 과정에서 비효율·낭비성 요인을 제대로 못 추스른 부분 있다"며 "그런 부분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참고로 (예산을) 정비하면서 AI(인공지능)·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R&D 예산은 대폭 늘렸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그런 취지를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실은 25일 고용노동부 소관 청년 일자리 사업 예산 추이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윤석열 정부 이후 청년 일자리 예산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문재인 정부 시절 책정된 청년 일자리 사업 예산은 `21년도와 `22년도 3조 3000억원 수준을 유지했으나, 윤석열 정부가 예산을 수립한 `23년도부터 2조 3000억원으로 축소됐고 `24년도 정부안은 1조 7000억원 규모로 줄었다.윤 의원은 ‘청년내일채움공제’와 같이 문재인 정부 시절 청년층 인기가 높았던 정책을 폐지
지방의 의사수 부족이 돈 때문은 아닌 것으로 진단됐다. 2021년 비수도권에 개업한 의료인의 사업소득이 수도권에 개업한 의료인보다 평균 2천만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지역별 의료인 평균 사업소득은 수도권이 3억 3300만원, 비수도권이 3억 5300만원으로 비수도권 개업의가 수도권 개업의보다 높은 소득을 올렸다.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서울시(3억 4700만원), 인천시(3억 900만원), 경기도(3억
수출입은행이 사실상 對폴란드 무기수출을 위해 수십조씩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수출입은행의 러시아 여신 회수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24일 한국수출입은행 대상 국정감사에서 양경숙 의원은 “수출입은행이 우크라이나 전쟁 전(2021년 11월 18일), 러시아 ‘Sovcom’은행과 체결한 1억달러(1198억원)의 대출채권을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작년 2월 미국의 對러시아 고강도 금융제재에 한국정부가 동참하면서, 미국의 특별제재 대상인 러시아 7개 은행과 금융거래를 중단했고, 추가 제재
한국수출입은행 유턴기업 지원액 중 90%가 유턴하지 않은 기업에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 1조 9025억 원 중 1조 7193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 조업 미개시 기업에 지원된 것이다.24일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제출한 자료(유턴기업 참여 기업 수 및 지원액, 유턴기업지원 현황 등)를 분석한 결과 유턴기업의 조속한 국내 복귀를 독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수은으로부터 유턴기업 혜택을 받은 총 41개 사 중 총 28개 사가 국내에 사업을 개시하지 못하고 조업 준비상태 중인 것으
KIC가 현재 중장기 대체자산 비중 목표 25%를 초과해 30% 수준으로의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IC가 국내외 시장에서 더 나은 수익률을 달성하고,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립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는 게 주요 골자다.24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을)은 한국투자공사(KIC)의 대체자산 투자 비중 및 전략에 대한 보다 진취적인 접근을 촉구하며, 글로벌 경제 변동성 속에서 자산 운용 성과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대체투자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KIC는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룩하며 현재 1814억
한국조폐공사 해외 자회사인 GKD 순이익이 `21년 237만 달러에서 `22년 20만 달러로 급감한 가운데 GKD의 위기 대응 및 미래 성장 전략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4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을)은 국제 정세 불확실성, 지정학적 위험이 기업 재무 건전성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상황이 GKD 성장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GKD는 지난 9년간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우즈베키스탄 내부 정책 변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사업에 중대한 부
코로나19 시기 억눌렸던 여행 욕구가 한꺼번에 분출하며 올해 상반기 외국 여행 지출액이 6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한국은행과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일반 여행 지급액은 59억 5000만달러였다. 일반 여행 지급액이란 유학·연수가 아닌 여행이나 출장 목적으로 외국에 머물면서 숙박, 식사, 물건 구매 등에 쓴 돈을 말한다.일반 여행 지급액은 올해 1분기에 56억 1000만달러, 상반기 기준으로는 총 115억 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73억 1000만달러) 대
전문직 중 의사의 1인당 평균 사업소득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문직의 소득을 증가했지만 세무조사에 따른 소득 적출률을 오히려 감소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진선미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동구갑)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문직 종사자 업종별 사업소득 백분위 현황’자료에 따르면 `21년 전문직 업종 중 의사‧한의사‧치과의사 등이 포함된 의료업종 종사자 7만 6673명이 얻은 소득(총수입에서 필요경비 차감)은 총 20조 5969억원으로 1인당 사업소득은 2억 6900만원 수준이다.총 9개 업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