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51)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우암건설 등과의 부당거래로 추가 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19일 조 회장을 배임수재·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추가로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조 회장은 2016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우암건설에 '끼워넣기' 식으로 공사를 발주하고 그 대가로 현금, 차량, 아파트 등 금전적 이익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조 회장은 계열사 부당 지원 등 200억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로 3월 구속기소 돼 1심 재판 중이다.조 회장에게 사업상 청탁을 하며 금품 등을 제공한 우
2010년 이후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입주가 끝났는데도 아직 청산하지 않고 운영되는 조합이 6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끝나면 조합은 남은 돈을 조합원들에게 돌려주고 청산해야 한다.그러나 일부 조합장과 임원들이 월급을 계속 받기 위해 소송을 빌미로 청산을 지연시킨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조합 해산 이후 '청산법인'이 되면 지방자치단체·국토교통부의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다는 점을 악용한다는 지적이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조합 14곳, 10년 넘게 '미청산'…관리·감독도 어려워17일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23년 제60회 세무사 제2차 시험이 치러질 시험장소가 발표됐다.도시별 서울 8곳(▲서울국가자격시험장 ▲여의도중학교 ▲서울공업고등학교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윤중중학교 ▲명일중학교 ▲가락중학교 ▲양재고등학교), 부산 3곳(▲부산국가자격시험장 ▲경남공업고등학교 ▲여명중학교), 대구 2곳(▲대구공업고등학교 ▲대구디지털시티시험센터), 인천 4곳(▲인천국가자격시험장 ▲삼일공업고등학교 ▲평촌경영고등학교 ▲만수여자중학교), 광주 1곳(▲동강대학교), 대전 2곳(▲대전국가자격시험장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동시에 치러진다.12일 한국산업인력
막힌 하수관을 뚫는 '트래펑' 제조사 백광산업의 200억원대 횡령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성훈 전 대표를 소환조사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전날 김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김 전 대표는 장부 조작 등을 통해 약 200억원 규모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7월 백광산업에 횡령, 허위 공시 혐의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검찰에 수사 참고 자료를 넘겼다.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도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했다며 백광산업을 제재하
`25년부터 자산 2조 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30년 코스피 전체 상장사 등 단계적인 ESG 공시 의무화가 예정된 가운데 이를 수행할 기업 내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ESG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아울러 OECD 국가 중 한국의 신재생 발전 점유율이 꼴찌를 기록했고, 신재생 발전 총량으로는 몇몇 탄소 대배출 기업도 상쇄하기 어려운 만큼 국가와 기업 모두 안이한 태도에서 벗어나 심각한 상황을 인지하고,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1일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업무를 담당했던 간부가 브로커로부터 뒷돈을 받고 내부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급 기밀에 해당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LH는 이 브로커의 청탁 알선으로 수천억원대 주택을 매입했는데 이 중에는 인천 '전세사기 건축왕' 일당 소유의 주택 165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6부(손상욱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LH 인천본부 소속이던 A씨(45)를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또 호사법 위반 혐의
최근 유산취득세로의 상속세 개편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한국세법학회가 오는 14일 경상북도 문경 페트로 호텔에서 ‘상속세 과세 방식 전환에 대한 논의’를 대주제로 한 제29호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10일 한국세법학회(학회장 이동식 교수)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 공동으로 경상북도 문경에서 이러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학회 사무국 전화(02-581-4494)나 이메일(taxasso@naver.com)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제1부 제1·2주제 발표에서는 전병목 선임연구위원(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전체사회
법원 판결에 따라 검찰 특수활동비 자료를 받아본 시민단체가 6일 세부 내역을 자체 분석해 공개했다.이 단체는 막대한 규모의 특활비를 검찰총장이 임의로 집행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대검찰청은 필요한 수사 업무에 맞춰 적정하게 특활비를 집행했다고 반박했다.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 함께하는시민행동,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와 뉴스타파는 이날 서울 중구 뉴스타파함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받은 검찰 특활비 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제한적이지만 검찰 특활비 사용 내역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이들은 2017년
다달이 286만원 정도를 버는 '평균 소득자'가 올해 국민연금에 가입해 10년간 보험료를 내더라도 노후에 매달 받을 연금액은 겨우 35만7천원가량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험료를 내지 않더라도 소득과 재산 등 자격조건만 갖추면 65세 이상 노인 70%에게 세금을 재원으로 해서 지급하는 올해 기초연금액(월 32만3천원)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국민연금 가입 동기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온다.6일 국민연금연구원 최옥금 선임연구위원의 '현행 기초연금의 문제와 개선방안' 연구자료를 보면, 국민연금 평균소득 가입자
`23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의 최종 합격자가 발표됐다.5일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가 발표한 `23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결과 최종합격자는 5536명이다. 지난 4월 8일 치러진 필기시험에는 7041명이 합격했으며, 지난달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진행된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5536명이 합격했다.모집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4885명, 기술직군 651명이 합격했고, 이중 장애인 구분모집에 146명이,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140명이 합격했다.이 중에서 예비 국세.관세공무원 등인 세무직렬은 일반 837명,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되는 부속토지 소유자도 토지분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를 받을 수 있게 된 가운데 서울시가 저이용·유휴 민간토지를 활용해 공공이 주택을 건설하고 공급하는 ‘상생주택’ 본격화를 예고했다.5일 서울시는 어제 정부 관계부처 합동 ‘2023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에서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등 공급기반 확충’에 따라 서울시가 추진하는 상생주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당초 임대주택은 부속토지와 건물 소유자가 같을 때만 ‘종부세 합산배제’가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 따른 개정으로 공공주
인사혁신처는 2023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에 총 5천536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4일 밝혔다.일반 채용으로 행정직군 4천885명, 기술직군 651명이 각각 합격했다. 장애인 구분모집에 146명(행정 134명·기술 12명),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140명(행정 124명·기술 16명)이 각각 선발됐다.전체 합격자 중 여성은 2천766명, 남성은 2천770명으로 남녀 합격자 비율이 약 절반씩을 차지했다.합격자 평균연령은 29.4세로 작년(29.0세)보다 소폭 상승했다.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62.0%(3천430명)로 가장
최근 대형학원과 일타 강사에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학원에 대한 세무조사가 불공정하고 국세청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5일 한국납세자연맹(회장 김선택)은 “(이번 학원들에 대한)세무조사는 성실납세를 담보하기 위한 신고내용 정확성 검증이라는 본연의 목적이 아니라 정치적 이유 등 부정한 목적을 위해 행해진다면 위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연맹은 “만일 국세청이 대통령 말 한마디에 무리한 일벌백계식 세무조사에 착수했거나 누군가 압력에 의해 세무조사를 진행한다면 이를 지켜보는 국민은 세무조사가 무서워
한국세무사회가 세무사법을 위반한 혐의로 (주)크몽(대표 박현호)을 경찰에 고발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4일 업계와 서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한국세무사회는 지난해 1월28일 ‘크몽’이 세무사법 제2조의2인 세무대리의 소개·알선 금지를 위반한 것을 확인하고 크몽 측에 시정을 요구했다.지난 `21년 말 세무사법 개정으로 제2조의2가 신설되면서 누구든지 세무사나 그 사무직원, 세무법인이나 그 사원·직원에게 제2조의 세무대리를 소개·알선하고 그 대가를 받거나 요구해서는 안 된다.크몽은 프리랜서 등 전문가를 중개하는 플랫폼으로, 일부 세무
천문학적 벌금을 선고받은 대규모 금괴 밀수 조직 총책들이 형량이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에 소송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윤모씨 등 3명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6조3항 등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지난달 29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이들은 2015년 7월1일부터 1년 반동안 수백 회에 걸쳐 1㎏ 금괴 4만여 개를 밀반출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관세법 위반 등)로 기소됐다. 홍콩에서 사들인 금괴를 국내 공항 환승구역에 반입한 후 일본으로 반출했다.대법원까지 간 끝에 2020
선거를 약 9개월 앞둔 상황에서 정당 당직자의 부탁을 받고 골프장을 예약해 준 혐의로 기소된 서태원 경기 가평군수에 대한 선고 공판이 다음 달 10일 열린다.법원은 지난 3월 공소 내용을 인정한 서 군수의 공판을 마무리했으나 함께 기소된 당직자가 혐의를 부인하자 따로 재판을 속행한 뒤 최근 선고 기일을 잡았다.2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지난 달 29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합의1부(박옥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당 당직자인 피고인 A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서 군수와 같은 벌금 1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인사혁신처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30일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대상 협회 1120개를 확정, 관보에 고시했다.취업심사대상 협회로 지정되면 공직자윤리위원회는 퇴직공직자의 취업심사 요청건을 심의한 뒤, 퇴직전 5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기관 업무와 취업예정업체간 밀접한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취업이 가능하다.다만 업무관련성은 인정된다 해도 국가 대외경쟁력 강화와 공공의 이익과 경영개선, 임용전 종사 분야 및 전문성이 증명되고, 여기에 취업 후 영향력 행사 가능성이 적은 경우로 판단되면 공직자 윤리법상 예외적으로 취업승인이 내려진다.이번
대구광역시는 연말까지 경찰청, 도로공사 합동으로 체납차량 단속에 나섰다.30일 대구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음주단속 현장인 서구국민체육센터 일대에서 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합동으로 자동차세, 차량 관련 과태료 및 고속도로 통행료 체납차량, 대포차량에 대한 동시 단속을 실시했다.이번 합동단속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자동차세, 차량 관련 과태료 및 고속도로 통행료 체납차량의 근절을 위해 자동차 관련 유관기관 간 동시 단속을 실시함으로써, 체납차량의 단속 효과를 높이고 법규위반자에게 경각심을 주어 자진납부
세무대리 플랫폼인 ‘삼쩜삼(㈜자비스앤빌런즈)’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8억5400여만원의 과징금과 1200만원의 과태료 등을 부과받았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지난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삼쩜삼 앱 운영 사업자에 대해 ‘주민등록번호 단순 전달 후 파기 및 보유 금지’ 등의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8억5410만 원과 과태료 1200만 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한국소비자연맹 등의 공익·민원 신고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자비스앤빌런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주민등록번호 처리 근거 및 과정과 △개인정
상속세제 개편이 우리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제도 개편인 만큼, 정부는 1년 단위의 세제개편에 너무 쫓기지 말고 제대로 된 세제개편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29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원장 김재진)이 발간한 재정포럼 6월호에서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한국납세자연합회장)는 ‘우리나라 상속세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권두칼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상속세의 도입 취지는 `50년 상속세법 제정 시 ‘소득세제에 대한 보완세로써 상속세를 규정해 세수 확보와 아울러 실질적 평등의 원칙을 실현시키려는 것’으로 규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