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소상공인 집합금지·제한조치로 인해 이들이 폐업이나 휴업을 한 경우 영업손실을 보장하고 국세와 지방세 등을 경감 또는 유예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2일 국민의힘 이채익 이원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집합금지 및 집합제한 명령으로 많은 소상공인은 심각한 경영난에 따른 폐업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반면 정부의 지원은 피해 규모 일부에 국한되는 등 임시방편에 그치고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이에 이 의원이
자동차에 휠체어 등을 싣는 등 큰 자동차가 필요한 장애인을 지원하고자 현행 세제 감면 승용차 배기량 기준 2000cc를 3000cc 이하로 상향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2일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배기량이 큰 자동차가 반드시 고급 자동차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할 때 현행 배기량 제한기준은 지나치게 엄격하다며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사람이 보철용·생업활동용 자동차를 취득하는 경우 그에 대한 취득세와 자동차세를 면제하고, 정원이 6명
보유‧거주기간이 각각 10년 이상인 다주택자의 주택에 대해서는 100%의 장기보유 특별공제를 적용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개정안은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공제율을 현행 80%에서 100%로 인상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2일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부동산 시장의 거래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보유기간이 3년 이상인 토지나 건물 및 조합원입주권의 양도차익에서 일정액을 공제해 양도소득 금액으로 하는 장기보유 특별공제제도를 두고 있으며, 1세대 1주택에 대해서는 보유기간
‘주식회사 등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지 않는 회계감사의 경우 한국공인회계사회가 표준 감사시간을 정할 수 있도록 하되, 표준 감사시간을 공정하게 정하도록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표준 감사시간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반영토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1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회계감사업무 품질을 제고하고 이해관계인을 보호하고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공인회계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민 의원에 따르면 최근 동양증권, 대우조선해양 사태 등과 같은 대형 회계부정 스캔들이 연속
내부정보를 통한 부동산 투기를 부패범죄로 규정하고, 몰수 대상이 되는 부동산을 법원 판결 전에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1일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투기를 통해 얻는 부패이익을 몰수하고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부패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상 업무상 비밀이용죄는 부패범죄에 포함되어 있지만,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등이 공공주택지구 지정 등과 관련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행위는 몰수보전 조치가 가능한 부패범죄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문제가 제기
가루로 만든 담배 등을 일컫는 ‘머금는 담배’ 세율 기준을 파우치로 변경하고, 금액은 일반형 담배와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1일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담배의 종류별 과세 불균형 문제를 개선하고, 흡연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개별소비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백 의원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민의 건강이 매우 중요해진 상황에서 흡연은 코로나의 기저질환 발병은 물론 병세의 악화에 치명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2020년 연간 담배 판매
지난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직장인 A씨는 연말정산 기간에 소득공제를 위한 무주택 확인서를 발급·제출하기 위해 반차를 내 은행을 방문했다. 한참을 기다려 각서 수준의 종이 한 장인 무주택 확인서를 제출하고 나니 연가도 날리고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에 허탈함을 느꼈다. 그러나 앞으로는 가입한 은행에 가서 무주택 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는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1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현재 무주택 세대주가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및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를 적용받기 위해 저축
국토교통부가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 및 공공임대리츠가 보유한 상가의 임대료를 6개월간 50% 감면하고, 이들이 운영 중인 임대주택 입주자의 임대료를 2년간 동결한다. 임대료 감면 및 동결에 따른 효과는 각각 15억 원·944억 원일 것으로 추정된다.1일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 이하 국토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이재광), 한국토지주택공사(부사장 장충모)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및 임대주택 입주민을 지원하고자 이들의 상가임대료 및 임대료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선 주택도시기금이 출자
고용을 증대한 중소기업의 사회보험료에 대한 과세특례를 ‘24년 말까지 연장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1일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상시근로자 수가 직전 과세연도의 상시근로자보다 증가한 중소기업에 대해 추가 부담분 사회보험료를 세액공제 해줘 중소기업의 채용 부담을 경감시켜 주고 있다. 청년이나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한 경우에는 사회보험료의 100%, 그 외 인력의 경우 50~75%를 감면해 주고
행정안전부가 지방세 환급금의 카카오톡 통지, 자동이체 세액공제 범위 확대 등 ‘21년 지방세 정책 주민 우수 아이디어 8건을 최종 선정했다.우수 아이디어는 △지방세환급금 전자적 통지 △상속 취득세 신고납부기한 변경 △법인지방소득세 일괄 수정신고 제도 신설 △재산세 분할납부 제도 개선 △지방세 자동이체 등 납부 시 세액공제 범위 확대 △지방세 분할납부 기능 개선 △기한 후 신고 시 납부서 출력 기능 개선 △등록면허세 위택스 신고절차 개선 등이다.31일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 이하 행안부)는 주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방세 제도개선
청와대는 31일 신임 반부패비서관에 김기표 법무법인 현진 대표변호사와 경제정책비서관에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보, 디지털혁신비서관에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임명했다.김기표 신임 반부패비서관은 72년생으로 경기 부천고와 서울대 법과대학 공법학과를 졸업한 사법시험 40회로,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검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 수석검사 등을 역임했다.이형일 신임 경제정책비서관은 71년생으로 대구 경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경제학 박사학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새 청와대 경제수석에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을 임명했다.또 기재부 1차관에 이억원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2차관에 안도걸 기재부 예산실장을 각각 발탁했다.이번 인사는 전날 전셋값 인상 논란으로 경질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후임에 이호승 경제수석이 임명된 데 따른 후속 인사다.경제라인을 신속하게 재정비해 부동산 투기 사태 등으로 어수선해진 관가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의도가 담긴 인사로도 볼 수 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경제 분야 정무직 인사는 대내외로 엄중한 경제상황에서 정부 후
올해 정부의 국세감면액이 56조8000억원으로 전망되면서 국세감면율이 3년 연속 법정한도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2020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을 의결하고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국세감면액은 53조9000억원, 국세감면율은 15.4% 수준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대응과 경기회복을 위한 세제지원 확대 등에 따라 2020~2021년 국세감면율이 국세감면한도를 상회한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정부는 세금감면율을 직전 3개년도 평균 국세감면율보다 0.5%p 이상 증가하지 않도록 국세감면한도를 두고 이를 넘기지
집값 급등과 LH 사태로 촉발된 민심의 이반 등으로 부동산 수렁에 빠진 정부가 공직자의 투기를 근절하기 위한 전방위 대책을 쏟아냈다.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국민의 매가) 매우 아프다"면서 "야단맞을 것은 맞으면서 국민의 분노를 부동산 부패의 근본적인 청산을 위한 동력"으로 삼겠다고 했다.정부가 추진하는 공직자 투기 방지책은 예방, 적발, 처벌, 환수 등 전 과정에 걸쳐 전례 없는 2중 3중의 거미줄 감시망과 강력한 처벌조항을 담고 있다.이제 공직자 투기는 단순한 경제사범이나 사회악을 넘어 친일반민족행위와
서울시내 대규모 아파트단지 147곳 보유세 전수조사 결과, 2020년 기준 평균 237만원에서 2026년 483만원으로 두 배 이상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아파트 별로는 동대문구에 위치한 래미안크레시티가 2.94배 상승해서 상승률 1위를 기록하였고 뒤이어 강남구에 위치한 도곡렉슬이 2.74배, 노원구 상계보람이 2.68배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1, 3위를 기록한 래미안크레시티와 상계보람 아파트의 경우 2020년 기준 종부세 부과대상이 아니었으나 각각 2021년과 2024년에 공시가격 9억원을 초과하여 종부세 대상이 되었다.29
정부가 공직자 땅투기 논란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신규택지 공급 계획 등 2·4 부동산 대책의 주요 내용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신규 택지의 경우 공직자와 그 가족의 선취매 사례가 있다고 해도 일단 추진하되, 사후적 조치로 이들의 부당이익을 걸러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29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달 예고한 대로 수도권 11만호 등 총 14만9천호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신규 택지의 입지를 발표할 예정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 공직자의 3기 신도시 땅투기 논란 때문에 정부가 신규 택지를 발표하기 전 공직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 말을 기점으로 역대 최장수 기재부 장관에 등극할 전망이다.홍 부총리에 대해서는 그간 코로나19 위기 대응 최전선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당정 협의 과정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끌려다녔다는 아쉬움도 제기된다.29일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2월 11일 공식 취임한 홍 부총리는 오는 31일로 재임 842일을 맞는다.이는 역대 기재부 장관 중 재임 기간이 가장 길었던 이명박 정부 당시 윤증현 장관(842일)과 동일한 기록이다.홍 부총리는 이후 내달 1일 자로 재임 843일째를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부동산 부패 근절을 위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한다.이날 회의에서는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 방지 방안, 부동산 부패 발본색원을 위한 범부처 대응체제 가동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회의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등이 참석한다.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과 김대지 국세청장, 김창룡 경찰청장 등 사정기관장들도 집결한다.문 대통령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새 관세청장에 임재현 세제실장(사진)을 전격 기용하는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통일부·국토교통부 차관 등 8명의 차관급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과기부 1차관에는 용홍택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2차관에는 조경식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이 내정됐다. 통일부 차관에는 최영준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국토부 2차관에는 황성규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이 발탁됐다.인사혁신처장에 김우호 인사혁신처 차장이, 병무청장에 정석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산림청장에 최병암 산림청 차장이 내정됐다.이날 교체된 노석환 관세청장
임재현(57) 신임 관세청장은 기획재정부 세제실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율 인상과 주식 양도소득 과세 추진 등을 이끈 세제 전문가다.임 청장은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재부 법인세제과장, 소득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재산소비세정책관, 소득법인세정책관, 조세총괄정책관 등을 거쳐 현재 세제실장을 맡고 있다.지난해에는 다주택자 종부세율을 최고 6%까지 올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부동산 세제 개편을 추진했고, 오는 2023년 금융투자소득 과세 도입을 이끌었다.그는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는 온화하고 합리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