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출신의 ‘세무사 실무교육’ 첫 사례…내달 26일까지

지난 26일부터 세무사회에서 시작된 제41기 ‘국세경력 세무사 실무교육’ 현장에 이현동 전 국세청장이 참석했다. 또 조현관 전 서울국세청장도 함께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한국세무사회에 따르면 8월 26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실시되는 2013년 제3차(41기) 국세경력 세무사 실무교육에 이현동 전 국세청장을 비롯해 국세경력 세무사 자격자 51명이 참석해 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교육은 기본교육 49시간과 특별교육 52시간 등 총 101시간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세무사회에서 받는 집체(기본)교육은 26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서초동 세무사회 4층 회의실에서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교육과정은 경영실무와 윤리규정, 민사소송법, 근로기준법과 4대 보험 및 민법과 상법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세경력 세무사 실무교육에 국세청장 출신이 참석한 것은 2004년 교육이 시작된 이후 첫 케이스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무사회 한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국세청장, 국세청 차장에 이어 관세청장 출신까지 이 교육을 받았으나 국세청장 출신으로 교육에 참가한 것은 이현동 전 청장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전직 국세청장들의 경우 주로 국내 대형 법무법인 등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아 ‘세무사 실무교육’을 받은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 전 국세청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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