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록 전 세제실장이 지난 2월 말 퇴임하면서 현재까지도 공석 중인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자리에 김병규 재산소비세정책관(사진)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규 재산소비세정책관은 1965년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행시 34회로 공직에 발을 디뎠다. 국세청 북부산과 성남세무서 등 일선세무서 경험을 거친 후 기획재정부로 옮겨 세제관련 분야에 몸담았다.

또한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과, 외교부 주영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 조세정책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한편 김병규 재산소비세정책관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근무할 당시 행정관으로 함께 근무해 손발을 맞춰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19일 기획재정부는 세제실장으로 유력하게 검토했던 한 관료가 박근혜 정부 시절 새누리당에 파견돼 일한 것이 화근으로 청와대 검증과정에서 탈락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관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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